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MBC TV 'MBC스페셜'은 28일 밤 10시55분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을 방송한다.방송인 김제동이 '멘토 삼고 싶은 인물 1위'로 뽑히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개인 투자자들이 만나고 싶은 금융인 1위'인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을만나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본다.벤처기업 신화의 주인공인 안철수 교수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은 요즘 함께 지방대학을 돌며 강연을 하고 있다.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강연투어는 두 명사가 함께 한다는 것 외에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서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방식,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의 모습이 같다고 이야기하는 두 사람이 바쁜 시간을 쪼개 강연에 나선 이유는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다.안철수 연구소 CEO를 사임한 후 강단을 선택한 안 교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그는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 어떤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이루어 내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말한다.박 원장은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이야기한다.그는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따라잡는 방식의 문제를 고민하고 논쟁해왔다면 이제는 어떤 길을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이어 "스스로 G20의 대열에 섰다고 자부하지만 막상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혼자 내딛는 천 걸음보다 천 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 걸음이 소중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드라마 데뷔작인 SBS TV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이 24일 시청률 9.7%로 출발했다.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방송된 '파라다이스 목장'은 전국 9.7%, 수도권 10.6%를 기록했다.최강창민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파라다이스 목장'은 평범한 가정의 19살 천재소녀 이다지와 재벌가의 21살 삼수생 한동주가 철부지 사랑 끝에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이혼한 후 6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첫회에서는 명랑 쾌활한 수의사로 자란 이다지와 허랑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는 재벌 3세 한동주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재회하는 이야기가 제주도와 호주의 이국적 화면을 배경으로 펼쳐졌다.한편, 이날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의 시청률은 36.1%였으며, 밤 10시 월화극 대결에서는 KBS 2TV '드림하이' 15.9%, MBC TV '역전의 여왕' 15.2%, SBS TV'아테나 : 전쟁의 여신' 14.8%로 3사 드라마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석.36)과 박새별(26)이 24일 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소속사인 안테나뮤직은 "두 사람이 1년 반 동안 연인 사이로 만나고 있다"며 "루시드폴은 박새별이 지난해 발표한 1집 '새벽별'에 작사가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줬다.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좋은 감정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루시드폴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스위스 로잔 공대에서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새별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처음부터 3부작으로 계획을 했죠. 3부작을 해야만 삼국통일의 결정적인 사건을 다 다룰 수 있어요. 이 영화가 망하지 않는 한 3편까지 해야죠."이준익 감독이 데뷔작인 '황산벌' 이후 8년 만에 고구려와 나당 연합군의 전쟁을 그린 속편 '평양성'(27일 개봉)을 내놨다. 이 감독은 그간 역사물을 주로 만들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왕의 남자'를 비롯해 지난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사극만 4편을 찍었고 현대사를 그린 '님은 먼 곳에'도 있다. 그는 역사물을 많이 만드는 데 대해 "학교 다닐 때는 외우기 싫어서 역사가 아주 지겨웠지만, 영화를 하다 보니 역사를 알게 됐다"면서 "이 땅의 역사는 수많은 공간과 시간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성'은 황산벌 전투에서 백제 병사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거시기'(이문식)가 신라군으로 나당연합군과 고구려의 전쟁에 나가면서 시작된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풍자로 신라와 당나라가 저마다 품은 속셈과 고구려 내부의 분열 등을 그리면서 힘없는 백성이 전쟁의 피해자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코미디를 홍보의 전면에 내세운 영화지만 전편인 '황산벌'과 비교하면 시원스레 웃음이 터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이준익 감독은 웃음의 방식이 진화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황산벌'의 웃음 코드를 많이 부각해서 기억하는 면이 있어요. 만약 '황산벌'을 다시 보면 웃음의 분량은 사실 얼마 안 돼요. 중후반부의 참혹함이 더 많은데 욕 싸움이라든가 거시기 암호 같은 걸 많이 기억하죠. 저는 '평양성'의 웃음이 훨씬 더 다듬어진 웃음이라고 생각해요. '황산벌'은 만듦새도 거칠고 감독의 자의식을 과도하게 밀어붙인 영화죠."그는 이어 "웃음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는가가 목적이지 웃음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고 했다. 