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 전주서 개최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담당자들이 전주에 모였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이 이날 전주 평화의전당에서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장애영유아 담당교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아 희어로’(장애영유아의 희망을 여는 통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영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환경에 따른 실천 경험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전국의 장애영유아 업무 담당 교육전문직원 및 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도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면서 장애영유아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장애영유아 지원 종합 대책 안내 △주제 발표 △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석대 박현옥 교수의 ‘특수교육대상영아를 위한 교육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놀이중심의 협력교수 연구학교 운영 △영아학급 운영의 실제 등의 사례발표가 소개됐다. 앞서 전주 장애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WITHUS(위더스)’는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등 4곡을 연주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현장 방문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영유아맞춤형 개별화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유치부 과정 공립 특수학교인 ‘전주유화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장애 유아와 일반 유아가 한 교실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익산맑은샘유치원’을 찾아 교육과정과 교육시설도 둘러봤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10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장애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유아특수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영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7:38

"지역교육 활성화"…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 워크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번째 워크숍이 22일 열렸다. 특별자문위원회는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교육 현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특별자문위원과 도교육청 실무담당자들이 분야별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발제하고, 자유 토의를 통해 교육정책 이해와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우석대 강영택 교수) △전북교육협력지구 추진 방향(교육협력과 김성철 장학사) △교육발전특구 추진 방향(정책기획과 박수진 장학사) △특별자문위원회 활성화 방안(덕치중앙교회 설경열 목사) △농촌학교의 역할과 기능(전북연구원 황영모 선임연구원)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지역플러스교육연구소 양윤신 이사)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미영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월 18일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첫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게 됐다. 첫 자리인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면서 “지역교육이 미래교육의 핵심이고, 시대정신이다. 앞으로 교육청과 자문위원, 지역활동가 모두가 전북의 지역교육을 세워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특별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전북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위원회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51

"전북 과학기술 발전 온힘"…전북교육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이태식 연합회장은 22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96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현재 600개 과학기술단체, 395개 국내 학회를 회원으로 둔 과학기술계 최대 연합단체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지원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원 △협약자 간 상호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기타 양 이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태식 연합회장은 "국내 최대 과학기술 연합단체로써 전북지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것은 교육의 책무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뒷받침할 교육적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과학기술을 끌어갈 핵심인재 양성과 지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48

"교육주체들과 소통 강화"…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이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위 협의회)는 도내 768개교 학교운영위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14개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됐다. 학운위 협의회는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4일 최정열(부안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신임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내 14개 시군지역 협의회 임원진 등 200여 명과 서거석 교육감,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부의장·김정기·한정수·김슬지 도의원 등이 참석해 새롭게 구성된 학운위협의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교육감 격려사, 회장단 인사, 학교운영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리 팔봉초 함수연 행정실장의 ‘학교회계 이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임기가 만료된 2023년도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표창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정열 신임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도내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법정 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교육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든든한 전북교육의 한 축으로 지역의 단위학교가 다양하고 내실있는 공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의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37

"자사고 수준으로"…전북 7개 학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전북지역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에서 대거 선정됐다. '자공고 2.0'은 기존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 결과 전국 64개 고등학교가 신청해 이 중 45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김제여자고, 진안제일고 등 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국 네번째 규모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한별고가 '조건부'로 자공고 지정을 받아 이 학교까지 포함하면 8곳으로 늘어난다. 조건부 지정 고교는 보완된 운영계획서를 마련해 추가 평가를 받으며 교육부는 선정위원회 추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결론을 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0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15곳 △경북 12곳 △전북 7곳 △광주·대구·대전·충북 각각 5곳 △충남 4곳 △강원 3곳 △부산·경남 각각 2곳 등 순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가 9월부터 '자공고'를 운영하며,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이들 중 양현고는 전북대, 한국식품연구원,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진로맞춤형 교육과정과 IB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한다. 전주고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을 제공하고 전주솔내고는 AI 활용과 진로 맞춤형 지역사회 융합,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이어 전주여자고는 세계를 담을 창의적인 여성 인재 육성과 글로벌·미래 역량 교육, 진안제일고는 산림환경·수자원 ESD 특화 교육과정, 군산동고는 에너지 신산업 인재 양성, 김제여고는 예술·체육·인문 융합과 미래식량을 특화모델로 운영을 시작한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또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3:16

