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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경기도 혁신학교 배운다"

전북도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이른바 '전북형 혁신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경기도혁신학교 배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 교육청은 27-28일 이틀간 본청 교육국 전문직과 교육행정직 직원 100여명을대상으로 '전북교육 혁신을 위한 연찬회'를 한 후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학교인 성남보평초와 시흥 장곡중, 기흥 흥덕고 등을 방문해 혁신학교의 교육방식과 혁신사례등을 배울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직원은 첫날인 27일 오전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우석대 조법종 사회교육과 교수의 '전북 역사문화의 특성 이해를 통한 교육정책 입안 역량 강화'라는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보평초 등 경기도 3개 혁신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로부터 혁신학교 운영사례를 배울 예정이다. 이어 주제별 분임토의를 할 예정인데 주제는 ▲수업혁신 달성을 위한 지원 방안▲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 방안 ▲단위학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지원방안 ▲업무 전문성 신장 및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방안 등 4가지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전날 분임토의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는 등 교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의 새로운 변화와 교직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혁신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혁신학교 사례를 배우기로 했다"고말했다. 전북교육청은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혁신학교 2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30곳을 지정하는 등 2014년까지 혁신학교 10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전북교육청, 초.중등학교 14개교 '교장공모'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9월 퇴직하는 도내 초.중등학교 교장 가운데 초등 13개교와 중등 1개교 등 모두 14개 학교의 교장을 공모(초빙교장형)를 통해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대상 학교는 군산 회현초, 군산 성산초, 익산 이리송학초, 익산 용안초,익산 함열초, 정읍 덕천초, 정읍 정남초, 김제 남양초, 진안 백운초, 고창 남초, 고창 대산초, 부안 백산초, 부안 줄포초, 남원 인월고 등이다. 지원자격은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국.공립 대학교 교원 제외) 중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 임용예정일 기준 정년 잔여기간이 4년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교장에 처음 임용되는 자는 임용 예정일 기준 정년 잔여기간이 최소 2년이상 4년 미만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초빙교장공모 지원자는 재직 중인 학교에 지원할 수 없으며, 현임학교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인 교장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희망자는 6월 2일부터 7일까지 해당 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해당 학교(학교운영위원회 주관)에서 1차 심사를 한 뒤 순위를 정해 3배수를 지역교육지원청 2차 심사위원회(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 추천한다. 도 교육청은 7월 초까지 임용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공모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4년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수능과 뭐가 다르죠? 영어능력시험 문답풀이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고등학생 대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틀과 문제유형 등을 공개함에 따라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성적은 당장 내년에 치르는 2013학년도 대입부터 일부 대학 학과들이 학생을 선발하는 데 부분 활용하며 내년 말까지는 수능 대체 여부와 대체 시기가 결정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 방식, 활용 방법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시험은 언제, 몇 번 볼 수 있나.▲시험시행 초기에는 고등학교 3학년 및 대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두 번의 응시기회가 부여된다. 희망 진로에 따라 2, 3급 시험에 두 번씩 응시하거나 2급과 3급에각각 한 번씩 응시할 수 있다. 성적 유효기간은 고교 졸업 후 2년 정도가 검토되고있다. --시험은 누가, 어떻게 출제하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출제자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인증 과정을 통과한 학교 영어교사, 수능 등 국가수준의 영어시험 출제 경험이있는 대학교수 등이 출제한다. 출제는 문항 공모, 합숙 출제 등이 활용된다. --말하기ㆍ쓰기영역 특징은.▲말하기 2급 문항은 기초학술영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발표하기 문항이 포함돼 있다. 말하기 3급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말하기 발음의 경우 이해 가능한 수준의 발음이 평가기준이고 원어민 수준의발음은 중요치않다. 