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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관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인 20만명, 투표소 206곳 확정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투표소 206곳을 확정하고 선거인 20만 1552명에게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을 시작했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선거인 수는 지난 26일 기준 총 20만 1552명으로 조합별로는 농협의 선거인수가 16만6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조합 2만4000여 명, 수협 1만700여 명 순이었다. 남성 13만3495명(66.2%), 여성 6만7843명(33.7%), 법인 214개(0.1%)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은 투표소 206곳 중 자신의 주소와 관계없이 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구·시·군 지역 내의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자신이 투표할 수 있는 투표소는 선거공보와 함께 배송되는 투표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선거인은 구·시·군마다 1개씩 설치된 특별투표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격리 중인 선거인은 선거일 당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일시 외출이 허용되며 격리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하고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즉시 귀가해야 한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경우 공직선거와 달리 투표시간이 오전 7시에서 오후 5시까지"라면서 "곧 집에 도착하는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등을 확인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7 17:34

허허벌판 옛말, 새만금 ‘이차전지 산업’ 거점 급부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투자 열기를 견인하고 있는 분야는 전북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이차전지산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불기 시작한 이차전지 바람은 지난해인 2022년에 실투자로 이어져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에만 이차전지 관련 기업 7개, 투자액 5379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새만금 산단 전체(총 21개 기업, 1조 1852억 원)의 45.4%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에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차전지분야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집적화가 가속화되면, 더 큰 시너지(상승)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도 내에는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 기업 34개사, 셀·모듈·팩 9개사, 전방산업 12개사, 배터리 재활용 3개사 등 58개에 달하는 전후방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새만금 산단에만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산업부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현재 총 10개 사가 입주해 있다.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 한 이유로는 넓고 저렴한 용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새만금 산단(18.5㎢)은 분당 신도시(19.6㎢)와 유사한 넓이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최적의 장소다. 아울러 공항·항만·철도 등 트라이포트 구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으로 육·해·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새만금개발청은 폭증하는 산단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 달 초 예정된 새만금위원회에 '새만금 산단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을 상정해 아직 착공 전인 용지(3·7·8공구)의 매립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산단 5·6공구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이나 RE100이 필요한 선도(앵커) 기업을 유치해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에서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조속히 확정해 입주 기업에 제공하고, 추후 산업·기업 유치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혜택을 적극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 산단을 찾아 깜짝 놀랄만한 기업유치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7 17:28

전북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예비 선정

전북도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Regional Innovation Stategy)’에 예비 선정됐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북도는 부산, 제주와 함께 △핵심분야 선정 △사업 추진체계 구성 △사업계획 수립·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 개요 등을 평가한 RIS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예비 선정에 대한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에 RIS 신규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예년과 같이 예비 선정 및 이의 신청 절차를 두고 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전북도의 최종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 1500억 원, 지방비 645억 원 등 총 2145억 원이 ‘전북지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RIS 사업을 통해 지역 핵심사업과 연계된 도내 대학 학사 구조 개편 및 공유대학 등 인재 양성에 나서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0월 RIS 핵심분야로 미래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를 선정했다. 11월에는 도-시군-대학-교육청-연구기관-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후 올해 2월 3일 교육부가 RIS 공모계획을 공고함에 따라 핵심분야 도 관련 부서,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공모를 준비해왔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인구소멸 및 대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전북도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며 “아직은 예비선정에 해당하므로 다음 달 초 예정된 최종 선정 결과에 전북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7 17:24

전북 소셜 임팩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 '전북 임팩트 플로우' 발족

전북도의 지역특화 소셜 임팩트 창출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 ‧ 공공기관 ‧ 비영리단체 ‧ 시의회 ‧ 국제기관 등이 뜻을 모았다. ‘전북 소셜 임팩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전북 임팩트 플로우)’ 발족식이 지난 24일 전북테크비즈센터 4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축이 된 전북 임팩트 플로우(Impact Flow)는 전북도 소셜 임팩트 관련 정보 수집과 교육 등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며, 소셜 임팩트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소셜 임팩트 주체 간 네트워크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활성화와 글로벌 연대 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2022년 퓨처레이팅 우수기업인 프롬히어의 설지희 대표와 하이하우징 민형선 대표의 기업 발표 및 전북지역 소셜 임팩트 사업 추진 경과보고, 전북협의체의 창립회의가 이어졌다. 이어 K-ESG 평가원 전문위원인 창작제작소 선 최선주 대표의 퓨처레이팅과 ESG 제언, 지역 소셜임팩트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전북 협의체 참여기관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JVADA)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 △익산시송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사회적금융위원회 △시민행동21 △전라북도 소셜벤처 협의회 △㈜프롬히어 △창작제작소 선 △사단법인 이음 △소셜로컬벤처 코칭교육 ‘피보트’ △그린패치 △미나리 209 △청년문화기획사 래고 △전주시의회 로컬라이즈연구회 △소셜벤처 코리아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호남지부 △임팩트 스퀘어 △㈜퍼센트 △언더독스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한국대표부 △비랩(B Lab) 코리아 △법무법인 디라이트 등 총 26개 기업과 기관이 함께 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7 16:31

