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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밝혀달라"

개그우먼 김미화가 6일 트위터를 통해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김미화는 이날 오전 8시께 올린 글에서 "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KBS 내부에 소위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고 자신이 그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PD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 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와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라고 밝혔다.현재 김미화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상태다.이에 대해 KBS 홍보실은 "한때 논란이 됐다가 아무 문제가 없이 끝난 사안으로 알고 있지만,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그때나 지금이나 KBS에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문건이 있다는 소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앞서 KBS 새 노조는 지난 4월 KBS의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내레이터가 출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논란의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션을 한 김미화도 거론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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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7 23:02

김미화 "KBS 연예인블랙리스트에 올랐다네요"

개그우먼 김미화가 6일 트위터를 통해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라는글을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김미화는 이날 오전 8시께 올린 글에서 "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KBS 내부에 소위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고 자신이 그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PD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듣고 윗사람 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 충성이라 생각됩니다만 저와 20년 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미화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KBS 홍보실은 "한때 논란이 됐다가 아무 문제가 없이 끝난 사안으로알고 있지만,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그때나 지금이나 KBS에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문건이 있다는 소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 앞서 KBS 새 노조는 지난 4월 KBS의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대상이 되는 내레이터가 출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논란의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션을 한 김미화도 거론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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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PD수첩, '축복동 살인사건' 진상 조명

MBC 'PD수첩'은 6일 밤 11시 15분 방송에서 2007년 8월 목포 축복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 파악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 정모씨는 직장동료 유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길에서 A(여)씨, 그녀의 남자친구 B씨와 시비가 붙어 다퉜고 그 과정에서 동료 유씨가 숨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정씨가 유씨를 상대편으로 오인, 발로 차 쓰러트려 숨지게 했다는 증언이 나왔고 정씨는 상해 치사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씨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싸움 상대방인 A씨와 B씨, 그리고 목격자 C씨의 증언이 있었던 데다 만취 상태였던 까닭에 기억이 없어 경찰의 추궁에 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정씨의 가족들은 이후 사립탐정을 고용해 목격자들을 수소문했고 이들에게서 유씨를 발로 찬 것은 다른 사람이고 싸움이 일어난 시각도 A씨 등의 말과 다르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결국, 항소한 정씨는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내고 A, B, C씨를 상해치사와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제작진은 다양한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이 사건의 의혹을 파헤친다. 또 'PD수첩'은 지난주 방송에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이후 상황에 대해 취재한 내용도 같은 날 방송한다. 제작진은 "의혹 제기 이후 민간인 사찰의 피해자 김종익씨는 총리실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총리실이 반쪽짜리 조사로 사건을 축소ㆍ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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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김수현·김정수 작가의 '품격실험' 시험대

