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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윤상의 음반에 보컬로 참여한다. 이선균은 다음달 5일 발매될 윤상의 스페셜 음반 '송 북(Song Book)'에서 '소년(少年)'의 레코딩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로고송을 녹음한 적은 있지만 정식 음반에서 노래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가 부른 '소년'은 1993년 발표된 윤상 2집 '파트 Ⅱ'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김형중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선균은 "'소년'이라는 곡을 무척 좋아한 팬이었다"며 "즐겨들은 추억의 곡에 보컬로 참여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 북'은 윤상의 히트곡을 재편곡해 싣는 음반. 유희열, 윤건, 엄정화, 소녀시대, 노영심, 조원선, 하임, 마이앤트메리, 스윗소로우, W&웨일(Whale), 정재일 등 정상의 뮤지션들과 인기 가수들이 대거 편곡과 보컬로 참여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영상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영화와 방송 등 영상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는 기구와 기금을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훈 전북대 신방과 교수는 27일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산업학회 세미나 '영상콘텐츠 환경 변화와 전망'에서 '지원 환경의 변화와 진흥정책 방향' 발제문을 통해 "디지털 융합 시대의 영화는 극장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복합 활용되는 콘텐츠를 포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정부부처 협업 모델을 세워야 하며 영화진흥위원회와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결합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영화발전기금 부과 대상도 극장 상영 영화뿐 아니라 TV, IPTV, 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멀티영상콘텐츠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영상 진흥정책 수립ㆍ수행 기능을 문화체육관광부로 일원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방송발전기금을 콘텐츠진흥기금으로 전환하면서 융합영역 사업자로부터 부담금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영화콘텐츠의 변화와 전망' 발제문에서 영화산업과 음악산업을 비교하면서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수익성 악화, 통신자본의 유입 등 영화산업이 4~5년의 시차를 두고 음악산업의 추이를 따라가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업계는 신규 미디어에서 수익을 개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시네마의 도입을 가속화해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통신기업의 진입도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과 중소제작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소위 강남 귀족계라 불리는 다복회! 강남 일대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 계 모임은 10월 24일, 계주 윤氏가 잠적하면서 그 형체를 세상에 드러내었다.잠적한지 12일 만에 경찰에 자진 출두한 윤씨.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혹은 오히려 더 커져간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단독 입수한 다복회 관련 자료들과 계원들의 증언을 통해 그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이원상(박해일)은 친구의 부탁으로 문학잡지사에서 일을 시작한다. '로맨스가 남은 인생의 목표'인 잡지사 편집장 한윤식(문성근).유부남인 한윤식을 만나는 모든 여자들은 그에게 쉽게 빠져들고 그 역시 부담없이 사랑을 즐긴다. 사실 이원상의 옛 애인 최미경은 한윤식과 사귀면서 이원상을 버렸다. 복수심인지 질투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으로 한윤식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 이원상. 그는 사진기자로 함께 일하게 된 연상의 여인 박성연에게 새로운 연애감정을 느끼지만 그녀 역시 회식날 밤, 한윤식과 호텔로 향하는데...
유례없는 전 세계적 경제 불황. 대기업이 기침만 해도 몸살을 앓는다는 소기업, 영세기업. 그 위기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확인하고 있다.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겨울. 국내 최대 중소기업전용 공단, 남동공단을 찾았다. 인천 제조업 종사자의 1/3을 먹여 살리는 남동공단. 봉제공장부터 자동차부품업체까지 각종 제조업체가 모인 이곳에는 기름밥 먹으며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온 일꾼 7만 여명이 모여 있다.어느 때보다 혹독한 추위를 맞이한 사람들. 공단의 '봄'을 기다리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3일을 기록한다.