쓰기 2급 문항에는 20-80단어를 사용한 짧은 글쓰기가 포함된다. 쓰기 3급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자메시지 보내기나 이메일 쓰기와 같은 기능문을 제시한 문항 위주다. 그러나 에세이 등 자유작문 수준의 문항은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시험은 어떻게 보는가.▲시험은 기존 지필시험과 달리 학교에 설치된 시험장(컴퓨터실)의 컴퓨터를 이용해 실시된다. 수험자와 시험을 관리하는 중앙센터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문항이 학생들에게 전송되고 학생들의 응답은 중앙센터 서버에 저장된다. 중앙센터에 저장된 답안의 채점은 듣기, 읽기의 경우 선다형이므로 자동채점이 이뤄지며말하기 쓰기는 채점자가 서버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채점한다. 듣기의 경우 헤드셋을 통해 듣고 화면의 답안을 선택하고, 읽기는 화면의 지문을 읽고 답안을 선택하고, 말하기는 화면의 문제를 보고 헤드셋을 사용해 직접 음성을 녹음하고, 쓰기는 화면 문제를 보고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해 직접 답안을 입력한다. 시험장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총 1천700개의 일반 학교 컴퓨터실에 구축되며 시험 응시자는 학교나 집과 가까운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말하기, 쓰기 채점은 어떻게 이뤄지나.▲공모를 통해 뽑혀 온라인 연수, 연습 채점, 인증채점 등의 과정을 거친 영어교사들이 담당한다. 신뢰도가 높은 채점자를 연차적으로 5천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한 명의 응시자를 기준으로 말하기, 쓰기 채점자는 각 4명씩 8명이다. 각 채점자는 하나 또는 두 개 유형만을 채점한다. 채점은 기본적으로 각 답안 당 복수 채점이 원칙이며 두 채점자 간의 점수 차이가 평균 2점을 초과하면 제3의 채점자가 재채점한다. 검사지 문항은 매 시험 때마다 달라져도 전체 문항의 내용과 형식은 유사하게유지된다. 검사지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 차이도 보정한다. --대입에는 어떻게 활용되나.▲수능이 이 시험으로 대체되면 각 대학은 학과 특성에 따라 영역별 최소 기준등급을 요구하거나 필요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대입에서 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영문과에서는 2급 시험에 대해 '4개 영역 A등급' 성적을, 관광학과의 경우 3급 시험에 대해 '듣기ㆍ말하기 A등급'을, 철학과는 2급 시험에 대해 '읽기 B등급 이상'을 요구할 수 있다. --내년 수시모집에선 어떻게 활용되나.▲2012년에 응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시행하며 소규모 일부 대학 및 일부학과를 대상으로 수시모집에서 시범적으로 활용된다. 예컨대 국립대 상위권 국제계열, 중위권 영문과, 사립대의 중위권 자연계열, 하위권 영문과 등은 2급을, 국립대상위권 예체능계열, 중위권 사회계열, 사립대 중위권 동양학계열, 하위권 직업전문계열은 3급 시험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학교수업만으로 대비할 수 있나.▲출제 및 채점 과정에 영어교사가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영어교사집중 연수, 지역 컨설팅단 운영, 매뉴얼 개발 보급, EBS 영어교육방송 웹사이트(www.ebse.co.kr)를 통한 프로그램 제공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고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학교수업만으로도 충분하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의사소통능력 강조한 영어교육과정 개편안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영어영역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기준과 문제유형을 26일 공개하는 동시에 초중고의 영어 교육과정 개정 방향도 발표했다. 다른 과목들과 함께 8월에 고시될 영어교육과정 개정안은 초등학교∼중학교 3학년까지는 공통교육과정이고 고교 3년간은 선택 교육과정인 2009교육과정의 총론을따른다. 초등 3학년 때부터 가르치는 영어 과목은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학교 1∼3학년을 학년군으로 묶는다. 선택교육과정인 고교과정은 기본-일반-심화 과정으로 구분된다. 기본과정에서는'기초영어' 과목을 신설해 중학교 때까지 영어공부를 하지않아 실력이 크게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영어사용능력을 가르친다. 일반 과정에서는 기초학술영어능력 계발을 위한 '영어과목군' 4개 과목(영어Ⅰ,영어 Ⅱ, 영어 회화, 영어독해와 작문), 실용영어능력계발을 위한 '실용영어 과목군' 4개 과목(실용영어 Ⅰ, 실용영어Ⅱ, 실용영어 회화, 실용영어 독해와 작문)이 생긴다. '영어과목군'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2급, '실용영어과목군'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3급과 각각 연계된다. 특히 회화 교과목과 독해와작문 과목이 개설된 것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 쓰기 영역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학교 영어수업만 충실히 받으면 말하기, 쓰기가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2급과 3급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교과부는 설명한다.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읽기와 쓰기 수준을 조금 높인다. 