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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추노'에서 '짐승남'으로 활약했던 장혁이 SBS의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천재 펀드매니저로 변신한다. 장혁은 21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추노'가 연기하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추노'라는 작품에 부담을 느끼고 (부담을) 피해가기 위한 연기를 한다면 나만의 순수한 배우로서의 느낌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배우와 캐릭터는 다릅니다. 배우는 내 자체고 캐릭터는 연기입니다. '추노'의 성공을 부담스러워 하면서 '추노'와 다르게 연기하려 하기보다는 지금은 김도현이란 역할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다고 생각합니다."장혁이 연기하는 펀드매니저 김도현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멋진 주인공들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문대 졸업, 펀드매니저로서의 성공,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최우등 졸업, 최고의 로펌 입사로 이어지는 경력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췄다. 장혁은 "도현은 성공을 위해 욕망과 야망을 가진 남자지만 이면에 연민을 갖고 있는 남자"라며 "완벽하다기보다는 빈틈이 없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픈 가정사를 가진 도현의 꿈은 여자친구 이정연(이민정)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벌가의 장녀이자 거대 헤지펀드 대표인 유인혜(김희애)의 제안을 받으면서 그의 꿈은 변질된다. 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남자가 되는 것. "위로 올라가기 위해 긴장감을 버리지 못하는 타이트한 유형의 인간인데 이 사람이 하나하나 풀어지는 순간 극중에서 큰 폭풍이 올 겁니다. 차로 따지면 정연이 그에게 사이드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고 인혜는 엑셀러레이터 같은 역할이에요."2008년 출연작 '타짜'의 도박꾼 고니와 비교해 달라고 하자 장혁은 "고니가 타의에 의해 벗어나게 된 자기 일상을 찾는 역할이라면 도현은 자의에 의해서 돈을 쫓다가 후회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자신은 도현과 달리 야망을 꿈꾸는 남자가 아니라며 "앞으로 좋은 배우로서 나이 들 때까지 좋아하는 역할을 맡고 다양한 연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혁은 지난해 KBS 드라마 '추노'로 인기와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연말 KBS 연기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신중하게 후속작을 고르던 그는 '시크릿 가든'에 김주원 역으로 캐스팅됐으나 제작사와 이견으로 막판 출연이 무산됐다. 장혁은 '시크릿 가든'에 대해 "너무 좋은 작품이었고 현빈씨가 더 퀄리티 있는 배우가 돼서 기분이 좋다"며 자신은 '마이더스'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마이더스'란 작품에서 열심히 해서 제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하겠죠. 작품을 고를 때는 작품의 캐릭터가 나한테 맞는 옷인지, 맞다면 그 캐릭터가 스토리에 잘 묻어 있는지, 이걸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그는 '마이더스'에서 김희애, 이민정과 호흡을 맞춘다. "김희애씨는 리액션에서 많은 도움을 줘요. 밀도 있는 장면을 잘 리드해서 만들어 가세요. 이민정씨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이후 다시 만나보니 좀 더 깊어졌다는 느낌이에요. 상대배우와 커뮤니케이션이나 스태프들과 하모니에서 예전보다 더 성숙해 진 것 같아요."'마이더스'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 후속으로 22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 계약 위반 혐의로 수십억원 대의 소송을 당한 가수 조성모 측이 "소속사 대표를 형사 고소하는 등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모 측은 21일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소속사가 부적절하고 낮은 수준의 매니지먼트로 조성모의 이미지에 손상을 줬고 음반 활동을 위한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인격적으로 심한 모욕을 주는 등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깨트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소속사는 조성모가 2009년 계약금 10억원을 받고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나 의무를 저버리고 개인 활동을 했다며 30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2007년 배우 김희애가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정숙한 아내, 착한 며느리를 주로 연기했던 그는 이 작품에서 불 같은 사랑에 몸을 던지는 이혼녀 이화영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가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SBS '마이더스'에서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22일 첫 방송되는 '마이더스'에서 김희애는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냉철한 사업가로 변신한다. 