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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교수노조, ‘학교 정상화 촉구 및 총장 선출 방해 세력 규탄’ 집회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노조, 직원노조, 심리상담학과, 실용음악학과, 운동처방재활학과 학생회는 14일 ‘학교 정상화 촉구 및 총장 선출 방해 세력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실용음악학과 및 심리상담학과의 일방적인 폐과 추진 반대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3인의 부당 해임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인용 이후 복직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수업 정상화를 방해하는 이사장과 보직세력에 대한 규탄을 주장했다. 또 △학교의 구조조정과 학사행정을 사유화하고 있는 이사장 및 특정 집단의 총장 선출 지연 및 방해 행위에 대한 비판 △운동처방재활학과 및 대학원 수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에 이어 교수 해임, 일부 학과 폐과 추진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이에 법원은 운동처방학과 교수 3명을 해임한 것에 대해 ‘교수 3명에 대한 학교 측의 해임 처분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참가자들은 이사장과 일부세력들이 지난해 9월부터 계획적으로 총장선출을 미루고 방해하고 독단적 학교운영을 하면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일반상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모두 제한 대학이 되었고, 기관인증평가 또한 미인증 대학이 되었다”면서 “학교가 정상적으로 회복 되기 위해서는 이사회는 총회가 추천한 새로운 총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야 하며, 교육부에서 중징계가 내려온 입시비리 관련자와 과거 보직자들이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4 18:48

전북교육청 “학폭 처분 전국 1위 오명은 ‘수치 입력 오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종로학원 발표 자료를 근거해 보도된 ‘전북 중학생 학교폭력 처분건수 전국 1위 오명’ 기사와 관련 “처분건수 수치 입력 오류에 따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각각의 학교가 학교알리미 시스템에 학폭 처분 건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3건을 333건으로 표기, 전북 중학생의 학폭 처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지난 11일 전북 중학교 학폭 가해학생 조치 현황에서 전북은 지난 2023년 1069건에서 2024년 1651건으로 582건이 증가한 54.4%의 증감율을 보였다고 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폭 처분 건수가 3건임에도 333건으로 잘못 입력한 점을 발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14일 수치를 정정, 전북 중학생 학폭 조치 현황은 2023년 1069건에서 2024년 1321건으로 23.6%가 증가했다고 바로 잡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각의 학교가 학교알리미 시스템에 건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던 것 같다”며 “속내를 보면 가해 학생 1명이 처분을 받는 조치는 교육, 교내봉사, 사과 등 3가지 처분을 받는 경우도 많아 실제 건수는 확연하게 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4 18:47

씁쓸한 '스승의 날'…전북 교사 10명 중 5.5명 ‘이직·퇴직’ 고민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은 가운데 전북교사 10명 중 5.5명이 ‘교단을 떠나고 싶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스승인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싶은 이유는 욕설·폭력 등 학생의 무례한 행동과 이런 자녀를 보호하려는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민원으로 조사되는 등 교권 추락의 씁쓸한 행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노병섭 대표·이하 새참교육)은 14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제44회 스승의 날 맞이 전북교사 설문조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스승의 날이 교육부, 교육청, 정치권의 형식적인 감사 편지로 채워지는 날이 아닌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교육환경 및 제도 개선의 계기가 되는 날로 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설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북교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303명으로 15%의 응답율을 보였다. 먼저 ‘최근 3년간 이직 또는 퇴직(사직)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응답자(303명)의 55.8%(16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퇴직을 고민한 이유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49.1%가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학생 무례, 수업 불가능 등)’을 꼽았고, ‘학부모의 민원(수시, 막무가내, 불통 등)’도 33.7%에 달했다. 이외에도 35.5%의 교사는 ‘과도한 행정업무로 교사의 본질인 수업과 학생지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을 꼽았고, 교사 처우(급여, 복지 등) 부족도 24.3%를 차지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이 이번 스승의 날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선생님 고맙습니다(39.3%)’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14.9%)’,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12.5%), ‘선생님 오늘은 쉬세요(12.2%)’, ‘선생님 보고 싶어요(1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새참교육 관계자는 “교사는 수업으로 말하고, 수업은 교사의 자존감이지만 지금 교사들은 수업할 수 없는 교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교실의 학습 분위기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예고 없이 벌어지는 학생들의 돌발행동을 교사는 매일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교사들은 이를 이를 감내하며 교실을 지키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교사의 희생으로 교실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교육청과 교육부, 정부, 그리고 사회가 협력해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문화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교실이 지켜질 때 사회의 상식과 질서도 함께 세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4 17:24

