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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장쯔이·장바이즈와 함께 연기 기뻐"

한국의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장동건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중국 영화 '위험한 관계'(중국제목 '위험관계'〈危險關系>)가 26일 베이징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베이징 리쥔(勵駿)호텔에서 열린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허 감독은 "처음 도전하는 시대극이자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드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좋은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사인 중국 중보촨메이(中博傳媒)가 1억 위안(약 185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만드는 이 영화에는 2명의 여주인공으로 중국과 홍콩을 각각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와 장바이즈(張柏芝)가 출연한다. 프랑스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上海)를 배경으로 한 남자와 그를 차지하려는 두 여인 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그려내는 시대극이자 애정영화다. 한국에서는 2003년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주연의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만들어진 바 있다. 허 감독은 장동건, 장쯔이, 장바이즈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과 관련, "이 영화는 인간의 내면적 욕망과 감정을 매우 긴장감 있게 드러내는 것인 만큼 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중요하다.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상의해 내면의 긴장감과 떨림을 잘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장쯔이와 장바이즈는 내가 마음속으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던 여배우 중 1, 2위를 다투는 인물 배우들"이라며 "이번에 같이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9.28 23:02

브아걸 "4집으로 아이돌 이미지 종지부"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의 4집 '식스 센스(Sixth Sense)'는 여느 걸그룹과도 차별화된 노선을 걷겠다는 선언처럼 느껴진다. 음반 재킷에는 걸그룹 특유의 '샤방샤방한' 기운 대신 음산하고 그로테스크(Grotesque)한 이미지를 담았고, 음악 또한 '낯익은' 멜로디를 버리고 드라마틱한 구성과 실험적인 소리들로 채웠다. 최근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멤버들은 "사실 멤버들이 아이돌 가수의 나이가 아님에도 아이돌 걸그룹이란 이미지가 강했다"며 "하지만 4집을 통해 그 이미지에 종지부를 찍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차별화 전략은 2009년 발표해 크게 히트한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때부터 예고됐다. 이 곡은 당시 기존 걸그룹들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한꺼번에 끌어안았다. 그로 인해 멤버들은 4집에서 이 곡을 뛰어넘을 노래를 찾는데 고심했다. 2006년 데뷔 당시 가창력을 내세운 '얼굴없는 그룹'이었던 만큼 보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차별화의 한 부분이었다. 제아는 "전작이 훌륭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녹음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해 몇번이나 작업을 엎어 2년여 걸렸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식스 센스'는 이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 곡이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강렬한 첼로 연주로 시작돼 브라스 사운드와 솔 풀한 보컬, 강한 랩이 어우러졌다. 음원 공개 직후 이 곡은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다. 나르샤는 "어머니가 처음 이 곡을 듣고 '여느 걸그룹들이 쉽게 부르지 못할 곡 같다'고 하시더라"며 "처음 듣고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멤버들의 음악적인 장점을 부각시킬 곡이었다. 노래 자체에 무대를 제압할 카리스마가 있다"고 소개했다. 미료도 "다소 뮤지컬스러운 웅장한 스케일의 곡인데, BPM(1분당 박자수)이 190이나 돼 행진하는 듯 경쾌한 느낌이 강하다. '아브라카다브라' 때는 춤을 기억했지만 이번에는 음악이 더 각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른 트랙들도 버라이어티한 쇼처럼 구성된 곡들이 다수다. 4집은 한 마디로 단정지을 형용사를 붙이기 어렵다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인트로 곡인 '스윙 잇 쇼티(Swing It Shorty)'와 인터루드 곡인 '카운트다운(Countdown)'은 마치 한편의 '쇼'처럼 음반의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에서 영감을 얻은 펑키한 곡 '벤데타(Vendetta)'와 힙합을 베이스로 한 팝인 윤일상의 곡 '라 보엠(La Boheme)'도 드라마틱하다. 제아의 자작곡으로 빈티지 사운드의 발라드인 '불편한 진실'만이 박주원의 기타와 고상지의 반도네온 연주가 어우러져 귀를 휴식시킨다. 가인은 "'아브라카다브라'도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꼈지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우리는 여느 가수들이 하지 않는 다소 낯선 시도들을 귀에 익게 만드는 소화력이 강점이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외모로는 내세울 것 없는 팀이지만 음악에 대한 꾸준한 도전이 지금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색깔을 만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미료는 "이제 우린 5년차 그룹의 징크스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센 음악을 찾으려고 발악하는 게 아니라 네명의 팀워크가 단단해진 만큼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도전으로 받아들여달라. 우린 '호불호'가 갈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르샤는 "낯익은 멜로디의 안전한 음악을 탈피하는, 새로운 길을 터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우리의 음악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10년 장수 그룹의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은 팀이 장수하려면 각자의 가치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공백기 동안 나르샤는 솔로 음반을 선보였고 라디오 DJ와 케이블채널 패션 프로그램 MC를 맡는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가인도 솔로 음반을 내고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와 시트콤 '몽땅 내사랑' 등에서 '끼'를 검증받았다. 평소 작곡 실력을 발휘한 제아는 "요즘은 뮤지컬 음악에 관심이 많다"고, 미료는 "랩이 노래 전체를 이끌어가는 솔로 음반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에도 진출한 멤버들은 "스케줄 때문에 제대로 프로모션을 할 수 없었다"며 "단발성 행사로 아시아권에 갈 때마다 팬들에게 감동받는다. 이번 음반에 전념한 후 해외 활동도 꼼꼼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영국 런던 '템스 페스티벌'의 'K팝 나이트'에서도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추는 팬들이 많았다며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자 모두들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음악이 해외로 퍼져나가는 게 정말 신기해요. 저희, 다음 음악은 어떻게 할까요? 벌써부터 고민되네요."