이는 현재는 초등학교과정이 너무 낮은 반면 중학교에서 갑자기 영어가 문자교육 위주가 되면서 어려워지는 바람에 영어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는 영어교육의 기본 방향은 문법이나 원어민같은 발음을 중시하기보다는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유창성(Fluency)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영어교육과정 개정방침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나 수능 등 평가제도보다 먼저 준비됐어야 하는 것인데도 이제서야 교육과정 개정방침을 내놓은 것은 앞뒤순서가 바뀐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교과부는 수차례 영어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해 말하기,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강조했지만 평가제도가 바뀌지 않으면서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입 변별력을 찾기 위한 입시위주 교육만 진행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는 초등학교는 검정도서로, 중고교는 현재 검정체제에서인정도서 체제로 바꿔 개발한다. 교과서 개발과 보급이 끝나는대로 중고교에서는 2013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2014학년도 3-4학년부터 차례로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수능ㆍ영어능력시험 준비에 사교육 '들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빠르면 2015년에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부터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6학년도 수능 때까지 3차례 시범평가를 더 실시할 예정이지만, 내년에 시행되는 2013학년도 대입의 수시모집부터 일부 대학 및 학과를 대상으로 시범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2011학년도 대입에서도 68개 대학이 국제계열과 어학특기자 전형 등에서 토익이나 텝스 등 기존 영어능력시험을 전형요소로 활용했다. 여기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만 추가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토익ㆍ토플이나 텝스와는 또다른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준비해야하는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수시모집에서 활용하는 대학이나학과는 사전에 지원을 받고 명단을 미리 공개해 꼭 필요한 수험생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보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응시한 후 수능에도 응시한다. 이에 따라 고3 때(또는 대입지원자)만 볼 수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준비를하면서 동시에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준비도 병행해야한다. 2015년에 보는 2016학년도 수능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없어지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성적으로 대체되더라도, 2012-2014년까지 3년간 과도기에는 이런 현상이 이어진다. 게다가 2013년에 보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영역이 A형, B형으로 나뉘어수험생 수준별로 선택해 보게 되는데, 이 또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는 별도의 대비가 필요하다. 사교육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교과부는 교육과정이 그에 맞게 변경되고, 학교 영어시간에 다 소화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학원에 가서준비하지 않아도 학교 수업만 충실히 하면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벌써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본격적으로 적용받는 중학생과 초등생들의 수요에 대비해 강좌 개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그런 시험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어릴 때 영어를 많이 접한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시험인 만큼 관련 사교육 시장이 대거 커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입시학원 관계자는 "조기 유학이나 외국 생활로 영어 말하기와 듣기에익숙한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고교 때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볼 수 있게 한다지만 중학교 때부터 일찌감치 이 시험에 대한 대비를 끝내려는 선행학습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학교와 교사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개발국의 서혜정 부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 시험을 병행하면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사교육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우려가 있어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손충모 부대변인은 "과거 한자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되자초등학생과 성인들 사이에서 한자 사교육 붐이 불었는데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 시험이 공교육을 오히려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선 고교의 한 영어 교사는 "영어 교육과정 개편, 수능개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 줄줄이 이어지는 영어제도 변화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교사들 뿐"이라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출제자 및 채점자로 영어교사들이 참여한다는데 이 또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시험이 학교 교과서 수준의 난도를 유지한다면 이번 시험이 결과적으로 영어 교육을 실용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현직 중학교 영어 교사인 허진희씨는 "기존 시험 체제에서는 결국 영어 읽기와듣기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험이 학교가 말하기와 쓰기 영역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변별력 부족ㆍ잇단 수능영어 개편에 대입혼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을 대체할지는 내년 말 결정된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운영계획을 공개하면서 현행 수능과 다른 점을 상세히 안내했고 2012년에 치르는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일부 대학에서 시범활용하게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수능 영어 영역을 대신하고 수능에서는 영어영역 시험을 빼겠다는 의지다. 