김수현(67) vs. 김정수(61). 한국 방송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두 작가가 올해 내놓은 주말 드라마 두 편이 전작 대비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수현 작가의 SBS TV '인생은 아름다워'와 김정수 작가의 MBC TV '민들레 가족'은 각각 18.8%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한 자리대 드라마가 심심치않게 등장하고 있지만, 두 작가의 명성과 커리어를 생각하면 10%대 시청률은 아쉬움을 준다. 무엇보다 시청률을 떠나 전작들에 비해 화제성도 떨어지는 점이 뼈아프다. 이런 와중에 '민들레 가족'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초심을 잃고 자극적인 요소들을 잇달아 녹여내 빈축을 사기도 했다. ▲ '품격있는 드라마'..시청자는 지루해? =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현실에서 두 작가는 나란히 이번 작품을 통해 '품격있는 드라마'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작가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기획의도에서 막장드라마에 대한 반감으로 건강한 드라마를 기획했다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국가와 사회의 근간은 건강한 가족의 화목에 있음을 그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공 가족이 제주도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런 그의 의도는 지금껏 잘 지켜지고 있다. 이 드라마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품격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주인공 가족의 구성원은 모두 선량하고 성실하며 이들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낀다. 최근 '막장 드라마'의 대명사였던 '수상한 삼형제'가 가족 간에 악다구니 쓰는 모습만을 강조했던 것과는 180도 다르다. 특히 이 드라마는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한 축으로 다루면서도 결코 선정적이지 않되 깊이 있는 고민을 안겨주면서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어루만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청률은 지난 3월 첫회 14.7%에서 시작해 한 차례 20%(5월29일)를 찍고 나서는 계속 1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김정수 작가의 '민들레 가족'은 사정이 훨씬 안 좋다. 지난 1월 시청률 7.9%에서 시작해 수개월간 5%대까지 추락하며 수렁에 빠져 있던 이 드라마는 경쟁작이던 '수상한 삼형제'가 막을 내리면서 지난 6월19일 간신히 두 자리대로 시청률이 올라섰다. 김정수 작가는 이 드라마의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가 작품이 아니고 상품이 된 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전 '꼰대' 기질이 있어 뭔가 의미를 찾으려 한다"며 "모두가 공짜로 보는 TV 드라마는 일정한 선을 지켜야 한다. 영화와 다르다. 잔혹하거나 이상한 내용은 작가 스스로 피해야 한다. 드라마라는 울타리를 지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 시대 실직한 아버지들의 애환을 그리면서 그 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겠다고 밝혔고, 드라마는 실제로 그렇게 전개됐다.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양식과 교양을 갖추고 있고, 그들의 고민은 시청자가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었다. 그러나 막 나가는 '수상한 삼형제'와의 정면승부에서 이 점잖은 드라마는 처참히 깨졌고, 방송 관계자들조차 '잔잔한 전개, 익숙한 이야기가 시대착오적'이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 '잔잔함은 퇴보?'..자극적 양념 가미하기도 = 시청률 수렁에서 헤매던 '민들레 가족'은 결국 후반부 자극적인 양념을 치기 시작했다. '수상한 삼형제'의 퇴장과 맞물리기도 했지만 최근 시청률이 10%대로 올라선 데는 자극적인 설정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내를 속인 남편의 피임과 살인미수, 기억상실, 난데없이 나타난 배다른 아들 등의 소재가 이 드라마의 초반 기획의도를 무색하게 하면서도 시청자의 흥미를 끈 것.'인생은 아름다워'는 뜨거운 논란 속에서도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뤄 화제를 모았지만, 그 카드를 어느정도 써버린 현재는 이렇다 할 사건·사고, 갈등구조가 없어 스토리 전개에서 힘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사랑을 찾아나서는 모습은 알콩달콩 재미를 주지만 그것 역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잔하게' 진행되고 있다. SBS 관계자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 이 드라마가 상당히 품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품격있는 드라마가 대접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시청률이 20%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민들레 가족'은 따뜻한 드라마지만 그 내용이나 소재는 지금껏 많이 다뤄온 것으로 2010년 시청자를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안타깝지만, 요즘은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고는 긴 호흡의 연속극을 끌고 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극심한 편성 전쟁도 시청률 부진에 한몫주말 오후 8시대는 KBS와 MBC 주말극만이 정면 승부를 펼치지만, 그 이후 오후 9시부터 10시대에는 SBS까지 방송 3사의 드라마 4편이 치열하게 물고 물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현 작가와 김정수 작가가 각각 전작인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SBS TV '행복합니다'를 집필하며 나란히 사랑받았던 2008년과 비교해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과열된 것이 사실. 2008년과 비교해 두 작가의 편성 시간은 뒤바뀐 셈인데, 오후 8시대 '엄마가 뿔났다'로 시청률 40%를 돌파했던 김 작가는 현재 주말 드라마 중 가장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대에 '인생은 아름다워'를 내보내고 있다. 그런데다 SBS가 최근 월드컵 중계에 올인하느라 '인생은 아름다워'를 2주간 결방 한 것도 이 드라마에는 큰 타격이 됐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직후 시청의 흐름이 끊어진 것. 