  • 방송·연예
  • 연합
  • 2011.09.27 23:02

소녀시대, 내달 3집 전 세계 공개

소녀시대가 다음 달 4일 3집 '더 보이즈(The Boys)'로 전세계에 선보인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소녀시대가 다음 달 4일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각종 음악사이트와 미주, 유럽, 남미 등지 아이튠즈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하고 다음날 음반의 전곡을 같은 사이트들에서 오픈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의 명성에 맞게 월드와이드 콘셉트로 기획돼 '더 보이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한국어와 영어 두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더 보이즈'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가 작곡, 편곡했다. 지난 4월 국내 걸그룹 라니아의 데뷔 싱글에도 참여한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데인저러스(Dangerous)' 작곡가로 유명하며 이밖에도 레이디 가가, 스파이스 걸스, 푸시캣 돌스, 리아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팝스타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SM은 "소녀시대가 선보일 음악과 퍼포먼스는 SM의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과 프로듀싱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며 "한층 성장한 소녀시대의 역량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까지 매료시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고 소개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번째 미니음반 '훗(Hoot)'으로 지난해 연말 국내 각종 음악 시상식 대상을 석권한 후 해외 활동에 매진했다. 일본에서는 첫 정규 음반으로 68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14만 명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펼쳤다. 또 대만 단독 콘서트를 열어 3만1천명을 동원, 현지 해외 걸그룹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무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26일 태연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3집 티저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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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27 23:02

최진실母 "딸이 잊혀지는 것 같아 슬퍼"

MBC라이프 '히스토리 후'는 고(故) 최진실의 3주기 특집을 27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2008년 10월2일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최진실의 3주기를 맞아 작품 속 그의 모습을 돌아보고 그의 어머니와 박원숙, 박상원, 변정수 등 동료들이 추억하는 고인의 모습을 전한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고인의 어머니 정옥순 씨는 인터뷰에서 "한 때는 모든 곳에서 '최진실' '최진실' 했는데 이제 딸이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라며 쓸쓸해했다. 정씨는 또 유난히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던 최진실-진영 남매를 떠올리며 "진영이가 군대를 가고 진실이가 일주일을 울었다"며 당시 진실이 진영을 만나기 위해 낸 묘안 등을 소개한다. 정씨는 이 밖에도 딸의 불우했던 어린시절, 이혼 후 이혼에 대한 상처와 악플로 힘들어하던 모습도 전한다. 이와 함께 고인과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원숙은 "죽기 두 달 전 새벽에 내게 전화가 왔다. 그때 진실이 이야기를 들어줬어야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함께 했던 이태곤 PD는 "촬영현장에 가장 먼저 나와 대본을 암기하던 배우가 바로 최진실이다. 현장에서 말 걸기가 어려울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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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27 23:02