김희애는 21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4년이 이렇게 빨리 지났는 줄 몰랐다"며 "4년 만에 돌아오니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허준' '올인' '주몽' 등의 최완규 작가가 집필하는 '마이더스'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그가 연기하는 유인혜는 재벌가의 장녀이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대표로 자신의 적을 제거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화영이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뜨거운 여자였다면 유인혜는 욕망을 감추고 목표를 향해 나가는 차가운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김희애는 "실제로 팜므파탈 같은 구석은 전혀 없다"며 "대본만 보면 나도 모르게 확 변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내 남자의 여자'랑 다르게 연기하고 싶은데 자꾸 그런 점을 의식하면서 머릿속에 딴 생각이 들어가면 연기에 몰입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역할에 빠져서 해보려고 합니다."'마이더스'의 이야기는 인혜가 펀드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 김도현(장혁)에게 접근해 가문의 뒷일을 봐줄 것을 제안하는 데서 시작한다. 인혜는 한 번도 결혼한 경력도 없고 특별한 연애 경험도 없지만 타고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좌지우지한다. 도현도 그에게 빠져 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어선다.김희애는 인혜를 연기하는 데 특별한 롤 모델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경제용어가 나와서 연기하기 낯선 부분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외국어로 연기하는 게 힘들었어요. 영어나 중국어 대사를 두 달 연습했는데 방송에는 한 1분 정도 나가려나.(웃음)"김희애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대 못지 않은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권하고 싶은 자기 관리방법으로 운동을 꼽으며 "10년 이상 꾸준히 했다. 매일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최고의 미용이 아닐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미남미녀라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들 만화책에서 나온 거 같아요. 그래서 조명팀에 남자 조명은 대충 해달라고 그래요. 피부도 너무 고와서 부담스러워요.(웃음)"그는 함께 출연하는 후배 이민정에 대해 "전에는 몰랐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옆집 사는 아가씨처럼 털털하고 편안하다"며 "얼굴도 예쁜데 털털해서 더 매력적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브라운관에서 고현정, 신은경 등 30대 후반~40대 여배우들이 맹활약하는 데 대해서는 "너무 좋고 감사하고 든든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IT 사업가 이찬진 씨와 사이에 아들 둘을 둔 그는 "아들들이 마냥 애인지 알았는데 너무 오랫동안 쉬니까 '엄마 드라마 계속 안해서 역할 안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더라"며 "애들이 많이 컸구나 싶어서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뿌듯해 했다. 남편과는 일에 관해 서로 전혀 모른다며 "서로 모르는 척하는 게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주와 다지가 돼지수육 가득한 국수를 한가득 집어서 먹는데 진영은 그런 둘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진영이 국수를 다 남긴걸 본 동주는 국수가 입에 안맞냐며 챙겨준다. 그리고 이내 진영은 두사람 참 친해 보인다며 가끔 질투가 난다고 하는 말에 다지는 놀라서 국물을 들이키다 뿜어 맞은편 동주에게로 다 튀어버린다. 다지는 진영에게 우린 만나면 싸우기 바쁜데 친해보인다 말해서 놀랐다고 하는데 동주는 두번만 친했다간 칼부림 나겠다며 퉁명스럽게 말하는데..
김원장을 증오하는 모임 갑.증.모를 만든 나영. 자신을 증오하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김집사를 통해 알게 된 김원장은 나영에게 월급을 감봉하겠다고 말한다.미선에게 승아가 김원장의 친딸임을 알려주는 금지. 승아가 발을 다쳐 휴가를 쓰겠다는 영옥의 말에 김원장은 승아의 발을 직접 보겠다고 말하는데...