김관영 도지사 “정부 신성장 전략 대응한 기술개발 혁신” 강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전북도청 간부회의에서 “정부는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 동력을 마련하는 신성장 4.0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세부계획을 신속하게 준비하는 등 기술개발 사업을 확실히 확보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023년 미래 분야를 개척할 신(新)기술, 디지털을 일상화하는 신(新)일상, 경쟁을 넘어 초격차를 확보하는 신(新)시장 3대 분야에 1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5대 프로젝트는 △미래형 모빌리티 △독자적 우주탐사 △양자과학 기술 △미래의료 핵심기술 △에너지 신기술 △내 삶 속의 디지털 △차세대 물류 △탄소중립도시 △스마트 농어업 △스마트 그리드 △전략산업 No.1 달성 △바이오 혁신 △K-컬처 융합 관광 △한국의 디즈니 육성 △빅딜 수주 릴레이 등이다. 이 가운데 전북도 사업은 부안 수소생산기지, 새만금 스마트팜, 익산 음극재 대규모 투자, 새만금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등이 포함된다. 이어 김 지사는 “2023년 국가 예산 사업도 사전절차 이행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수시 배정 사업이 실질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아태마스터스대화와 세계잼버리 등 두 대회와 관련해서도 전략적으로 최종 준비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집행 상황을 꼼꼼히 챙겨 각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고, 전북발전의 기폭제로 삼자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데 엄정한 선거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6 17:10

전북도, 특화단지 공모에 탄력‘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 개소

이차전지 산업 유치에서 뼈 아픈 교훈을 얻은 전북도가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나서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 24일 완주군에 위치한 이차전지소재융합센터에서 (재)전북테크노파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전북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세계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전북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는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그동안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력양성을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관리한다. 지원센터는 (재)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소재융합팀이 담당하며 △이차전지 인력양성 중장기 계획 수립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연·관을 연계한 인력 수요·공급 △현장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 수급 현황을 파악해 중장기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각 대학과 협업해 융복합 과정 운영 및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특화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 및 재직자 수준별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전북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가 산․학․연․관을 연계해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혁신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문인력 양성으로 전북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7일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며, 인력 양성 체계구축을 위해 지난 2월 1일 전북테크노파크, 도내 6개 대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과 이차전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2.26 17:10

강성희 후보 "역대 최저 출생률 쇼크 이대로는 안돼"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는 26일 저출생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여성가족부 폐지부터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전북지역의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전국 9개 광역도 지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도내 출생아 수는 7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6% 줄었고 도내 사망자는 1만7900명으로 전년보다 18.6%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봤을 때 저출생 대책에 280조 원을 쏟아부었으나 실패한 것으로 2005년 저출산·고령화 위원회가 출범한 뒤 280조 원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또 다시 저출생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며 “그만큼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반여성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집권 1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반여성’ 정책으로 일관해왔는데, 진심으로 저출생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면, 여성가족부 폐지부터 폐지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육아보험법 제정, ‘남녀고용과평등에 관한법률 37조’를 개정해 직장에 다니던 여성이 출산과 육아휴직 이후라도 바로 자신의 동일직급 동일임금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하는 ‘바로복직법’ 등 정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2.26 17:08