"왜곡 홍보"에 "기만적 해명"⋯ '노조 사무실 이전' 진실공방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단체협약 갱신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노조 사무실 이전'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전교조 전북지부의 '왜곡 홍보'에 대해 발끈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교육시설을 확대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며 "전교조 전북지부측에 사무실 이전에 관한 의견을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실이 들어있는 옛 완주교육지원청 1층에는 대안교육지원센터가 있고 2층은 전교조 전북지부·전공노, 3층은 전북학운협회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에 대해 '사무실 강제 퇴거 통보', '교섭중에 방까지 빼라?' 등 거짓과 왜곡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더욱이 '시위를 위해 모이자' 등 내용을 보내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조건 반대와 왜곡 선동만을 한다"며 "왜 대화를 거부하고 시위 선동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냐"며 성토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같은 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다시 반박했다. 전북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특히, 수신한 공문에는 2025년 2월까지 퇴거하라는 문구까지 써 있었고 새로운 사무실에 대해 논의하자는 내용 뿐 ‘노조가 반대하면 이전하지 않겠다’고 해석할 여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위한 공간이라지만 해당 시설들은 모두 어른들이 사용하는 사무공간으로, 지금도 각 wee센터는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노조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도교육청의 기만적인 해명자료에 기가 막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달 17일부터 도교육청 뒤편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5:39

전북 학생의원들 "전북교육 발전에 힘 보태겠다"

서거석 교육감이 학생의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전주시내 한 카페에서 ‘2024년 전북학생의회·지역학생의회 의장단과 교육감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전북학생의회 8명, 지역학생의회 22명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전북교육 대전환 2년을 맞이해 교육감 공약으로 출범한 전북학생의회의 의정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 수송초 김정석 교사 사회로 △교육감과 학생의장 인사말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영상) 상영 △학생의회 상반기 운영 사례 나눔 △공감 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에서는 학교생활의 어려운 점, 전북교육 정책에 대해 학생들이 보내온 영상을 시청하고, 서 교육감이 영상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감 토크는 사회자가 주제어를 제시하면 각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어로는 △꿈과 미래 △취미와 여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 △친구와의 관계 △학교 밖 세상 △이성교제 △학교생활과 성적 △학생의회 활동 등이 다뤄졌다.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은 “전북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교육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의회는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생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북교육 정책 발굴 및 수립에 참여함으로써 자율과 책임 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전북교육 대전환 2주년을 맞이해 전북학생의회가 정책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건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8건, 올 상반기엔 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0:22

서거석 교육감 "IB 교육 희망 학교 적극 지원"

서거석 교육감이 남원지역 학부모·교직원들과 지역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이날 공감토크에서 참석자들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확대 △학교급식 개선 △늘봄학교 △특수교육 확대 △디지털 교육 △IB교육 프로그램 등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또한 서 교육감은 남원 월락초를 방문해 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현안 및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 도내 최초로 IB(국제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승인된 남원 용북중을 언급하며 IB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IB 프로그램 운영 희망학교에 대해서는 최종 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IB 인증교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9 17:30

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전문 교사 양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는 22~24일 도내 일반고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전주대 평화홀에서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과정 직무연수(심화)’를 운영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도 등 교사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기본과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원격으로 30차시를 개별 이수했다. 심화과정은 △미래 교육과 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실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사례 △고교학점제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대학 진학 △분임별 단위 학교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실습 등 18차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분임별 활동은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 소속 교사를 중심으로 9개의 소그룹으로 분반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사례를 분석하고,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실습을 진행한 뒤 분임별로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체계적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9 10:33

"서이초 교사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교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붙인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맞아 전북 교육단체들이 추모행사를 열고 서이초 교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8일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도교육청 본관 1층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한 후 방명록에 ‘선생님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서 교육감은 “교권 보호는 관련 법 개정이나 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교권은 중요하다, 학생인권과 함께 가야 한다’는 국민적 인식이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을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도 서 교육감과 함께 헌화하고 순직 교원을 추모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정서학대 조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처벌 규정 등 보완 입법을 통해 서이초 순직교사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은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 피소를 줄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북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공동 추모제를 열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전북실천교사, 전북좋은교사운동,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등 6개 단체는 '서이초 너머, 아픔을 넘어 이제 우리가 바꾼다 이제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사없이 교육없다 교육보호 앞장서라' 등 손팻말을 들고 정부가 교권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18:24

전북지역 교사·학생 "스마트칠판, 수업 집중·이해도 향상 도움"