스승과 제자 서로를 향한 존중의 날

1. 주제 다가서기 스승의 날은 스승과 제자 간의 소중한 관계를 되새기고, 교육의 가치를 존중하는 날이다. 이 날은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지혜와 가르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스승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는 의미가 크다.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생의 길잡이로서 제자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스승의 날은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 날을 통해 우리는 스승의 사랑과 헌신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그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44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 둔 오늘 ‘스승의 날’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5년 3월 28일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지원 확대 ‣ 충북일보 2025년 5월 9일 법 개정에도 교권 침해 여전 ‣ 경기신문 2025년 4월 8일 교사 딥페이크 합성물 뿌린 고교생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지원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7일 교원보호공제 약관 개정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피해 교원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아동학대로 교원이 피소당할시 교원보호공제를 통해 소송비를 지원해왔으나 기존 약관 지원 대상에 사립학교 이사장은 제외돼 있었다. 이번에 사립유치원과 사립학교 이사장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면서 사립학교도 아동학대 등 법적 분쟁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한 기존에는 수사기관에서 범죄가 인정되면 지원이 불가했으나 이번에 약관 개정을 통해 법원의 최종 판결 기준으로 변경, 기소유예 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사소송의 소송물가액에 따라 표준 약관 지원 금액을 변경해 교원의 변호사 수임 시 계약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교권침해 사안이 아닌 교육활동 중 입은 신체 상해 치료비도 5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는 이날 교원보호공제 약관 개정에 대해 환영 논평을 냈다. 전북교총은 “이번 개정이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었던 부분이 개선되어, 교원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초기 수사 단계부터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5-3-28> <읽기자료 2> 법 개정에도 교권 침해 여전 ‘교권보호 5법’이 개정∙시행됐으나 현장 교사 대부분은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주체는 절반이 학부모로, 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가 가장 많았다. ‘44회 스승의 날’을 일주일 앞둔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24년 교권 보호∙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으로 2022년(520건), 2023년(519건)에 이어 3년 연소고 500건 이상을 기록했다. 교권 침해 상담 사례를 보면 학부모에 의한 교권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교권 침해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학생지도’에 대한 것이 143건(68.7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학교폭력(36건, 17.31%)’, ‘학교안전사고(24건, 11.54%)’, ‘명예훼손(5건, 2.40%)’이었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는 지난해 80건이 접수됐다. 학생에 의한 피해 행위로는 ‘폭언∙욕설(23건, 28.75%)’과 ‘폭행(19건, 23.75%)’, ‘수업방해(17건, 21.25%)’, ‘성희롱(11건, 13.75%)’, ‘명예훼손(10건, 12.50%)’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행위 중 ‘폭행’은 2023년 8건에서 지난해 19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80건 중 62건(77.5%)은 여교사에게 집중됐는데 폭행은 19건 중 18건, 성희롱은 11건 중 8건이 여교사가 대상이었다. 교총은 보고서를 통해서 시∙도별 교권 침해 현황도 공개했다. 충복은 2023년 9건에서 지난해 16건으로 접수 건수가 증가했다. 16건 중 학생에 의한 피해는 4건,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8건이었고 교직원에 의한 피해도 4건이 접수됐다. 교총은 지난 3월 14~18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6천 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권보호 5번 시행으로 교권 보호에 긍정적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권보호 5법 시행 이후 수업 방해 등 학생 문제행동이 감소했나’라는 질문에는 86.7%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교권보호 5법은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아동학대처벌법으로 2023년 서울 서이초 사건 이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잇따라 개정됐다. 교총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이익 금지조항을 악용해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교사를 신고하는 사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충북일보 2025-5-9> <읽기자료 3> 교사 딥페이크 합성물 뿌린 고교생 교사 2명의 얼굴을 인공지능(AI) 기술 ‘딥페이크’를 사용, 여성 알몸 사진과 합성해 배부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로 기소된 A군(19)이 첫 공판에서 협의를 인정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A군은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024년 집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합성해주는 사이트에 접속, 교사 2명의 얼굴을 합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한 혐의다. A군은 침대 위에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여성의 알몸 사진에 30대 교사 B씨와 C씨 얼굴을 합성했다. 그 뒤 A군은 같은 해 7월 초부터 말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능욕’ 태그를 달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렸다. 당시 피해 교사들은 주변 다른 학생과 동료 교사 등을 통해 본인들의 합성 사진이 SNS 상에 떠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척이 없자 피해 교사들은 직접 사진을 구해 교실 사진 구도 등을 분석하는 등 증거를 찾아 경찰에 제출했다. (후략) <출처 : 경기신문 2025-4-8>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지원을 위해 어떤 방법을 마련하였는지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교권 침해의 주요 주체와 주요 침해 유형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교권보호 5법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교권 침해 사안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1,2,3>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스로 생각할만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써 봅시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우리나라의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1963년 5월 26일에 시행되었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하여왔다. 1973년에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폐지되었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다시 부활되었다. 이 날은 기념식에서 교육공로자에게 정부에서 포상하며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진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다른 나라의 스승의 날 - 세계 교사의 날: 세계 교사의 날은 전 세계의 교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 이후로 매년 10월 5일 개최되는 행사다. 그 목적은 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집결시키고, 미래 세대의 요구가 교사에 의해 계속 충족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100여개국에서 세계 교사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며, 국제교육연명(EI)와 401개 회원국의 노력으로 현재와 같이 널리 알려졌다. 국제교육연맹은 매년 교육계 종사자들의 기여를 강조하기 위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미국의 스승의 날: 미국 스승의 날 기원은 19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을 ‘Teacher Appreciation Day’로, 2025년에는 5월 6일이다. 미국 내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들이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되새기는 날이다. 5월 첫 번째 전체 주가 ‘스승 주간’으로 그중 화요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었다. ■ 교권보호 5법 교권 보호 5법은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을 의미한다. 그동안 교권 보호와 관련하여 「교원지위법」을 중심으로 한 법 개정은 이루어졌다. 6. 생각 더하기 ◈ 2025년 오늘 날 스승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시오. - ◈ 교권 보호 5법에 대해 조사하여 정리하고, 앞으로 건강한 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지 정리하시오. - ◈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정리하시오. - /전주효천초등학교 김주연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5.13 18:32

