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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하차 MBC '히어로' 예정대로 11일 방송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제작진은 여주인공 역할의 김민정이 부상으로 하차하지만 방송은 예정대로 내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3일 "김민정이 하차하지만 첫 회는 예정대로 11일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어제부터 긴급 회의를하고 있다. 최대한 노력해 시청자들과 약속한 일정에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국장은 김민정을 대신해 '히어로'에서 여주인공 주재인 역할을 담당할 여배우의 캐스팅은 빠르면 오늘 안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정은 지난 4월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입은 어깨 부상이 석회화건염(뼈에서 석회질이 새어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질병)으로 악화되면서 2일 '히어로'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이 때문에 방송이 1∼2주 연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히어로'는 현재 4부 정도까지 촬영이 진행됐으며 김민정의 촬영 분량은 부상 때문에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히어로'는 '3류 찌라시' 기자인 진도혁(이준기 분)이 한국 최고 기업이면서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는 '대세일보'의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김민정은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력팀장 주재인 역을 맡았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4 23:02

KBS1 '생로병사의 비밀', 5일 위암 미스터리 방송

배우 장진영이 위암으로 사망하면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위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장진영은 생전에 속이 아파도 위내시경을 한차례도 받지 않았다가 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5일 오후 10시 '한국인의 암, 미스터리 3부작' 중2부 위암 편을 방송한다."체한 듯이 음식 소화가 안 되고, 명치끝이 많이 아팠다"는 문미란 씨는 올해 36세이지만 위암으로 위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문씨는 "가족력 때문에 평소 음식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썼지만, 짠 음식을 좋아하는 식성만은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최근 위암 진단을 받은 구성서 씨 역시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위내시경만은 꺼려져 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10만 명당 발병 인구 63.7명으로 세계 1위의 위암 발병국이다. 세계암 연구 재단에서 권고하는 암 예방 수칙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평균 5g 미만으로 유지하라는 것이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5g으로 권고량의 2.5배이상이다.프로그램은 만성 위염이나 소화 궤양을 일으키는 주범이자, 위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고염식이 위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동물실험을 통해 공개한다.위암은 암세포가 위 점막에 생기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신 혈관을 만들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 무한 복제를 거듭하기 때문에 타 장기로 전이되기 전, 조기에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4 23:02

"무대 오르니 살 것 같아요"

