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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직무연수, 학생 학업성취와 관련 없어"

전북지역 중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평균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사들의 직무연수나 학습부진 학생 지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뚜렷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방송 및 교육청 인터넷 강의 이용 여부와 부모와의 대화 정도 등의 요인은 학업성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인호 박사는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가 11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전북 기초학력에 관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나타난 전북지역 중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 결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다.이 박사는 우선 각 중고교에서 직무연수를 받은 교사의 비율과 학업성취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사 직무연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검토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학습부진 학생 지도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특별 보충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오히려 이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에 비해 중고교 모두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원어민 교사가 2명 이상인 학교의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교의 경우 상담 지원인력이 있는 학교의 성취도가 높았다.학생들의 개인적 변인에서는 EBS 교육방송과 교육청 인터넷 강의를 매일 1시간 이상 이용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균이 높았고, 전혀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그 평균이 가장 낮았다. 또 부모와의 대화 정도가 높을수록 평균 점수가 높았다.이와 함께 학교 설립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중고교 모두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에 비해 학업 성취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들의 성별로는 중고교 모두 국어와 영어는 여학교의 성취도 점수 평균이 남녀공학 및 남학교보다 높은 반면, 수학은 남학교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이인호 박사는 전북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전국 평균에 비해 다소 낮은게 사실이지만 이것이 이 지역 학생들의 역량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단지 국어와 수학영어 세 교과에 대한 것임을 염두에 두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12 23:02

어린이집 누리예산 이번에도…

전북교육청이 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지만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은 이번에도 반영하지 않았다.전북교육청이 9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애초 예산 2조7062억원보다 883억원(3.3%) 늘어난 2조794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자유학기제 운영지원 등 국가시책사업비(305억원)와 전북과학교육원 신축 이전비(65억원), 교원 인건비 부족분 및 담임교사 수당 인상분(113억원), 시설 개선비(179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지방교육채 발행을 통해 전주 솔내초등학교와 군산 산들초완주 한별중완주 둔산초등학교 신설 예산 127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추가분 32억원도 반영했다. 이는 전북지역 공사립유치원의 원아수 증가(1100여명)에 따른 추가 예산이다.그러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본예산에 이어 추경에서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전액 책임져야 한다는 전북교육청의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다.이번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332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에 비해 883억원 늘었지만 이 중 목적이 지정돼 그대로 반영해야 하는 예산이 450억원을 차지한다며 게다가 정규직 및 계약제 교원 인건비 부족분 등 필수경비를 제외하면 재원이 얼마 되지 않아 교육사업비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10 23:02

교사들 "문서발송·회의 최소화 만족"

전북교육청이 업무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학기 문서발송 및 회의 최소화 방침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사와 학생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3월, 교사가 학생을 이해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문발송과 회의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방침이다.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본청에서 학교로 발송한 문서(게시문서 포함)는 총 79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380건에 비해 42.3% 줄었다.또 이로 인해 2월과 4월에 문서발송이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도교육청에서 2월에 학교로 발송한 문서는 1071건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고, 4월에는 1023건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1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신학기 교원 대상 회의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3월에는 본청에서 주관하는 교원 대상 회의를 아예 열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전북교육청에서 개최한 교원 대상 회의는 40건이었다.도교육청에서 올 2월에 개최한 교원 대상 회의는 29건으로 전년보다 6건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에는 50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또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도 전북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3월 교원 대상 회의를 가급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학기초인 3월 공문서와 회의가 크게 줄어 교육현장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문서발송과 회의를 줄이는 등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월 초 전라북도교육청 공문서 감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09 23:02

전북 공립유치원·초등 급식에 유기농 쌀

전북지역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급식에 올해부터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쌀이 공급된다. 또 도내 공사립 중고등학교 급식에는 무농약 쌀이 지원된다.전북교육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까지 전북지역 모든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급식에 무농약 쌀을 지원했고, 올부터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유기농 쌀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쌀에 비해 유기농 쌀은 80g 기준 1식 지원단가에서 86원, 무농약 쌀은 62원 비싸다.전북교육청은 또 학교급식에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식당 100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교 기본운영비에서 급식비용을 추가 편성할 수 있도록 해 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또 학교 홈페이지에 급식게시판을 신설,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급식사진을 게시하도록 해 급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학교급식의 날을 지정해 학부모들이 급식과정을 참관하고 시식회도 열 계획이다.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점심시간에 제공되는 급식 외에 조식과 석식도 학교 직영을 원칙으로 했다.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 위생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 신고를 의무화하고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또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05 23:02

