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0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NIE] 문해력이 필요한 시대, 여러분의 문해력 수준은 어떤가요?

1. 주제 다가서기 요즘 청소년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리글의 단어 뜻이나 문맥의 의미를 몰라서 벌어지는 촌극이 자주 회자된다. 예를 들면 금일은 오늘인데 금요일로, 시발점은 어떤 일의 시작과 출발점인데 욕으로, 사흘은 3일인데 4일로, 우천시는 비가 올 경우인데 어느 도시냐고 묻는 것 등이다. 단어나 문장은 잘 사용하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고, 축약된 단어들도 많을 뿐 아니라 우리글은 한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그 의미를 명확히 인식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최근 한 단체가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를 보면 우리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는 응답이 무려 91.8%에 이른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이나 문자를 알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이를 통해 개인·사회적으로 학습을 하고 일을 하는 능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더욱이 단어 뜻을 몰랐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더 이상 알아보려고 하지 않거나 알아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교육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게임 등 자극적인 영상매체에 빠져 책 읽기를 멀리하기 때문에 문해력이 저조하다고 한다. 국어학자들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지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문해력이 향상될까?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경향신문 2024년 12월 11일 학생 문해력 걱정?…성인도 10년 전보다 악화 ‣ 문화일보 2024년 10월 16일 노벨문학상 배출했지만 학생 독서량·국어능력 갈수록 줄어… 문해력 저하 우려 ‣ 한겨레 2024년 11월 1일 ‘벼락치기’ 문해력 학원에 대기만 1~2년…대치동은 논술 열풍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학생 문해력 걱정?…성인도 10년 전보다 악화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수리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고, 10년 전보다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중 16~24세의 언어능력·수리능력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OECD가 10일 공개한 국제성인역량조사 결과를 보면 만 16~65세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 점수는 249점, 수리력은 253점이었다.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238점이었다. 한국 성인은 3개 영역에서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다. OECD 평균은 언어능력 260점, 수리력 26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51점이었다.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은 가장 낮은 역량 수준인 ‘1수준 이하’ 비율이 30.8%로 OECD 평균(26%)보다 높았다. 가장 높은 수준인 4~5수준 비율은 OECD 평균(11.7%)과 비교해 절반 수준(5.6%)에 그쳤다. 한국 성인 수리력의 상위 4~5수준 비율(6.6%) 또한 OECD 평균(13.9%)의 절반 수준이었다. OECD 역량조사는 직업 역량과 연관지어 문제가 출제된다. 안내문이나 가정통신문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는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식이다. 수리력 또한 생활 맥락 속에서 문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OECD는 언어능력 평가를 “개인의 목표를 이루고, 지식과 능력을 개발하며, 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쓰인 글에 접근하고, 이를 이해하고, 평가하며, 성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OECD가 2011~2012년 진행한 첫 번째 역량조사 때보다도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수리력 점수가 하락했다. 10여년 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은 273점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249점으로 떨어졌다. 수리력도 첫 조사(263점) 때보다 10점 하락했다. 분석 대상을 만 16~24세로 한정하면 언어능력(276점)과 수리력(273점) 평균 점수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만 16~24세 OECD 평균 언어능력과 수리력은 각각 273점, 272점이었다. 교육부는 다른 국가 조사 결과 등이 공개되면 한국 성인의 역량이 떨어진 이유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령대별 인구에 비례해 표본 추출을 하기 때문에 급속한 고령화가 이뤄진 한국에선 중장년층 표본이 많았을 것”이라며 “OECD 국가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되는데, 이 같은 인구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국 성인은 실제 학력 수준이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학력 수준보다 높은 ‘학력 과잉’ 비율(31.3%)이 높은 것으로도 집계됐다. 이는 OECD 평균(23.4%)보다 높은 수치다. <출처: 경향신문 2024-12-11> <읽기자료 2> 노벨문학상 배출했지만 학생 독서량·국어능력 갈수록 줄어… 문해력 저하 우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독서 열풍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한국 학생들의 독서량은 줄고 국어능력은 점점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초·중·고교생 한 명당 학교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17.2권으로 2014년 21.9권에 비해 9년 새 4.7권(2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학교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 수가 25.7권에서 39.9권으로 14.2권(55.3%)이나 급증한 것과 정반대다. 학교도서관 대출 감소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 사용이 확산하면서 독서활동이 위축되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지난해 학생 한 명당 연간 독서량은 34권으로 집계돼 2013년 39.5권에서 5.5권(13.9%) 줄었다.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 비율은 2019년 43.7%에서 2021년 40%, 2023년 39.6% 등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학생들의 독서량이 감소하면서 문해력을 비롯한 국어능력도 퇴보하고 있다. 교육부가 매년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2 국어 과목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획득한 학생은 2019년 77.5%에서 지난해 52.1%로 급락했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같은 기간 4%에서 8.6%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3월 마련한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계획은 사서 교사 정원 확대, 전문연수과정 운영, 한 학기 한 권 읽기 등 교과 독서 수업 강화,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독서활동 등 내용을 담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노벨상 수상이 독서교육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문화일보 2024-10-16> <읽기자료 3> ‘벼락치기’ 문해력 학원에 대기만 1~2년…대치동은 논술 열풍 서울 대치동에 살고있는 학부모 김아무개(37)씨는 최근 6살 자녀의 논술학원 입학을 위해 온라인 수강신청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이 학원은 4∼7살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태어날 때부터 대기를 걸어놔야 하는 곳’으로 통한다. 