이런 방침은 학생이 수준에 따라 A, B 형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한 '2014학년도수능시험 개편방안'과 맞물린다. 또 올해 8월에는 개정 영어교육과정이 고시돼 2013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여기에다 교과부는 2015년에 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수능영어가 대체된다면 잦은 영어시험제도 개편 때문에 일선 중고교의 혼란은불가피할 전망이다. ◇변별력 부족 논란 가능성 = 현행 수능 외국어 영역은 전체 학생을 줄 세워 9등급으로 구분하고 표준점수를 주는 상대평가 방식이다. 이에 비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4등급만 구분한다. 고교생이 치르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중 2급은 대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학술영어 능력을 평가하고 3급은 실용 영어 능력 평가 위주다. 이에따라 상위권 대학이나 인기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2급 시험을 보고 대학에서도 2급 시험 성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3급 시험은 예체능계열이나 실용학문 전공자가 주로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00대학 영문과는 지원자들에게 4개 영역 2급 시험 A등급을 요구하고 00대학 관광과는 학과 특성에 맞게 듣기와 말하기 영역의 3급 시험 A등급 점수를 요구할 수 있다. 또 00대학 철학과는 읽기 2급 B등급 이상을 요구하는 식이 된다. 교과부는 총점으로 4등급을 성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4개 영역 각각에서 4개등급을 제시하고 대학들이 요구하는 영역수와 등급이 다르므로 수학적으로는 256개의 조합이 나온다고 설명한다. 나아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학생들을 변별하는 기능에 치중하는 시험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대학이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영어능력을 확인하는 기능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영어 변별력 무력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가 담겼지만 현실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나 학과는 곤혹스럽게 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현행 9등급제에서도 변별력 찾기가 어려운데 이처럼 4등급제 절대평가가 되면 모든 지원자가 읽기ㆍ쓰기ㆍ말하기ㆍ듣기 4개 영역에서 '올(All) A'를 제시하는 경우가 상당수일 것이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대학입학처장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학과에서 필요하는 수준에따라 2급과 3급 중 하나의 성적을 요구하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모든 학과에서 3급시험을 요구(24.0%), 2급 또는 3급 시험을 요구(17.6%)하겠다는 순이었다고 전했다. ◇2014학년도 수능 영어 개편과 관계는 = 교과부는 지난 1월27일 '2014학년도수능시험 개편방법'에서 현행 수능 외국어영역 시험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과 연계해 AㆍB형 수준별 영어시험체제로 개편된다고 발표했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이고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범위를 줄여 쉽게 출제한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수준에 맞게 A형과 B형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내년에 시행되는 2013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일부대학에서 활용되지만 전면적으로 수능시험을 대체하게 된다면 그 시기는 빠르면 2015년에 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부터로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해당된다. 이에따라 대입 수능의 영어시험은 2014학년도에 한 번, 2016학년도에 또 한번바뀌게 되는 셈이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2014학년도부터 바뀌는 수능 영어 B형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과,수능 영어 A형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3급과 연계시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 영어시험을 무리없이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문법ㆍ'아륀지' 제외 영어능력시험 내용은