여러 나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평양성 전투를 유쾌한 방식으로 바라보는 게 이 영화의 목표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감독은 '황산벌'에서 그랬듯이 전쟁과 웃음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조합했다. 그는 전쟁과 웃음이 충돌하도록 만들다보니 이야기 구조상 웃음에 인색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김유신도 연개소문의 두 아들도 아닌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병사 '거시기'다. 이 감독은 거시기의 입을 빌려 전쟁의 속성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민초를 대변하는 거시기라는 일개 병사가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정확하게 주장해요. 거시기가 아무 생각 없는 단세포로 이름 없이 죽어가는 것으로 그리면 이 영화 찍을 이유가 없죠. 이 영화를 만든 건 거시기 때문입니다."영화의 결말이 통쾌하다는 말에 그는 "실제 역사도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역사 기록은 승리자의 전리품"이라면서 "지배자의 시선으로 보는 역사와 피지배자의 시선으로 보는 역사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구려군의 포로가 된 거시기가 신라군을 회유하는 방송을 하는 대목이나 이광수가 연기한 '문디'가 김유신을 상대로 협상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신분과 계급이 폭력을 만든다는 명제를 웃음의 코드로 전환했다. 웃기기 위한 웃음은 웃고 나면 날아간다. 풍자로 웃음을 높여가는 것이 내가 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 풍자에 대한 그의 지론은 분명했다. "웃음은 현실을 풍자할 때만 가치가 오래갑니다. 대표적인 게 채플린의 웃음이죠. 아직 70~80년이 지났는데도 그의 희극은 식지 않아요. '모던 타임즈' 같이 내가 처한 세상의 아이러니를 풍자하는 것이 진정한 웃음이에요."이번 영화에는 '황산벌'과 달리 사투리를 활용한 유머가 많지 않다. 그는 "고구려 사투리는 평안도와 함경도가 섞인 걸로 했는데 일반 관객이 북한말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쓸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쓰면 대사 전달이 안 되기 때문에 단어는 순화했다"고 말했다. 벌떼로 공격하거나 포차로 동물을 날려보내는 등 기발하고 우스꽝스러운 전투 장면이 흥미롭다. 이 감독은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한 시도인데 황당하지만, 드라마와 이질적이지 않게 만들려고 인물의 디테일한 심리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세트에만 17억원을 들이고 보조출연자만 연인원 5천명에 이르는 이 영화에는 순제작비로 57억5천만원이 투입됐다고 이 감독은 설명했다. '황산벌'에 이어 '평양성'에서도 김유신 역으로 나오는 정진영은 이준익 감독과 무려 5편을 함께 했다. 그는 자신과 정진영의 관계를 '라디오 스타' 속의 왕년의 스타 최곤과 매니저 박민수의 관계에 비유했다. "최곤한테 박민수가 없다면 최곤이 행복할까요? 내게 정진영이란 존재는 행복입니다. 살아가면서 그 길을 같이 가는 오랜 친구가 있다면 성공 아닌가요."그는 정진영과 자신은 "영화를 함께 만드는 동지적 관계"라면서 "나는 좀 얕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정진영은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라 같이 일하면 내 결함을 채워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최근 영화 3편이 연달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실패한 탓에 흥행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평양성'에 대해 "내가 만든 영화 중에 가장 만족한다"고 말했다. '평양성'은 지금까지 자신이 만든 영화를 집대성했으며 현실 풍자와 해학의 정점에 달한 영화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미도'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충무로의 대표 흥행 감독이자 오랜 친구인 '글러브'의 강우석 감독과 맞붙는데 대해서는 "20여년을 같이 한 친구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했다. '평양성'의 뒤를 잇는 삼국통일 시리즈 3번째 영화에서는 나당전쟁을 다룰 거라면서 제목은 1, 2편처럼 결정적 전투가 벌어진 장소에서 딴 '매소성'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학창 시절부터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많이 듣고 지냈죠. 이번 뮤지컬을 통해 제 안의 소녀 감성을 깨워보려고 합니다. 믿어주세요."강렬하면서도 힘있는 음색을 자랑해온 가수 윤도현이 오는 3월 개막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사랑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직업이 작곡가인 주인공 '상훈' 역을 맡아 세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윤도현은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번 뮤지컬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제 안의 소녀 감성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이영훈 작곡가의 유작인 '광화문 연가'는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에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등 그가 남긴 주옥같은 가요 33곡을 덧입힌 주크박스 뮤지컬. 윤도현은 이번 무대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키다리 아저씨처럼 돌봐주면서 그녀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해바라기 사랑'을 선보인다. 