불법의 온상으로만 여겨지는 웹하드, P2P를 통한 영화 공유 방식을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이를 합법화·양성화하는 사업 모델을 마련해야 영화산업이 발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씨네21i의 김준범 이사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해 열리는 '한국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속 포럼'에 앞서 공개한 발제문에서 "영화 다운로드 시장은 이제는 의문을 제기하기 힘들만큼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이사는 다운로드 비즈니스의 안정적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홀드백(극장 개봉과 부가시장 공개 사이의 기간차) 개념의 변화 △영화 업계 전반의 적극적인 참여 △수익 정산과 분배의 투명성 확보 △지속적인 불법 단속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김 이사는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서 홀드백의 정의는 서비스 순서를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 가격을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모든 부가 판권의 서비스가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체 영화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온라인 시장이 불법의 온상으로 불신받아온 만큼 시장 규모 통계에서부터 개별 작품의 정산에 이르기까지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불법 영화를 유포하는 업체들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영진위 등이 대대적으로 비용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오프라인의 홈비디오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한 유석동 아트서비스 대표는 "전체 비디오물 대여점을 연결하는 '대여점 통합 전산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유 대표는 "기존 대여 시스템에서는 대여점이 비디오 구매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돼 있어 대여 횟수에 대한 손익을 전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며 "대여점에 단말기를 보급하고 통합전산망을 구축한 뒤 판매가 아닌 임대의 형식으로 대여점을 운영하게 하면 비디오물 대여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출판업계의 '북 리펀드' 캠페인을 벤치마킹해 'DVD 리펀드' 사업을 펼치면 DVD 유통망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DVD 리펀드' 사업은 소비자가 구입한 DVD 타이틀을 일정 기간 내 반납하면 정해진 금액을 환불해주고 반납된 DVD는 오지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이외에도 비디오물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DVD 타이틀을 소개하는TV프로그램 편성 △저작권 보호 캠페인과 블루레이 영화제 등 대소비자 마케팅 강화△DVD·블루레이 플레이어 구매 고객에게 홈비디오물 대여 무료 쿠폰 지급 △블루레이 타이틀 제작 지원을 제안했다.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총 4주간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극장요금 체계 및 수익분배 방식', '멀티플랫폼 콘텐츠의 비즈니스 모델',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프랑스 공영방송 직원들이 25일 정부의 광고 폐지 등 공영방송 개혁안에 반발, 파업을 벌였다. 공영방송 직원들은 파업에 들어가면서 정부의 개혁안이 본격 시행되면 민영방송이 큰 혜택을 보게 될 뿐만 아니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영방송에 대한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영방송의 광고가 2011년 12월부터 전면 폐지되면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지옹 산하 5개채널의 재정기반이 크게 약화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날 파업으로 TV.라디오 등 공영방송의 각종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으며 프랑스2 채널의 저녁뉴스도 파행을 겪었다. 공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지옹의 사장 임명권이 방송위원회 격인 기존의 시청각최고평의회(CSA)에서 정부로 이관되는데 대한 반발도 거셌다. 공영방송 직원들은 사장 임명권이 정부로 넘어가면 방송의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과 상.하 양원 의장의 추천을 거쳐 임명되는 9명의 시청각최고평의회 위원들이 선임하는 기존 방식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도 이런 개혁안이 시행되면 프랑스 최대 민영채널인 TF1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TF1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인 마르탱 부이그가 대주주이다. 좌파성향의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시청각 분야의 법제정비를 거쳐 1년 뒤에는 프랑스의 방송분야를 자신의 영향력 하에 두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장관은 "이 같은 정부 방침은 20여년 만에 공영방송 분야를 개혁하려는 것으로, 공영방송계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알바넬 장관은 일단 2009년, 2010년, 2011년에 4억5천만 유로(5억7천900만 달러)가 광고폐지 손실 충당금으로 공영방송측에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영방송의 광고는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데 이어 2011년 12월부터 전면적으로 폐지된다. 공영방송의 광고 폐지에 따른 손실은 인터넷 및 휴대전화 사업자, 민영방송 등이 부담하게 된다.