김씨는 “수강신청 창이 열린 지 1분도 안 돼 12반이 모두 마감됐다”며 “요즘 문해력 강화가 화두이다 보니 서둘렀는데도 대기번호 30번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영어유치원이나 주요 과목 학원만큼 논술·독서학원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유명 논술학원에 들어가려면 대기만 1∼2년이 걸린다. 최근 문해력 저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논술 사교육 시장은 더욱 과열되는 모양새다. 이들 학원은 독서와 글짓기, 토론, 사고력 수업을 위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주로 만들기와 글짓기 등을 곁들여 독서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고, 고학년부터는 신문 읽기나 역사·문학 개념 학습, 비문학 독해 훈련에 들어간다. ‘영재교육’을 내세우는 한 학원은 초등학생 때부터 수능 국어를 풀 수 있게 한다고 홍보한다. 주 1회 수업에 수강료는 월 20만원 안팎(교구비 별도)이다. 문해력을 키워주겠다며 어린 나이에 학원수업을 시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정혜승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문해력은 평생 길러야 하는 능력이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읽기·쓰기를 좋아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어린 시절부터 학원을 보내면 당장의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빨리 지칠 수 있다. ‘태도’가 부정적으로 바뀌면 아이들은 안 읽고, 안 쓴다”고 말했다. 모든 학습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교육마저 사교육 시장에 맡겨지면서 부모의 경제적 지위에 따른 자녀의 학습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앞으로 논·서술이 중요해진다는 입시 전망에 따라, 영어 중심이던 선행학습 열풍이 독서·논술로도 번지는 모습”이라며 “문제는 이런 경향이 확산될 경우 학교에서도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을 기준으로 가르치게 돼 학습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기존에도 가정에서 독서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간의 학습 격차를 느꼈는데, 여기에 사교육까지 곁들여진다면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공교육 안에서 누구나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지금도 문해력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보충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형식적인 수준”이라며 “(교육당국의) 문해력 진단도구도 추상적인 결과를 내놓을 뿐이어서 학교 현장에선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진단도구의 정확도 문제, 전문성 있는 교사 부족 문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혜승 교수는 “‘패밀리 리터러시’(부모가 자연스럽게 읽기·쓰기 환경을 조성하는 일)라는 개념이 있듯, 사교육을 찾지 않아도 가정에서 다독·다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충분히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 2024-11-1>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 결과 중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점수를 찾아 연령별로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에서 초·중·고교생의 학교도서관 대출율과 학교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 수 변화율을 살펴보고 도서관 대출 감소에 대한 원인을 찾아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서 주요 과목 학원만큼 논술·독서학원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읽기자료 3>에서 이러한 양상에 관한 이유를 찾아보자. - 기본활동 4) 모든 학습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교육마저 사교육 시장에 맡겨지면 부모의 경제적 지위에 따른 자녀의 학습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학생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자. - 5. 생각 키우기 <독서 환경 좋아졌지만… 학생 독서량 10년새 21% ↓> 최근 학교 도서관의 장서 수가 늘어나는 등 독서 환경은 좋아졌지만, 학생들의 독서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39.9권으로, 2014년(25.7권)보다 55.3%나 늘었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학교 도서관 자료 구매비는 2만657원에서 3만4407원으로 66.7% 증가했다. 학교 도서관 시설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초·중·고교생 한 명이 지난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은 평균 17.2권으로 10년 전(2014년) 21.9권보다 21.5% 줄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의 연간 도서량도 지난해 34권으로, 2013년(39.5권)보다 13.9% 줄었다. 독서 환경 개선 흐름과는 대조되는 상황인 것이다. SNS 사용 증가와 디지털 매체로 편리하게 정보를 습득하면서 독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점이 학생 독서량 감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학생들의 독서량 감소는 문해력 저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매년 교육부가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2 국어 과목에서 ‘보통 학력 이상’을 획득한 학생은 불과 지난해 52.1%로 나타났다. 2019년 77.5%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중3도 같은 기간 82.9%에서 61.2%로 뚝 떨어졌다. <출처 : 국민일보 2024-10-16> 6. 생각 더하기 ◈ 문해력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주요 논란거리가 됐다. 다른 사람의 말을 엉뚱하게 이해한다거나, 학생들이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수업 진행이 어렵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각종 SNS와 언론에 소개되고, 여러 의견이 펼쳐졌다. 많은 사람이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강화하고 한자 교육을 확대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우리 국민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다.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상대방이 그것을 알아듣는 것 그리고 문자로 된 정보를 제대로 생성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이자 민주사회의 토대다. 이런 능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경제가 성장하고 정치가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소멸되고 사회가 퇴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7. 