그는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때도 저같이 남자 같은 성격으로 극중 남자도 여자도 아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 속에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목소리도 거칠고 발라드와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하지만 스스로를 깨뜨리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제 안에 있는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찾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도현과 함께 '상훈'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배우 송창의도 "후배 세대에서는 원곡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탄탄하게 짜인 드라마를 토대로 노래가 녹아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으로는 각색 및 연출에 이지나, 편곡 이경섭,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디자인 박동우 등이 가세한다. '서편제'에 이어 잇따라 창작 뮤지컬을 맡게 된 이지나 연출가는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가 워낙 명곡이라 1980년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정서가 있는데, 그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힐 것"이라며 "세월의 깊이에 따라 과거와 현재 세대가 공존하는 무대 연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은 '상훈'의 아들 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저희 또래에서는 모르는 노래가 많아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영훈 작곡가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오히려 출연하게 해달라고 졸랐다"면서 "처음하는 뮤지컬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두세배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해 오는 3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4월 10일까지 이어지며 티켓은 3만~13만원. ☎1666-8662.
옥주현이 지난 23일 뮤지컬 '아이다' 공연을 시작 직전 취소해 폭설을 뚫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헛걸음해야 했다. 24일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옥주현은 지난 23일 오후 2시 공연을 마친 뒤 목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오후 6시 30분 공연을 사전 예고 없이 취소했다. 옥주현은 공연 시작 시간이 10분가량 지난 뒤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사죄의 뜻을 밝히고 양해를 구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게 돼 관객이 모두 착석한 이후 안내 말씀을 드려야 했다"면서 "규정에 따라 예매 관객에게는 110% 환불 조치하고 있으며 초대권 관객에게는 객석을 업그레이드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안정을 취한 뒤 25일 저녁 공연부터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관객들은 그러나 옥주현이 이번 뮤지컬에서 더블 캐스팅 없이 단독 주연을 맡고 있어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고 지적하며 배우들과 제작진이 긴급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관객은 "옥주현씨는 본인이 단독 캐스팅을 맡았다고 자랑하듯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럴 줄 몰랐나"면서 "(공연장까지) 어렵게 왔던 수많은 관객들의 시간과 노력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항의했다. 다른 관객도 "신시컴퍼니 관계자와 옥주현 씨의 갑작스런 공연 취소와 이에 대한 사과는 너무 당황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관객들이 한파에 쏟아진 눈길을 헤치고 성남까지 왔다가 허망하게 돌아가야 했다"고 꼬집었다. 옥주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개막한 '아이다'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오는 3월 27일까지 무대에 설 예정이며 라디오 방송 '옥주현의 가요 광장'도 진행 중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초청받은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바쁜 일이 있어서 한 번도 한국에 오지 못했어요. 비공식적으로는 광고 촬영이나 영화 장소 헌팅때문에 몇 번 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뻐요. 아시아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굉장히 유명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영화제에도 참석하고 싶어요."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궁리(鞏悧)가 20년 넘은 활동 중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상하이'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궁리가 24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이 연출한 영화 '상하이'는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하기 직전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운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미국 정보요원 폴(존 쿠삭)이 절친한 동료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궁리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저우룬파.周潤發)의 아내로 일본을 상대로 한 저항군으로 활동하는 애나 역을 맡았다. 궁리는 "외국의 시각에서 중국에서 일어난 전쟁을 그리면서 전란기의 음모와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면서 "애나는 일본군에 저항하던 아버지가 살해당한 것을 알고 중국에 돌아와 아버지의 의지를 받들어 지하 저항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당시 외국에서 공부하다 돌아와 저항군으로 활동한 중국 여성이 많았다"면서 "신비롭고 지혜롭고 강인한 여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저우룬파와는 '황후花'에서, 와타나베 겐과는 '게이샤의 추억'에서 같이 연기했지만 존 쿠삭과 함께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전쟁 발발 직후 상하이를 빠져나가는 마지막 장면을 들었다. "상하이를 나가면서 저는 돌아와서 제가 할 일을 할 거라고 말해요. 감독에게 제가 영화에서 죽으면 안 되고 다시 돌아와서 뭔가 해야 한다고 했죠. 