교육과학기술부가 3년의 준비 끝에 26일 공개한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틀과 예시문항은 학생이 각자의 전공과 직업분야에서 필요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측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대학입시를 위해 모든 학생이 문법과 독해 위주의 어려운 영어를 일제히공부하던 부담을 줄이고 영어 교육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급ㆍ3급으로 구분..고3때 두번 응시 가능 = 고교생이 대학에 진학해 공부할때 필요한 기초 학문 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2급, 일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3급으로 구분된다. 2급과 3급 구분은 수준 차이라기보다는 중점 평가 항목에 따라 구분한 것이라는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시험 수준은 현행 수능 영어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된다. 2급 시험은 어휘 수에서 현행 수능보다 1천단어 이상 적고, 2급 시험 읽기 영역의 예상 정답률은 수능보다 5∼10% 정도 높다. 2급과 3급 모두 듣기ㆍ읽기ㆍ말하기ㆍ쓰기 4개 영역으로 시행되며 문항수는 듣기와 읽기가 각각 32문항이다. 말하기는 2급, 3급 모두 4문항씩이며 쓰기의 경우 2급은 2문항, 3급은 4문항이출제된다. 시험시간은 듣기 35분, 읽기 50분, 말하기 15분, 쓰기 35분 등 4개영역 총 135분간이다. 객관식은 수능처럼 5지 선다형이 아니라 4지 선다형으로 출제된다. 고교생용인 2급ㆍ3급 시험은 고 3 때 또는 대입 희망자가 2차례 응시해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고를 수 있게 한다. 2급이나 3급을 두번 칠 수도 있고, 2급과 3급을1번씩 칠 수도 있다. 평가는 절대평가로 A, B, C 등 패스(Pass)등급 3등급과 평가 불가인 F(Fail) 등4등급으로 나눈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표준점수와 9등급을 나누는 수능의 외국어(영어)영역 평가와는 다르다. ◇어떤 문제로 어떻게 평가하나 = 듣기와 읽기는 인터넷으로 보는 시험의 특성을 활용해 위치찾기, 도표 정보 찾기 등 클릭형 문항이 출제된다. 특히 읽기에서는 문법 지식을 묻는 문항은 뺀다. 예를 들어 지문을 주고 to부정사, 동명사, 전치사 등에 밑줄을 친 뒤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라"는 식의 문제는수능에는 출제되고 있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는 출제되지 않는다. 문법 위주 출제와 수업이 입시 변별력을 높이는 도구가 되지만 학교현장에서 일찌감치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을 낳는 원인이고, 영어점수는 높지만 의사소통 능력이떨어지는 '벙어리 영어실력자'만 길렀다는 지적에 따라 "문법은 가르치되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 대신 인터넷쇼핑몰의 환불 안내문을 제시한 후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이냐,글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엇이냐"(읽기 3급), 약 처방전을 제시한 후 "맞는 복용법은 무엇이냐"(읽기 2급)고 묻는 형식의 문제를 낸다. 수능과는 달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영역에 포함된 말하기, 쓰기 문항도 평가기준이 분명하다. 현정부 초반 원어민을 만나 의사소통을 하려면 '오렌지'를 '아륀쥐'로 발음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혼란이 컸지만 교과부는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이나 특정국가의발음은 중요하지 않고 의사소통력, 유창성(Fluency)이 중요하다고 분명히 했다. 말하기에서 발음을 평가의 항목에서 최소화하고 이해 가능한 수준의 발음인지정도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2급에서는 대학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발표하기(프레젠테이션) 문항이 포함되고3급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의 문항이 들어간다.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용기있게 구출한 학생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준 후 1분간 준비시간을 주고 1분 동안 장면을 영어로 묘사해 말하도록 하는 예시 문항이 제시됐다. (말하기 2급)쓰기에서는 에세이 쓰기처럼 자유 작문 수준의 문항은 넣지 않고 교과서에 근거해 특정 정보를 주고 약간의 의견을 추가해 글을 쓰는 정도의 문항만 출제한다. 예시 문항을 보면 "그림을 보고 버스정류장에 있는 인물들의 행동을 묘사한 글을 20-30단어를 사용해 완성하라", "강원도 홍천에서 농민들을 돕고 아이들을 방과후에 가르치는 봉사활동에 친구들이 함께할 것을 권유하는 이메일을 40-50단어를 사용해 쓰시오"(이상 쓰기 3급), "자신이 여행했던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해 장소이름, 방문시간, 그곳을 택한 이유 등을 60-80단어를 사용해 써보라"(쓰기 2급)는 유형들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수능대체 유력 영어능력시험 4영역ㆍ4등급제

고등학생 대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듣기ㆍ읽기ㆍ말하기ㆍ쓰기 4개 영역에 대한 4등급 절대평가로 운영된다. 이 시험은 내년부터 일부대학 수시모집에 시범 활용되고, 빠르면 2016학년도 수능부터 외국어(영어) 영역을 대체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고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및 영어과 교육과정개정방향'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평가기준과예시문항 등 시행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안에 따르면 고교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성인용은 1급)는 대학공부에 필요한 기초학술영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2급 시험과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는 3급 시험으로 구분된다. 인터넷으로 보는 시험은 읽기ㆍ듣기ㆍ말하기ㆍ쓰기 등 4개 영역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며 A,B,C(Pass), F(Fail) 등 4단계로 등급이 매겨진다. 시험 난이도는수능 영어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이다. 말하기와 쓰기 영역은 수능과 달리 직접 영어로 말하거나 서술해 답해야 하며고3 때 두 번 응시해 좋은 성적을 택할 수 있다. 