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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발표 (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매장량과 관련해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 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탐사, 탐사시추, 상업개발 이렇게 3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전했다. 또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동해 석유·가스 개발 계획과 관련해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리 탐사는 객관적 수준에서 다 진행해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고, 실제 탐사 시추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규모로 매장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그동안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서해, 남해에서 석유·가스를 시추해 오다 최근 동해 포항 영일만 인근 심해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높은 수준의 확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이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6.03 11:33

대통령실 "북 감내 힘든 조치들 착수할 것…대북 확성기 방송도 배제안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일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해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물풍선 살포나 GPS 교란과 같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반복될 경우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게 아마 북한 측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히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하는 시점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분명히 북한에 경고했었고, 시간을 줬는데 경고가 나가자마자 바로 답이 온 것"이라며 "저희도 굳이 시간 끌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위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필요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풍선을 전방에서 격추하는 방안에 대해 "공중에서 터뜨렸을 때 오물이 분산돼 피해지역이 넓어질 수 있고 처리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며 "여러 검토 끝에 낙하 후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국민을 불편하게 해서 대북정책을 바꾸게 하려는 의도 같다"며 "우리 정부에게는 이런 더러운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6.02 18:23

[창간 74주년 특집] 기업들이 몰려온다…진격의 전북

㈜두산, 삼성전자, LG화학, LS MnM. LS-L&F 배터리솔루션, 한국미래소재…. 민선8기 출범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대기업들이다. 전통적인 농도 지역인 전북에 1~2년 사이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투자를 확정한 것이다. 대기업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민선8기에만 기업 124개사(社)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금액만 12조 7274억 원, 고용 인원은 1만 3431명에 이른다. 여기에 ‘전북형 삼성스마트혁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또 ‘1조 창업펀드’를 통해 잠재력 있는 창업가를 위한 직접 지원 사격도 추진된다. 이른바 산토끼와 집토끼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업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민선 8기들어 격세지감의 단어가 나올정도로 달라진 전북의 기업환경은 집중적으로 추진된 기업 체질 개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만년 제조업 불모지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빠르게 변모 중인 전북의 비결을 짚어봤다.   △공직사회의 보수적 DNA, 기업친화로 혁신 김관영 도지사의 취임 일성은 ‘기업유치’였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CEO 도지사를 표방하고 도청 조직의 전면적인 쇄신을 시도했다. 기업 유치를 도정의 최일선에 내세우고 도지사 직속으로 기업유치지원실을 설치했다. 산하에는 기업유치추진단, 기업애로해소지원단 등을 신설해 능력 있는 공직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기업 담당 공무원들은 기업 유치를 위해 일주일에 3~4회 이상 전국으로 출장길에 나섰다. 김 지사도 취임 1년 사이 30대 대기업 관계자들을 거의 만났다고 공언할 정도로 기업 유치를 선두에서 직접 지휘했다. 그 결과 전북은 ㈜두산을 시작으로 대기업 6개사와 대규모 투자 기업 20여개 등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 신속처리단, 환경시설 점검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도 시도됐다. 기업 유치의 봇물이 터지고 성공 스토리가 하나둘 쌓여가자,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너무 조용하고 쉽게 물러선다”라는 평을 듣던 전북이 도전의 DNA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도 역시 성과를 거둔 공직자에게 인사 가점 등 혜택을 주면서 성과 중심의 일하는 공직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이차전지·레드바이오·수소산업 등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혁신 이차전지와 레드바이오, 수소산업 등 그간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미래산업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블루오션에 적극 나선 것도 전북의 달라진 모습이다. 변화의 물꼬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전북은 충북 오송이나 경북 포항에 비해 선도기업이 부족하다는 약점에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했다.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담당 공무원들과 김 지사가 손발을 맞춰 이차전지 앵커기업 유치에 나섰고 전략 수립에 주력했다. 특히 김 지사는 공모 대응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특화단지 지정에 관한 모든 업무를 최전방에서 지휘했다. 그 결과,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기적처럼 이뤄졌다. 이후 전북은 LS MnM, LS-L&F 배터리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줄줄이 유치했다. 이차전지 기업이 모여드는 새만금은 10년 후엔 이차전지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바이오 융복합산업도 최근 전북이 집중 육성 중인 산업이다. 최근 도는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바이오산업 선도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첨단전략 바이오 특화단지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수소경제와 수소시장 선점도 전북의 관심사다. 전북은 수소경제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특화단지 지정’,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계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기업과 기관 집적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 수소경제가 본격화되기 전에 수소경제 기틀을 다지는 선제적 대응으로 관련 기업과 기관 유치에 나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미래의 땅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투자환경의 혁신 기업하기 좋은 지역 전북을 견인하는 가장 큰 핵심 동력은 ‘새만금’이다. 30년 이상 터덕대던 새만금의 내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새만금이 기업인들의 영감과 창조성을 자극하는 금싸라기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김 지사가 기업인을 만날 때마다 새만금 내부 도로를 달려보라고 권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일 정도로 새만금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청사진에 불과하던 새만금이 기업인 사이에서도 기회의 땅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내부 용지의 매립이 본격화되면서 공장 등 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 중 1․2․5․6 공구는 거의 완판이 돼 나머지 산업단지에 대한 매립과 매립계획 추진이 서둘러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2023년 6월)과 이차단지 특화단지 선정(2023년 7월)으로 각종 세제 혜택과 인․허가 신속처리, 예산 지원 등 맞춤형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 것도 기업인들의 투자 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잼버리 파행 논란 이후 다소 위기가 있었지만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인입철도 등 트라이포트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등 각종 기반 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돼 기업인들의 새만금 투자 문의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지사는 단기간에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실현하고 있는 데에 대해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임기 내 대기업 6개(계열사 포함) 유치를 비롯해 120개 기업 유치에 성공한 것은 모두 공직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 목표는 기존의 투자협약이 내실 있고 실질적인 투자 실적으로 표출되는 일과, 기업유치의 성과가 도민의 삶을 아우르는 포용적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8기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만큼 기업유치의 노력이 도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6.02 17:49