그 대사를 할 때 감동적이었고 민족의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역사물을 주로 했다는 지적에는 "중요한 건 시대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작품이냐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소재와 인물이 좋으면 선택하는데 현대물 제의도 많았지만, 인물이 단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 것 같은 경우가 많았다. 곧 중국에서 젊은이들이 좋아할 소재의 현대극이 개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넘게 배우로 살아온 데 대한 소감도 털어놨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걸 제가 선택했어요. 싫어한 것은 하지 않았죠. 성공한 영화도 있고 성공하지 못한 영화도 있지만 다 제가 좋아서 한 겁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고요."궁리는 '게이샤의 추억' '마이애미 바이스' 등 할리우드에서도 여러 작품을 찍었다. 그는 "배우는 어느 한 곳에서가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곳이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면서 "할리우드 영화를 너덧 편 찍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시각이 넓어졌다. 그런 것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배우들을 포함한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있는데 축하할 일이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이머우(張藝謨) 감독과 '붉은 수수밭' '홍등' '귀주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지만, 세월이 비켜간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외모와 몸매 관리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어요. 다른 배우들은 프로듀서나 연출도 하는데 저는 배우로 시작해 배우라는 직업 하나만 잘하려고 노력하죠. 한 일에만 몰입해서 지금의 위치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기자회견 내내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거침없이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궁리는 이날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을 만나고 25일 오전 출국한다.
다지는 윤호에게 또 신세를 졌다며 미안해 하고, 아저씨는 운명처럼 나타 난다며 갸우뚱 한다. 윤호는 이 목장이 그때 말했던 다지씨 목장이냐 묻는데 다지의 대답이 약간 시무룩 하자, 윤호 역시 어리둥절해 한다. 윤호의 표정을 인지한 다지는 곧 잘 해결 될거라며 안정시킨다. 그리곤 머무를 숙소는 정했냐 묻는데 윤호 이내 DI리조트에 묵을거라고 하자 다지 발끈하며 묵지 말라고 하는데..
재용에게 하니의 건강이 얼마나 안좋은지 설명하는 동주. 자식의 장래보다 당장 데리고 사는게 중요하다면 하니를 데려가라는 동주의 말에 재용은 아무말 하지 못한다.영림을 찾아간 혜란은 하니를 위해 경서에게 하니를 보냈다고 말을 하는데....
연일 계속되는 상구와 태호의 가출투쟁(?)에 정림과 경자는 기막히기만 하다.상구는 태호에게서 그간 왕처럼 살아온 일들과 그 비법에 대해 이야기 듣고 겉으로는 말도 안 된다며 태호를 비난하지만 왠지 모르게 솔깃 하는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배준현 부장판사)는24일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인기 탤런트 김성민(38)씨에게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90만4천500원 등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가 단순 투약에서 멈추지 않고 필리핀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하기까지 한 사실, 투약한 양이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밝혔다.다만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모두 자백하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관련 사건에 협조하는 점 등 유리한 사정이 있고 주식투자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증·불면증을 앓다가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료, 연예인 선·후배, 팬 등에게서 온 많은 탄원서를 보며 연예인의 행동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미치는 지, 연예인으로서의 압박감과 인기 후의 무력감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김씨는 2008년 4월과 9월, 작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히로뽕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작년 9월11일부터 2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김씨의 공소사실에는 작년 5월과 9월 세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도 포함됐으며, 김씨에게 대마를 건넨 개그맨 전창걸 씨도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SBS TV 월화극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 주연배우 정우성의 부상으로 25일 방송이 불투명한 상태다.24일 SBS에 따르면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이날 현재 25일 방송분에 등장하는 인천대교 액션신과 연결되는 장면을 촬영하지 못한 상태다.앞서 제작진은 지난 19일 인천대교 3개 차선을 통제한 채 정우성, 차승원, 최시원이 참여한 총격신과 차량 폭파신 등을 촬영했다.이 장면은 25일 방송에 등장하는데, 제작진은 스토리상 인천대교 액션신으로 이어지기 전 장면을 촬영하지 못했다.'아테나 : 전쟁의 여신'의 김영섭 SBS CP는 "스토리상 중요한 장면을 촬영하지 못해 25일 방송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특히 일반 카메라가 아닌 레드원 카메라로 촬영을 진행하는 까닭에 편집에도 하루 이상이 소요돼 방송이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SBS는 이날 오후까지 제작상황을 지켜본 뒤 25일 대체편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24일 밤 촬영 도중 각각 무릎과 머리 등을 다친 정우성과 정찬우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우성은 당분간 걷거나 뛰어서는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사고 당시 피를 많이 흘려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던 정찬우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병원에서 머리를 몇바늘 꿰매고 팔에 반깁스를 한 상태라고 제작진은 전했다.