2년여간의 공백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비(본명 박은혜·27)는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살 것 같다"고 얘기했다.2007년 상반기 2집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가 크게 히트하며 A급 스타로 떠올랐던 아이비는 같은 해 하반기 옛 남자 친구의 협박 사건이 불거진 데 이어 지난해는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2005년 데뷔해 2년 사이에 '대어급' 스타로 성장했고 2년간 대중의 따가운 시선속에 공백기를 가졌으니 스스로도 "롤러코스터 인생"이라고 말한다.답답했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터. 노래 되고 춤도 되는 여가수가 드물었기에 가요계에서도 아이비가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컴백을 기다리는 목소리가 높았다.우여곡절 끝에 3집 '아이 비(I Be)..'를 발표한 그를 최근 만나 긴 얘기를 나눴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눈물 없이는 말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웃음부터 지어 보였다. 그 웃음 속에서는 많은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일련의 일을 겪으며 '내가 화제의 중심에 설 만한 사람인가' 하고 놀랐어요.연예인 할 성격이 아닐 정도로 '욱' 하는 성격이 있어 컨트롤 못한 측면도 있고요.2년간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어요. 초기에는 사람이 두려워 우물 안 개구리처럼 '보는' 사람들만 봤고요. 하지만, 이 시간이 없었으면 훗날 나이 들어 더 고생했을지도몰라요. 의외로 연예인들이 사회를 잘 모르고 살거든요. 스스로 똑똑하다고 살았는데 '헛똑똑이'인 걸 깨달았죠."유명세가 따를 경우 책임감이 필요한 '가수'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뭘까. 가수의 끈을 놓지 못한 이유 말이다."평범한 여자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이 제게 가수를 하지 말라는 신호일까 생각할 정도로요. 하지만, 절실히 노래하고 싶었고 스스로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제가 만든 무대를 보여주고 평가받고 인정받는 게 무엇보다 좋거든요."그러나 3집 타이틀곡인 일렉트로닉 댄스곡 '터치 미(Touch Me)'는 쇼케이스 직후 일부에서 음악도, 스타일도 평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유혹의 소나타' 때 파격적인 노래와 춤으로 승부했던 터라, 대중은 아이비에게 뭔가 더 세고 특별한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일 지상파 방송 컴백 무대 후 이러한 의견은 점차 사그라들었다."'유혹의 소나타'는 노래는 섹시하되 춤과 의상이 그렇지 않았죠. 하지만 '터치미'는 노래도 춤도 직설 화법이에요. 다행히 대중의 시선에 대한 긴장을 비우고 즐기니 점차 좋은 반응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제 안 좋은 의견들도 감내할 자신이 있고요."3집에는 윤일상, 박근태, 김도훈, 안영민, 신사동 호랭이 등 현재 국내 가요계에서 이름 석 자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좋은 발라드와 댄스곡이 고루 담긴 덕택에 아이비는 1, 2집 때와 마찬가지로 두 장르를 동시에 밀고 있다.'터치 미'와 함께 먼저 공개한 발라드 두 곡인, 박근태의 '눈물아 안녕'과 안영민의 '보란듯이'가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러 곡이 사랑받고 있다. 윤일상은 이번 녹음 때 보아 이후 노래 잘 부르는 가수는 처음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춤도 잘 추고 예쁜 가수는 많죠. 발라드곡도 선보이는 건 제 보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예요. 섹시 댄스를 내세운 가수가 부른 발라드를 대중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여 줘 놀랍고 감사해요."그는 자신의 지난 음반을 돌아보며 "사연 없는 음반이 없다"고 다시 웃어 보였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나온 1집은 평생 꿈을 실현시켜줬고, 2집은 자신의 존재를 알려줬으며, 3집은 반짝 가수가 될 위기를 극복하고 나온 음반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3집은 산고의 고통을 겪은 듯 특별하다고도 했다."3집은 1집을 냈을 때보다 더 느낌이 강렬해요. 제가 사는 이유가 노래인 걸 알리는 음반이니까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있기에 저 다시 시작하려고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4 23:02

SM "동방신기 세 멤버 현 계약 따라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동방신기의 세 멤버(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가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최근 법원 결정과 관련,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개별 활동을 허락했을 뿐, 세 멤버에게 동방신기로서의 권리를 인정한 것이 아니다"고 2일 주장했다. SM은 이날 오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지성의 최승수 변호사를 통해 세 멤버가 동방신기로서 활동하면 SM의 전속계약에 따라 활동해야 하며, 그 활동에 대한 정산과 분배도 현재의 계약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세 멤버가 지난 7월말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지난달 27일 세 멤버의 독자 연예 활동을 보장하라는 전속계약 일부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SM은 이 결정에 대해 연예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을 낳을 것이며 장기적인 투자와 인큐베이팅을 통해 스타를 육성하는 시스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세 멤버와 맺은 전속 계약은 회사와 멤버들 간에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해 도출한 것으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약 5년간 동방신기의 해외시장 개척에 아낌없이 지원했다. 또 매년 멤버들과 협의하에 전속 계약 조건을 멤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며 "장기적인 지원과 투자 결과가 성공하기 시작한 시점에 들어서자 세 멤버가 그룹에서 이탈해 독자 활동을 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법원은 결정문에서 본안 심리 결과 가처분 재판부가 내린 결론과 다른 결론이 나올 경우 SM이 그 기간 입은 손해 등을 담보하도록 세 멤버에게 공탁금 10억원 씩 합계 30억원을 예치하거나 보증보험으로 제출하도록 했다"며 "가처분으로 인해 SM이 입은 손해에 대해 향후 손해배상청구를 통해 보전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오후 김영민 SM 대표, 남소영 SM 재팬 대표 등의 임원들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신청이 일어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소송을 내지 않은 두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이들 부모의 확인서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가처분신청은 부당한 전속계약, 인권침해, 노예계약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세 멤버의 화장품 사업으로 시작된, 금전적 유혹으로 인해 일어난 소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가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은 물론 본안 소송, 손해배상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인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으로 인한 손해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 멤버가 거론한 계약서 내 13년 전속기간, 계약 위반 시 손해배상 조항, 멤버들의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한 뒤, 향후 동방신기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봄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준비를 위해 세 멤버에게 12일까지 답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회가 함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전속계약서의 기준을 법률로 제정하거나, 공인된 기관이 인증해 법률로 인정되는 확정된 계약서의 기준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3 23:02