외제차를 팔자는 상구의 결정에 대항하여 단식투쟁을 하는 정림!그러나 상구는 정림의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며 강경하게 나가는데.태호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여 진심을 담아 경자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경자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톱스타 이영애(40)가 쌍둥이 엄마가 됐다.21일 이영애의 소속사 스톰에스컴퍼니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제일병원에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소속사는 "현재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이영애는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이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그는 결혼 직후인 2009년 9월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해 왔다.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는 작년 4월 남편과 함께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 6차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BS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비의 삶'을 몽골국영방송(MNB)과 공동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몽골 고비사막의 풍광과 유목민의 삶을 다룰 '고비의 삶'은 50분 분량의 2부작 다큐멘터리로, 오는 6월 21∼22일 방송될 예정이다.EBS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MNB 본사에서 이명구 부사장, 어용다르 MNB제작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현지 촬영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기로 했다.EBS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BS-MNB 간 콘텐츠 및 인적교류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BS 1TV '시사기획 KBS10'은 오는 22일 밤 10시'황혼의 빈곤, 폐지 줍는 노인들'을 방송한다.제작진은 버려진 신문, 빈병 등 폐품을 모아 판 돈으로 생계를 잇는 노인들을 밀착 취재해 그들이 직면한 절대 빈곤의 문제를 파헤친다.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지역정책연구소가 관악구에 사는 폐지 수집 노인 127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70세 이상의 고령이었다.또 응답자의 32%는 폐지 수집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한달에 1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폐품 줍는 노인들은 각종 질병·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추운 겨울에도 하루 종일 밖에서 폐품을 줍다 보니 손과 발에 동상이 걸리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하지만 노인들은 쉽게 이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 나이가 많아 다른 일자리는 찾기 힘들 뿐더러 자녀가 있는 노인의 경우 '부양의무자 제도'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인정을 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탤런트 박민영(25)이 오는 5월 25일 시작하는 SBS TV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연출 진혁)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민호(24)와 호흡을 맞춘다.'시티헌터'의 제작사는 21일 박민영이 '시티헌터'에서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김나나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생활력 강한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다.어렵게 청와대 경호원이 된 후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이민호 분)과 만나면서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박민영과 이민호는 나란히 신인이던 2007년 드라마 '아이엠 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시티헌터'로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그사이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과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일본 쓰카사 호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시티헌터'는 도시의 해결사 시티헌터로 성장해가는 이윤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서점가를 뜨겁게 달궜던 화두는 정의였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각종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왔고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장식했다.최근 브라운관에서도 정의를 말하는 드라마가 화제다. 대표적인 작품이 SBS '싸인'과 KBS '프레지던트', MBC '짝패'다.로맨스와 가족간 갈등이 주를 이루는 방송가에서 이 드라마들은 차별화된 이야기와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받고 있다.◇'싸인'..불의에 희생된 자들의 이야기=한국형 메디컬 수사물을 표방한 '싸인'은 미국 드라마 'CSI'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초반 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수사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장항준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던 것처럼 '싸인'은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와 탐욕을 보여준다.아이돌 가수의 죽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연쇄살인범을 거쳐 미군 총기살인 사건까지 이어졌다. 지난 9~10일 방송에서는 맷값 폭행을 연상케 하는 재벌까지 등장했다.피해자들은 무고한 여고생과 말단 회사직원 등으로, 안이한 경찰 수사나 거대 권력의 희생자들이다.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과 검사 차우진(엄지원) 등 주인공들은 수사과정에서 조작된 증거나 권력의 음모에 끊임없이 직면하지만 진실을 밝힌다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다.이들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은 피해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가리는 과정인 동시에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21일 "'싸인'은 범죄의 이면에 가려진 권력을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가진 불의에 대한 반감을 잘 묘사하고 있다"며 "극중에나오는 정의에 대한 감정적 과잉 역시 한국인의 정서와 연관된다"고 말했다.◇'프레지던트'..혼탁한 현실정치로 돌아본 이상 정치=KBS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는 혼탁한 현실 정치의 모습을 그리면서 진정한 의미의 정치란 무엇인지 묻는다.'프레지던트'의 정치인들은 정의감에 불타거나 대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인물들이 아니다. 