이 시험은 일부 대학 학과에서 2012년에 치르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시범적으로 활용된다. 2009년부터 3년째 시범평가가 계속된 가운데 올해도 이달 26∼27일 전국 80개고교 재학생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시범평가가 시행된다. 교과부는 2012년 하반기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공신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수능 대체 여부를 확정한다. 수능 대체가 결정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수능을 보는 2015년 실시 2016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과 함께 초ㆍ중ㆍ고교 영어 교육과정도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개정돼 올해 8월 고시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4학년군, 5∼6학년군, 중학교 1∼3학년군 등으로 초ㆍ중학교에 학년군이 도입된다. 고등학교에 기본-일반-심화과정이 도입되는 가운데 일반과정은 '영어과목군'과'실용영어과목군'으로 구분되고 이는 각각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2급, 3급과 연계된다. 수업을 못 따라가는 학생을 위한 '기초영어' 과목도 기본과정에 신설된다. 새 영어 교육과정은 중ㆍ고등학교의 경우 2013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2014학년도 3∼4학년부터 적용받는다. 성인이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은 올해추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실시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6 23:02

"교원평가 무력화 중지하라"

전북교육청이 교원평가 시행계획에 대한 시정명령을 거부하고 교과부와 맞서고 있는 것과 관련, 전국의 10여개 학부모단체들이 전북교육청에 모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최미숙 대표와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경자 상임대표,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강대신 공동대표 등 10여명은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청의 시행계획안은 사실상 교원평가를 거부한 것"이라며 "교원평가 무력화 책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교원평가는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북교육청이 대통령령을 위반하면서까지 일부 교원단체 입장만을 대변하며 교원평가제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경악스런 일로 한심하고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가 최소한의 수준에서 체크리스트에 의한 정량적 평가와 자율평가를 병행하도록 했는데도 이마저 거부하는 것은 '우선은 편해도 결국 도태의 길을 선택하는 꼴'이라는 주장이다.이들은 또 전북교육청이 교원평가제 시행방안을 만들면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전혀 없었고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조차 거치지 않는 등 행정절차를 위반했다며 "교육감이 무능력하고 부적격한 교사를 보호하고 학교현장의 활력을 없애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국회에 대해서도 교원평가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전북교육청이 교과부의 수정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교과부가 직무이행명령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은 직권남용으로, 교과부는 직무유기로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26 23:02

[NIE] 학생글

▲ 구름 - 이하나 완주 용진초 5학년파아란 하늘에두둥실 떠다니는 구름구름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무슨 생각을 할까?아마도아마도자기 얼굴 모습 궁금해서거울을 찾아 다닐거야파아란 하늘에두둥실 떠다니는 구름구름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무슨 생각을 할까?아마도아마도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싶어친구를 찾아 다닐거야▲ 김숙자(완주 용진초 교사)하나 어린이의 시를 잘 읽었습니다. 시란 '마음의 소리', '자연이나 인간의 삶에서 얻는 감동을 짧게 나타낸 글', '참 그렇구나!하고 느끼는 것'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어린이들의 입장에서 볼 때 참된 시란 '삶에서 그때 그때 부딪치는 온갖 일들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한 것(감동)을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꼭 써야 할 자기의 말로 토해 내듯이 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를 앍고 쓰는 가운데 자기 마음 속으로 저절로 느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런 의미에서 보면 하나어린이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싶은 마음을 구름을 통해 잘 표현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그 때 그 느낌을 생생하게 되살려 낼 수 있도록 골라 놓은 쓸 거리에 얽힌 일을 마음으로 또는 행동으로 끝까지 겪어 하나의 말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때 왜 구름이 친구들을 찾아 다니는 것으로 느꼈는지 하나어린이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면 아주 훌륭한 시가 될 것입니다.▲ '난 형이니까'을 읽고 - 유지환 완주 이성초4학년동생이 말썽부려도 내가 혼나고내가 잘못하면 나만 혼난다.동생이 어질러도 내가 치우고내가 어지럽히면 나 혼자 치운다.동생과 싸우면"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내가 상을 타와도"넌 형이니까 당연하지!"