'라디오 대첩' 최후의 승자는?

방송 3사가 가을 개편을 맞아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진행자를 교체하는 등 '전쟁'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우선 그동안의 전세를 살펴보면 MBC가 가장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1-3위를 모두 휩쓰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지난달 한국광고주협회가 발표한 '2009년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라디오 청취율은 채널별로 MBC 표준FM, SBS 파워FM, MBC FM4U, KBS 2FM의 순으로 높았다.특히, 가장 즐겨듣는 프로그램으로 MBC 표준FM의 '조영남·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매일 오후 4시5분∼6시), '양희은·강석우의 여성시대'(매일 오전 9시5분∼11시),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 쇼'(월∼금 낮 12시25분∼2시)가 1-3위를 차지했다.MBC는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정윤수의 도전 무한지식'(월∼금 오전 9시5분)을 폐지하고 인기 프로그램인 '양희은·강석우의 여성시대'를 5분 늘려 편성했다.여기에 시사·정보 프로그램인 '김성수의 뉴스포커스'(월∼금 오후 9시)를 오후7시로 방송 시간을 옮기면서 오후 9시에는 뉴스데스크를 편성, 뉴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폈다.MBC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지만, SBS와 KBS도 가을을 맞아 새로운 진행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SBS 러브FM은 우선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라디오가 좋다'의 진행을 김승현·허수경에서 안선영으로 교체했다. SBS는 개그우먼 출신으로구수하면서도 통통 튀는 안선영의 입담을 기대하고 있다.또 '허참의 즐거운 저녁길'(월∼금 오후 6시5분∼8시)을 폐지하는 대신 시사·정보를 앞세운 '한수진의 오늘'을 신설했으며 'SBS 전망대'(토∼일 오전 6시∼8시)는 진행자를 한수진 기자에서 최영주 아나운서로 바꿨다.KBS 해피FM은 '싱글벙글 쇼'에 맞서 '혜은이·전현무의 오징어'(매일 낮 12시10분∼2시)를 내세웠다. KB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7080세대가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며 위로받을 수 있는 정겨운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로 청취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이밖에 KBS 해피FM은 '정훈희의 8시! 가요쇼!'(매일 오후 8시5분∼10시)와 '원석현의 0시의 음악여행'(매일 자정∼오전 2시)을 신설, 각각 퇴근길 직장인과 밤늦은 시간까지 라디오를 듣는 애청자의 귀를 끌어당기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3 23:02

"엣지 있는 액션연기, 놀라지 마세요"