"한국 TV 드라마 연개소문 극중의 수(隋) 양제(煬帝)가 앉아 있는 장면 뒷배경으로 사용한 병풍에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낙관이 찍혀 있다니…"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25일 한국 드라마 '연개소문' 극중 장면에 엉뚱하게 마오 주석의 명시 '심원춘(沁園春)ㆍ설(雪)'이 등장해 중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원춘ㆍ설은 마오 주석이 지난 1945년 창작해 발표한 시로 진시황, 한무제, 당태종, 송태조와 칭기즈칸의 모자람을 나무라며 중국인들이 새로운 영웅의 정치를 선택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드라마 연개소문이 수준 낮은 실수를 범하고 무지를 드러냈다고 비난하고 수 야야제가 입은 옷과 모자도 황제들의 복장이 절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개소문은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근거로 한국의 SBS가 4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고구려 시대 역사인물인 연개소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06-2007년에 방영됐다고 이 통신은 소개했다. 중국신문사는 이어 SBS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이 개막하기 직전 개막식 공연 장면을 사전에 보도해 올림픽조직위원회나 세계 각국 국민로부터 지탄을 받은 방송사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드라마 연개소문은 지난해에도 중국 역사상 뛰어난 임금인 당(唐) 태종(太宗) 이세민이 고구려를 공격하다가 연개소문이 쏜 화살에 맞아 왼쪽 눈을 잃는 장면을 방영해 논란이 됐다"고 전하고 "이 드라마는 이미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신문사는 "한국의 또 다른 인기 드라마 '대조영'에서도 당 태종이 자객이 휘두른 칼에 배를 찔려 거의 목숨을 잃을 뻔한 장면을 방영했다"고 회고했다. 드라마 대조영을 연출한 김종선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 드라마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역사적인 기록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하지만 그들이 지적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관용적인 태도로 역사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모종의 요구에 단편적으로 영합해 역사적 사실을 돌이켜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리랑TV가 내달 1일부터 뉴스시간을 확대하고 국내 시청자를 위한 한글 자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리랑TV는 오전 7시 뉴스를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늘리고 국제뉴스, 문화, 예술분야의 정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메인 뉴스인 오후 10시 뉴스도 30분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가 출연 대담 코너 등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가요프로그램 'Pop's In Seoul'과 토크쇼 'Heart to heart'에 한글자막을 서비스한다. 아리랑TV는 "영어방송을 즐기던 기존 시청자는 물론, 영어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도 한국어 자막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돼 영어습득에도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보영(18)은 올해 충무로가 배출한 가장 눈에 띄는 신인배우 가운데 하나다.올 하반기에만 '울학교 ET', '과속스캔들', '초감각 커플' 등 그의 출연작 3편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고 그중 2편은 주연작이다. 양적으로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신인다운 상큼한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인 '무서운 신인'이다.그는 '울학교 ET'나 '초감각 커플'에서는 한없이 발랄한 '국민 여동생'으로 보이더니 스물두살 미혼모 역을 맡은 '과속스캔들'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목놓아 우는, 제법 절절한 모성 연기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감정을 내보여주는 장면과 꾹꾹 누르면서 찍어 보는 장면"을 구분할 줄도 안다."'정남이는 어떤 애다' 정해놓고 찍은 건 아니고 장면 장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감정일지를 생각했어요. 정남이라면 이럴 때 울었을까, 저럴 땐 웃었을까. 영화에는 보이지 않지만 정남이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있었죠. '엄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정남이는 이랬을 거야' 같은… 감독님과 얘기를 아주 많이 했고요."독신 라디오 DJ 현수와 현수를 아빠라고 우기는 미혼모 정남에 관한 이야기 '과속스캔들'의 무게중심은 느닷없이 나타난 딸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현수보다도 불쑥나타나 그의 생활을 휘저어놓는 정남에게 실려 있다.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차태현이 "이 영화는 박보영의 영화"라고 말한 것이 무리도 아니다. 영화를 짊어졌다는 것은 신인에게는 버거운짐일 수밖에 없다."부담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에요. 성인 연기도 처음이고, 대학생도 아니고 애 엄마고, 아빠에게 찾아가 삶을 바꾸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일일까… 찍기 전에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일단 부딪쳐 보자 싶었어요. 정남이도 '에이, 모르겠다. 하자!'부딪치는 아이잖아요. 저 역시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만큼은 내 마음대로 되는 거니까 일단 해보려 했어요. 만족감을 못 느끼면 '실수를 했구나',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알면 되는 거죠." 그는 '과속스캔들'에서 모자이크의 '자유시대',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 등 4곡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장면에서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연상될 정도. 노래솜씨를 칭찬하자 "현대기술의 도움을 좀 받은 것"이라며 크게 웃는 모습은 역시 10대의 신인답다."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서 많이 혼났어요. 저는 아무래도 가수가 아니라 배우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웃음)"충북 증평 출신인 그는 학교 영상동아리에서 활동하다 우연히 연예기획사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놨다.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시작으로 '달려라 고등어', '왕과 나', '마녀유희' 등에서 아역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는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공부와 연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연극과 영화, 드라마 연기가 같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학교에서 배우는 연극 연기와 현장에서 겪는 스크린, 브라운관에서의 연기에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아요.학교에서 연극 연기를 배우는 게 재미있어요. 언젠가는 연극 무대에도 올라보고 싶어요."아직까지 어린 나이에 앳돼 보이는 외모의 신인인 만큼 그에게는 아역이 주로 주어져 왔다. 그러나 박보영은 성인 연기로의 변신에 크게 조급해 하지 않는다면서 거창한 목표부터 세워놓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목표를 세우면 그걸 이루는 데 급급해 오히려 잃어버리는 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나씩 돌아보면서 천천히 해 나가면 어느새 제가 은연중에 꾸던 꿈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요."