김 CP는 "정우성의 촬영 재개 여부가 관건이다. 앉아서는 촬영을 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20부작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24일 13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KBS 전주방송총국(총국장 김영선)과 사랑의 열매가 27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KBS 이웃 사랑 콘서트'를 연다.이번 콘서트는 설을 맞아 여는 특별 무대로 퓨전 국악 그룹 '천년 지향 나니레', 대중가수 캔, 한혜진, 김용임과 KBS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KBS 어린이 합창단은 배추 부채를 들고 김애경씨의 창작곡'사랑의 김치'를 부른다. 지난해 12월 'KBS 이웃사랑 6만 포기 배추 나누기 대축제'에 참여한 전주아동복지센터 방과후 교실, 전주 돌봄의 집,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마련한 부채춤과 사물놀이, 재즈댄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날 콘서트는 KBS 제 2라디오 '김태은의 가요 뱅크'의 공개 방송으로 생중계된다.김영선 총국장은 "KBS 전주방송총국은 앞으로도 소중한 수신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중한 봉사로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이 '설에 함께 고향에 가고싶은 연예인'으로 뽑혔다.tbs교통방송은 마케팅리서치 전문기업 나우 앤 퓨쳐와 함께 지난 18-20일 수도권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에게 이 같은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빈이 응답자 40.2%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2위는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 중인 김태희, 3위는 '시크릿 가든'에서 김비서 역을 맡은 김성오가 꼽혔다.또 '설연휴에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에는 '자주 찾아뵙겠다'가 1위, '몰라보게예뻐졌다'가 2위, '이번 설에는 선물 필요 없다'가 3위를 차지했다.
KBS 1TV '환경스페셜'은 오는 26일 밤 10시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 전자쓰레기'를 방송한다.2012년 12월31일 오전 4시가 되면 전국의 아날로그 TV 방송이 전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된다. 그런데 화려한 디지털 세상을 약속하는 DTV 전환 이면에는 1천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아날로그 TV 쓰레기 문제가 숨어 있다.이 프로그램은 디지털방송 전환을 계기로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 전자쓰레기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제작진은 "2000년 이후 중국 불법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국은 손쉽게 전자쓰레기를 중국 및 제3국에 떠넘기고 있다"며 "저임금 노동을 기반으로 이 쓰레기들을 처리하고 있는 제3국 지역들은 전자쓰레기의 무덤이 되고 있으며 아동노동에서 환경오염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고발한다.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전자쓰레기 마을'로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던 중국 광둥성 구이유 마을에서 시작해 신흥 전자쓰레기 수입국으로 떠오른 인도의 전자쓰레기 마을까지 아시아 전자쓰레기 루트를 추적한다.아날로그 TV 후면 브라운관 유리는 세척·가공 절차가 까다롭고 다량의 납이 포함돼 브라운관 유리 외 재활용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제작진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아날로그 TV가 전량 폐기된다면 엄청난 환경재앙과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며 이는 이미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강원도 산속, 외부로부터 차단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 있다.전국 상위 0.1%의 영재들만을 위한 기숙사제도의 엘리트 고등학교로, 이 학교의유일한 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8일간의 겨울방학이다.2010년 12월24일 모두가 떠난 학교에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이 남았다. 며칠 전 받은 한 통의 편지 때문이다.누군가의 자살을 예고하는 이 편지를 받은 학생은 그를 포함해 일곱 명. 이들은모두 학교에 남았고 그날 밤 내린 폭설로 학교는 고립된다.학교에는 이들 일곱 명 외에 또 다른 학생 한 명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체육교사, 교통사고를 당해 우연히 학교에 들른 정신과 의사까지 10명이 모여 함께 8일을 보내게 된다.그리고 8일 후 이들 중 누군가는 살해되고, 누군가는 살인을 하며,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락락락'과 '특별수사대 MSS'에 이어 내놓는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 연출 김용수)의 내용이다. 총 8부작인 이 드라마는 오는 30일 밤 11시15분 첫선을 보인다.제작진은 24일 "고립된 공간을 무대로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고등학생들의 세계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가능할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자, 개인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부분이 이 시기의 공포를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극 중 정신과 의사 김요한 역을 맡은 김상경은 "대본이 아주 훌륭했다"며 "원래16부작이었는데 그 중 13부를 9시간에 걸쳐 내리읽고 너무 피곤해 3시간을 잔 후 일어나 나머지 3부를 마저 봤을 정도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주인공 박무열 역은 드라마 '런닝, 구'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인공을 맡았던 백성현이, 체육교사 윤종일 역은 드라마 '닥터 챔프'로 인기를 끈 정석원이 각각 연기한다.