"진사우는 많은 감정을 콘트롤하는 역입니다. 덕분에 전 연기자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았습니다."정준호(39)가 모처럼만에 각이 잡힌 묵직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고 있다.KBS 2TV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NSS(국가안전국) 정예 요원 진사우 역을 맡은 그는 '투사부일체'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대표되는 코믹한 이미지에서 180도 돌아섰다. 오토바이 추격신 등 액션 연기에서도 힘을 보여주고 있다.송파구 문정동의 쇼핑몰 가든파이브의 한 층을 털어 만든 NSS 세트에서 만난 그는 "오랜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 연기하는 재미가 크고, 또 작품이 힘있는 대작이라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세트장에 들어서기 전 '생얼'에서는 평소의 친절함과 장난기가 느껴졌지만, 분장을 끝낸 그는 절친한 친구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복잡한 상황에 처한, 고뇌하는 진사우가 돼 있었다. 촬영 초반에 비해 살도 많이 빠진 모습이다."최근에 5㎏ 정도 뺐어요. 사우는 지금 폭풍전야입니다. 매우 불안정한 상태죠. 그런 사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조직원으로서 어쩔 수 없이 절친한 친구를 죽인 마당에 사우가 뭘 못하겠어요. 백산 국장이 시켜서 한 일이지만 앞으로는 어쩌면 백산이 무서워할 인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사우는 지난달 29일 '아이리스'의 6회 방송에서 절친한 친구이자 NSS 동료인 현준(이병헌 분)이 탄 경비행기를 자기 손으로 격추시켰다. 사우라는 인물의 인생 최대 위기이자 그가 돌변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었다."자기가 현준을 죽이지 않으면 승희(김태희)가 다치게 되는 상황이니 사우는 엄청난 짓을 합니다. 사실 대본을 받아보고 '아무리 조직의 명령이라지만 이럴 수 있나' 싶어 고민을 했어요. 연기하는 제 심정도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잖아요. 냉정한 조직을 무대로 출발한 드라마인 만큼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연기해야죠. 실제의 저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요.(웃음)"진사우라는 인물은 애초 지금보다 더 냉정하고 차가웠다. 정준호는 그런 인물에 인간미를 불어넣어 드라마에 숨구멍을 만들어줬다."진사우는 원래 훨씬 더 합리적이고 냉철하며 원리원칙을 따지는 인물이에요. 늘 자기를 앞서는 현준을 이기기 위해 기를 쓰고요. 하지만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대작인 데다 모두가 딱딱한 캐릭터인데 나까지 그러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은 유하고 사람 같아 보이는 면을 집어넣었습니다. 사우가 나이트클럽에서 현준에게 하는 장난스러운 말과 행동은 전부 애드리브라고 보시면 돼요.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주려고 했죠. 그렇게 친했던 현준과 사우가 운명적으로 갈라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더 극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9.11.03 23:02

KBS '팔도원정기' 유종의 미

KBS '천하무적 야구단'은 지난달 27일 오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9월부터 진행해온 '팔도원정기'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과시했다.전날인 26일 경기에서 춘천 챌린저 팀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총 3승을 올린'천하무적 야구단'은 강원도 도민체전 우승팀인 홍천 드래곤즈와 상대한 이날 경기에서도 시작부터 자신감에 찬 플레이와 탄탄한 팀워크를 보였다.선발로 등판한 주장 김창렬은 첫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는 등 1회초를 1실점으로막아냈다.이어 '천하무적 야구단'은 1회말에서 안타 4개와 포볼 3개, 상대팀 실책 3개를 이끌어내며 무려 9점을 뽑아냈다. 타석에도 무려 12명이나 들어섰다.그러나 분발한 상대팀에게 2회와 3회 연이어 안타를 얻어맞으며 각각 5점과 4점을 내줘 동점 위기를 맞고, 4회에도 1점을 다시 내줘 역전당했다.김창렬은 2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3루로 포지션을 옮겼고, 마운드는팀내 에이스 투수인 임창정과 김성수가 차례로 메우며 재역전을 노렸다.이날 경기는 평일 오전임에도 관중이 몰려 1루쪽 응원석을 채우고 발전한 '천하무적 야구단'의 수비와 공격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응원단과 팬들은 "안타치란 마리오!" 등 선수들의 이름을 패러디화한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경기의 승부는 11월 7일 오후 6시30분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에서 공개된다.'천하무적 야구단'은 이 경기를 끝으로 '팔도원정기'를 마무리하고 20일 개막하는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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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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