영화 '도가니' 흥행.."재조사하라" 여론 들끓어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 '도가니'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인화학교 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이하 대책위)가 다음 아고라에 성폭력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이슈 청원에는 26일 오후 2시30분 현재 5천469명이 서명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마음 아파서 차마 눈물 흘리기도 미안했습니다", "반드시 죗값은 치러야 하며 처벌받길 희망합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재조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내달 20일까지 5만명을 목표로 서명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네이버의 영화 도가니 공식카페에도 대책위의 성명 전문이 개재됐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담당구청인 광산구청 사회복지과에도 서울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인화학교 사건을 조사하라는 전화가 10여통 이상 걸려오는 등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책위는 다음 아고라 등에 낸 성명을 통해 "해당 사회복지법인에 대해 2005년과 2010년 성폭력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할 구청인 광산구와 광주시청에 "인화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인권침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사건을 방치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사에 불응한 법인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장애인 거주시설 거주인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0년 성폭력 사건과 인화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광산구청은 해당 법인에 이사진 교체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장애인 시설 등 인권 사각지대를 담당할 인권전담 직원을 채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산구 관계자는 "법인이 전문성이 없는 이사들로 구성돼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보고 10월7일까지 교체 여부를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사법권은 없지만, 최대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은 지난 2005년 이 학교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사건으로 가해자 4명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관련자들이 복직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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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27 23:02

톡식 "우리 음악에 중독됐대요"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중독성을 지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톡식(toxic)'이란 이름을 붙였어요. 저희 이름 너무 잘 지은 것 같지 않나요?(웃음)"2인조 밴드 '톡식'의 김정우(24, 보컬·기타)와 김슬옹(19·보컬·드럼)은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의 말대로 톡식은 요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이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성한 사운드, 짙은 아이라인만큼이나 강렬한 카리스마,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외모와 패션 감각까지 갖춘 이들에게 음악 마니아들은 이미 충분히 '중독'됐다. KBS 2TV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로 스타덤에 오른 톡식을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외출을 거의 안해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는다. "사실 저희는 잘 돌아다니지 않거든요.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는 항상 연습실에 있고 오전에는 자느라 바빠요.(웃음) 근데 공연장에 가면 확실히 예전과 다르긴 하더라고요. 많이 알아봐주시고 소리 질러주시고….(김정우)" "혼자 다니면 완벽한 일반인이고요.(웃음) 형이랑 같이 다니면 '톱 밴드 아니야?' 하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마다 무척 신기하죠.(김슬옹)"김정우는 "'톱 밴드' 출연 후 20곳이 넘는 기획사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전속 계약은)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톱 밴드'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게 우리에게 기회를 준 제작진과 KBS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일반 시청자들에게 톡식은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지만 사실 그들은 홍대에서 이미 수년간 공연해 온 '중고 신인'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2인조 밴드'라는 모험을 함께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슬옹이와 안 지는 꽤 오래됐어요. 고 3 때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하러 갔다 드럼을 치고 있는 슬옹이를 봤죠. 중학생 꼬마가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친하게 지냈는데, 작년 여름에 각자 활동하던 팀이 해체돼 뭉치게 됐어요.(김정우)"두 사람은 '한국의 화이트 스트라입스(White Stripes, 미국의 2인조 록밴드)가 돼 보는 게 어떠냐'는 연습실 사장의 조언을 받아들여 베이스 주자 없는 2인조 밴드를 결성했고, 톡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중독'의 시작이었다."작년 추석 때부터 본격적으로 합주를 시작했어요. 하루에 열두 시간씩 연습했죠. 베이스가 없다보니 둘 중 한 명이라도 틀리면 확 티가 나거든요. 5시간 정도는 합주, 나머지 시간은 개인 연습에 몰두하며 합을 맞췄죠.(김슬옹)"김정우는 "편곡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단조롭게 들리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면서 "편곡부터 연주까지 남들의 2∼3배 정도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근데 2인조라 좋은 점도 있어요. 2인조에 맞게 편곡을 하다보니 어떤 곡을 연주해도 '톡식 스타일'이란 느낌이 나더라고요.(웃음) 잘 알려진 곡도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죠.(김정우)"그의 말대로 '톡식 스타일'은 돌풍을 몰고왔다. 톡식이 '톱 밴드'에서 연주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산울림)' '호텔 캘리포니아(이글스)' '나 어떡해(샌드페블즈)'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으로 심사위원과 음악팬의 귀를 사로잡았고 2인조 밴드의 한계에 대한 우려는 눈녹듯 사라졌다. '왜 저런 천재들이 아직까지 음반을 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음반 제작자들이 우매한 것 같다(김종진)' '감성을 자극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본능을 자극하는 음악은 처음이다(유영석)'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은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가 어느 수준인지 짐작케한다. 톡식의 무대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5인조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과의 16강전이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할 만큼 화제가 됐던 이날 경연에서 톡식은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열창,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연주한 브로큰 발렌타인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한 편의 드라마 같았죠. 저희의 우상인 브로큰 발렌타인 형들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 저희가 (8강에) 올라가다니요. 사실 공연 전에 형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승부를 떠나 우리 오늘 정말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자. 있는 걸 다 보여주자고 약속했죠. 긴장도 많이 됐지만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공연이었어요.(김슬옹)""전 슬옹 군이 형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연주한 것만 해도 자랑스러웠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와 무척 놀랐어요. 형들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했고요. 저희가 형들 몫까지 더 열심히 해야죠.(김정우)"김슬옹은 "'나 어떡해'는 정우 형 아버지(김정우의 아버지는 샌드페블스 1기 기타리스트였던 김동만 씨다)의 곡이라 더 특별했는데, 방송 후 음원까지 나와서 감격했다"면서 "우리 이름으로 음원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안 비트 2008(야마하 뮤직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밴드 콘테스트)' 우승에 빛나는 브로큰 발렌타인을 꺾고 단숨에 '톱 밴드' 우승 후보로 부상한 톡식이지만 우승을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다. "저희가 '톱 밴드'에 출연한 건 저희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시험해보기 위한 거였어요. 처음부터 우승 욕심은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우승보다는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하는 게 저희의 목표인 만큼 어떻게 하면 다음 공연을 더 잘할 수 있을지가 저희의 최대 고민입니다.(김슬옹)"톡식의 목표는 '본능을 자극하는 음악'을 하는 것이다. "본능을 자극하는 음악이 저희의 지향점이에요. 트렌디하게 가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꿈틀'하게 만들고 싶어요. 더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도 여러분을 '중독'시켜드릴게요.(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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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26 23:02