전북교육청 교권침해 대응 강화…엄정 조치 학칙에 명시키로

전북교육청이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우선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엄정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학칙 및 학생생활규정에 명시하고,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은 사안에 따라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치료 활동도 병행한다.또 학교장의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장은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문제 해결에 힘쓰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해 △교권침해 기준 마련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조치 △분쟁 조정 등의 활동을 하도록 했다. 심각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보 규정을 마련하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교권보호 법률지원단도 가동한다. 또 교원 상처치유 프로그램과 힐링 연수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지난해 전북지역에서의 교권침해 사건은 총 150건으로 대부분 학생에 의해 발생했다. 사안별로는 욕설폭언이 1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진행 방해 27건, 교사 성희롱 9건 순이다.전북교육청은 교권을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행사되는 교사의 교육할 권리로 명시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03 23:02

"지방교육재정 확충 적극 협력하겠다" 전북교육청·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전북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첫 간담회를 갖고 지방교육재정 확충 등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9일 도내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고 전북교육의 기본방향과 함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대응, 지방교육재정 문제 등 주요 교육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지역 김광수정운천정동영 당선자를 포함해 모두 9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참석했다.김승환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교육행정을 이끌어가는데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청과 국회의원들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적시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김 교육감은 특히 지방교육재정의 위기를 설명하며 교육부장관의 쌈짓돈인 특별교부금 교부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4%를 차지하는 특별교부금은 사실상 장관이 재량으로 사용하는 쌈짓돈 성격으로 그 비율이 너무 높다면서 게다가 교육부가 이 특별교부금을 시도교육청 길들이기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그 비율을 현행 4%에서 2%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누리과정 예산문제 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대체로 김승환 교육감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김광수 당선자는 장관의 쌈짓돈인 특별교부금을 이용한 시도교육청 길들이기는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지방교육재정을 파탄시키려는 의도에 공동 대응, 정치권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동영 당선자는 김승환 교육감이 재임하면서 전북교육이 맑고 투명해졌다면서 혁신학교를 전북교육의 중심에 두고, 특성화 고교로서 영화고등학교 설립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유성엽 당선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은 선의로 볼 경우 정부가 세수추계를 잘못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정부 여당이 동의하지 않는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보복이다면서 이 문제는 전북교육청이 외롭게 남아 저항해서는 안되며 서울과 경기광주 등과 연대, 힘을 규합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는 달리 교육 및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들어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정운천 당선자는 헌법학자인 김 교육감이 교육행정도 헌법학자로 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학생과 교사학부모를 아울러야 하는 교육감이 학자적 양심에만 치우쳐 경영자로서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듣는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이어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 중앙정부와 전북교육청간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아픔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일단 빚을 내서라도 예산을 편성해서 현장의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용호 당선자는 교육은 결국 투자인데 전북은 중앙과 연계문제에서 자꾸만 단절돼 걱정이다면서 중앙정부에서 돈을 받아올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5.02 23:02

전북교육청 청렴도 평가 대상 대폭 확대

전북교육청이 올해 부패위험도 및 개인별 청렴도 평가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의 업무 수행과정에서 부패 노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청렴성 유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및 청렴도 조사를 5월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조사 대상은 △일반 고위공직자 101명 △초중고교특수학교장 및 공립 단설유치원장 637명 △교감 및 원감 538명 △각급 학교 행정실장 740명(공립 623명, 사립 117명) △공립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장교감 승진대상자 210명 등 총 2226명이다.지난해 제외됐던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감과 행정실장직속기관장이 새로 포함되면서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1160명이나 늘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평가 내용은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개인별 청렴도 등 3가지이며 세금 체납, 교통법규 위반, 징계, 재산신고, 청렴교육 이수 등 계량평가 지표를 통한 점수도 반영된다.평가에는 상급자와 동료하위직원 등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전문가언론인학부모 등으로 짜여진 외부평가단이 참여한다. 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기관의 온라인(이메일) 조사도 실시된다.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4.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