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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준별 수능 '까다로웠다"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 수준과는 비슷했다고 분석됐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이 보는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 돼 변수가 될 전망이다.수능출제위원장인 정병헌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면서 "B형은 원래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은 더 쉽게 출제한다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 했다"고 말했다. 또 수준별 수능이 도입됐기 때문에 지난해 난이도와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교사들과 학생들은 과목별수준별로 고난도 문제가 2~3개씩 있는 데다 EBS 교재를 변형 출제한 문제들이 포함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설명한 '쉬운 수능'과 달리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국어는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까다로웠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B형이 지난해 수능 가형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으며, 영어 B형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18일 오후 5시까지 최종 정답을 게재한다. 성적표는 27일까지 배부한다.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곳 시험장에서 영역별 결시율은 언어 8.2%, 수리 8.4%, 외국어 9.6%, 탐구 9.6%, 제2외국어 31.6%로 집계됐다. 평균 결시율은 8.97%로 지난해 9.48% 보다 하락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최진석 교사가 전하는 수능 이후 전략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고 올해 대학 입시가 막을 내린 건 아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볼 것인지, 수능 이후 수시 2차나 원서를 접수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최진석 전주진학지도협의회 회장(전주 호남제일고 교사)은 "가채점 결과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대학별 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면서 "수능 가채점 분석만 잘해 두어도 27일 수능 성적 발표 후부터 지원자에 맞는 전략을 짤 수 있다"고 조언했다.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9일부터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숭실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까지 공략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하거나 수능 성적을 100%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지원 제한횟수(6회)가 아직 남았거나 중위권 수험생일 경우 수능 이후 원서접수가 가능한 수시 2차 모집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정시로 선회한다면 27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합격 맞춤 전략을 짜야 한다. 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전형요소 및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지정과목 유무, 수능 점수 활용 방식, 내신반영 방식,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 및 형태 등을 토대로 자기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분석하는 게 급선무다.최진석 회장은 "희망 대학의 지난해 합격자 성적을 바탕으로 전형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수능 출제 경향 분석] 영·수, A·B형 난이도 온도차

수준별 시험으로 처음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학영어 B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상위권 학생이 집중 응시한 영어 B형에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고, 수학 B형도 쉽지 않아 영어와 수학 B형의 고난도 문제가 등급과 대학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최근 몇 년 간 유지되어온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 나오도록 출제한다'는 원칙은 올해 고려되지 않았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올해 수능은 수준별 시험이어서 모집단이 과거와 다르고 AB형 선택이 다양해 이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EBS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1.1%,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5%, 제2외국어한문 70.0%다.△언어영역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B형의 경우 9월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해 교육과정 기본지식의 탐구 및 적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A형은 9월보다 좀 더 난이도를 낮게 해 교육과정의 기본 지식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는 평가다. A형 콤팩트디스크(CD) 등을 설명하는 비문학 지문과 같이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문항은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며, B형의 과학 제시문이 출제된 문항은 변별력을 가리는 문제로 해석됐다. △수리 영역지난해 수능과는 유사하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우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약속한 EBS 연계율은 70% 정도 유지됐으나 난이도가 다소 낮았던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대비한 수험생들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창 호남제일고 교사는 "원점에 대하여 대칭인 함수의 성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 '부분적분법' 등 세 가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21번 문항과 지수함수의 그래프 개념을 바탕으로 역으로 접근해야 풀리는 30번 문항이 최고 난이도로 꼽혔다"고 말했다.△외국어 영역B형은 난이도 널뛰기가 심했다. B형에 대해 수험생들은 "EBS와 연계도는 높았지만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EBS와 연계되지 않은 변별력 있는 문제 3~4개가 난해했으며, 빈칸 추론 문제는 과학수학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어 상위권 성적을 가를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재수생 이인환 군(20전주시 송천동)은 "친구들 대다수가 사회정책문제 등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독해를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반면, 듣기평가는 EBS에서 출제 돼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8 23:02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소송 2심도 학생들 승소