학부모 교권침해 ‘전북 최고’…도 넘은 학부모 개입 삼가해야

전북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사건 가운데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보호자가 차지한 비중이 ‘전국 최고’로 집계되는 등 ‘도 넘은 학부모 개입’이 자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초·중·고 전체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 개최 비율 가운데 초등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 개최 비율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287건(9.5%)에서 2023년 583건(11.6%), 2024년 794건(16.8%)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사노조가 인용한 자료는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발표한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현황’ 자료다. 학생이 아닌 보호자 침해 비중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 202건(6.7%)에서 2023년 353건(7%), 2024년 471건(11%)로 증가하는 등 교육활동 침해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전체 교권 피해 유형 가운데 교육활동 방해 건수는 2023년 1147건(22.7%)에서 2024년 1252건(29.3%)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체 교권 침해 건수 기준으로는 중간 수준을 유지했지만 ‘교육활동 침해 주체 중 보호자 비율’과 ‘강력조치 비율’ 면에서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는 오명을 썼다. 특히 전북 초등학교 교권 침해 비율은 전국 1위로 전북 전체 침해사건 147건 가운데 초등학교 침해는 41건(27.8%)로 전국 평균 비율(16.8%을 크게 상회했다. 전북 교권 침해사건 가운데 보호자가 주체가 돼 침해한 사건 비중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체 침해사건 147건 가운데 보호자에 의한 침해는 17%로 조사됐으며, 전국 평균 11%를 크게 웃돌았다. 더욱이 교권에 대한 ‘반복적·부당간섭’ 유형은 13건(7.3%)으로 전국 평균(3.2%)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보호자에 대한 특별교육조치 비율도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보호자가 교권 침해의 주체가 된 사례를 반증했다는 게 전북교사노조의 설명이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전북의 경우 보호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두드러지는 등 학부모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교육활동 침해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초등 현장을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에 기록된 침해 건수만으로는 교육현장의 교권 침해 실태를 모두 반영할 수는 없다”며 “자료에 취합되지 않는 침해가 훨씬 더 많고, 침해 여부는 점점 정서적·디지털 침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3 18:32

공약 목표달성 및 이행완료 전북교육청 ‘최우수’ 등급 SA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4년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공약 목표달성 및 이행완료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2024년 12월 기준 서거석 교육감의 민선 4기 공약 이행률은 공약 목표 121.9%를 달성, 전체 공약 175건 중 71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행되지 않은 공약은 단 한 건도 없는 ‘미이행 제로’ 상태를 실현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단 4곳만이 받은 ‘목표달성·이행완료’ 2개 분야 모두 SA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목표달성 분야는 2018년, 이행완료분야는 2017년 이후 6~7년 만에‘SA’를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공약 이행에 따른 재정 집행율 역시 76.3%로 전국 2위에 올라 정책 추진의 실효성과 행정 역량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약을 철저히 관리하며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온 행정의 성과로 해석된다. 실제 전북교육청은 2024년 이후 공약관리 규칙 신설, 외부 공약관리위원 30명 위촉, 공약 누리집 개편 등 주민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닌 도민과의 신뢰”라며 “앞으로도 공약 하나하나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학생의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3 16:42