학생 글 < 읽는 즐거움을 통해 문해력을 키우자! >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해력이 있어야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금일을 오늘이 아닌 금요일로 오해하거나, 시발점을 시작의 의미가 아닌 욕으로 생각하는 등 문해력이 떨어져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왜 현재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예전보다 떨어졌을까? 첫째, 요즘 청소년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단어의 뜻과 문맥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해석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책을 집중하여 읽지 않는다. 또한, 단어의 뜻을 모르면 얼렁뚱땅 넘어가며 더 이상 알아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니 문해력이 예전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둘째, 요즘 청소년들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문해력 저하 문제가 떠오르면서 독서논술 사교육 시장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 하지만 문해력은 학원 수업이 아닌 꾸준한 읽기와 쓰기, 생각하기 등으로 키워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학원 수업을 시키면 오히려 독서에 흥미를 잃을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요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매체에 빠져있다.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나 쇼츠, 틱톡 등을 많이 보며 짧은 시간 동안 생각 없이 정보를 얻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문장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원에 보내 문해력을 키우기보다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다양한 책을 쉽게 접하고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읽고 생각하는 즐거움 속에서 저절로 문해력이 자라나지 않을까? 청소년들은 쇼츠나 틱톡과 같은 자극적인 매체로부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어른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모범이 되어 만들어 주면 좋겠다. /김선정 남원교육지원청 장학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1.14 16:24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신년하례회 ‘희망찬 2025’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동수)는 지난 11일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개교 106주년 기념 신년하례회에는 김동수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서거석 전북교육감, 정헌률 익산시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윤준병·박희승·이성윤 국회의원이 신년하례회에 참여했으며, 장영달 전 우석대 총장, 서순택 전 서울시립대 총장,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임명환 전 완주군수, 하광선 전 군산시장 등도 참여했다. 또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한명규 JTV 사장, 김광호 (주)흥건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모교 스포츠후원회장인 김흥규 (주)아신 회장, 프로야구선수인 최형우, 정우주, 동문 등의 축하영상 인사에 이어 국민의례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남성 듀오 연주팀 ‘아코디언아트’와 앙상블팀 ‘스트링 콰르뎃 글로리아’의 협연으로 닥터 지바고 OST 등을 연주했다. 김동수 총동창회장은 “개교 106주년 맞는 올해 변화와 혁신의 기운이 모든 동문에게 가득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한 해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모교 후배들이 괄목할만한 교육적 성과를 이뤘고, 총동창회 재경 및 북미주 동창회의 지원으로 제1회 재학생 노송 글로벌 체험을 통해 10명의 학생이 미국에서의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전고 라구한 교장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체육부 후원에 4억 이상 지원해준 동창회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12 20:27

전북교육청, 평준화 고교 합격자 8933명 발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10일 2025학년도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신입학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9005명으로 지원자는 9218명이었다. 이중 전주 5455명, 군산 1820명, 익산 1610명이 합격했다. 불합격자는 군산 35명, 익산 77명이었고, 전주는 없다. 전체 지원자 9218명 중 221명은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중복지원이 가능한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합격했다. 정원 외 대상자(교육지원대상자, 특례입학대상자)는 별도 선발한다. 전주 지역은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589명 감소했는데 이는 중학교 졸업예정자 수가 353명 감소하고, 특성화고 지원자가 367명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합격자는 소속 중학교, 도교육청 누리집(https://www.jbe.go.kr), 전북고입전형포털(http://satp.jb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배정 결과 발표는 17일 오후 2시 이뤄진다. 소속 중학교와 도교육청 누리집(https://www.jbe.go.kr), 전북고입전형포털(https://satp.jbe.go.kr)에 접수번호를 입력한 후 확인할 수 있다.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12 18:01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8명 교직원 영예의 수상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가 주최하고 주관한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시상식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헌신해 온 도내 초·중·고 교직원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박준행 전일중 상담교사, 장진호 정읍고 교사, 한옥경 전주남중 교장, 송재봉 전주기전여고 교감, 서병원 전주덕진중 교사, 고현민 전주아중초 교감, 오충응 완주이성초 교사, 강현아 전주만성초 교사이다. 시상식에는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교육단체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재균 위원장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 장교완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수상자회 추진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전북특별자치도교원총연합회 전용대 부회장, 대한초등교사협회 김학희 회장,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등 교육단체장들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재균 위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자질에 달려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교육가족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전북교육의 미래가 밝다"며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교육청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아름다운 교육정신을 높이 받들어 온 향토기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해졌다. 전주 현대옥(대표 현성국)은 지난 1회부터 이번 6회까지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시상식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며 향토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9 16:49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 평균 215원 인상… 작은학교 더 많이 올라

