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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18회 최지영 개인전 ‘공(空)과 원(圓)’ 국회 아트갤러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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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2-130x162cm-한지,오일파스텔-2024./사진=독자

최지영 작가의 열여덟번째 개인전 ‘공(空)과 원(圓)’이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아트갤러리(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추천과 갤러리 엠버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공(空)과 원(圓)’. ‘공’은 비움이며 고요를, ‘원’은 채움과 생동을 상징한다. 최 작가는 이 두 개념을 화폭 위에서 병치시키며 공간과 형상의 긴장, 정지와 운동, 존재와 무(無)의 경계를 탐구한다. 단순한 도형의 반복을 넘어 비움과 채움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관람자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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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공(空)과 원(圓) 5-한지,먹-162x130cm-2024./사진=독자

작가 노트에 따르면, 그의 작품 속 ‘원’은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중심을 향해 확장되거나 중심에서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에너지를 품는다. 이는 존재하려는 의지이자 형상을 향한 열망이다. 반면 ‘공’은 형상 자체를 가능케 하는 잠재의 장(場)으로, 고요하면 빛이 되고 긴장되면 무게가 된다. 작가는 이 비어 있는 영역과 그 위에 놓인 형상 간의 호흡을 조율하며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의 여정을 관람자에게 건넨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국회라는 정치·문화의 중심 공간에서 열려 예술과 철학이 만나는 특별한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는 전북자치도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작품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인 도슨트로서 왕성한 해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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