스마트칠판이 교사와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교사 1708명과 학생 4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교사의 85.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90.5%, 중학교 77.2%, 고등학교 76.8% 순 이었다. 교사들 가운데 76.5%가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4.4%에 불과했다. 스마트칠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육자료의 효과적 전달(77.0%)’을 꼽았다. 학생 집중도 향상(36.7%), 교육내용 즉각적 수용 및 적용(34.3%), 학생수업참여 향상(29.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칠판 기능은 화면판서 기능(80.2%), 미러링과 같은 화면공유 기능(52.2%), 자체 인터넷 기능(36.9%) 순이었다. 학생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 응답자의 71%가 ‘스마트칠판을 이용하면 수업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5.9%, 중학교 69.8%, 고등학교 69.3%였다. 가장 도움을 받은 과목은 수학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어(59.6%)와 영어(46.3%), 사회(35.8%), 과학(30.9%) 순이었다. 다만, 교사들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기능을 안내하는 수준의 연수보다는 교실 수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연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수와 더불어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공개 및 수업 사례 나눔 등이 필요하다며 개선점을 꼽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실제적 활용 연수 지원 △기술적 오류 극복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등 이번 설문에서 나온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스마트칠판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숙경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는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칠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스마트 칠판 연계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지원하는 등 스마트 칠판을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함께 스마트칠판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6, 중2, 고1·고2 학급에 3105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초4·초5·중2·고1 학급에 3857대가 보급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17:04

상산고, 내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 20%로 확대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6%였던 사회통합전형을 20%로 늘리는 것으로 인원은 총 68명(남 45명, 여 23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기회균등 전형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등이다. 나머지 34명은 사회다양성 전형이다. 대상은 다자녀가정 자녀(3자녀 이상), 읍면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현행대로 20%(68명)가 유지된다. 지원자격은 전북지역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다만, 중학교 3학년 2학기인 10월 31일 이전에 전북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그간 상산고는 사회통합 및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을 자율적으로 정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사회통합전형을 확대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학교생활우수자 영역 190명(남 127명, 여 63명), 지역인재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글로벌태권도 영역 10명(남 6명, 여 4명), 사회통합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등 336명이다.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전형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입학지원서 접수(온라인)는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다. 내년도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7일과 10월 19일에 각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08:31

"정답이 없어요"⋯전북지역 학교 재시험 잇따라

전북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재시험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입시 내신성적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험인만큼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치러지고 있는 1학기 기말고사(2차 고사)에 재시험 발생 학교는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기준 현재 도내 중∙고등학교 343곳 가운데 약 80%가 기말고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앞서 치러진 고등학교 중간고사(1차 고사)는 무려 35곳이 재시험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기말고사 재시험 유형을 보면 '문항 출제 오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험범위 벗어남' 1건, 기타 1건이다. A 고등학교는 공지된 시험범위에서 벗어나 문제가 출제되어 재시험을 치렀으며, B 고등학교는 일부 반에서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 출제되어 시험을 다시 실시했다. 이들 학교는 시험 직후 이의신청이 들어와 학교 자체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또한 지난해 1학기에는 고등학교 전체 학교 133곳 중 중간고사는 32곳에서 재시험을 치렀고 기말고사는 38곳이 재시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식중독으로 인해 시험이 연기된 남원지역 중·고등학교 4곳도 최근 기말고사를 마쳤다. 일부 학교에서 기말고사가 남아있어 재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말고사 재시험 현황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같은 경우는 각 시군교육지원청에서 취합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등학교는 거의 모든 학교가 기말고사를 치렀으며, 직업계고 등 일부 학교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 방학이 시작되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 교사 연수 강화 등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항 오류 최소화 점검표를 신설하고 평가 문항 점검을 통해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오류 발생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교사들의 징계 수위가 약해 재시험이 잇따라 발생하고 출제부터 관리, 감독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학사 관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대입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고등학생 같은 경우는 재시험으로 인해 대학교 선택 등 미래가 바뀔수 있다"라며 "여러 오류들로 인해 재시험이 이뤄지면 학생들 피로도가 높아지고 공교육 불신과 함께 교사에 대한 신뢰도는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미흡해 이러한 상황이 매번 발생한다"며 "학교장의 주의·경고 조치가 아니라 감봉 등 중징계를 내려야 교사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시험문제 출제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시험을 치를 경우 해당 교사에 대한 경고, 주의 등 학업성적관리위원회장인 학교장이 징계 처분을 내린다"면서 "재시험 재발 방지를 위해 역량 강화 연수, 특별지도 점검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17:03