스승의 날 앞둔 서거석 교육감 “선생님 곁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생님의 곁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3일 스승의 날 기념 서한문을 통해 “학생들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여주시고, 조금 느리더라도 끝까지 기다려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있었기에 우리 학생들은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결같이 학생들의 미래를 고민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과 함께 교육 현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교권은 흔들리고, 선생님의 마음도 서서히 지쳐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 “선생님을 지켜드리는 일, 교권과 학생 인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일, 교육청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생님께서 학생의 곁을 지켜주듯 교육청도 선생님의 곁을 굳건히 지키겠다”며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선생님이 될 때의 초심을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전북교육은 온전히 선생님 덕분이며, 내일의 전북교육도 선생님이 주역”이라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3 16:41

전북대, 5·18 최초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전 마련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인 고(故) 이세종 열사의 삶을 기리는 추모전이 그의 모교인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전북대학교 기록·역사관과 전북대박물관은 5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故 이세종 열사 추모전’을 12일부터 31일까지 전북대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세종 열사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으로서의 모습, 그리고 1980년 5월의 참혹했던 현장을 담은 유품 40여 점이 공개된다. 이세종 열사는 전북대 농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18일 새벽 1시, 제1학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진입한 7공수 부대원들에게 쫓겨 옥상으로 올라간 뒤 추락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불의에 맞서 싸우다 숨을 거둔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로 기록되며, 이후 전국적 항쟁의 도화선이 된 상징적 인물로 역사에 남았다. 전북대 이정환 기록·역사관장은 “이 전시는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과 용기의 의미를 오늘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많은 이들이 찾아와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2 16:31

"청렴문화 확산"…전북교육연수원 '청렴 ON 서포터즈' 본격 활동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이 직원들의 자율적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구성한 ‘청렴 ON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청렴 서포터즈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내 청렴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연수원 내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 실천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들이 진행할 주요 활동은 △청렴 콘텐츠(청렴 명언, 실천 카드 등) 제작 및 게시 △소통 중심의 청렴 캠페인 운영 △청렴실천 다짐 릴레이와 카드뉴스 제작 △이해충돌방지법 및 청탁금지법 알리기 캠페인 △청렴 UCC·슬로건 공모와 청렴 소통 게시판 운영 등이다. 특히 5월에는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주제로, ‘나를 소개합니다. 소통 명함 만들기’ 캠페인과 함께 청렴 실천 메시지 공유, 청렴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등 활동을 통해 활기찬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딱딱한 청렴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활동이 청렴의 출발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완성 원장은 “청렴은 조직의 신뢰를 높이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가치”라며 “서포터즈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청렴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5.05.12 14:35

전북 중학생 학교폭력 처분건수 전국 1위 ‘오명’

전북 중학교 학생들의 학교폭력 처분 건수가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썼다. 학생들의 성향이 과격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학교폭력 심의가 처분 위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최근 2년간 중고교 학교폭력 처분건수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중학생의 처분은 지난 2023년 1069건에서 2024년 1651건으로 무려 54.5%가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학생의 학교폭력 처분 평균은 19%에 그쳤다. 전국 중학생들의 학폭 처분 증감율을 보면 전북 다음으로 광주가 36.8%를 차지했고, 울산 32.2%, 경기 21.8%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은 -18.5%의 감소율을 보였고, 제주 -4.1% 감소, 인천 3.7%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폭 처분건수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북 고교생의 2023년 학폭 처분은 430건에서 2024년 510건으로 80건이 증가해 18.6%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고교생의 평균은 15.3%였다. 종합적으로 보면 2024년 전국 중학교 학교폭력 실제 처분 결과도 3만6069건으로 고등학교 1만2975건 대비 3배 가까이 높았다. 심의 건수도 중학교 1만7833건으로 고등학교 7446건보다 2.4배 높았다. 이처럼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학생들의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 및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중학교 단계에서 학교폭력 심의, 처분이 상급학교 진학시 불이익에 상관없이 학습단계상 향후 진로계획을 수립하는데 치명적 손상이 올 수 있는 점을 학생, 학부모 깊이 인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등학교보다 심의, 처분결과, 처분 수위 자체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상황을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 인식해야하고, 관련 시스템, 교육 등에 전반적 재점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1 16:49