5월 31일은 '바다의 날'... 반려해변을 아시나요?

해마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로 지정돼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날이 갈수록 생명의 터전인 바다에는 해양쓰레기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전국의 각 지자체마다 민간이 해양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반려해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아직까지 반려해변 제도의 활성화가 더딘 형편이어서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방안 마련이 당면 과제로 여겨진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이나 단체, 학교 단위에서 전담하는 해변을 지정해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을 말한다.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시작됐는데 국내에서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해양폐기물 수거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해변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은 7곳에 그쳤다. 이는 경기(2곳), 울산·인천(6곳)에 이어 가장 적은 편에 속한다. 전북과 인접한 전남만 하더라도 반려해변이 23곳에 달했으며 반려해변 입양기관 수도 33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반려해변 입양기관 수는 8곳에 머물러 해양쓰레기의 수거량도 2340kg에 불과해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해양쓰레기는 60% 이상이 육상 폐기물로 해변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데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변을 입양, 관리하는 반려해변 제도를 확대함으로써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해양폐기물 수거·처리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하고 민관 합동 캠페인 등을 통해 군산, 부안에 이어 고창 등지로 반려해변 참여기관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민간에서도 해변에 대해 반려동물을 보살피듯이 책임감 있게 보호하고 정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4.05.30 18:17

진보당 전권희 익산지역위원장, 전북도당위원장 출마

진보당 3기 당직선거에 전권희 익산시지역위원장이 전북특별자치도당(이하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전권희 후보는 지난 4.10 총선에 진보당 익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었으며, 현재 진보당 익산시지역위원장과 전북도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주민속에서 민생정치를 실천하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해 온 전북지역의 주목받는 진보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 후보는 “민생위기, 지방소멸 위기에 경제적 약자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력있는 진보정치로 지역내 강력한 견제·대안세력이 되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전 지역 지방의원 당선, 전북도내 2당 지위 확보로 전북정치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지역위원장 선거에는 전주시위원장 후보로 강성희 전 국회의원이, 익산시위원장 후보 손진영 현 익산시의원, 군산시위원장 후보 백승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광주전라지역본부장, 정읍시위원장 후보 김관영 현 정읍시지역위원장, 김제시부안군 위원장 후보 박흥식 전 전농 의장이 입후보했다. 또 완주군 위원장 후보로 박미란 현 전북 여성-엄마 위원장, 임실군순창군남원시장수군 위원장 후보 오은미 현 전북도의원, 고창군 위원장 후보 이대종 전 전북도연맹 의장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당직선거는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11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6월 10일부터 5일간 투표를 거쳐 14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30 18:17

윤대통령 "2032년 달에 탐사선 착륙,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면서 "(경남)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기술의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뚤루즈'로 키우겠다"며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우주 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대항해 시대가 최초의 국제법을 만들어 오늘날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이어졌듯이 우주 개척의 시대에 우리가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다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우리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연구 개발과 전문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으로 작은 변화에도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에 모든 자리를 개방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에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우주위원회'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30 17:45