가수 비(본명 정지훈·26)가 패션쇼와 콘서트가결합된 이색 공연을 준비 중이다.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26일 "자회사인 패션&디자인 전문기업 제이튠크리에이티브가 의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를 론칭하며 이를 기념해 12월23일 일산 킨텍스에서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신개념 론칭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어 "투자 및 설립과 제작 전반에 참여한 비가 모델로서의 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인다"며 "패션 관계자 외에 일반 관객을 초청해 5천여 명이 관람하는 대규모 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설에 대해 김혜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소속사는 "김혜수 씨와 유해진 씨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며 이런 추측성 기사로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질까 염려된다"고 밝혔다.이어 "기사에서 언급된 것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대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의문이며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을 사실인 듯 보도를 한 해당 매체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움을 전하는 바"라고 덧붙였다.유해진 측 역시 "결혼설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동명 만화와 영화의 흥행에 이어 제작됐으나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논란이 됐던 SBS TV 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 연출 강신효)가 25일 시청률 18.4%(TNS미디어코리아)로 막을 내렸다.'타짜'는 마지막회에서 영민(김민준 분)이 아귀(김갑수)의 손에, 아귀는 정마담(강성연)의 손에 죽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내내 폭력적인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드라마는 결말에서도 복수라는 이름 아래 두 사람이 살해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논란에도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타짜'는 21회 평균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인 송혜교·현빈 주연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 5% 대의 시청률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시청률이 높았다.하지만 방송가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해 '태생부터 잘못됐다'는 평가가 많았다.성인들이 시청하는 오후 10시 대에 방송되긴 하지만 소재 자체가 지상파 TV의 드라마로서는 부적합하다는 것.도박과 그로 인한 패가망신, 신체 훼손, 일그러진 욕망 등이 이어지는 스토리가선정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드라마가 방송되는 기간 일선 중고등학교에서 포커, 화투판이 벌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제작진은 이 드라마가 도박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주인공을 맡은 장혁은 "도박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이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합류한다.26일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최송현은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멜로 영화인 이 영화에서 유학파 사진작가 '제나' 역을 맡는다.영화에는 앞서 라디오 방송 PD '케이' 역에 권상우가, 작사가 '크림' 역에 이보영이, '크림'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주환' 역에 이범수가 각각 캐스팅된 바 있다.최송현이 연기하는 제나는 극중 주환의 약혼녀다.최송현은 "예전부터 원태연 시인의 열혈 팬이었다. 원 시인의 영화 감독 데뷔작에서 첫 주연을 맡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영화는 다음달 중순 촬영을 시작해 내년 3월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기태 교수는 휘플씨 수술로 더욱 유명세를 타면서 외과학계의 권위자로서 그 명성을 더욱 높이하게 됐다. 진상은 맹장 수술후 한기태 교수 라인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줄을 대려고 노력한다. 췌장암 제발 환자가 성의병원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외과가 분주해진다. 한기태 교수와 김도훈 교수는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리면서 외과 병동이 일순 긴장감에 사로잡히는데...