전북교육청 저연차 공무원도 떠난다⋯공직사회 ‘이탈’ 현상 심화

‘공무원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옛말이 되어 버리는 등 전북 저연차 교직원들의 공직사회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줄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안정적인 초기 공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사직은 낮은 보수 체계와 과중한 업무, 경직된 조직문화, 원거리 출퇴근 등의 애로사항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최근 5년간 8급 이하 지방공무원 근무연수별 의원면직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67명이 교육계를 떠났다. 퇴사자 가운데 3년 미만 퇴직자가 73.2%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8명, 2021년 13명, 2022년 17명, 2023년 13명, 2024년 16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근로경력 1년 미만은 29.9%, 2년 미만 26.9%, 3년 미만 16.4%, 4년 미만 10.4%, 5년 미만 10.4%, 5년 이상은 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퇴사 비율이 적어졌다. 도교육청은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퇴사에 대해 학교 행정업무 증가에 따른 업무 과중 및 작장 내 갈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2인 행정실은 업무량이 집중돼 업무 공백 발생 시 부담이 가중됐고, 저연차 공무원의 경우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가 직장 내 갈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도교육청이 ‘저연차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연차 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정원 3명 이상 기관 우선 배치’가 (80.09 %를 차지했다. 또한 ‘저연차 공무원의 범위는 어느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란 항목에선 3년 미만이 40.16 %로 가장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안정적 초기 공직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소규모 행정실의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 역시 2인 행정실의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8 18:51

전북 청소년 1만명, 제21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

전북 청소년 1만명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전북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대통령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모의투표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주, 군산, 순창, 장수, 진안YMCA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대통령 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이 ‘정치적 주체’로서 참여하는 모의투표 캠페인은 전국 10만 청소년, 전북 1만 청소년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 시민의 참정권 확대·민주시민교육의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가 함께 하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는 이번 대선에서 전국 10만 명의 청소년 참여를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전북YMCA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한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북 지역에서 1만명의 청소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조직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기적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 촉진과 제도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청소년 모의투표가 제도화되어 있으며, 우리 사회도 청소년이 민주주의를 살아 있는 가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단순한 미래 유권자가 아니라 오늘의 민주시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 참여가 지역과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8 16:24

[NIE] 자연과 인간 그 어디쯤.