이들 외에 성준, 김현중, 김영광, 곽정욱, 홍종현, 이수혁, 이솜 등 신예가 대거 출연한다.제작진은 "악이란 무엇이며, 악은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타고나는 것인지에관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 언급된 트윗량을 토대로 드라마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종영한 시크릿 가든이 1위에 올랐다. 23일 유저스토리랩이 운영하는 트위터 분석사이트 트윗믹스에 따르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가 방송된 지난 16일 하루동안 시크릿 가든 관련 트윗은 6천513개가 생산됐다. 시크릿 가든은 지난 10일 7천301개로 가장 많은 트윗을 생산한 이후 매일 꾸준히 3천∼6천개의 트윗을 생산하면서 최고 인기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실제 트위터에서는 현빈이 연기한 시크릿 가든 주인공 김주원의 패러디 트위터가 만들어져 무려 2만2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에 이어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지난 18일 3천276개의 트윗을 기록하는 등 시크릿 가든에 이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통상 드라마와 관련한 트윗은 해당 요일에 가장 많이 생산된 뒤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즉 주말드라마인 시크릿 가든은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까지 트윗이 많이 발생했고 월화드라마인 드림하이 관련 트윗은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에 주로 생산됐다. 시크릿 가든과 드림하이에 이어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가 지난 18일 1천386개의 트윗으로 3위를,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지난 13일 1천6개의 트윗으로 1천개를 넘는 4개 드라마에 안에 들었다. 해당 드라마를 언급한 트위터 이용자 수를 살펴봐도 시크릿 가든이 지난 10일 6천296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고, 드림하이 2천370명(18일), 아테나 1천380명(11일), 마이 프린세스 875명(13일)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트위터의 경우 젊은층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시크릿 가든과, 드림하이, 아테나, 마이 프린세스 등 젊은층이 즐겨보는 드라마가 트윗 생산량이나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장년층이나 주부들이 즐겨보는 KBS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이나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등은 최고 트윗 생산량이 152개(16일)와 211개(16일)에 불과해 실제 인기에 비해 트위터 내에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그맨 이희경이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성광에 대해 "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엄한 선배"라고 말했다. 이희경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성광 선배가 방송에서는 혼나는 역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엄한 선배다. 연습 때는 특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혼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는 SBS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패러디한 코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아동학 교수가 등장해 버릇없는 자녀를 무섭게 훈육한다면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는 교수의 모습을 패러디한 이희경이 토라진 여자친구와 다툰 박성광을 혼낸다. 이희경은 어린애처럼 투정부리는 박성광의 양다리를 붙잡고 "이놈~"이라고 혼을 내며 여자친구에게 잘못한 대목을 짚어주는데,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희경은 "실제로는 (박)성광 선배가 세 기수 위 선배다. 코너 안에서는 내가 혼내는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혼이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낼 때도 성광 선배 특유의 말투는 여전하지만 말하는 내용이 정확해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거기서 관객들 웃음 받고 가야지'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냐…미치겠다'라며 칭얼대는 것 같은 특유의 말투로 혼을 내곤 한다"며 웃었다. KBS 공채의 막내 기수인 25기로, 작년에 개그맨 활동을 시작한 이희경은 '슈퍼스타 KBS'에서 '이희경 권사'로 큰 웃음을 줬고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에서도 연인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집어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희경은 박성광에 대해 "아이디어가 좋고 연기도 잘하는 선배"라며 "처음에 무대에 오를 때에는 많이 떨리곤 했었는데, 선배 덕분에 요즘에는 무대 공포증도 사라지고 연기도 많이 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노다메는 천재이면서 천진난만해요. 또 집중력이 강하고 '최종악장' 편에서는 어두운 면도 나타나요. 어두움이 있어서 천진난만함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한 것 아니었을까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러 색깔이 있는 캐릭터죠."한국에서도 드라마와 영화로 인기를 끈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의 주연 배우 우에노 주리는 22일 연합뉴스와 만나 자신이 연기한 노다메 캐릭터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노다메는 어릴 때부터 정규 교육을 받은 치아키와 다르게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자랐고 부모님도 별 관심이 없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꿋꿋하게 계속 한다"며 "치아키의 딱딱함을 고치면서 자신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3천만부가 팔린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2006년 방송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다진 그는 '노다메 칸타빌레 Vol.1'과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등 2편으로 나눈 영화까지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노다메 시리즈의 최종판인 '최종악장'편은 지난 13일 국내 개봉해 롯데시네마를 중심으로 상영중이다. "19살 때부터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왔죠. 