소규모 학교에 더 많이 지원하는 무상급식비 차등 인상 적용이 실시된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25년도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6%(평균 215원) 인상한다. 전북교육청은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및 지원체계 효율성을 위해 2024년 도내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비 집행 현황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무상급식비 지원 현황을 분석해 2025년 무상급식비 단가인상 기준 및 지원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특징은 학교급식 운영 상황을 고려해 학교 규모별로 무상급식비 인상폭을 차등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규모학교의 무상급식비 지원단가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 작은학교 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비 내 불필요한 항목을 정리하고, 식품비와 운영비 2개 항목으로 무상급식비 지원체계를 조정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2025년 무상급식비 지원단가를 학교 실정에 맞게 차등 인상함으로서 학교급식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며 “우리 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9 16:33

서거석 교육감 “학력신장·미래교육 통해 전북 교육 대전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이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투트랙으로 한 수업혁신을 강조하는 ‘2025년 새해 전북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7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에 이어 학력신장을 더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취임 이후부터 꾸준하게 강조해온 학력신장의 결실을 맺겠다는 취지로, 문해력 부족은 곧 성적부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독서활동도 강화한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학력신장은 △독서·인문교육 확대 △수업혁신 △교과학습 강화 △특성화고 취업 지원 확대 △진로·진학 지원 체계 강화 △교육활동 보호 강화 등 6가지를 핵심과제로 잡았다. 독서·인문교육은 학력의 기초인 문해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습 부진 요인으로 문해력 취약을 꼽는 지적이 많다”며 “지난해 효과성이 입증된 ‘아침 10분 독서’를 초·중학교 전체로 확대하는 한편, 학교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고, 미래형 학교도서관에는 전문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수업 혁신은 △개념 기반 탐구수업 △AI 디지털 활용 수업 △하이브리드 수업 등 교사들의 연구와 교류, 연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질문과 토론이 있는 교실’을 만드는 동시에 컴퓨터 기반 평가 시스템(CBT: Computer-based Test)을 구축해 초등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관리하는 등 교과학습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특성화고 취업에도 공을 들인다. 특성화고와 기업을 매칭해 현장실습과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사관학교’와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연계 현장실습에 더 많은 기업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종의 특성과 안전을 고려해 실습시간을 연장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선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서는 교장 책임 민원대응체계가 잘 작동하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회복조정 지원단과 교원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며 “교육으로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정책 기조로 삼아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며 “학력신장과 함께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실히 높여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하고, 누구도 교육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더 탄탄하고 촘촘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7 17:25

[NIE] 신문 속 행복 키워드(2025년 행복을 찾는 여정)

1. 주제 다가서기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이 밝았다. 2024년은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인간 사회가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길 바랐지만,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발생한 항공 참사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025년은 이러한 불행과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밝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에 지난해 신문 속에서 발견한 다양한 행복의 키워드를 돌아보며,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갈 희망의 길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고등학교 통합사회 Ⅰ.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삶의 목적으로서의 행복 행복이란 일반적으로 ‘삶에서 충분한 만족감이나 기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준이 충족되어야 할까? 의식주에 대한 기본적 욕구 충족이나 신체적·정서적 건강, 친밀한 인간관계 등은 우리가 삶에서 만족감이나 기쁨을 느끼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행복의 공통된 기준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중시해온 ㉡행복의 기준이 시대나 지역에 상관없이 항상 같았던 것은 아니다. - 출처 : 통합사회(미래엔) - 과제1) 밑줄 친 ㉠에 해당하는 내용을 본문에서 찾아 써보자. - 과제2) 밑줄 친 ㉡과 같이 행복의 기준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서울신문 2024.02.08.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더라… 가족·사회·자연에 달렸더라 ‣ 동아일보 2024.12.14. 모르는 사람이 말 걸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회…우린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 ‣ 조선일보 2024.04.04. 