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보순회전' 일환으로
국립전주박물관-정읍시립박물관 공동 주관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 5점 선보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보물급 청화백자 5점이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정읍시립박물관(시장 이학수)이 함께 ‘국보순회전 :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을 12월 7일까지 연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지역 순회전으로 정읍에서 왕실 도자의 품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보순회전은 국보·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이 지역 공립박물관으로 직접 찾아가 국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국보와 보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다. 올 상반기에는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봉화 청량산박물관,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의성 조문국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미감을 상징하는 청화백자가 중심이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보물로 지정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다. 원통형 내호와 화려한 모란꽃 무늬가 투각된 작품으로 교과서에도 소개된 국가 보물이다.
이 외에도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형태의 문양이 새겨진 청화백자가 함께 전시돼 조선 왕실의 위엄과 미감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와 함께 체험을 더한 교육공간도 마련됐다. 조선시대 도자기의 종류와 변천 과정 역사를 소개하는 시청각 자료와 퍼즐, 촉각 체험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만지고 스스로 해석하는 과정을 제공해 청화백자의 제작 과정과 예술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경도 관장은 “이번 국보순회전을 정읍시립박물관과 함께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정읍시립박물관이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서 수행해 온 역할이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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