준하는 여진 어머니 병원비가 어디서 났는지 원무과를 캐고다니는 병구가 못 마땅하다. 여진 앞에서만 위하는 척하는 병구. 준하는 여진 몰래 여진 모가 살 집을 알아본다. 한편 희수는 종미를 위해 그림이 들어갈 머그컵을 부탁 받고, 근삼은 이것을 다시 연하에게 부탁하는데....희수는 태환의 반대를 무시하고 종미와 점심 약속을 한다. 자신의 사랑과 결혼에 얽힌 일들을 희수에게 털어놓는 종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선택했던 방법을 써보라며 귀띔한다. 희수가 태환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챈 종미는 희수에게 녹차 머그잔을 선물하고......
남편이 또 집을 나갔다. 벌써 일곱 번째 가출이었다.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남편이 변하기 시작한 건 10년 전! 지인에게 서준 빚보증이 잘못되면서부터다. 회사는 물론 살고 있던 집까지 뺏기게 되자 방황을 시작한 남편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가출을 일삼았다. 그때부터 은숙씨는 가장 아닌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남편의 일곱 번째 가출 이후 생계를 위해 은숙씨는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붕어빵 장사는 소아마비로 인해 한쪽 다리가 불편한 은숙씨가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벌이가 시원치 않아 하루 2만원 벌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남편의 부재와 빚 독촉. 게다가 각종 공과금까지 밀린 상황... 그러나 그보다 은숙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올해 열 살 난 딸 태진이(10)다.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6일부터 KTF와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최신 영화와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 150여 편을 서비스하는 '워너브러더스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가 국내에서 모바일 전용관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영작은 '스피드레이서', '해리 포터', '매트릭스' 시리즈 등 최신작 및 인기 시리즈 영화와 '프렌즈', 'ER', '웨스트 윙' 등 미드다. '프렌즈'는 자막을 한글과 영어 중 선택해 볼 수 있다. 미드는 1회당 1천원, 영화는 1편당 2천원에 볼 수 있고 예고편이나 영화 스틸컷 감상은 무료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 조홍연 대표이사는 "한국은 음악이나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익숙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어 인터넷, IPTV, 디지털케이블 등을 통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달 초 한국 내 비디오ㆍDVD사업 부문 철수를 발표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 규모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인 스튜디오 지브리가 처음으로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岐駿) 감독의 히트작 산실로 유명한 영상제작회사 스튜디오 지브리는 26일 히트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모은 첫 베스트 앨범 '스튜디오 지브리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1984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2008년 최신작 '벼랑 위의 포뇨'까지 스튜디오 지부리가 만든 19편의 히트작 주제곡과 삽입곡 26곡이 수록됐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1997년의 '원령공주'의 주제곡 앨범은 50만 장 이상 팔렸고, '벼랑 위의 포뇨'의 주제곡도 33만 장 이상 팔렸다.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 씨 등 한국의 유명 영화인들이 영화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받은 강의료 전액을 영화인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강수연 씨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 등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마스터 클래스 특강에 강사로 초청됐던 영화인 11명은 강의료 전액인 1천100만원을 동서대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임권택 동서대 석좌교수와 이번 학기 마스터 클래스의 마지막 강사로 나서는 강수연 씨 등이 참석하며 26일 오후 2시 동서대 중형시사실에서 마스터 클래스 특강에 앞서 열린다. 강 씨는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연기자로서의 한국 영화에 임할 자세'라는 주제로 이번 학기 마스터 클래스 특강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기탁한 영화인은 `가을로'의 김대승 감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 `황진이'의 이춘연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허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장미빛 인생'의 김홍준 감독, 스포츠칸 배장수 편집부국장, `그대안의 블루'의 이현승 감독, `남자의 향기'의 장현수 감독, 강수연 씨 등 11명이다. 강수연 씨는 "영화계의 대선배인 임권택 감독이 영화인 육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들도 작은 도움이 되고자 강사로 흔쾌히 나섰고 강의료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 임권택 감독을 능가하는 훌륭한 영화인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마스터 클래스 특강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과 배우 등 영화인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에게 영화 제작 노하우와 영화인의 자세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특별강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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