대신 권력을 향해 질주하며 양심과 실리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주인공 장일준(최수종)은 예민한 현실 감각과 발빠른 타협 능력을 발판으로 대통령이란 꿈을 향해 달려간다.그 자신은 원칙이 통하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그는 정작 형의 죽음과 양녀의 친모에 얽힌 비밀 등 개인적 아픔까지 정치적 타협의 소재로 이용하고 오랜 지인과의 약속도 저버린다.그러나 재벌 장인의 정치자금을 단호히 거절하며 "타협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그만의 원칙이 드러난다.이런 장일준의 모습은 사회가 바라는 정의나 깨끗한 정치가 실현되기까지는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신창석 CP는 "우리가 그리는 정치인들은 선인도 악인도 아니다. 변칙을 쓰기도 하고 대의를 위해서 타협할 줄도 안다"며 "이 모든 과정이 과연 대의에 합당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치의 정도를 모색한다"고 말했다.◇'짝패'..밑바닥 인생을 이야기하다=MBC 월화드라마 '짝패'는 부패한 탐관오리에 맞서는 정의로운 포도부장과 의적의 활약을 그린다.주인공들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다룬 1~4부는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사극이라는 장르를 충실히 다루면서 영웅의 성공담보다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겠다는 각오다.'짝패'의 배경은 부정부패가 성행하고 민초들이 핍박받는 조선 후기 시대다.드라마는 지저분한 거지패 움막을 통해 출신 성분과 가난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천민들의 모습을 비춘다. 그러나 주인공인 거지 천둥은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지난 14일 방송에서 천둥은 자신의 글솜씨를 알아챈 양반 성초시가 글을 배우는이유를 묻자 "사람다운 사람이 돼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고 답한다. 천둥이 하는말에는 '짝패'가 그리고자 하는 세계관이 담겨 있다.어릴 때 바꿔치기를 당해 부잣집 장손으로 태어난 천둥이 천민으로 살다 의적이되고 천민의 아들로 태어난 귀둥이 포도대장으로 된다는 설정도 흥미롭다.이들의 뒤바뀐 운명은 출신 성분이나 신분에 의해 귀천이 결정되는 세계가 불합리함을 역설한다.
서바이벌 방식의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기성 가요계로 번졌다.MBC와 케이블 채널 tvN은 유명 가수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잇따라선보인다.이들 프로그램은 엠넷 '슈퍼스타K'나 MBC '위대한 탄생'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반대로 가수들을 도전자로, 일반인을 심사위원으로 설정해 역할의 전복을 꾀한다.공개 평가의 칼날이 기성 가수에게도 돌아오게 된 셈이다.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다음 달 6일 선보이는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7명의 가수가 자신의 노래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르며 우열을 겨루는 방식으로, 일반인 심사단이 가수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한다.일반인 심사단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세대별로 200명씩 총 1천명의 풀로 꾸려졌으며 이 중 절반인 500명이 매회 녹화 현장을 찾아 가수들을 심사한다.진행은 가수 이소라가 맡았고 김건모, 윤도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쟁쟁한가수들이 도전자로 출연한다. 도전자 중 일부는 '슈퍼스타K' 예선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이들은 모두 빼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지만 방송을 통해 공개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처음이라 출연을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부담감을직접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김영희 CP는 21일 "가수들이 서바이벌 형식에 부담감을 많이 느껴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일반인 심사단이 심사한다는 점이 설득에 큰 도움이 됐다. 자신이 대중가수니 어차피 대중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프라임 타임대 프로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tvN이 4월 방송 예정인 '오페라스타 2011'은 영국 인기 프로그램의 포맷을 사와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성가수들이 발성법과 음악 구성이 전혀 다른 오페라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룬다.총 8명의 가수가 도전자로 출연하며 6주간 시청자 문자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생방송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출연자들은 록, R&B, 발라드, 트로트 등 각 장르에서 가창력을 인정받는 가수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처음에 출연 제의를 고사하기도 했으나 새로운 장르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최근 인기인 오디션 프로그램의 포맷에 차별화를 가미한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tvN 관계자는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는 이미 대세다"며 "가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기존 오디션 프로의 장점인 노래와 무대를 살리면서 심사자와 도전자간 역할을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아이돌 위주로 흐르는 가요계에 변화를 위한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실제 도전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출연을 결정한 데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외모가 아닌 가창력에 대한 관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김영희 CP는 "아이돌 댄스 음악에 편향된 가요계에 다양한 음악이 존재하고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 많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가창력 있는 가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가요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오는 28일 동해에서 선상 '독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두 사람은 이날 300여 명의 일반인을 크루즈 선박에 초대해 오후 4시 독도의 동도와 서도 중간 해상에 배를 정박시키고 선상 공연을 펼친다.김장훈은 21일 "3.1절을 맞아 울릉군청과 이사부 크루즈의 협조로 동해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한 선상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이번 '독도 페스티벌'을 세계인들이참여하는 '동해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독도와 동해가 자연스레 세계에 알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훈과 서 교수는 2008년 독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고 독도와 동해를 해외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왔다. 이들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유력지에도 독도 및 동해 광고를 게재했다.