1. 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우리는 도시의 고층 빌딩과 넓은 도로, 편리한 교통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환경입니다. 반면, 높은 산과 푸른 바다, 광활한 숲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자연환경이라 부릅니다.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오면서, 자신에게 편리한 삶을 위해 환경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지고 도로가 많아질수록 자연이 파괴되기도 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이번 호에서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무엇인지,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용어 정의하기 -자연환경: 인간이 만들거나 변화시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 산, 강, 바다, 숲, 동물, 식물 등이 모두 자연환경에 포함됨. -인문환경: 인간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내거나 변화시킨 환경. 도시, 도로, 건물, 공장, 농경지 등은 모두 인문환경에 해당함. ▫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구분하기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구분하여, 괄호 안에 ‘자연’ 또는 ‘인문’이라고 적어 봅시다. 1) 한라산 정상에 핀 야생화 ( ) 2) 사람들이 만든 자동차 도로 ( ) 3) 강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 ( ) 4) 바닷가에 세운 등대 ( ) 5) 서울 시내 고층 아파트 단지 ( ) 6) 가을마다 단풍이 물드는 산 ( ) 7) 인간이 경작한 논밭 ( ) 8) 사막에 자생하는 선인장 ( )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우리는 일상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숲길을 걷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의 삶에 쉼과 생명을 주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자연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자연환경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이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말합니다. 산, 강, 바다, 숲, 동굴,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모두 자연환경에 속합니다. 자연환경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 형성되고 유지되어 온 세계입니다. 자연환경은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풍부한 생태계를 제공하여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터전이 됩니다. 높은 산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숲은 자연환경의 좋은 예입니다. 이곳에는 사람이 심지 않은 나무들이 자라고, 다양한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갑니다. 강이나 바다도 대표적인 자연환경입니다. 흐르는 강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스스로 균형을 이루며 존재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고 스스로 살아 숨 쉬는 모든 환경이 자연환경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인간이 만들고 꾸민 공간은 자연환경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공원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길을 포장하고, 꽃밭을 꾸며 놓은 곳은 '인문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층 빌딩, 도로, 운동장처럼 인간의 계획과 기술로 만들어진 공간 역시 자연환경이 아닙니다. 비록 자연의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을지라도, 인간이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가꾼 공간은 자연환경과 구별됩니다. 자연환경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연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연을 단순히 이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공존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작은 실천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서 자연환경의 사례를 하나 이상 들어서, 자연환경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세요. <읽기자료2> 우리는 매일 학교로 가는 길에 도로를 걷고, 집에 돌아와 아파트에 살고, 다양한 건물과 상점들을 지나칩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은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우리는 ‘인문환경’이라고 부릅니다. 인문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활 공간을 만들고, 또 어떻게 자연과 함께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인문환경이란 인간이 자신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모든 환경을 말합니다. 도시, 도로, 다리, 학교, 공장, 주택과 같은 건축물들이 인문환경에 포함됩니다. 또한 농경지처럼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여 바꾼 환경도 인문환경에 속합니다. 인문환경은 인간의 문화, 경제, 사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반이 되며, 인간 문명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인문환경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선 거리, 넓게 뚫린 도로, 지하철과 버스 같은 교통시설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한 학교 운동장, 공장지대, 쇼핑몰, 주거단지도 모두 인문환경에 포함됩니다. 이처럼 인문환경은 인간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산, 강, 숲, 바다는 인문환경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아무런 변형을 가하지 않은 자연의 호수나 깊은 산속 숲은 인문환경이 아니라 자연환경입니다. 심지어 사람이 일부러 다듬지 않은 자연공원이나 보호구역도 인문환경이 아니라 자연환경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은 인문환경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인문환경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만, 때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문환경을 조성할 때 자연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인간의 편리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지켜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인문환경을 더 현명하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문환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인문환경의 예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읽기자료3> 징그러운 ‘지렁이’가 지구 환경을 지켜준다고? 우리가 징그럽다고 여기는 지렁이는 알고 보면 꿀벌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비가 오고 난 뒤 도로나 땅 위에서 기어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태계 엔지니어’이자 ‘지구의 청소부’로 불려지는 지렁이의 모든 것을 Q&A로 들려준다. Q. 지렁이의 등장은? A. 지렁이는 영어로 ‘earthworm(어스웜)’이다. 지룡이, 지릉, 거생이 등으로 불려진다. 약 5억 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땅에 사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전 세계에 7000종 이상이 살아간다. 프랑스에는 140종, 우리나라에는 6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스트레일리아자이언트지렁이는 길이 3m에 무게가 400~450g이나 된다. Q. 