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소리와 섬세한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콜로이스트 반준혁이 다음 달 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독주회를 열고 ‘소리여정’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5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피아니스트 이윤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피콜로의 섬세한 음색으로 그려내는 고독과 자연의 숨결로 채워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기획된 피콜로 독주회로, 피콜로의 예술성과 독주 악기로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연주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플루티스트 한성은과 박지혁이 피콜로 주자로 함께 참여해 줄리아 그렌펠(Julia Grenfell)의 Piccolo Ridicolo를 국내 초연한다. 세 대의 피콜로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앙상블은 작은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Amanda Harberg, P. A. Génin, Daniel Dorff, Mike Mower의 작품들이 연주되며, 피콜로의 다양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준혁 피콜로이스트는 “작은 악기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과 생동감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이고 싶다”며 “이번 독주회를 통해 지역 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을 더하고, 피콜로 독주 무대를 하나의 예술 장르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씨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익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주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전주시립교향악단 인턴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챔버오케스트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충남교향악단 등에서 플루트와 피콜로 객원 주자로 활약하며 연주 영역을 넓혀왔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협주곡으로만 구성된 피콜로 독주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으며, 앨런 스티븐슨(Alan Stephenson)의 피콜로 협주곡 전 악장을 국내 초연해 피콜로이스트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전주챔버오케스트라 대표이자 Ensemble LOCO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BACH Chamber Players, IRIS Flute Ensemble 단원, Orchestra PAN 수석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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