만날만날 칭찬만 듣는동생이 부럽다.나도 동생이고 싶다.▲ 강경이(완주 이성초 교사)지환이는 『난 형이니까』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동시로 나타내었군요. 책의 주인공의 처지가 지환이와 비슷했나 봅니다. 지환이가 평소에 느꼈던 감정들이 작품에 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큰 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혼을 많이 낸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지환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지환이가 제일 잘 알지요?▲ 칠 판 - 차현빈 완주대덕초4학년칠판은 칠판은요술쟁이알쏭달쏭 문제도쓰윽쓱해결해 주지요.칠판은 칠판은심술쟁이벌점 받은 소식을동네방네 소문내지요.▲ 강춘금(완주 대덕초 교사)모르는 문제를 선생님께서 칠판에 쓰윽쓱 풀어주었을 때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칠판은 칠판은', '~지요' 등 되풀이되는 표현을 써서 시의 운율과 재미를 살려주었고 '쓰윽쓱'과 같은 흉내내는 말을 사용해서 실감나게 나타내었습니다. 특히 1연과 2연의 요술쟁이, 심술쟁이를 대조하여 표현한 점도 훌륭합니다.▲ 바다 - 정우성 완주대덕초4학년꼬옥 가보고 싶었던 바다해운대에 도착했어요.넓고도 넓은 모래사장출렁이는 파아란 물결어서 오라고손짓하네요.신발을 벗고물속으로 달려갔어요.첨벙첨벙 첨벙첨벙듣기 좋은 소리기분 좋은 소리발가락 사이로 들어온 모래알간질간질 간질간질부드럽고 따뜻해요.▲ 강춘금(완주 대덕초 교사)넓고 넓은 모래사장과 바다가 보이는 것 같고 얼마나 바다에 가보고 싶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간질거리는 모래를 기분 좋게 느끼며 즐겁게 놀았던 경험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26 23:02

[NIE] 속담으로 풀어보는 경제학

▲영리추구(營利追求) - 장사꾼은 오 리 보고 십 리 간다.장사꾼의 목적과 심리상태가 분명히 드러나 있다. 오 리(五 里)는 0.005, 곧 5/1,000에 불과하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서 고작 5원밖에 남기지 못하니 이익이 아주 적은 장사라는 말이다. 십리는 4킬로미터나 되는 거리여서 걸어서 가기에는 대단히 멀다. 십리를 가는 데는 많은 위험부담이 따를 수도 있다.오 리의 이윤을 쫓아다니는 주체는 다름 아닌 기업이다.기업의 영리목적은 자본을 운용하여 순환시킴으로써 실현될 수 있지만, 자본의 운용은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기업 활동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르므로 그렇지 못할 경우 기업은 소기의 이윤획득에 실패한 뿐만 아니라 손실을 얻는다. 기업은 이윤의 극대화를 목표로 일정한 계획을 세워 경영방침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신중하게 자본을 운용해야 한다. 기업은 자본을 운용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때문에 목적으로 삼는 이윤을 획득할 수 있다.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이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활동이 정체할 때 사회경제의 운영이 크든 작든 저해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이라는 용어를 폭넓게 해석하면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생산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비교우위(比較優位) - 산중 놈은 도끼질, 야지 놈은 괭이질무한경쟁, 무국경의 지구촌 시대를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일은 여가 어렵지 않다. 우리 속담에'산중 놈은 도끼질, 야지 놈은 괭이질'이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산에 사는 사람은 나무를 찍는 도끼질에 능숙하고, 들에 사는 사람은 땅을 파는 괭이질에 능숙하듯 사람은 각자 자신의 환경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는 뜻이다.다시 말하면 산에 사는 사람은 나무가 풍부한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끼를 이용해 나무를 하는 데, 들에 사는 농부보다 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에 있다는 말이다. 반면에 들에 사는 농부는 들판이라는 환경요소에 적응하기 위해 괭이로 각종 곡식과 야채를 생산하는 데 산에 사는 사람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물로 산중에 사는 사람과 야지에 사는 사람 모두 나무도 베고 농사도 지어 자급자족 할 수도 있지만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쪽을 특화(specialization)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양자가 서로 비교우위 부문에 특화하여 서로의 물품을 교환한다면 둘 모두에게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자유무역(自由貿易) -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는다.오늘날 우리는 무한경쟁, 무국경의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구촌'은 각 나라들끼리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공존하고 있다는 뜻에서 지구를 하나의 마을로 비유한 말이다.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국가 간에 상품을 교환하는 무역도 마찬가지여서, 각국은 서로 필요한 상품들을 주고받으며 의존하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직접 생산해 소비하는 자급자족체제나, 자국 내에서만 상호의존을 허용하는 폐쇄적 경제체제로는 가난과 저발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이제 개방화,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26 23:02

[NIE] FTA