반대로 전작인 '행복합니다'가 오후 9시대에 방송되면서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김정수 작가는 KBS 2TV 주말극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오후 8시에 MBC TV 주자로 나서면서 출발부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측면이 있었다. 한 인기 방송 작가는 "김수현, 김정수 두 대 작가가 최근 고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드라마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에 빠졌다"며 "막장 드라마에 반기를 들고 나섰지만 시청률은 막장 드라마 편인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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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SBS '..좋은아침', 축구스타 기성용 편 방송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은 오는 7일 오전 9시20분 월드컵스타 기성용(21)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최고의 꽃미남 축구스타'로 뽑힌 기성용의 매력을 분석하고 그와 가족의 인터뷰를 전한다. 5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1985년 결혼했는데 아내감의 조건으로 키와 얼굴, 직업을 봤다"며 "결국 육상 선수 출신의 교사 아내를 맞아 성용을 낳았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고종수, 윤정환, 김태영 등 국가대표를 배출한 금호고 축구부에서 감독 생활을 하고 광양제철고 체육 교사를 지냈으며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술위원을 거쳐 이사로 재직 중이다.기 회장은 아들에게 가장 미안했던 일로 "성용이 태어날 당시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것"을 꼽으며 "출산 당일 고등학교 축구 감독으로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가 밤새 고스톱을 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코치를 통해 아들이란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태어난 아들을 보고 아내에게 제일 처음 건넨 말은 '다리가 왜 이렇게 가늘어?'였다"며 웃었다. 기성용의 부모는 며느릿감의 조건으로 '내조의 여왕'을 꼽았다. 평소 아들을 위해 장어, 메기, 미꾸라지, 잉어, 오소리 등의 온갖 보양식을 해준다는 기성용의 어머니 남영숙 씨는 "외국 생활을 하니까 빨리 (장가) 보내야 하지 않나 싶다. 25-26살 정도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아래 초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했던 기성용은 "축구 감독 아버지를 뒀다는 말 때문에 마음 졸여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며 학창 시절 겪어야 했던 마음 고생담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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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KBS 파업으로 예능프로그램 차질 잇따라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지 5일째를 맞으면서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방송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15분 방송하는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가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되며 6일 같은 시간 방송하는 2TV '승승장구'도 스페셜(하이라이트) 방송이 잡혀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담당 PD들의 파업 참가로 녹화가 어려워져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해 방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요일 방송하는 2TV '해피투게더'도 기존 녹화분이 있지만 편집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상 방송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천하무적 야구단'과 '1박2일' '남자의 자격'이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됐다. 새 노조 관계자는 "'해피선데이'와 '야행성' 등 4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국과 시사교양국의 많은 노조원들이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송차질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사 기준 PD의 80%, 기자의 50%가 소속된 KBS 새 노조는 지난 1일부터 단체 및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새 노조는 이번 파업이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른 합법적인 파업이라고 주장하지만 KBS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KBS 측은 "책임 프로듀서들을 현장에 투입하고 외부 인력을 활용해 방송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업은 인사개편을 저지하기 위한 불법 파업인 만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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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김혜수 MBC시사프로 'W' 진행자 낙점