윤대통령, 새만금 간척지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이 가장 중요한 활로고,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관련 단체들까지 팀코리아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야만 수출 확대도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세계경제는 WTO 등을 통해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체제였지만 최근에는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지정학적 갈등이 커져서 세계 질서가 바뀌고 있다”며 “요즘은 국가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은 도와주고 후원하는 그런 자유무역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수출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회의에서는 △ 2023년 수출 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산업부) △ 농식품·해양수산 분야 수출확대 전략(농식품부·해수부) △ K-콘텐츠 수출 전략(문화부)이 각각 보고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출액 목표를 전년보다 0.2% 증가한 6850억 달러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범부처 수출 총력 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하면서 부처별로도 수출 목표액을 설정하고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통한 이행 상황의 점검·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임을 자임하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전과 방위산업, 해외 건설, 농수산 식품,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 보고를 통해 올해 농산업 수출액 규모를 135억 달러로 키우고 2027년에는 23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주는 가공식품 수출기업에 대한 원료·원자재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가공식품 품질개선을 위해 380억 원 규모의 식품 연구개발(R&D) 추진, 각 업체에 우수농산물, 할랄 등 국제 인증 취득비용을 최대 4000만 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간척지를 활용, 100ha 규모의 K푸드 플러스 스마트팜 수출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중동, 호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조성하고 이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지능형 농기계 기술 개발을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동물용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그린백신 실증센터(포항), 신약생산시설(익산) 등 거점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수출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업계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2.23 17:57

재점화 된 전북 금융도시 조성 "대통령과 금융위원회 의지 관건"

민선 8기 전북 금융도시 조성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힘을 실어줄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가 2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전북 금융중심지 이슈에 다시 불이 붙었다. 전북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발판으로 자산운용 중심지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갈 길은 오히려 더 멀어졌다. 전북 금융도시의 꿈은 졸지에 선거철에만 등장하는 희망 고문으로 전락했다는 냉소적인 비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사막에서도 꽃은 핀다. 전북은 여러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세계 3대 연기금의 소재지로서 금융도시가 될 첫 번째 요건을 갖췄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정치인들의 홍보용 공약이 아닌 실제 이행 가능한 프로젝트로써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도시 조성에 필요한 선결 조건을 정치·행정·경제적 측면에서 각개격파할 시점이 온 것이다. △정치적 과제=‘제3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과 금융위원회 의지 관건 전북도민이 염원하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본래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닌 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중심지로 인정받은 부산이 국가 금융중심지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금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금융중심지라는 이름은 글로벌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정치권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어려워지자 선(先) 금융도시 인프라 조성 후(後)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말로 본질을 바꿨다. 이는 부산의 사례를 보면 어불성설임을 알 수 있다.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은 금융중심지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이에 걸맞는 정책 수립과 강력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금융중심지 지정은 법과 제도를 통해 금융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는 의미다. 결국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취임 초기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냈던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전북을 외면한 배경에는 사실상 청와대와 권력의 핵심에서 이를 원하지 않았던 데 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7대 공약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전북정치권의 청와대 접근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문재인 정부에서도 무산시킨 공약을 이번 정부에서 실현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전북이 정치적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은 우선 공공기관 추가 이전 확정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공사 등 자산운용 기관들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가시화해야한다는 의미다. 부산정치권은 집권여당 실세의 힘을 바탕으로 올해 KDB산업은행 이전 확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정치 역학관계를 활용한 국가 금융기관 사수에 나섰다. 결국 금융중심지 지정은 키는 정치적 역량과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적 과제=필수인프라 구축에 속도 전북도와 전주시 등 행정이 해야 할 일은 정치적 영역과 구분해 체계적인 협업체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치는 정무위원회 등 상임위와 금융위원회 설득,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한 논리 마련에 집중한다면 행정은 △금융센터 건립 △정주여건 조성 △인센티브 마련 △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수립등 전반적인 도시의 요건을 발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치단체장의 경우 정치와 행정 영역에 포함되는 모든 일을 관장하고, 실무진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도시 이행조건을 완수해야 한다는 게 금융가의 조언이기도 하다. △경제적 과제=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 참여와 금융기관 인센티브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도시 조성이 가능하려면 민간 금융사들이 대거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 전북이 금융도시를 꿈꿀 수 있는 것은 920조(지난해 11월 말 기준)라는 천문학적인 기금운용에 있다. 서울 여의도에는 국민연금과의 계약만 보고, 한국에 둥지를 튼 금융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 금융사들의 한국 본점 이전을 유도해야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국민연금 수탁기관으로서 기금을 간접 운용하고 있는데 기금운용본부 입장에선 소수의 자금이 민간 금융사 입장에선 천문학적인 실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는 금융도시 조성이 불가능한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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