드라마와 스페셜 드라마, 영화까지 했어요. 영화는 1,2편을 동시에 촬영했고요.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했고 그게 한국까지 소개되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어요. 열심히 했고 즐거웠던 작품입니다."노다메 역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상상이 잘되지 않을 정도로 우에노는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노다메 캐릭터와 거의 100 퍼센트 가깝게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무엇보다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을 보면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이미지가 어떨지를 스태프와 논의하면서 표정이나 말투를 만들었고 따로 리허설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태프의 반응, 그리고 드라마를 하면서 팬의 반응을 보고 캐릭터를 다시 만들었어요. 즐겁게 했기 때문에 잘 나온 것 같아요."노다메와 자신의 공통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그는 "(좋아하는 것을) 열중해서 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답했다. 연기할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는 장면에서 '컷'이 나와도 계속 울 때도 있지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면 끝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스스로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와 영화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일까. 그는 2008년의 드라마 스페셜편에서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홀을 찾아가는 장면을 찍고 나서 그곳에서 연기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최종악장' 편에서 스메타나홀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해 감회가 깊었다고 말했다. 시리즈에 나온 많은 클래식 음악 가운데 라벨과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이제까지 연기하면서 그때그때 열성을 다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쉬고 싶을 때는 쉬고 긴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에노 주리는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차분하게 인터뷰를 시작했지만 이내 손동작을 많이 써가면서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말을 이어갔다. '빅 밴드'라는 단어를 말할 때는 두 손으로 크다는 뜻의 제스처를 만드는 식이었다.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진지한 눈빛으로 생각을 가다듬으며 말을 할 때도 있었지만 긴 속눈썹을 치켜올리거나 눈을 연방 깜박이기도 했다.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그는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전혀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액세서리를 안 하는 편"이라면서 "손목시계도 지금 안 찼다. 귓불에 (귀걸이) 구멍도 없다"고 말했다. 이달 방영을 시작한 NHK 대하드라마 '고우-공주들의 전국'을 통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 그는 1박2일의 시간을 내 22일 한국을 찾아 무대 인사로 관객을 만났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이 개봉한 지난해 9월에는 치아키 역의 다마키 히로시와 함께 왔지만 이번에는 혼자였다. 그는 영화관을 가득 메운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와 자신의 팬에게 한국말을 섞어 두 손을 흔들면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남겼다. "아리가토(고맙습니다). 또 만나요!"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끈 유인나가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 모델로 발탁됐다.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유인나가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 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CF모델을 하게 됐다"며 "시크하면서도 청순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친구 임아영으로 출연해 톡톡 튀면서도 사랑스런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SBS TV '일요일이 좋다 - 영웅호걸'에 출연 중이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촬영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전북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희망 장학생 선발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행복장학금 전달식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정착 장학생 선발 공모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꿈키움장학금 전달식 첫 개최
[짤막]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향토인재 장학생 선발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 고시원에 보금자리 튼 4남매
김학권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전북의 미래인 인재 육성 앞장”
빅마마 데뷔앨범 깜짝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