MBC는 국제시사 프로그램 'W'의 진행자를 최윤영 아나운서에서 연기자 김혜수로 교체하고 프로그램 제목도 '김혜수와 W'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2005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W'는 한국의 시각으로 지구촌을 직접 바라본다는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세계 곳곳의 분쟁과 가난, 학대와 재난 상황을소개하며 호평을 받아왔다.최윤영 아나운서는 첫회부터 5년 넘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김혜수는 오는 16일 방송부터 진행을 맡는다.제작진은 "방송 5주년을 맞아 변신을 고민하던 중 내부적으로 김혜수 씨에 대한호평이 많았다"며 "직접 만나 의사를 타진해본 결과, 김혜수 씨가 W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많은 데다 관심사가 'W'가 추구하는 가치와 앙상블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김혜수 씨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꼼꼼히 챙겨보는 다큐멘터리 마니아"라며 "인도의 여성 생태학자 반다나 시바, 영국 환경운동 그룹 어드벤처 에콜로지의 활동가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고 소개했다.김혜수는 지난 2009년 11월 방송된 '네팔에서 인간 김혜수를 만나다!' 편을 통해 'W'와 직접 인연을 맺기도 했다. 당시 방송은 김혜수가 네팔 현지에서 식량을 나눠주고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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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올여름 색다른 구미호가 찾아온다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는 잊어라. 남자를 유혹해 간을 내먹는 '전통적인 구미호'가 올해는 변신한다. 요괴의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 구미호가 찾아온다. 그것도 두 마리나. 5일 시작하는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과 다음 달 시작하는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여름이면 방송가에 출몰하는 구미호를 소재로 했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새 옷을 입혀 시청자를 유혹한다. 섹시함을 상징하는 구미호 역에는 올해 한은정과 신민아가 캐스팅됐다. ▲구미호의 절절한 모성애 = 한은정 주연의 '구미호-여우누이뎐'은 지난해 KBS 드라마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구미호가 인간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는 설정에서 출발한다.KBS는 지난 2년 연속 납량특집으로 '전설의 고향'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이 작품을 여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인간과의 결혼 후 사람이 되려고 10년을 기다렸던 구미호는 그러나 10년이 되기 하루 전날 밤 남편의 배신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구미호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어린 딸과 함께 숲으로 떠나지만 그들의 앞에는 호랑이의 습격 등 온갖 죽음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구미호는 10살이 돼야 완전한 구미호가 되는 딸의 안전을 위해 다시 인간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그 집안과 악연으로 얽히게 되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인간의 목숨을 노리는 요괴 구미호가 이 드라마에서는 정반대로 끊임없이 인간으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특히 구미호가 인간의 간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딸을 지켜야하는 구미호는 한마리 연약한 짐승이 되고 만다. 드라마는 이런 구미호의 절절한 모성애에 초점을 맞춘다. 인간으로 둔갑한 구미호를 첩으로 들인 양반 역의 장현성은 "구미호라면 만화같은 이야기로만 알고 있지만 우리 드라마의 대본이 아주 탄탄하다. 정치적인 이야기도 있고, 사랑과 질투 등 대단히 많은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구미호 모녀의 너무나 인간적인 모정과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의 삶과 생활, 그 속에서 방황하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의 드라마"라고 밝혔다. ▲깜찍 발랄한 구미호 = 신민아, 이승기 주연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구미호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부잣집 손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미남이시네요'와 '환상의 커플' '쾌걸춘향' '쾌도홍길동'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쓰는 기대작이다. 전작들에서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과시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개척해온 이들이 이번에는 구미호를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이다.이들의 발칙한 아이디어는 구미호를 깜찍 발랄한 현대여성으로 '둔갑' 시켰고 기존 구미호의 무서운 분위기는 싹 걷어냈다. 작품 속 구미호와 인간 남성의 '간 떨리는' 핑크빛 동거동락이 펼쳐지고 이 과정에서 '귀여운 구미호의 판타지'를 보여준다. 김영섭 SBS 드라마 CP는 "영화 '전우치'가 전우치가 500년 된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렸듯, 이 작품도 구미호를 현대로 불러와 밝게 풀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오래 묵은 구미호를 결합시켜 새로운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섹시한 여성이 고기에 집착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구미호를 귀엽게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납량특집이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다보니 작품의 무게 중심도 여주인공인 구미호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똑같이 나뉜다. 지난해 SBS TV '찬란한 유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이승기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신민아와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이들 외에 변희봉, 성동일, 티아라 효민 등이 감초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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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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