학생들이 국공립대를 상대로 낸 기성회비 반환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각 대학 기성회는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최근 10년간 기성회비를 모두 돌려달라는 추가 소송을 당할 수 있다. 학생들이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국공립대 기성회비는 총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고법 민사11부(김용대 부장판사)는 7일 서울대 등 8개 대학교 학생 4천219명이 국가와 각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각 기성회는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현행 기성회비의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고, 관습법이 성립됐다거나 양측의 합의가 있었다는 피고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항소심에서 기성회비 납부 사실이 새로 확인된 일부 학생의 청구를 받아들이고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학생 1명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국가에 대한 청구는 1심과 같이 기각했다.앞서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경상대, 공주대, 공주교대, 창원대 등 8개 대학교 학생들은 납부한 기성회비 가운데 일부 청구로 1인당 10만원씩 반환하라는 소송을 2010년 제기했다.기성회비 징수 근거는 1963년 제정된 옛 문교부 훈령이다.하지만 자율적 회비 성격과 달리 사실상 강제 징수된 데다 교육시설 확충이 아닌 곳에 쓰여 논란의 대상이 됐다. 수업료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당국의 감독을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받았다.사립대는 2000년대 초 기성회비를 폐지했으나 국공립대는 최근까지 전체 등록금의 80% 이상을 기성회비로 충당해왔다. 교육부는 기성회 회계를 일반 회계와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한국방송통신대 학생 10명이 학교 측을 상대로 낸 기성회비 반환소송에서 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대 학생들은 기성회비 전액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1.07 23:02

수능…도내 65개 시험장 2만1640명 응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전북 지역 12개 시군에 마련된 65개 시험지구에서 치러진다.전북 지역 수험생 2만1640명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은 제1교시 언어영역(8시10분)으로 시작해 제2교시 수리영역(10시30분), 제3교시 외국어영역(오후 1시10분), 제4교시 사탐과탐직탐(오후 2시50분), 제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4시20분)으로 이어진다. 5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4교시가 끝난 뒤 귀가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에 기능이 있는 시계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모르고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 뒤 나중에 돌려받아야 한다.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한편 수능일에는 시험장이 설치된 도내 12개 시군의 관공서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7 23:02

장수 계북초로 산촌유학 온 서울 태랑초 학생들

장수 계북초등학교(교장 이광진)가 '유쾌한 반란'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교생이 53명에 불과한 계북초의 돌파구는 산촌유학. 계북초는 서울 태랑초 꼬마 이주민 15명을 1달 간 받기로 했다. 산촌 유학학교, 전원학교, 혁신학교 등을 내세운 이 작은 학교의 특성화 전략은 학생학부모 모두를 웃게 하고 있다.가장 큰 난관은 농가들의 설득이었다. 2004년 귀촌한 서해자우현씨 부부 등을 비롯해 주민들의 협조로 아이들은 이제 게임과 학원 대신 자연을 벗삼아 친구들과 노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전재완 계북초 교사는 "1~2주일까지 엄마를 그리워하던 아이들도 이제 서울에 가면 답답할 것 같다고 얘기한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은 아이들이 벌써부터 눈도장을 찍고 있다"고 즐거워했다.개성 강한 아이들로 인해 학교는 물론 농가는 재밌는 사건의 연속이다. 오후 4시만 되면 아이들은 수업으로부터 해방. 평소 2~4개 학원을 다니며 피곤해하던 아이들은 뗄감 모으기, 깨 털기, 닭모이 주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으로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할 정도다. 박승리김민휘 양(5년)은 "서울에선 학원을 다니느라 친구들이 다들 바쁜데, 이곳에선 학원을 안 가도 되는 데다 학교가 작아 친구는 물론 다른 학년 언니동생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곤충박사'인 조우진 군(5년) 등은 최근 밭에서 몽땅 잡아온 메뚜기를 닭 모이로 준 덕분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암탉들이 달걀을 낳은 경험을 들려줬다. 덕분에 아이들은 따끈한 계란을 얹은 비빔밥으로 포식하는 호사를 누렸다는 것. 서울에선 비데가 없으면 화장실에 못갔던 송하준 군(5년)은 "이젠 집에 가면 잿간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재래식 화장실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평소 아토피 비염으로 고생을 했던 홍승현 군(3년)은 "서울에선 매일 등을 긁었는데 여기서는 잊고 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은 넓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논다는 점, 편식하지 않게 된 점, 도서관에 재밌는 만화책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으며 어느새 '산촌유학 예찬론자'가 됐다. 이처럼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지자 계북초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수도권 학생들을 더 많이 받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장수군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로 아이들은 참가비 20만원을 제외하면 거의 무상체험이나 마찬가지여서 계북초는 앞으로 참가자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광진 계북초 교장은 "유학 온 아이들 덕분에 마을도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산촌유학이 성공하게 된다면 아이들과 터를 잡겠다는 귀촌자가 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7 23:02