10대들 "행복의 최고 조건은 돈보다 건강"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스페인 바르셀로나자치대 환경과학기술 연구소, 캐나다 맥길대 공중보건대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9개국 28개 연구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소득이 낮은 국가나 사회도 부유한 국가나 지역만큼이나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경제 성장은 저소득 국가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으로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고소득 국가 사람들이 저소득 국가 사람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결과는 부유한 사회에서만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장만능주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과연 부유한 국가, 부유한 사람들만 행복하겠냐는 근본적 의문을 품었습니다. 세계 행복 보고서 같은 글로벌 설문조사 대부분은 산업화가 상당히 발달한 사회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저소득 국가나 비도시 지역 거주민들의 의견은 간과될 때가 많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19개 국가의 지역 사회 주민 29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대상 가구 중 64%만 현금 수입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소규모 사회의 평균 삶의 만족도 점수는 10점 척도에서 평균 6.8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조사 대상 지역 중 4곳은 행복 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북유럽 국가의 평균 점수인 8점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은 경제적 부가 아닌 가족과 사회와의 관계, 자연과의 연결성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에릭 갤브레이스 캐나다 맥길대 교수(지구 생태과학·통계 분석학)는 “금전적 소득이 매우 낮은 사람들도 부유한 국가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갤브레이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득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보편적이지 않으며 산업화한 경제가 창출한 부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2024.02.08.) <읽기자료2>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었던 한 여학생이 학업 스트레스로 매일 큰 자괴감에 시달렸다. 자신이 좋은 학교에 다닐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다. 그러다 우연히 연구실 건물 앞 핫도그 가게 아줌마와 친해졌다.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흥미롭게도 여학생은 핫도그 가게 아줌마와 친해진 뒤 정붙일 곳 없던 학교에 작은 소속감을 느끼게 됐다. 영국 서식스대의 심리학자인 길리언 샌드스트롬 박사는 자신의 대학원생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핫도그 가게 아줌마와 같은 작은 인연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 참가자 대학생 58명, 25세 이상 성인 41명을 각각 모집해 연구용 기록장치를 나눠 줬다. 그리고 하루 동안 가족, 친구 등 친한 사람들과 상호 작용한 횟수와 어쩌다 마주친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상호 작용한 횟수를 각각 기록하도록 했다. 친한 사람의 기준은 서로 잘 알고, 문제가 있으면 털어놓을 수 있는 정도의 사이를 말하고, 친하지 않은 사람은 서로 잘 모르고, 제한적인 주제의 대화만 가능한 정도의 사이로 정했다. 참가자들은 총 6일 동안 이를 기록하고, 그날 느낀 행복감과 소속감에 대한 질문지에 답했다. 당연히 친한 사람들과 교류가 많은 사람은 평균 수준보다 높은 행복감과 소속감을 느꼈다. 신기한 것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교류가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평소보다 더 많이 대화한 날에는 행복감, 소속감이 유독 더 높아졌다. 이 역시도 외향성, 내향성 등 성격 요인과 관계없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안 친한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할 때 더 큰 사회적 소속감을 느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샌드스트롬 박사는 분산투자 개념을 빌려 설명한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양할수록 자산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듯이, 얕든지 깊든지 대인 관계 포트폴리오가 다양할수록 삶에 안정감과 만족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샌드스트롬 박사는 “가벼운 지인 관계의 가치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카페 바리스타, 직장 동료, 반려견을 키우는 이웃 등과 잡담하는 것이 가까운 친구, 가족과의 대화만큼 의미 있는 행복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대인관계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사람들이 진짜로 더 행복한지 5만 명을 대상으로 알아본 연구도 있다. 미 하버드대 연구진이 미국과 프랑스에서 조사된 자료를 분석해 봤더니,가족, 친구, 동료, 지인, 낯선 사람 등 대인관계를 다양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 행복, 주관적인 건강 지표들이 더 좋게 나타났다. 이 역시도 평소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 주에는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처 : 동아일보 2024.12.14.) <읽기자료3> 3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발표한 ‘2023년 서울 학생 가치관 조사’에서도 이런 경향이 드러난다. 이 조사는 작년 10월 서울 초∙중∙고등학생 1만2739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행복의 조건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몸이 건강한 것’(26.7%)을 1순위로 꼽았다. 그다음은 ‘화목한 가족’(26.6%) ‘돈을 많이 버는 것’(15.8%) ‘꿈이나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14.8%)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8.2%)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선 “돌도 씹어 먹을 나이인 10대가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니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연구진은 코로나를 겪은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했다. 장선희 연구위원은 “지금 학생들은 코로나 때 신체 활동을 거의 못 하고 학교에 못 가면서 정신적으로 고립감·외로움도 많이 느낀 세대이기 때문에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운동 챌린지’ 등이 유행하고, 특수부대원들이 운동 능력을 겨루거나 여자 축구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오경태 서울 번동중 체육 교사는 “10년 전만 해도 깡마른 체형이 유행했지만 최근엔 남녀 학생 모두 근육이 있는 ‘탄탄한 몸’을 갖고 싶어 한다”면서 “정규 체육 수업뿐 아니라 수업 이외 체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고교생들 사이에선 ‘헬스장’에서 만나 같이 운동하는 게 ‘놀이 문화’처럼 퍼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도 하루 1시간 이상, 주 5일 이상 운동하는 남학생이 2013년 17.8%에서 작년 24.6%로 크게 늘어났다. 운동하는 여학생 역시 2013년 6.9%에서 작년 9.2%로 천천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술·담배를 하는 중·고교생은 큰 폭으로 줄었다. 안광복 중동교 교사는 “사회 전체적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학생들도 더 이상 담배나 술을 즐기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인이나 공동체보다 자기 삶을 중시하는 10대들의 특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내 삶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면서 “소중한 본인을 위해서 건강이나 취미 활동, 음식 등에 많이 투자한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24.04.04.) 