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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락으로 힘차게 맞이하는 새해⋯전주시립국악단 ‘진화Ⅵ’

시립국악단의 대표 시리즈 ‘진화’의 여섯번째 무대
다음 달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서

'진화Ⅵ‘ 포스터/사진=전주시립국악단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희망을 가득 담은 신년음악회를 통해 전주시립국악단의 여섯 번째 ‘진화’를 꾀한다.

‘진화’는 2021년 시작된 전주시립국악단 신년음악회의 타이틀로, 우리 음악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힘차게 한 해를 출발하기 위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전주시립국악단 단체사진/전주시립국악단

올해 신년음악회는 다음 달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전통 국악의 근간 위에 현대적 감각과 창작 정신을 더한 작품들을 통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꾸려질 예정이다. 사회는 국악방송 진행자 이진영이 맡는다.

첫 무대는 몽골 음악을 바탕으로 한 관현악 작품 ‘깨어난 초원’과 ‘말발굽소리’다. 초원의 생동감과 역동성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B. Sharav와 M. Birvaa의 원곡을 각각 박한규와 계성원이 편곡했다. 이국적인 정서와 함께 신년의 힘찬 출발을 웅장한 사운드로 선사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유민희 작곡의 입춤을 위한 국악관현악 ‘허튼’이다. 입춤은 정해진 형식 없이 장단에 따라 춤꾼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춤으로, 허튼춤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 초연되는 작품으로, 전주시립무용부와 객원 무용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관현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구음에는 이주아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이 참여한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강솔잎 편곡의 신민요 연곡 ‘내 고향 좋을시고’, ‘동해바다’, ‘각시풀’이 연주된다. 전통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개작 초연 작품으로, 김민영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과 최경래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을 비롯한 객원 소리꾼들이 출연해 신선하면서도 친숙한 민요의 매력을 전한다.

이수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사진=전주시립국악단

네 번째 무대는 정동희 작곡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연어’로, 이수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가야금의 음색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지며 깊은 서사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태평소 산조 김경수/사진=전주시립국악단

다섯 번째 곡은 이정호 작곡의 태평소 산조 협주곡 ‘Sol’이다. 김석출제 김경수류 태평소 산조 가락을 주제 선율로 창작된 작품으로, 여수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인 김경수가 태평소 협연을 맡아 태평소 특유의 호방함과 즉흥성이 살아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김대성 작곡의 교향시 ‘금잔디–고구려와 통일을 위하여’가 장식한다. 역사적 서사와 민족적 염원을 담은 이 작품은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를 통해 신년음악회에 걸맞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유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나루컬쳐 및 전화(1522-6278)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국악단(063-253-52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기자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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