군산대 총장 선거인단 구성 갈등

오는 12월 11일 치러지는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결정되지 못하면서 학내 구성원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는 학내 인사 36명, 외부 인사 12명 등 총 48명의 선거인단이 구성돼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5일 현재까지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결정되지 않았다.특히 교수와 직원 간 참여 비율을 놓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며 자칫 학내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달을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 측에서는 교수와 직원, 학생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각 12명씩 대등하게 구성하거나 최소한 교수와 직원 구성 비율만큼은 같은 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교수 측에서는 전국적인 사례를 볼 때 직원 참여 비율이 평균 10~13%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내부 구성원 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선거인단 구성비율을 확정 시한조차 마련되지 않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대학 관계자는 "교수와 직원 간 적정 비율을 찾지 못해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일부에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총장 권한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직원들이 합리적인 비율 배분이 되지 않을 경우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군산대 총장 선거는 지난주 후보자 초빙위원회가 7명 등록후보에 대해 총장후보자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내외부 선거인단이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각 후보자들은 표심 공략 대상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보들은 수천명을 상대로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학내 구성원 비율마저 미뤄지면서 학교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11.06 23:02

"지역아동센터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전북지역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전북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5일 김제체육관에서 제1회 전라북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대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고용 안정 등의 주장을 담은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이들은 중앙정부가 보육예산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하며, 지자체 또한 행정 간소화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한 목소리로 저임금과 고용불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월 100만원을 조금 넘는 임금과 1년짜리 고용계약 때문에 교육의 연속성과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운영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분리해서 지원하고 지원 액수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위해 보육교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조정현 단장은 "지역아동센터 1곳당 월 450만원씩 지원금이 나오는데, 프로그램 비용과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빼고 나면 260만원 밖에 남지 않는다"며, "이 돈으로는 보육교사 2명밖에 고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조 단장은 또 "현재 보육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게 되어 있는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감당하기 힘들다"며 "보육예산의 국가 지원 비율을 7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자체가 행정업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행정업무를 처리하느라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저임금에 행정업무 부담까지 고스란히 보육교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자체가 행정업무를 간소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지역아동센터는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로, 도내에 286곳이 있고, 보육교사와 행정직원으로 8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11.06 23:02

고교생 학원 교습시간 연장 추진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도내 고교생들의 학원 교습시간 연장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의회 조형철 의원(교육위원회)은 6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학원 교습시간 변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학교운영위원·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전라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습학원 및 교습소의 교습시간은 초등학생은 오후 9시, 중학생은 오후 10시, 고교생은 오후 11시까지로 각각 규정돼 있다.조형철·김연근 의원 등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4명은 학원의 교습시간을 고교생에 한해 현재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50분까지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조 의원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단축한 결과 학원 수는 감소하고 현실적으로 감독기관이 규제할 수 없는 개인 과외교습소는 증가해 오히려 부작용이 생겼다"면서 "조례 개정안 심의에 앞서 교육 관계자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학원 교습시간 연장이 사교육을 조장할 위험성이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이날 공청회에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3.11.06 23:02

도교육청 "유치원 원아모집 지역상황 고려 추첨을"

속보= 교육부가 '전북 지역 공·사립유치원에 권역별 추첨제를 도입하라'는 권고에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전주교육지원청이 늑장대응으로 일관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전북교육청이 뒤늦게 홍보에 나섰다. (11월4일 7면 보도) 전북교육청은 권고안을 통해 유치원 원아 선발에 관한 사항은 원아모집 시기, 원아 선발 방식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해 추첨제로 하되 지역교육지원청이 정하는 방식을 따르도록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또 11월 말~12월 초 원아모집 시기인 만큼 입학대상 원아를 둔 학부모들은 유치원 원아모집 공고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선착순 모집을 막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전북교육청에 '유치원 추첨제 도입'을 권고했다. 하지만 전주·군산교육지원청 등이 이를 뒤늦게 홍보하면서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이에 대해 김호정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장학관은 "유치원 추첨제는 선착순으로 입학생을 뽑거나 재학생 학부모의 추천으로 입학대상을 선정해오던 방식의 부작용을 없애고 일부 지역의 같은 시간대 추첨, 보호자와 원아 동반 추첨 참가, 다수 유치원 중복 지원 등과 관련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6 23:02