5. 생각키우기 과제1) <읽기자료1>을 읽고, 교과서 본문 중 ㉠과 ㉡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아 써보자. - 과제2) <읽기자료2>에서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어디에서 찾고 있는지 알아보자 - 과제3) <읽기자료3>에서 실시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이냐’ 설문 결과를 그래픽으로 표현해보자 - 6. 생각 더하기 ◈ 교과-기사 연계 학습 ▶ 학습 자료 * 고등학교 통합사회 Ⅰ.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삶의 목적으로서의 행복 오늘날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중시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 여러 행복 관련 지수를 통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해 보자 ▶ 연계 활동 * 교과서 학습 자료 및 기사 읽기 자료를 활용한 학습 전개 * 주제 : 행복 키워드 찾기 소개 : 학습 자료를 바탕으로 신문 기사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키워드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활동을 제안 * 활동 방법 1> 교과서 학습 자료에 나타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중시되는 기준에 포함되는 단어를 바탕으로 신문 검색하기 2> 신문 기사를 읽고 ‘행복’이란 단어와 연계하여 각자 마인드맵 만들어보기 <마인드맵 양식> 3> 행복 키워드로 만든 마인드맵을 벽에 붙이고, 학급 전체의 행복 지도를 완성하기 7. 더 알아보기 ◈ 도서 소개 행복한 삶이 인생의 목적이라는 상식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삶의 궁극적 가치가 담겨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선은 행복이며, 행복은 마음가짐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이 수행될 때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1.07 15:37

전북교육청, 예술활동지원 등 14개 분야, 총 17억원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5년도 지방보조금(민간보조) 지원사업’을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공모한다. 올해 공모 분야는 경제교육, 독서토론 교육활동 지원, 예술활동 지원,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인성교육 지원, 환경교육 지원, 민주시민교육지원 등 교육·학예에 관한 분야다. 총 예산은 17억 원 안팎이다. 지원 대상은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 △사무소가 전북에 있고, 사업 범위가 전북 관내에 해당하는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비롯한 초·중등교육과 관련 사업인 단체 △공고일 현재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 등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단체는 전북교육청 누리집 ‘민원·참여-민간보조사업-공모신청’메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북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사전심의 및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이 결정된 사업은 분기별로 집행내역이 공개된다. 또한 보조금사업의 적정한 집행을 위해 지방보조사업의 수행상황 점검을 실시하며, 사업완료 후에는 사후성과평가를 실시해 다음 해 보조금사업 심사에 반영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5 17:56

전북 농촌유학’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97%

‘전북 농촌 유학’이 만족도 100%에 가까운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촌 유학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24년 농촌유학 참여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학생 가족은 물론 재학생 가족까지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4~17일 진행된 이 조사에는 유학생 학부모 48명, 유학생 47명, 재학생 학부모 56명, 재학생 118명 등 총 269명이 참여했다. 유학생 학부모들은 응답자 전원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학교생활 만족도 97.9% △지인들에게 추천 의사 97.9% △농촌유학 참여 목적도 달성 91.7% △재참여 의사 89.6%로 조사됐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6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녀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길 희망해서’ 22.9%,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 4.2% 등으로 조사됐다. 유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만족도 78.7% △학교생활 만족도 91.5% △교우 만족도 74.5% △친구들에게 추천할 의향 68.1% 등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자녀 학교의 농촌유학 운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78.6%, 농촌유학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3.9%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유학 운영이 지속되길 바라는 이유로는 △아이가 교류할 수 있는 친구가 많아지기 때문(48.2%) △학생 수 증가로 학교가 활성화(35.7%) △학교에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운영(10.7%) 등을 꼽았다. 재학생 역시 새로운 친구와 지내는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1.3%에 달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져서’가 50.3%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 20.6%, ‘새로운 친구들과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 줌’이 14.3%로 뒤를 이었다. 농촌유학 지원 경비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4.2%가 ‘현재 지원 경비가 적절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31.2%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농촌유학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16.7%는 ‘다른 시·도의 농촌유학으로 이전하겠다’, 12.5%는‘원적교로 복귀하겠다’고 답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이 단순히 도농 교류의 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시설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북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0월 27명으로 시작한 전북 농촌유학생 2023년 84명, 2024년 15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1차 모집 기준으로 16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추가모집이 마무리되면 농촌유학 참여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5 15:53

학부모·교직원 79.5% ‘학생중심 미래교육 공감’

