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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교 시인, 한영번역시조집 '한국의 시조 꽃'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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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조 꽃 표지

한국 전통 시 양식, 시조의 세계화를 위한 책이 발간됐다.

유응교 시조시인이 새롭게 펴낸 한영번역시조집<한국의 시조 꽃>(신아출판사)가 출간된 것.

이번 시조집은 제5부 126수로 구성됐다. 제1부는 26편 29수로 한국의 브랜드 파워로 한국의 전통 건축과 예술 문화를 시조로 표현했다. 제2부는 잘 알려진 꽃 23개를 단수로 각각 노래했고, 제3부는 시인의 종가인 운조루 찬양과 그 외 시제로 21편 31수이다. 제4부는 동화 이야기 24가지를 단시조화 했고, 제5부는 세계적인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대해 16편 19수를 시조화했다.

유 시조시인은 “시조의 세계화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에 이정자 박사의 번역 시조집을 대하고 크게 감동을 받아 이번 영문번역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하며 이번 한영번역시조집을 발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연히 언론을 통해 하버드대학교 맥캔 교수와 유타네 학교 피터슨 교수가 미국의 학생들을 상대로 시조 경연 대회를 매년 여는 걸 알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우리의 시조가 일본의 하라쿠를 뛰어넘는 놀라운 시라고 격찬한 맥캔 교수를 생각할 때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시조를 다시 조명하고, 사랑하고, 육성해 세계에 우뚝 서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남 출신인 작가는 전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 학생처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 그는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해운문학상 바다사랑상, 전북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까만 콩 삼 형제>, <기러기 삼 형제>, <해바라기 삼 형제><거북이 삼 형제>, <동화 나라 삼 형제> 등이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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