진화하는 축제 한마당, 지역민과 함께 나누다

■ 주제 다가서기학교 학예회가 달라지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잎이 보이기 시작하면 '가을 운동회' 또는 '가을 학예회' 안내장이 각 가정으로 날아든다. 요즘은 가을 운동회를 매우 소규모 행사로 치르거나 아예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학예회'는 하반기 가장 큰 학교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과거에는 단위 학교 학생들의 기악합주나 합창 등으로 꾸미는 솜씨자랑 수준의 학예회였다면 최근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다. 또한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더 나아가 지역 사회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학예회도 여러 곳이다. 우리들의 학예회가 어떤 변화와 발전을 거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관련 단원■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어른과 함께하는 학예회 더 신나요"횡성 갑천초 개교 첫 꿈나무 자랑 발표회 주민과 즐거운 시간본교와 분교가 합해 전교생이 20여명에 불과한 횡성 시골 미니 초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예발표회를 마련했다.횡성 갑천초교(교장 신동원)는 최근 교내에서 손평 횡성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꿈나무 자랑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학생수 부족 등으로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재개된 데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횡성댐 상류에 위치한 갑천초는 학생수는 적지만 영어회화, 컴퓨터, 유도, 수영, 바이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방과후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쌓은 실력을 이날 주민들에게 맘껏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신동원 교장은 "그동안 학부모만 참여해 온 학교 행사의 틀을 깨고 주민 모두와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의 문화 중심체가 될 수 있도록 이같은 자리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출처: 강원도민일보 2013-10-12〉〈읽기자료 2〉숲 속 학예회가 열렸어요원주 흥양초교(교장 김상섭)는 최근 숲 속 학예회를 개최했다. 청명한 하늘과 화창한 가을 햇살 아래 부모님과 많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흥양초교 학교 숲에서 학예회와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흥양초교 병설 유치원을 비롯해 전교생이 그동안 선생님의 지도로 틈틈이 연습해 온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학년별로 교실에서 또는 방과후 활동 시간에 연습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발표회를 보며 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한 학부모는 "갇힌 공간이 아닌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마음올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출처: 어린이 강원일보 2012-10-25〉〈읽기자료 3〉작지만 모두 한마음 큰 학교 안 부럽죠농촌지역의 작은 학교가 교육가족은 물론 일반 주민까지 합심, 도심지의 큰 학교 등 여느 학교에서 쉽게 치를 수 없는 행사를 4년째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남원읍 신흥리의 흥산초등학교(교장 고순원)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가을에 '어우렁 놀멍 배우멍' 흥산 큰잔치를 열고 있다. 흥산 큰잔치는 여느 학교의 운동회나 학예회와 얼핏 비슷하게 보이지만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이 특별하다. 다른 학교가 하루에 행사를 끝내지만 흥산교는 이틀에 걸쳐 넉넉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6~27일 올해 학부모주민 앞에서 발표한 놀이학습(클레이영어) △창의체험(플러버로봇) △전통문화(봉산탈춤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 등) △스포츠체험(밸리댄스스포찬볼러볼플라잉마술)△별빛이 흐르는 음악의 밤은 학생들이 수업방과후시간에 배운 결과물이다. (중략) 박문수 학교운영위원장은 "처음 이틀씩 행사를 연다고 할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마을축제가 됐다"며 "올해는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지친 몸과 시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출처: 제민일보 2012-09-28〉■ 생각 열기△ 〈읽기자료1〉에서 횡성 갑천초교의 꿈나무 자랑 발표회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읽기자료2〉를 읽고 흥양초교가 다른 학교의 학예회에 비해 특별한 점을 찾아 쓰시오.△ 〈읽기자료1〉을 읽고 도내 열악한 복지환경이 지역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정적인 내용을 찾아 쓰시오.△ 〈읽기자료3〉를 읽고, 흥산초교가 이틀에 걸쳐 학예회를 열게 된 이유를 찾아 쓰시오.△ 〈읽기자료1,2,3〉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시오.■ 생각 키우기△ 주요용어정리■ 생각 더하기△ 학예회가 지역의 핵심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갖추어야 할 내용과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내가 만약 우리학교의 축제를 총괄하는 기획 및 책임자라면 지역 사회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넣을 것인지 생각해봅시다.△ 위 문제에서 내가 만든 학예회를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안내장에 들어갈 문구를 〈보기〉와 같이 써봅시다.여러분이 만든 학예회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인사말을 써보세요.■ 학생글- 우리 학교의 특별한 학예회며칠 후면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학예회가 열린다. 우리 학교 학예회가 다른 학교들보다 특별하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 학교는 임실군 성수면의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생수가 37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학예회를 할 때에 모두 다 같이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올해 학예회에서는 특이하게 전교생 거의 모두가 사회자가 되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사회자의 역할을 모두가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학예회 하기 한 달 전부터 5교시에는 전교생이 두 팀으로 나누어 합창과 합주 연습을 하였다. 내가 맡고 있는 리코더의 경우 매일매일 연습을 하기에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무대에 올라가서 사회를 직접 봐보기도 하였다. 많이 떨렸지만 언니들의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라서 기뻤다. 사회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우리들이 만들어가는 학예회라서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는 우리 학교 학예회가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매일매일 조금씩 연습해서 만들어간 학예회이기 때문이다. 윤유연 (진안 성수초 4학년)- 학예회가 조금 더 특별해진다면 좋겠어요내가 초등학교에 6년을 다니다보니 1년에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데, 나에게 있어서 학교에서 하는 가장 큰 행사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봄에 하는 체육대회이고, 또 다른 하나는 2학기에 하는 학예회이다. 두 가지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부모님들께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늘 최선을 다 해 왔다.하지만, 늘 똑같은 모습의 체육대회와 학예회를 해 왔기 때문에 약간 지루하기도 하다. 내 생각에는 체육대회와 학예회를 하나로 묶어 군산서초등학교 축제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면 연습을 하는 시간도 1년에 한 철만 하면 되니 덜 힘들기도 하고, 아이들은 1년에 한 번인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며 더욱 더 정성을 다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체육대회와 학예회 두 가지만 해서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면, 다른 학교 행사도 함께 곁들여 하면 더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나바다 장터나 그림 그리기 대회 등도 축제 중간에 넣어 다양한 재미를 더 하는 것이다.우리 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정말 재미있어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나로 묶어 우리 학교만의 특색있고, 가장 큰 행사를 만든다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는 학예회가 될 것이다. 강병문 (군산 서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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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6 23:02