몸 구조는? A. 지렁이는 암수가 한몸(자웅동체)이다. 다시 말해 정소와 난소가 모두 있다. 하지만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지 않고 딴 개체와 서로 정자를 맞바꾼다. 환형(체절)동물인 지렁이는 체절(몸마디)이 150개 정도이며, 고리 모양을 지닌다. 창자는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져 있다. 다른 장기는 대부분 앞쪽인 머리 부분에 모여 있다. 뇌와 심장 다섯 쌍, 모이주머니, 생식기 등이다. 지렁이는 허파(폐)를 지니고 있지 않아 피부를 통해 숨을 쉰다. 이따금 짝짓기로 1년에 10개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1년 후 성체가 되며, 수명은 4~8년 남짓이다. Q.앞과 뒤 구분은? A. 지렁이는 피부색을 띠는 ‘환대’라는 둥그스름한 띠가 몸통의 3분의 1 지점에 해당하는 32~37번 체절 사이에 있다. 여기서 가까운 쪽 끝부분이 입이다. 그 반대편은 항문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환대는 생식기관이다. 따라서 어릴 때는 앞뒤 구별이 쉽지 않다. Q.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이유? A. 지렁이는 체절마다 머리카락 모양의 털이 나 있다. 즉, 강모로 인해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이다. 눈과, 귀, 뼈와 다리가 없는 지렁이는 온몸에 파여있는 마디를 오므렸다 폈다가 하며 앞으로 기어가고 거칠한 털은 흙 속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한다. Q. 밖으로 나오는 이유? A. 지렁이는 습하고 기름진 땅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또 피부를 통해 산소를 빨아들인다. 비가 오면 땅에 물이 차고 흙 속에 산소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숨을 쉬기 위해 땅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리저리 헤매다 강한 햇볕에 말라 죽기도 한다. 최근의 잇따른 폭염으로 인해 지렁이의 생태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땅속 수분이 마를 경우 습기가 많은 배수구를 찾는데, 이 배수구가 마르면서 모여있던 지렁이들이 한꺼번에 죽는 일이 발생한다. Q. 지렁이는 대지의 장(腸)? A. 지렁이는 땅속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썪은 낙엽을 먹어 치워 소화한 다음 하루에 자기 몸만큼의 똥(분변토)을 거름으로 만든다. 안윤주 건국대 환경보건과학교 교수팀은 지렁이가 흙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분해해 나노 플라스틱으로 배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렁이가 파 놓은 땅굴(최대 깊이 2m 이상)을 통해 공기가 들어와 나무와 채소, 곡식의 뿌리가 숨을 쉰다. 쉽게 말해 지렁이가 많은 곳이 농작물이 자라기 좋은 땅이다. 그런 이유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렁이는 대지의 장(腸)’이라고 했다. 찰스 다윈은 지렁이의 땅굴을 일컬어‘흙의 창자’로 불렀다. 한편, 땅속에 사는 두더지는 지렁이가 없으면 죽는다. 어두운 땅속에서 지렁이밖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또 새와 오소리 등의 주요 먹잇감이기도 하다. 지렁이가 없으면 먹이사슬이 끊어질 수 있다. 지렁이가 ‘생태계 엔지니어’로 불리는 이유다. <출처:소년한국일보 2023.08.17> <읽기자료4> 지렁이는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생물이지만, 인간은 지렁이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활용해 왔다.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화 시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렁이는 썩은 나뭇잎이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유기물을 먹고, 이를 배설물로 배출하면서 양분이 풍부한 ‘지렁이 거름(버미컴포스트, vermicompost)’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을 인간이 실내나 시설 내에서 통제된 조건으로 운영하는 것이 ‘지렁이 퇴비화 시스템’이다.예를 들어, 서울 마포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지렁이 분해 실험’을 도입하여,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직접 지렁이를 기르고, 퇴비를 만들어 텃밭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처럼 자연의 순환 원리를 인간이 계획하고 활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인문환경적 활동이다. 이 사례는 인간이 자연의 생명체를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을 계획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이나 기술, 환경 시스템을 만든 사례이다 즉, 자연적 요소인 지렁이를 인간이 목적을 가지고 설계한 인공적 구조나 기술 안에 포함시켰을 때, 그것은 인문환경의 일부로 작용하게 된다. -지렁이를 자연환경의 일부로 볼 수 있는 까닭을 기사문에서 찾아 적어 보세요. -지렁이를 활용하여 만든 ‘지렁이 거름’은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중 어떤 측면에 가까운지 생각해 보세요. 3. 생각 열기 -우리 주변에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이나 기술, 환경 시스템을 만든 사례를 살펴보고, 해당 사례가 자연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세요. 자연에 미친 영향 사례 인간에게 미친 영향 -철새가 다시 날아오고,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공간이 되었다. ‘서울숲’은 원래 쓰레기 폐기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도시숲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한강과 가까운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생태공원, 습지 생태계, 곤충식물원, 야생동물 보호구역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휴식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4. 더 읽을거리 최근 TV나 신문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갑작스레 달라진 기후 때문에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큰 불이 났다는 소식도 들려오지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데에는 인간의 책임이 큽니다. 그동안 편리한 생활을 위해 인간이 각종 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을 병들게 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자연을 모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불러온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의 방식을 관찰하고 배워야한다는 의미지요. 자연 모방이란 자연에 존재하는 동식물이나 자연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간이 새로운 기술이나 물건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스스로 찾아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구조나 기능을 관찰하고 그것을 본떠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나은 생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합니다. 예를 들어, 연잎의 물방울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고 빗물을 잘 튕겨내는 옷감을 만들거나, 새의 날개 구조를 참고하여 비행기를 설계하는 것이 자연 모방의 예입니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모기 침을 본뜬 주삿바늘이나 상어의 피부를 모방한 필름 등 자연에서 비롯된 다양한 발명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봅시다. 어린이동아 2021.11.18 -자연 모방은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자연모방이 필요한 이유를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세요. 관점 자연모방이 필요한 이유 자연환경의 측면 인문환경의 측면 /전주한들초등학교 최재민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5.06 17:46

