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마지막 시군 방문 20여일 대장정 30일 부안서 마무리 도, 완주-전주 통합 갈등으로 보류된 완주 방문 재추진 방침 광주-전남, 부산-경남 통합 분위기와 대조적이란 지적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민선 8기 마지막 시·군 방문이 30일 부안군을 끝으로 20여 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다만 완주군 방문이 전주·완주 통합 갈등의 격화로 무산되면서 김 지사의 임기 말 현장 행보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번 시군 방문에서 ‘도민과 함께 뛰고, 함께 성공하겠습니다’란 주제로 지난 7일 전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의 민생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통상 도지사의 시·군 방문은 새해를 맞아 그간의 도정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한 취지로 이뤄져왔다.
김 지사는 올해 도정 사자성어인 ‘여민유지(與民由之)’를 소개하며 “도민과 함께 길을 만들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각 지역을 돌면서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 방문 범위를 넓히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과 경제 상황을 직접 살피는 데 일정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현재까지 도에서 집계한 바로는 김 지사가 완주와 부안을 제외한 12개 시·군을 방문하는 동안 지역 내 시‧군의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등 주민 6000여 명을 만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김제, 순창, 임실 등 각 지역의 시군 방문에서 특화 사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제시에서는 환경 개선과 교통 여건 확충,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순창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을,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 기능 보강과 옥정호 에코뮤지엄 사업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지역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현안과 관련된 건의사항 70여 건을 수렴했으며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도정과 국가예산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싼 갈등으로 완주군 방문이 보류되면서 광주·전남, 부산·경남 등 타 시‧도의 통합 논의 분위기와 대비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도에서는 완주군 방문이 연기됐을 뿐 여건이 조성되면 곧바로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군 방문은 도민과 직접 만나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됐다”며 “지역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일정이 남은 지역 방문에서도 도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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