전북도의회, 세종ㆍ강원ㆍ제주 의회와 동반성장 연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세종특별자치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정박람회’에서 세종·강원·제주의회와 함께 지방자치 모델을 완성하고 새로운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람회는 전북·세종·강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및 세종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자치시·도의회 동반성장 성명서 발표, 특별법 발전방향 토론회, 상생협력 토크콘서트, 정책지원관들의 현장이야기, 지역문화 소통 공연 및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추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개 시도의회는 조직·재정·인사권 등 자율성 확대를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공조, 권한 이양된 특례사업 상호협조,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한 인사교류 및 정보공유, 특별자치 역량강화사업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지방의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연대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면서 “서로 협력하고 동반성장하면서,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9 18:41

“8부 능선 넘은 부안 크루즈관광, 사활 걸고 준비해야”

중국 크루즈 선사가 전북 부안에 큰 관심을 갖는 등 부안을 기항지로 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이 개발될 전망이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에 따르면 중국 현지의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안과 전주 일원을 시찰했다. 이들은 부안을 기항지로 하는 2박 3일 크루즈 관광 상품의 개발·판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정기 의원과 전북자치도 관계부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 한국관광공사 오충섭 전북지사장 등은 28일 부안 현장에서 합동 답사를 벌였으며, 부안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크루즈 기항지로 부상한 격포항 묘박지를 둘러봤다. 또한 현장 답사팀은 전라유학진흥원 건립부지와 개암사 전통사찰, 워케이션센터, 해변도로를 답사하면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합동 현장답사는 중국 현지의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부안과 전주 일원을 둘러보고 간 이후 크루즈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향후 전북을 방문할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수용태세 점검과 주요 관광지 사전 점검 등 관계기관 상호간 협조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답사팀은 실제 크루즈 묘박지로부터 격포항까지의 이동구간을 보트를 타고 직접 경험해 보며 부안군이 1단계 크루즈 사업으로 추진하는 텐더링 방식의 크루즈 기항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중국 현지의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이 부안을 기항지로 하는 2박3일 크루즈 상품의 개발 및 판매 의향을 밝힘에 따라 크루즈 유치의 8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중국여행사를 통한 중국내 전북 크루즈 상품 판매는 전북의 관광자원 가치를 중국 전역에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와 전북에 대한 파생 관광상품 개발로까지 이어질 것이 기대되는 만큼 전북자치도가 사활을 걸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9 18:40

전북자치도의회, 베트남 닥락성 인민의회 대표단 만나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9일 의장실에서 베트남 닥락성 인민의회‘쩐 푸 훙’부의장 및 대표단 일행을 만나 양 지역간 경제·문화교류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20년, 전북자치도의회와 닥락성 인민의회간 우호교류 추진을 위해 협의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이루어진 만남이다. 국주영은 의장은 “도내에 베트남 이주민이 노동자, 학생 등 1만 5000명에 달하는 등 베트남은 우리와 생활을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라며 “특히 14개 시군에 베트남에서 온 계절근로자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쩐푸훙 닥락성 인민의회 부의장은 “도의회의 운영사항 및 전자회의시스템 시연 참관 등을 통해 의회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만나고 도우며 우정을 쌓아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닥락성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지난 2017년 12월에 우호협력을 맺고 7년여 동안 인적교류를 비롯한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9 18:38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경제 파트너십 강화 위한 제도적 토대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UAE 측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300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교역 자유화 및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을 주제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담 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비롯한 19건의 협정·MOU·의향서 서명식에 임석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우리 기업 간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가 체결돼 우리 기업들이 최소 6척, 15억 달러 규모의 LNG 선박을 수주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을 통한 양국 간 협력에 기반해 후속 원전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국방·국방 기술 분야에서는 아크 부대를 중심으로 한 국방 협력 심화, 양국 간 논의 중인 방산 협력의 조기 성과 도출 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방·방산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 AI 등 첨단기술과 에너지·인프라·원전 등의 제3국 공동진출, 중소벤처 분야, 지식재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중동 국가와의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조성된 '새로운 중동붐'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구체적 결실을 이뤄가는 경제외교, 민생외교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 무함마드 대통령을 영접하고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에 나섰고,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 명이 공식 환영식에 참여해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5.29 15:26

21대 마지막 국회서 채상병 특검법 부결·폐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채상병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돌려보낸 지 1주일 만이다. 이날 국회 무기명 투표에는 21대 국회 재적 의원 296명 가운데 무소속 윤관석·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을 제외한 294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국방부 등의 외압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도입하는 법안이다. 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이후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해 정부로 이송했고, 윤 대통령이 21일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되돌아왔다. 민주당은 부결·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도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간 팽팽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8 18:30