전교조 전북지부 "완산학원 정상화 외면, 임시 이사 해임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6일 "각종 비리로 얼룩진 전주 완산학원의 사태 수습을 위해 파견된 임시 이사들이 오히려 인사 비리를 유발할 규정을 만들고 있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임시 이사들이 만든 인사 규정 개정안에는 학교 교장과 직원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채용 심의 권한을 이사장에게 넘기도록 하고, 금품 수수나 횡령 등의 중범죄자도 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는 5년 전에 각종 비리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를 다시 학교로 들이겠다는 것"이라며 "완산학원의 정상화와 민주화를 이어 나갈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시 이사들이 비리 사학을 비호하는 것을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몰랐다면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학 부패 악순환의 핵심 고리인 인사 비리를 끊어내도록 (서교육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산학원은 설립자가 학교 자금과 법인 자금 53억원을 빼돌리고 교직원들을 부정 채용하는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이 2019년 적발돼 전북교육청이 파견한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7.16 16:39

[NIE] IB 교육

1.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사회는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 및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당면한 사회적 변화 및 위기에 대응하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22개정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정하면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함양, 개별 맞춤형 교육 강화,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미래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육 개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성취평가제 도입,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확대,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현장 보급,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위한 자료개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 평가에서 선다형 지필평가 중심의 평가 구조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키워주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은 늘 있어왔다. 이에 대안으로 1968년부터 개발된 교육과정 및 대입 시험체제로 세계 여러 대학에서 신뢰성과 타당성을 인정받는 IB 교육과정이 제시되고 있다. 2019년 4월 제주 교육청과 대구 교육청이 IB 본부와 함께 한국어 IB의 공교육 도입 확정으로 공식으로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주목하면서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IB 교육은 무엇이고, 어떠한 특성을 지녔는지 그리고 문제점 및 앞으로의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대구신문 2024.06.30. IB교육 성공적 안착 후 타 시도로 확산 ‘공교육 혁신’ ‣ 매일경제 2024.06.19. 공교육의 미래, IB수업 ‣ 동아일보 2023.02.08. 자기 주도 토론 수업 ‘IB’ 확산… “공교육 혁신” vs “불평등 심화”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IB교육 성공적 안착 후 타 시도로 확산 ‘공교육 혁신’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기반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다. 과거에는 일부 국제학교에서만 활용하던 교육과정 프로그램이었지만 대구교육청이 2018년 전격적으로 IB의 한국어화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2024년 현재 전국의 11개 시도교육청 약 300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연구·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학교 등에서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로 운영되던 IB 프로그램을 한국어화(DLDP) 함으로써 소수 학생만 아니라 공교육권에 있는 일반 학생도 IB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 전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 또한 IB 프로그램의 철학과 방향과 유사하게 개편돼 IB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뜨겁다. 교육계에서의 여론 또한 IB 프로그램이 자신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습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추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학교 교육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는 대구지역 IB 학교의 탄생이다.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학교 정책, 교사 역량, 학교 문화, 교육과정 체계 등을 갖춘 최고 수준의 학교를 IB 월드스쿨이라 칭하는데 전국 총 31곳의 IB 월드스쿨 중 대구지역 학교가 25교(초 9교, 중 11교, 고 5교)로 약 87%가 대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출처 : 대구신문 2020.09.17.) <읽기자료2> 공교육의 미래, IB수업 제2차 세계대전 후 평화 유지를 위해 결성된 유엔의 영향을 받은 IB는 세계 평화에 기여할 교육을 추구하고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입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교육철학은 IB의 평가 및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첫째, IB는 정해진 정답 맞히기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토론·논술·프로젝트 기반 평가를 공정하게 한다. 기초학력 요구는 우리 공교육과 비슷하나 상위권은 '내 생각'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하고 쓰는가를 평가한다. 둘째, '무슨 주장을 했느냐'보다 무슨 주장이든 여러 반론을 분석해 내 논리를 얼마나 탄탄하게 제시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다 보니, 혼자 공부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토론하고 협동할수록 고득점에 유리하다. 셋째, 다른 생각, 다른 집단과 협업할수록 평가에 유리하다 보니 왕따, 학폭이 감소한다. 최근 방영된 MBC 다큐 '교실이데아'에서 IB 도입 후 이지메가 현격하게 감소한 일본의 사례가 소개됐다. 넷째, 상위권만 가능한 교육이 아니라 상·중·하 모두에게 가능하다. 성적이 낮다고 '내 생각'도 없는 건 아니지 않나. '내 주제'를 발굴하고 '내 관점'을 완성도 있게 제시하는 패러다임은 상위권에도 효과적이지만 중하위권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국내외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내신 등급이 낮아 국내 대입에 실패한 공립 IB 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해외 명문대에 합격하기도 했다. 다섯째, 다른 문화와 생각을 존중하는 철학 때문에 IB는 로컬을 매우 중시한다. IB는 초·중·고 모두 정해진 교과서가 없고 각 나라 교과서를 쓸 수 있다. 교과별로 자신의 실생활 관심사와 연계된 탐구보고서를 쓰다 보니 자신의 지역 이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IB 교육은 '외국 교육과정'이 아니라 우리 국가 교육과정이 기르고자 하는 역량을 더 잘 기를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이다. 여섯째, 구성원의 수준보다 시스템 효과가 훨씬 크다. 