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3명 참가해 학생부·노인부·신인부 등 6개 부문서 열띤 경연 오흥식 고수, 대명고수부 588.80점 획득하며 대통령상 영예 안아
제46회 전국고수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오흥민 씨(38·순창)에게 돌아갔다.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학생부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6개 부문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93명의 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전국고수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박치현 제2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를 비롯해 우종양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김규형 제12회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 유수정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임청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서은기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최광수 제28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7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 결과는 참가자 경연 직후 전자 집계 방식으로 현장에서 공개돼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사전 신청한 5명의 청중평가단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다.
무대에는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를 비롯해 김금미, 김찬미, 임현빈, 김선미, 정승희, 강민지, 양혜인, 김정훈, 정윤형 등 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지닌 명창들이 올라 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명고수부에서 588.80점을 받은 오흥민 씨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정태수 씨(585.10점), 우수상은 김민철 씨(581점), 장려상은 임용남 씨(576.80점)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명고부 이우현 씨(국무총리상), 일반부 김민준 씨(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신인부 소재연 씨, 노인부 윤태주 씨, 학생부 장윤성 학생(교육부장관상)이다.
김규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제46회 전국고수대회는 단일 종목으로 대통령상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라며 “90여 명의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악에서 장단은 음악의 근간이며 고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예로부터 ‘소년 명창은 있어도 소년 명고는 없다’는 말처럼 고수는 오랜 공력과 연륜이 필요한 분야”라며 “입상 여부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해 명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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