다지는 포레스트가 풀을 뜯고 있는걸 멍하니 보는데 동주는 걸어오다 그런 다지를 보고 맘이 아프다. 하지만 그런 다지를 외면하고 가는데 다지는 내가 유령이냐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리곤 말다툼이 벌어지는데, 과거 결혼 얘기가 오가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만다. 다지는 나랑 말 섞기 싫어도 밥은 먹으라며 식구 수에 맞춰서 밥 하는데 안먹으면 식은 밥 만들지 않냐는 말에 동주는 기분이 이상해진다..
강포수에게 맞아 코피가 난 장꼭지는 주변 마을 꼭지들을 불러 백정마을로 쳐들어가려다 되려 혼을 당해 도망치고 만다. 천둥은 강포수의 도움으로 황노인 밑에서 갖바치 일을 배우게 된다.상여막 귀신이 동녀의 소행임을 알게 된 귀동은 동녀와 함께 변장했던 귀신 패거리를 잡기위해 상여막에 있는 천둥의 책을 모조리 훔쳐오는데...
경찰의 전화를 받게 된 오혁은 진국의 사건 현장에 백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경진과 함께 백희를 찾아간다. 그리고 백희에게서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되는데...한편, 세계적인 음반사 EMG에서 영상 오디션을 개최한다는 공고가 난다.말도 안 되는 자격 조건에 대부분 도전할 엄두도 못 내는데, 조용히 지원서를 가져가는 삼동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배우 유인나가 송지효에 이어 SBS '한밤의 TV연예' MC를 맡는다.SBS는 20일 "송지효가 2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C에서 하차하고 후임으로 유인나가 3월부터 진행한다"며 "작년 4월부터 MC를 맡아온 송지효는 최근 드라마 '강력반'에 캐스팅되면서 연기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밝혔다.기존 MC 서경석과 호흡을 맞출 유인나는 '시크릿 가든'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렸고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에 출연하고 있다.김기슭 PD는 "유인나는 드라마와 버라이어티를 통해 발랄한 성격과 다재다능한 끼, 풍부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어 생방송인 '한밤의 TV연예'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1889∼1975)는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터키를 '인류 문명이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 같은 나라'라고 소개했다.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터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그 결과 터키는 토인비의 표현대로 '문화유산의 보고(寶庫)'가 됐는데, 그중에서도 아르메니아·그루지야와 맞붙어 있는 동부 산악 고원과 시리아·이라크·이란과 인접한 동남부 지역에 인류의 유산이 집중돼 있다.EBS '세계테마기행'은 21∼25일 오후 8시50분 고대 문명의 요람으로 불리는 터키 동부 지역을 소개한다. 터키 유학파인 오종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길잡이로 나선다.21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싹튼 고대도시 마르딘을 소개한다. 아나톨리아 반도와 아랍을 잇는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마르딘에서는 당나귀가 주요 운송 수단이자 생활 수단이었다.제작진은 마르딘의 유서 깊은 수도원 '자파란'을 찾아가 보고, 마르딘으로 가는길목에서 만난 유목민의 삶을 살펴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2부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터키 북동부의 겨울 풍경을 소개한다.오종진 교수는 벨리쿄이 주민들과 어울려 300년 전통의 눈 레슬링 시합을 벌이고, 강추위로 얼어붙은 츨드르 호수를 찾아 얼음낚시를 하는 어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3부에서는 티그리스 강 인근 절벽 위에 건설된 고대도시 '하산케이프'를 찾아간다.제작진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에 앞서 이곳을 지배하던 아르투키드 왕조 시절 건설된 대학 유적지, 성서 속에서만 접하던 '아브라함의 집터' 등 고대 문명의 향기를품은 유적지를 카메라에 담는다.4부에서는 흑해의 마지막 항구도시 호파와 '흑해의 알프스'로 불리는 리제를 찾아가며, 5부에서는 터키의 역사·문화와 여행 정보를 정리한다.