전북 학부모와 교직원 10명 중 8명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정책 기조인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미래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1일 학부모 4033명과 교직원 2045명 등 총 6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전북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교육의 정책 기조인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매우 동의한다’거나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6월 실시한 ‘전북교육청 교육정책 인식 조사’에서는 학부모와 교직원의 76.6%가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6개월 사이에 공감 의견이 2.9%p 상승한 것이다. ‘학력신장, 미래교육 환경 구축, 학생 인권과 교원 보호, 학생 해외연수, 전북에듀페이 지급 등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8.4%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41.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북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향후 가장 중점적으로 확대·강화해야 하는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순위에서 기초학력 향상(3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16.5%), 교사 교육활동 보호(10.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3158명) 대상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전북교육의 정책 기조인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학생 응답자의 70%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2 15:50

[새해특집] 서거석 교육감 '교단의 권리' 보장할 때 학습 효과 극대화

2024년 한 해가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속 저물어갔다. 미래교육과 학력신장을 기치로 내걸고 발걸음을 시작한 서거석호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넘어, 교사의 권리 보호와 체감도 높은 교권 회복을 중심으로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력신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올해는 교권침해가 전북교육의 모든 이슈를 선점했고, 서거석 교육감 또한 '교단의 자유' 보장을 적극 지원하며, 학생들은 배우고, 교사는 가르칠 수 있는 권리의 발판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학력 신장전북교육청은 학력 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보장받고, 학습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에는 책임교육학년제를 통해 학습 전환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와 맞춤형 학습 보충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결손을 조기에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초등학교 총괄평가와 맞춤형 처방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보충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야간 자기주도 학습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화된 학습 프로그램 운영전북교육청은 ‘올라’와 같은 데이터 기반 학습 앱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전북특별한클래스’, 고등학생을 위한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취를 극대화했다. 중학교 방과후 교과 학습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간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학습 목표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2024년 학년 초 대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42% 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전북교육청의 학력 신장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도 이러한 정책은 더욱 강화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전북교육청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에는 교권 체감도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의 명확화와 악성 민원 강력 대응이 꼽힌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아동학대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라며 법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악성 민원 대응 체계 강화 악성 민원은 교사와 학교 관리자의 정신적 고충을 넘어,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학교민원대응팀을 구성하고, 악성 민원은 교육지원청 특이민원대응팀으로 이관해 처리하고 있다. 더불어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를 배치해 상담, 조사, 법률 지원, 심리치료 등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교육감 대리 고발은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육감은 “교사의 권리가 보호될 때 학생들의 학습 환경도 안정된다.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라며 교권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의 수업권과 생활지도권을 회복하고, 교권 존중 문화를 학교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책임교육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전북교육전북교육청은 학력 신장과 교권 보호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며, 교사의 권리를 보호해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전북교육의 최우선 과제이다. 학력 신장과 교권 보호를 통해 전북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 인터뷰 '교단의 권리' 보장할 때 학습 효과 극대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전북교육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특성과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공평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보장받고 자신의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I 기반 학습 콘텐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AI와 에듀테크 활용으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키우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미래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어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학교의 안정성과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교사의 권리가 존중받는 학교 환경이 곧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으로 이어진다”며 “교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로 정서적 아동학대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오해받지 않도록,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의 명확화를 위해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와 함께 “악의적인 민원은 교사의 권리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도 