김태호 PD "거친 언어표현 순화 고민"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방송의 품위를 저해한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적과 관련, "표현을 어떻게 순화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금씩 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촬영에 한 MBC 아나운서를 초청강사로 모셔 최근 무한도전에서 지적된 거친 언어표현에 대해 돌아보면서 어떻게 순화할지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잠시 마련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PD는 "몇몇은 녹화를 힘들어하고 녹화 분위기도 조금 어색했는데 굳이 거친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며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겠죠. 그래도 본연의 재미는 놓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무한도전'이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는 과도한 고성이나 저속한 표현 등을 사용하는 모습과 부적절한 내용의 자막을 방송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전날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난 멍청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난 멍…해'라고 표기됐고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발길질을 하려던 순간에는 화면이 멈추고 '품위 유지'라는 자막이 떴다. 한편, 전날 방송된 스피드 특집 2편에서는 멤버들이 수행하는 미션이 독도와 관련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고지도 틀린그림 찾기에서는 틀린 부분이 '씨 오브 재팬'(Sea of Japan)과 '죽도'였고 멤버들이 열어야 하는 가방의 비밀번호 799, 805는 독도의 우편번호였으며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한 후 메일을 보내야 했던 IHB는 국제 수로국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도 지키기 운동에 앞장서는 가수 김장훈까지 등장했다. 방송 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역시 무한도전' '재미와 감동을 다 잡았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9.26 23:02