전북도의회, 채상병 특검법 부결 규탄 논평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8일 국회에서 부결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을 22대 국회 첫번째 통과 법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논평을 냈다. 도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돌려보낸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면서 “국회 재적의원 296명 중 294명이 출석해 179명이 가결에 손을 들었지만,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되지 않는 황망한 결과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를 우리는 숱하게 다짐했다. 하지만 국가는 우리의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우리는 채 상병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응당한 처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나아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상식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는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는 전북도민의 주장이고, 요구였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국가를 믿고 맡긴 아들의 허망한 죽음 앞에서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채 상병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됐을 때 국가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라는 점을 정부와 국회는 잊지 말라”면서 “우리의 분노는 피 끓는 용광로와 같다. 부모의 이름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채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 첫 번째 통과 법안으로 만들지 않으면 도민의,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8 18:30

아듀 21대 국회 ‘아쉽고 부족했던 4년’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21대 국회 임기가 29일자로 종료됐다. 국회의원 저마다 21대 회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숨과 자조석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전북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6명만 생환해 22대 국회로 진출하게 된다. 22대 국회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여의 임기를 채운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김성주 의원(전주병)·김수흥 의원(익산갑),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용호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등 4명은 국회 배지를 반납하게 된다. 전북 11번째 국회의원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낙선해 더 일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 한병도 의원(익산을),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총선에서 승리해 22대 국회로 진출한다. 여기에 생애 첫 금배지를 달고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초선의원 이성윤 당선인(전주을)과 박희승 당선인(남원장수임실순창)이 있으며, 정동영 당선인(전주병)과 이춘석 당선인(익산갑)은 재기에 성공해 다시 국회로 입성한다. 21대 국회가 끝나고 22대 국회가 새로 시작하면서 전북 의원들 사이에서 4년 임기에 대한 아쉬움이 이곳저곳에서 묻어 나오고 있다. 대부분 공통사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예산 대폭 삭감을 꼽는다. 조금만 더 일찍 대비하고 대응했다면 지금처럼 전북의 아픈 역사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전북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렇게 임기가 끝나게 되는 시점에서 많은 생각도 들고 많은 아쉬움도 남는다”면서 “나름대로 투쟁하고 싸워왔다고 자부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더욱더 노력했어야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22대 국회에서는 21대 국회처럼 흩어지지말고 제대로 뭉쳐 전북을 지켜내고 이끌어 올리길 희망한다”면서 “지역구와 중앙정치 두가지 모두 전력을 기울여 단합된 전북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2020년 5월30일부터 2024년 5월29일까지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8 18:29

전북도청 갑질논란 감사, 직장문화 바로잡는 계기돼야

전북자치도청 A간부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잘못된 직장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28일 브리핑룸에서 갑질 논란에 사직서를 냈다가 일주일만에 철회를 신청한 A간부에 대해 29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간부의 갑질 여부를 따져보는 강도높은 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갑질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선이 잡힌다는 데 있다. 공직사회 내 갑질은 통상 수직적 조직문화에 따른 권위주의적 직장 문화에서 발생한다. 부서원을 함께 협력해야 할 직장 동료로 보지않고 부하직원으로 보는 공직사회의 특성 때문이다. 승진과 전보 등 인사를 중시하는 공직사회의 특성으로 상하 직원간 말이 짧아지고 심지어는 폭언에 욕설도 이뤄진다. 이러한 갑질은 조직 전체를 멍들게 하고, 업무 능률도 떨어뜨려 결국 도청 전반의 사기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직원들의 하소연이다. 업무 추진 과정에서 직원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도 있고 이해도가 낮아 업무의 효율이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지속적인 과도한 꾸지람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번 갑질 의혹은 도청 지휘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미리 대처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이번 A간부에 대한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는 동시에 냉철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 역시 도청 내 직장 문화를 바꾸기 위해 능동적으로 감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직원들 스스로가 잘못된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정의 경직된 업무 구조상 자신의 목소리를 쉽게 외부에 발설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갑질 사례 등을 제보하는 직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요구된다. 이와 관련 경북 구미시의회는 지난해 5월 ‘구미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와 ‘구미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구미시 공무원, 구미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행위에 대한 신고의 처리와 신고자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해 갑질행위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의 골자는 갑질행위의 정의, 갑질로 인한 피해자 보호 및 지원과 대책수립에 관한 사항, 기관장의 책무 및 갑질예방 교육 실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최근 조직 내 불화 문제가 확산된 데 대해 “직급별 간담회를 개최해서 솔직한 얘기를 듣고 있다. 간부공무원들은 의연하게 업무를 추진하되, 업무지시를 받는 직원들이 같이해야 할 동료라는 점을 새겨 소통에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회를 스스로 성찰하고 쇄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5.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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