침해한다”면서 “반복적이고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교육감 대리고발 제도를 활용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학력 신장과 교권 보호는 전북교육의 핵심과제”라며 “책임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공교육의 모범이 되는 전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1 17:58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전북교육감] 서거석 재선 도전 유력…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변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교육의 수장인 교육감 선거 열기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후보군들이 추려지면서 현재는 6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때의 전북교육감 선거는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않은 전 김승환 교육감과 결을 같이하는 후보들의 단일화가 이뤄지는 등 사실상 김승환 전 교육감의 진영과 서거석 현 교육감 진영의 대결구도 양상이었다.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후보군은 김윤태 우석대학교 교수,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북교육정보연구원장,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6명(가나다 순)이다. 이들은 아직 출마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대내외적으로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때는 천호성 후보로 단일화가 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과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원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부교육감 등이다. 이르면 내년 3∼4월께 단일후보낼 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은 교육철학과 이념, 지지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전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의 출마 여부가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는 현재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먼저 김윤태 교수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선거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는 등 유력 정치인들과 풍부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각종 선거에서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선거 및 조직 운영에 능수능란하다는 평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신선함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또 심리운동학 박사인 그는 학생고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의 마음을 다른 후보들보다 더욱 잘 살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총장(14·15대)시절 ‘변화의 아이콘’으로 불린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선거를 통해 지지기반을 다지고 학력신장고 미래교육을 필두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역 교육감인 그는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정책을 통해 전북교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을 학교라는 단순한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축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현재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혁신학교 전문가로 통한다. 실제 군산 회현중학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해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로 탈바꿈, 전국에서 찾는 모델학교로 발돋움시켰고 교육청 내부직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첫 도전인 만큼, 다른 후보군에 비해 다소 낮은 인지도는 해결해야할 숙제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아까운 차이로 낙선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사회교육학과)는 대한민국 수업 연구 분야에 있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불린다. 지난 2015년 12월, 대한민국 학자 중 처음으로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또 가장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교육의 출발은 인간존중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현 김 교육감과 함께 전북 교육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전북교육청이 내건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도 차 전 원장의 신념과 그 맥을 같이한다. 뛰어난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부처인 교육부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이고 주OECD대표부 교육관으로 근무하면서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피부로 접했다. 또 초등과 중등교육에 대한 경험도 두루 풍부하다. 황 전 부교육감은 도내 미래교육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1 17:55

[신년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학력 신장·공교육 책무성 강화하겠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희망찬 을사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으로 거듭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2024년 전북교육은 ‘학력 신장’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습 수준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또한 ‘학력신장’과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먼저,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IB프로그램, 국제교류수업 등으로 공교육을 다양화 ․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여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다문화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도 차별 없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는 공교육의 책임이며, 전북교육의 기본 원칙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되어야 합니다. 교사가 학생 지도와 수업에 열정과 성의를 담을 수 있도록 교권을 확실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학교가 신뢰와 존중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전북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한 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전북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올림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1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