한국교총 '새교육개혁 포럼' 출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교총·회장 이승우)를 비롯해 전국의 교총지부가 4일 '새교육개혁 포럼'을 출범하고 교권 강화 등 교육 제자리 찾기 운동에 나섰다.교총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교육개혁 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교총·교원 중심의 새교육 개혁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이승우 회장은 "진보주의적 교육실험 정책들이 난무한 가운데 지금과 같은 정부 중심의 교육개혁 방법으로는 교육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교육과 교육자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교육자 중심의 교육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의 교육자 실천 모임인 새교육개혁 포럼은 교육 위기 극복을 위해 교원 스스로 연구하는 전문적 소양으로 학부모와 사회의 신뢰를 되찾고,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한편 이날 함께 열린 1차 포럼에서 현대 사용되는 초·중·고 교과서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한 초·중등 교과별 난이도와 학습량을 분석한 결과 현행 교과서가 잦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내용이 중복됐고, 스토리텔링 수학과 같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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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3.11.05 23:02

김승환 교육감 "정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위헌소지"

김승환 교육감이 4일 "정부가 전교조에 노조 아님 통보를 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소송 결과를 지켜본 뒤 전교조 전임자 복귀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처분소송이 기각되면 교육부의 요구대로 인사조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헌법학자인 김승환 교육감이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노동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한 뒤 교육부가 내놓은 이행조치가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전교조 지부 퇴거조치'나 '단체협약 무효화 및 단체교섭 중단'은 교육감 재량권에 속하는 만큼 교육 현장에 혼란이 없는 방향으로 다른 단체 등과 형평성에 맞춰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 교육감은 또 "'조합비 원천징수 금지' 등은 추후 검토할 사안이지만 다른 공공기관·사기업 등에서도 동호회 회비를 본인이 동의하면 원천 징수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 수 6만여 명의 전교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교육부는 일선 시·도교육청에 전교조 전임자 30일 이내 학교 복귀, 전교조 지부 퇴거 조치, 체결된 단체협약 무효화·단체교섭 중단, 조합비 원천징수 금지 등을 요구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1.05 23:02

[수능 D-2…주의사항] 휴대전화·MP3는 집에 두고 가세요

오는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4일 수험생 유의사항을 재공지했다. 수험생들은 6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한 뒤 자신이 고른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입실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완료해야 하며,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을 지급 받고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또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MP3전자사전전자계산기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각 표시 혹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기능만 되는 일반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들고간 수험생의 경우 1교시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수험생 79명이 전자기기를 소지하다 적발 돼 성적이 무효처리됐다.123교시는 문제지가 AB형, 홀수짝수형으로 구분되므로 문제를 풀기 전 자신이 선택한 유형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 짝수면 짝수형의 문제지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4교시에는 시험시간별로 자신의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풀고 나머지 문제지를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 과목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첫 과목 시험 시간에는 대기해야 한다. 수험생은 매 교시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무단 이탈하면 남은 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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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3.11.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