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청소원과 당직원, 시설관리원 등 교육지원 인력의 명칭을 ‘학교 실무사’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천 후보는 1일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 근로자 명칭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호칭 변화가 곧 학교 문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교 현장에는 청소와 당직, 시설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전북지역 학교에서도 수천 명의 근로자가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운영을 위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기능 중심의 명칭이 사용되면서 직무 간 위계 의식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천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지원 인력의 명칭을 ‘학교 실무사’로 통합하고, 직무 특성을 반영해 ‘환경 실무사’, ‘당직 실무사’, ‘시설관리 실무사’ 등의 세부 명칭을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명칭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문서와 명찰, 학교 안내판 등 공식 표기를 정비하고, 학교 구성원 간 상호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지원 인력 덕분”이라며 “이분들은 단순한 업무 담당자가 아니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칭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존중의 표현”이라며 “이름을 바꾸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고, 학교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번 공약이 실현되면 교육지원 인력의 자긍심과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직업과 역할에 대한 편견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민주시민 의식을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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