교교 학폭 심의 7446건 발생, 전년대비 27.6% 큰 폭 상승

2024년 전국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가 전년대비 27.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관련 처벌 결과가 수시, 정시에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로학원이 지난 2023년(2380개교)부터 2024(2379개교)년까지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학교 폭력 심의 건수는 7446건으로 전년 5834건 대비 27.6%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학교폭력이 감소한 곳은 강원과 대전, 제주 3곳으로, 이곳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학교폭력 심의가 일제히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23.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 26.8%, 경기 46.7%, 인천 27.9%. 충북 56.2%, 경남 44.5%, 경북 37.8%, 부산 23.4%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처분 결과를 보면 1호 서면사과 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27.3%, 3호 학교봉사 18.8%, 4호 사회봉사 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 처분 0.3% 등이었다. 2026학년도 서연고 등 주요대 대부분 수시, 정시 모두 처분 1호부터 강도 높은 불이익이 전면 적용되는 가운데 처분결과가 입시에 치명적 불이익 주는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 수험생·학부모 모두 학교 폭력 사안이 매우 중대한 상황임을 각별히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6 17:46

전북교육청, 과학교육원 심사위원 명단 유출 의혹 수사의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감사관실이 전북과학교육원의 전시체험관 설치사업 과정의 심사위원 유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41억 원 규모의 전시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하던 중 한 브로커가 입찰에 응찰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 1명 당 2000만원을 주면 해당 사업의 심사위원 명단을 넘겨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서다. 감사관실은 심사위원 명단이 전북과학교육원 내부에서 유출됐는지, 아니면 브로커 개인이 독단적으로 수집한 명단인지 여부 등을 감사만으로는 모든 의혹을 밝힐 수 없다고 판단,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북과학교육원에 대한 감사 착수와 함께 브로커 A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감사 및 수사의뢰는 전북과학교육원의 전시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넘겨주는 대가로 금전거래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접수되면서 시작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해당 사업의 입찰 공고문 작성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 업체 심사과정 등 입찰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에 대한 감사 한계 등을 이유로 수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심사위원 유출 의혹 사건은 전북과학교육원 내부에서 발생한 비리인지 아니면 브로커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금품비리 사건인지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6 16:14

전북자치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전북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금융 교육이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일 미래세대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초·중·고 실용금융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전주팔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 69개교, 총 1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업은 금융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보드게임·모의투자·실생활 사례 등 요소를 결합한 참여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연령대에 맞게 커리큘럼은 조금씩 다르다. 초등학생은 용돈 관리, 소비·저축, 금융기관 이용방법 등 기초 금융 지식 습득을 중점으로 배우고 중학생은 기업가 정신, 투자 기초 등 금융경제 사고력 확장에 기준점을 두고 배운다. 고등학생은 자산관리, 증권투자, 금융사기 예방부터 핀테크, AI 기반 금융서비스, 디지털 자산 등 최신 트렌드까지 폭넓은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제 금융은 선택이 아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의 기본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형 실용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문채연
  • 2025.05.05 17:06

서거석 교육감 ‘운명의 5.15’…대법 허위사실공표 상고심 선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오는 15일 정치적 명운을 가르는 ‘운명의 날’을 맞는다. 이날 대법원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서 교육감이 직위를 그대로 수행할지 아니면 교육감직이 박탈돼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질지 결정된다. 전북교육 역시 전진할지 아니면 퇴보할지에 대한 기로에 섰다. 대법원 2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10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실시한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SNS 및 방송 토론회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짚고 검찰 구형(벌금 300만원)보다 더 높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허위사실 공표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이와 관련 지역 법조계와 교육계에서는 서 교육감의 상고심 재판 결과에 대해 각각 무죄와 유죄를 주장하는 등 법리적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일부 법조계 관계자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귀재 전북대 교수의 진술이 수사단계부터 재판까지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 번복되는 등 진술 증거능력이 이미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범죄 혐의가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대법 판례 등을 비춰봤을때 무죄가 나오지 않겠냐”고 했다. 반면 일부 교육단체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더 정직하고 청렴해야 할 교육감이 교육의 수장을 맡게 할 수는 없는 일로 대법원에서 당연히 유죄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1심과 2심이 엇갈린 판결을 내린 가운데 대법원이 실체적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8:31

김도영 예원예술대 교수,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선출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도영 전주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완주군교육지원청에서 협의회장 선거를 열고, 3명의 후보 가운데 김도영 위원장을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완주군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56개교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김 회장은 풍부한 교육·문화 경력을 바탕으로 지지를 얻었다. 김도영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법적 설립 취지에 맞춰 학교운영위원회의 본래 기능을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학교 안전사고 예방대책 강화 △급식 품질 및 위생 점검 체계 확립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확대 △운영위원장 간 소통 플랫폼 구축 △문화예술 중심 교육과정 보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문화재학 박사인 김도영 신임 회장은 현재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예술철학과 문화재학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공동위원장,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 공동조직위원장, 전북·전남·충남·세종 문화유산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호남미술사학회 회장,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