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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후보들 사실상 마지막 공약 발표…돌봄·문화·도민참여로 막판 표심 호소

이원택, 4050 이중돌봄 지원…“전북이 빚 갚을 차례”
양정무, 전라감영 성역화·파크골프장 확대 공약
김관영, 도민 제안 285건 공개…정책 플랫폼 운영 약속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이 사실상 마지막 공약 발표에 나서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4050세대 돌봄 지원을,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도민참여형 정책 플랫폼을 각각 내세웠다.

이원택  후보는 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보는 ‘이중돌봄 4050세대’를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공공돌봄 확대와 치매·요양 지원 강화, 야간·주말 긴급돌봄 체계 구축 등을 담은 ‘전북형 SOS 돌봄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경력전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피지컬AI, 재생에너지, 농생명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1%대 초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확대, 공동물류센터 구축, 전북형 프랜차이즈 100개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양정무 후보도 전북자치도의회에서 문화·체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전라감영을 동학농민혁명과 전주화약, 집강소 설치 등 민주주의 역사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민주주의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전주온고을파크골프장을 5만 평 규모의 108홀 파크골프장으로 확대해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양 후보는 “문화와 체육으로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도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는 도민 정책제안을 도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 구상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선거운동 기간 118개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285건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232건은 이미 공약에 반영됐거나 수용 가능성이 높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 9기 출범 후 도민 정책제안 플랫폼을 운영해 정책 수립과 이행 과정을 도민과 함께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도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장수·무주·진안 등 동부권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진안은 마이산·홍삼·용담호를 연계한 소득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장수는 청정농업 경쟁력 강화와 산림치유·웰니스 관광, 말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무주는 동서 교통망 확충과 생태관광·태권도 산업을 기반으로 전북 동부권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준서,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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