우수한 교사, 우수한 학생이 더 효율적임은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낙후된 읍면 지역 공립학교에서도 역대급 성과가 실증 보고됐다. 구성원 수준 변수를 넘어서는 시스템 파워다. 무엇보다 IB 교육의 가장 큰 효과는, 시대적 역량을 기르면서도, 절반 이상 엎드려 자는 공교육 교실을 깨우고 아이들의 눈빛을 살아나게 만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출처 : 매일경제 2024.06.19.) <읽기자료3> 자기 주도 토론 수업 ‘IB’ 확산… “공교육 혁신” vs “불평등 심화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우려는 IB가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각 교육청이 IB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공교육 혁신을 통해 일반고에서도 학생의 창의성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IB 도입에는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다. IB를 도입하려면 학교마다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여기에 IB 인증과 교사 연수 비용도 들어간다. 현재는 각 교육청이 이를 부담하고 있지만, 모든 학교를 지원해 IB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토론과 탐구 중심의 IB 수업을 진행하고, 에세이 등 과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원을 양성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히려 IB를 도입한 학교와 그러지 못한 학교 간에 교육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은 “IB가 특권층이나 상위권 학생을 위한 학교로 이용되면 교육 양극화와 학교 서열화는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IB를 대학 입시와 어떻게 연계시키느냐’와도 직결된다. 현재 IB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국내 고교 과정과 충돌하는 지점이 많다. IB 과정의 학생들에겐 수능 준비를 따로 시키지 않는다. 매년 11월에 3주간 치러지는 IB 평가에 응시하려면 수능을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서로 시험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IB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대학 입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IB 인증을 받은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올해 고3이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당장 대학들은 이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IB 과정은 절대평가인 반면 국내 일반고, 자율형사립고 등 나머지 모든 학교들은 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완전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평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사정관은 “IB는 학생 평가 방식, 교육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머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우수한지를 평가할 잣대가 마땅치 않다. 학교마다 수시 전형을 앞두고 혼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초중고 교육 예산을 특정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에게 집중적으로 쓰는 것이 옳은지 고민해야 한다”며 “IB 학교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 대입 등 국내 교육 체계와의 충돌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도입 방향을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02.08.) 4. 생각 키우기 질문1) <읽기자료1>에서 제시한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조사해보자. - 질문2) <읽기자료2>, <읽기자료3>을 읽고,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이 한국 교육 현장에 가져올 쟁점 사항을 정리해보자. - 5. 생각 더하기 ◈ IB 교육과정 평가 문항 예시 ‣ 국어) 지금까지 공부한 작품 중 두 작품을 골라 작품 속에 제시되는 대화가 등장인물의 특성을 묘사하는 데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비교하고 대조해 보시오. - ‣ 역사) 전쟁이 사회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2가지 이상의 전쟁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한 의견을 쓰시오. - ‣ 영어) 다음 중 하나를 골라 250~400단어 분량으로 쓰시오. 1) 당신은 최근에 전국 각계각층이 같은 축제를 즐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블로그 글을 읽었다. 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진술하는 블로그 글을 쓰시오. - 2) 당신의 학교에서는 다른 문화에서 온 학생들이 그들의 관습과 문화적 전통을 축하하는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 신문에 이 행사에 대한 후기를 쓰시오. - 6. 더 알아보기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자료 * 프로그램명 : 교실 이데아 * 편성 : MBC 2024.04.21. ~ 2024.05.05. 3부작 * 내용 : 전 세계 유례없는 객관식 상대평가의 왕국, 대한민국 시험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수능부터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까지 집중 조명하는 교육 혁신 다큐멘터리 * 링크 : https://playvod.imbc.com/templete/VodList?bid=1006415100000100000 ◈ 세계의 대입 시험 비교 세계의 대입 시험 비교 대입 시험 형태 주관 채점자 산출 내신 영국 에이레벨 전 과목 논술형 중앙 (공인기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프랑스 바칼로레아 전 과목 논술형 중앙(교육부+ 교육청)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독일 아비투어 전 과목 논술형 주 정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미국 AP·SAT·ACT 선다형+ 서술형 중앙 (민간기관) 기계+채점관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IB 전 과목 논술형 중앙 (IB 본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한국 수능 전 과목 객관식 중앙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기계 상대평가 객관식+수행평가 출처 : 도서 「IB를 말한다」(창비, 이혜정 외 6人) ◈ 도서 소개 1968년부터 스위스에서 개발된 교육 과정 및 대입 시험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는 국제기구 직원이나 외교관 자녀 등 외국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민간 비영리 재단에서 만든 것으로, 그 교육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며 현재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IB 교육 도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많은 교육자와 전문가는 단지 시범학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B를 통해 국내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전 과목 논·서술 시험에, 절대 평가를 하면서도 수십 년 동안 타당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온 IB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객관식, 상대 평가 중심의 우리 교육과 평가 시스템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IB는 우리 교육의 혁신을 이끌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출처 : 교보문고 /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7.16 16:25