[TV 하이라이트] 사라진 5명의 여인들

"김해, 부산지역에서 사라진 5명의 여인들. 그들의 실종에는 공통점이 있었다.각 사건에서의 연결고리를 찾아 재구성해보는 연쇄 실종 사건.이제 제 6의 실종을 막아야한다!"▶ 보험설계사 김미자씨의 실종2006년 6월 10일 김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던 그날 밤, 세 자녀를 둔 엄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은 은행 CCTV. 그녀는 사건 당일 현금 210만원을 인출했다. 실종 당일 그녀가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총 4000만 원. 사건이 일어 난 당시 그녀는 그 돈으로 덤프트럭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집을 나간 후 그녀는 돈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용의자가 남긴 흔적김미자씨 실종 4일 후, 인적 드문 농로에서 그녀의 차가 발견 됐다. 누군가가 흔적을 없애려고 한 듯 차 내부에 있던 물건들은 모두 사라지고, 차량의 번호판도 떼어져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차를 버리고 간 곳의 근처 CCTV에 한 남자가 포착 되었다, 놀랍게도 그는 김미자씨와 덤프트럭 사업을 준비하던 박씨였다. 그는 곧바로 이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 되었고,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체포되었다. 그렇게 이 실종 사건은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박씨는 본인은 김미자씨의 차량을 훼손하기만 했을 뿐 실종과는 무관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꼬리를 무는 실종사건들. '네 명이 더 있었다.'김미자씨 실종사건은 이전에 있었던 4건의 실종 사건이 재조명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2002년 3월 4000만원을 들고 사라진 김남환씨, 2004년 6월 4850만원을 들고 사라진 김영순씨, 2005년 1월 5000만원과 함께 사라진 조금선씨 그리고 2005년 9월 3000만원을 들고 사라진 최점옥씨 등 네 명의 여인들이다. 부산에서 살고 있던 조금선씨를 제외하면 모두 김해에서 일어났던 실종 사건이었다. 실종 이후 가족들은 여인들을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시신조차 찾지를 못했다. 그런데 사라진 여인들이 거액의 돈을 들고 나간 것 외에 또 다른 공통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섯 여인들과 한 남자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실종된 다섯 여인들은 모두 덤프트럭 사업을 한다며 거액의 돈을 준비하고 있었고, 실종 당일 모두 그 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덤프트럭 사업을 하자고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김미자씨 실종 사건의 용의자였던 박씨. 사라진 여인들 모두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였고, 그에 대한 신뢰도 깊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종 후, 무언가 감추려는 듯 가족과 친구들에게 수상한 남자의 괴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를 건 남자는 누구일까? 다섯 여인들을 알고만 지냈을 뿐 자신은 억울하다는 주장을 하는 박씨는 정말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 제 6의 실종을 막아야 한다.아직까지 미해결된 채 남아있는 다섯 건의 연쇄 실종. 그러나 이 사건을 단순한 실종 사건으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강력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건을 '연쇄 실종'이 아니라 '연쇄 살인' 사건으로 놓고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이 이대로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면, 제 6, 제 7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11.09.23 23:02

심수봉 "줄기차게 사랑 노래했다"

