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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게 풀어낸 한지 선에 매료되다…김현지 개인전 '맞물림'

2025 청목미술관 공모 기획 한지 릴레이 기획전 일환 
'내면과 외면 그리고 방향' 주제를 중심으로 15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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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개인전 '맞물림' 포스터/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김현지 작가는 개인전 ‘맞물림’을 통해 한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조명한다. 

‘내면과 외면 그리고 방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개인의 내면 인식을 표현하고, 관람자의 시선과 경험을 탐구한 작가가 예술언어로 승화한 15점의 작품은 한지의 물성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2025 청목미술관 공모 기획 한지 릴레이 기획전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창적 시각 언어가 돋보인다. 작가는 한지를 자리고 꼬아 만든 지끈을 활용해 인간 내면의 흐름과 사유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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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Transition_page1._한지·혼합매체./사진=청목미술관 제공 

복잡하게 얽힌 지끈과 유기적인 선의 흐름, 색채의 리듬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고요함과 역동성, 질서와 자유, 직선과 곡선이라는 상반된 개념들이 교차해 신선한 이미지로 재탄생됐다. 특히 전통 한지를 주요 매체로 삼고 현대 재료와 기법을 혼용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시간성과 물질성을 넘나드는 맞물림의 순간을 드러내기 위해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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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InːSight_한지·혼합매체/사진=청목미술관 제공 

김현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작업 과정에서 가장 전통적인 것부터 가장 현대적인 재료와 기법을 편견없이 사용했다"며 "전통이 가진 역사성과 현대적 재료들이 가진 미래성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내는 시도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생인 김현지 작가는 예원예대 회화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한지작품전, 청년작가초대전 등 다수의 기획전과 초대전을 열며 왕성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았다.

전시는 15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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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김현지 개인전 #맞물림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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