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10조 9770억 편성 전년 대비 2.3% 늘어 민선8기 마지막 예산 편성 민생·산업·기반 3대 전략 배분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생 회복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정주 기반 확대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총 10조 977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관련기사 2면)
2년 연속 10조원 대를 넘어선 규모인데,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미래 산업 전환에 재정을 집중한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구상이다.
김관영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도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와 미래산업의 구조적 전환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전년보다 2492억 원(2.3%) 증가했다.
회계유형별로는 일반회계가 2737억 원(3.1%) 증가한 9조 468억 원(3.1%), 특별회계는 421억 원(3.9%) 늘어난 1조 1129억 원(3.9%)이다.
이에 반해 기금은 재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6억 원(7.5%) 감소한 8173억 원이 편성됐다.
전북도는 민생 안정을 위해 전북 희망채움통장(200억 원), 육아안정 특례보증(75억 원), 소상공인 든든보험(25억 원) 등 금융지원책을 새로 도입 확대하고 청년과 신중년, 노인 등 계층별 일자리 사업(3000억 원 규모)을 확대한다.
미래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2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인공지능(AI)을 제조·의료·농업 등 실물산업에 접목하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새만금권 산업지구에는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 자율운송차 실증, 해양모빌리티 혁신허브 구축 등 신산업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농생명 분야는 생산에서 유통·스마트화·정주로 이어지는 산업 체계를 완성하고 청년농 정착패키지와 스마트팜 확산, 농생명산업지구 9곳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찾는 전북에서 머무는 전북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체류형 관광콘텐츠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북예술회관 어린이극장과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확충한다.
김 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3년의 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1년의 실행 계획이자 국민 주권 정부와 함께 전북의 성공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제423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15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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