"전쟁기념관에 답사를 가 객석을 바라보니 뜻밖에도 제가 군사재판을 받았던 육군본부가 보이더군요. 1979년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가 스러지지 않고 꿈꾸던 공연을 연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가수 심수봉(본명 심민경.56)이 다음 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더 심수봉 심포니'란 타이틀로 공연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22일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람들은 내가 고통의 시간을 보낸 걸 모르고 10.26으로 장사한다고들 했다"며 "하지만 난 의도적으로 (그 사건을) 피하고 싶었고 음악인으로 살아나고 싶었다. 그렇게 이름난 가수가 아니란 걸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레퍼토리 전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70인조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꾸민다. 공연에 앞서 지난 19일 디지털 음반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심수봉이 작사, 작곡, 편곡한 재즈 왈츠풍의 '나의 신부여'와 2009년 30주년 음반에 수록했던 '너에게 내가 있잖니' 등 두곡이 수록됐다. 이날 '나의 신부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눈물을 훔친 그는 "언론에서 전설이란 수식어를 달아주는데 쑥스럽다"며 "전설이란 말이 단순한 언론의 멘트가 아닌 진정성을 갖도록 앞으로 음악적인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심수봉과의 일문일답. --이번 공연의 의미를 크게 두는데. ▲지금껏 제대로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 가수로 공연한 게 최근 5년이고 영세한 공연만 했기에 이번처럼 준비되고 기획된 무대는 없었다. 내가 꿈꾸던 오케스트라와 원했던 공연을 하는 건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1년 전 세시봉 가수들이 대중음악 시장을 흔들고 사랑받는 걸 보고 중장년층을 대표하는 음악 시장이 부활하는 시점이라고 여겼다. 내 공연이 뒤를 이어 그 흐름을 가속화시키길 바란다. --전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공연하는데. ▲나만을 위한 70인조 오케스트라와 대형 합창단이 함께한다. 평소 클래식을 좋아해 음악의 영감을 얻기도 해 내 음악에 클래식의 옷을 입힐 수 있다는 게 기쁘다. 클래식뿐 아니라 국악,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내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기타 치며 노래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내 음악 인생에서 이런 타이밍이 없었다. --신곡 '나의 신부여'는 어떤 곡인가. ▲30여년 동안 많은 곡을 만들고 불렀지만 가장 소중하고 애착이 간다. '사랑밖에 난 몰라'가 내 인생의 주제곡일 정도로 난 줄기차게 사랑을 노래했다. 사랑을 찾기 위해 많은 고뇌를 했다. 고뇌를 하며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고 난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걸 알았다. '나의 신부여'는 물질, 조건의 틀에 갖힌 현대인의 사랑과 다른 아가페적인 사랑을 노래했다. 인생 마지막에 캡슐에 넣어 보관할 곡을 묻는다면 이 곡을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아끼는 노래다. 11년 전 매니저 결혼식을 위해 깜짝 선물로 만들었는데 이 노래를 부를 남자 가수를 찾다가 결국 내가 부르게 됐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유독 사랑에 천착한 계기가 있나. ▲아버지 없이 자랐기에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었고 가정을 갖는 게 꿈이었다. 한번 이혼하며 난 그런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도 여겼다. 하지만 운명은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랑은 소유보다 아가페적인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지금의 내 남편을 사랑하게 됐고 가정이 아름답게 세워지게 됐다. --'나의 신부여'에는 순수한 노랫말이 담겼는데 요즘 후배들의 자극적인 가사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요즘 훌륭한 후배 가수들이 많지만 자신의 노랫말에 대한 책임감은 필요한 것 같다. 가끔 새벽에 술에 찌들어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 '공허함을 채워줄 게 저것밖에 없나'란 생각이 든다. 특히 10대들을 향한 아이돌 가수들의 노랫말은 무척 중요하다. 후배들이 생명력있고 창의적인 가사를 쓰려면 컴퓨터 등 기계 앞에 오래 앉아있지 말고 책을 읽고 좋은 음악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발표곡 중 오히려 노랫말이 과잉 해석된 경우도 있었나. ▲'무궁화'란 곡의 방송 금지가 풀려 노래한 적이 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방송사 사장실에 찾아와 그 노래를 중단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연윤리위원회와 방송 심의에 통과된 곡을 못 부른 적이 있지만 억울하다는 생각은 이제 버렸다. 한국 정서에서 버려야 할 것 중 하나가 한(恨)이다. 한은 억울한 것이고 내가 그 억울함을 쌓았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다. --디지털 음반을 냈는데 향후 정규 음반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있나. ▲향후 곡을 더 채워 정규 음반을 낼 계획도 있다. 그중 국악과 재즈를 같이 풀어낸 곡을 시도해보고 싶다. 뉴욕 맨해튼에 간 적이 있는데 내 집안 어른인 가야금 명인 심상권 씨의 가야금 연주 음반을 들으며 우리의 소리에 매력을 느꼈다. 아티스트가 발에 채인다는 맨해튼에서 한국 음악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돌아온 기억이 있다. 여러 장르를 한두곡씩 발표해 버라이어티한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함께 노래해보고 싶은 후배 가수가 있나. ▲YB의 '깃발'이 좋더라. 노랫말은 민주화운동하는 가사같지만 리듬이 강해 사람을 흥분시키더라. 윤도현 씨와 그런 음악도 해보고 싶다. 또 KBS 2TV '불후의 명곡2' 때 1등한 (씨스타의) 효린이도 정말 노래를 잘 하더라. 모든 음악은 세대가 변하면서 리듬이 바뀌고 내용이 달라진다. 후배들과 함께 가면서 새로운 음악 패턴을 만들어보고 싶다. 연기자, 성우는 공동 작업인데 가수는 단독 드리블을 해도 관계가 없는 직업이어서 화합되기 힘들다. 남북이 하나되길 염원하는 것처럼 가수들이 화합으로 갔으면 좋겠다. --트로트가 뽕짝으로 폄하됐다는 생각은 안 드나. ▲사실 난 트로트에 맞춰 노래한 적이 없다. 내가 부르고 싶은 걸 만들고 불렀다. '단가(短歌)'란 표현을 써본 적도 있는데 아직 숙제로 남아있는 듯하다. 트로트하는 후배 가수를 내가 좀 키워보고 싶다. 내가 곡을 줄 가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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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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