전북 15개 고등학교 학과개편·정원조정 돌입

전북지역 15개 고등학교가 내년부터 학과개편과 정원조정에 들어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각 고등학교로부터 학과개편 신청을 받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15개교에 대한 학과개편 인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과 개편 7곳, 학급(정원) 조정 7곳, 남녀공학(단성) 전환 1곳 등이다. 먼저 1951년 개교한 이후 단성 남학교로 운영됐던 정읍 호남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학교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전주공업고 자동차과가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변경된다. 이리공업고는 기존 학과를 전면 폐지하고 배터리융합과를 신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에 도전한다. 전주상업정보고와 군산여자상업고에는 취업 수요가 많은 사무행정과와 공공행정과가 각각 신설되며 남원 제일고와 전북하이텍고, 영선고도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학과를 개편, 학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 장수 백화고와 함열여자고가 1학급씩을 증설하고 익산고는 정원 증원, 마이스터고 4곳은 정원을 감축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이번 학과개편의 목적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하고 지역별 특수성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교육수요를 예측한 고교체제로의 학과개편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16:24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 전북지역 교권 침해 여전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전북지역에서 교권 침해로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은 줄지 않고 있다. 1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3년전 있었던 학폭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시 이 사건은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되었지만 학부모가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위압적인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또 완주 한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전학을 온 학생이 담임교사와 교감에게 무차별적인 폭행과 욕설를 가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신경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도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교권 침해 사안이 접수돼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건수는 총 59건에 달한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일수 당 매일 1건씩 교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교권 침해 유형은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하여 의도적으로 교육활동 방해’로 모두 23건(39%)에 달했다. 이어 ‘모욕·명예훼손’ 12건(20.3%), 상해∙폭행 11건(18.6%), 협박·성적 굴욕감 및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 간섭 각 2건(3.4%), 협박·공무 및 업무 방해·교원의 영상 무단 합성 및 배포·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 반복 제기 각 1건(1.7%) 등이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597건의 교육활동 침해 관련 심의가 이뤄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순직 교원 1주기 추모 주간'(15~21일)을 운영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는 17일 청사 내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전북 교원단체·교사노조도 서이초 순직교사 1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전교조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전북실천교사, 전북좋은교사운동,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등 6개 단체는 '서이초 너머, 아픔을 넘어 이제 우리가 바꾼다 이제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18일 오후 5시 30분 전북교육청 앞마당에서 공동추모제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 서이초 교사는 지난해 7월 18일 학교 교보재 준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져 교직 사회의 공분이 컸고 이는 대규모 교사 집회로 이어져 교권보호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하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