개그맨 지상렬과 가수 리아가 21일 밤 12시35분KBS 1TV에서 방송되는 '낭독의 발견'에 출연한다.20일 제작진에 따르면 '졸업앨범'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남들은 웃지만 자신에겐 심각했던 학창시절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그는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값진 경험이자, 삶의 바탕을 이룬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힘겨워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해 정호승 시인의 '술 한잔'을 들려준다.호기심 많은 소녀였던 가수 리아는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주제가인 룰루(Lulu)의 '투 써 위드 러브(To Sir, With Love)'를 부르며 등장해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읊고, 자신의 1집 앨범에 수록된 곡 '졸업'을 부르며 관객들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나눈다.이들과 함께 출연하는 발레리노 이원국은 이시영 시인의 '마음의 고향'을 들려준뒤 가출과 정학, 그리고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거칠고 어두웠던 청소년기를 회상하며 "방황은 언젠가 끝이 있다"는 말로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로한다.엉뚱하면서도 예민한 소년이었던 함성호 시인은 남다른 감수성으로 스스로를 가뒀던 고교시절을 소개하며 자작시 '그 여자의 17세'를 읽어준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서유기 리턴즈(감독 신동엽)'에는 '달인'으로 '국민 개그맨'이 된 김병만씨(35)가 등장한다. 완주 출생인 그는 이 영화에서 '서유기'의 손오공으로 나온다. 2000년 전 봉인되었던 우마왕 일당이 부활하여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지만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이들을 물리치고 지구의 평화를 가져온다는 내용이다."유치하면서도 재밌게 본 게 '서유기'에요. 어릴 때 본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처럼. 2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전설의 '서유기' 영웅들이 세상을 다시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 영화입니다."그는 앞서 영화'평양성(감독 이준익)'과 SBS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적은 분량이어도 카메오가 좋다"는 그는 무대에서 보여줬던 코미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 했다."개그 무대에서 내 코미디를 봤을 때, '어! 저거 위험한데' 하는 모습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이 보여줬던 슬랩스틱 연기를 현대적 느낌으로 재현하고 싶었어요."그는 "영화에서는 달인은 없고, 다만 김병만이 연기하는 손오공이 있을 뿐 "이라며 "유행어나 무조건 웃기려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텐데 아예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면 개그맨들끼리 뭉쳐서 코미디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라 그걸 깨고 싶었다는 것이다."사실 100% 대역 없이 전부 직접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마지막 촬영 때 날씨가 너무 추워 액션 연기를 하다가 관절을 다쳤습니다. 불가피하게 대역을 썼는데, 대역하는 분이 나보다 신장이 커서 좀 티가 날 거에요. 자세히 보면 영화 도중에 갑자기 사람이 길어졌다 짧아졌다 합니다.(웃음)"그는 이어 "'달인'을 연기하면서 몸 개그에도 철학이 생겼다"며 "앞으로 단순히 몸으로만 웃기는 게 아니라 그 속에 웃음도 있고 울음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는 희극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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