◆ 전북 농축산물 판도 '밭작물이 대세'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전북도 농축산물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벼 농사와 소·돼지·오리 등 축산물이 기피 종목이 되고 콩·고구마 등 밭작물이 뜨고있다.24일전북도와농업인들에따르면수익성이 떨어지는 벼농사와 소·돼지 등 축산물 대신 콩·옥수수 등 잡곡을 재배하겠다는 농업인들이 늘고있다.이는 지난 4일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도내 축산분야에서 전북도 추산으로 연평균 20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웰빙시대를 맞아 콩 등 잡곡의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분야별로는 EU가 경쟁력이 있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낙농 분야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고 수입이 거의 안 되는 과수분야와 채소·특작분야등의 피해는 거의 없는것으로 분석됐다.일각에서는 전북도내 축산분야의 연평균 피해 규모가 전북도가 추산한 206억여원의 2배 이상인 5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익산시 왕궁면에서 돼지를 키우는 김모(50)씨는"구제역 등 질병에다 수입 삼겹살 등으로 앞으로 돼지 키우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구마 농사로 전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콩이나 고구마 같은 밭작물은 뜨고 있다. 전북도는 2008년부터 쌀값 하락이 지속하고 올해도 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재배면적을 줄여 올해 3만t의 쌀 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신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1ha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이에 따라 콩을 중심으로 한 식용 옥수수, 고추 등 밭작물이 크게 늘어 논에 콩 등밭작물을 재배하는 면적이 지난해(2000ha)의 3배를 웃돈 6724ha에 달했다. 웰빙시대에 부응해 고구마 수요가 늘면서 올해 고구마 종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고구마 종순 농가도 재미를 보고있다.익산시 고구마 재배 농업인들은 지난 4월 1단(100본)에 3500∼5500원 하던 고구마 종순 가격을 이달 들어 6500∼7000원 선에서 거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500원 내외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전주=박종훈 기자(세계일보 2011년 5월 25일 13면)1. 실제로 무역이 어떻게, 왜 발생하고 있는가?2. 수출국, 수출기업은 어떤 우위가 있어서 상품(제품 서비스)을 수출할 수 있는 것일까?3. 무역 당사국에는 어떤 이익(소득향상 등)을 어떻게 가져가 주는가?4. FTA 란 무엇인가?5. FTA(자유무역협정) 의 필요성은?6. 한국과 미국의 농업 상황을 비교해보자.7. 한 EU FTA나 한미 FTA 농업 분야의 문제점은?8. 한 EU FTA나 한미 FTA가 농업에 끼치는 영향은?9. 한 EU FTA나 한미 FTA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최소 방안은?10. 업종별 한-EU FTA 영향 및 효과를 정리해 보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26 23:02

[NIE] 생각 펼치기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가 올 7월 잠정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단체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은 산업발전 측면에서 우리가 더 이익이 크다고 강변하고 있다.제일 큰 이득을 보는 부분은 자동차 산업이다. 그간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때 지불하던 10%의 관세부담을 덜 수 있어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공산품 부분에서의 이익과는 반대로 농축산 시장에서의 타격은 심각하다. 국책연구기관들의 자료를 보면 농업부문의 생산감소액은 연평균 1776억 원, 축산업 생산 감소액이 1649억 원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한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면 줄 건 주고받을 건 받자는 논리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전 지구적 식량위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지난해의 기상 이변으로 전 세계의 곡창지역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식량 가격 때문에 물가가 치솟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현실이 되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세계 3대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곡물 수출 금지령을 내렸고, 세계 보리 수출량 1위인 우크라이나 정부도 곡물 수출을 절반으로 제한했다. 더구나 늘어나는 세계 인구는 앞으로의 식량 문제를 더 어렵게 한다. 보고에 의하면 2050년이 되면 세계인구는 90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하는데 오히려 농지는 산업화로 말미암아 갈수록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가히 식량이 무기가 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쌀은 104.6%지만 밀과 옥수수 0.8%,콩 8.7%,보리 26.6%로 전체곡물 자급률이 26.7%에 불과하여 OECD 31개국 중 29위로 최하위권이라고 한다. 이렇듯 현재 자급률 수준으로는 국가 경제차원에서 국외의 가격상승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식량이 무기화하는 최악의 경우를 막을 방법도 없다. 더욱이 FTA 때문에 농업기반 시설들이 붕괴한다면 그 악몽은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우리가 FTA 협정에 지혜를 모으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이유이다. 자동차나 전자제품 없이는 살 수 있지만,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한다./ 양지훈(동암고 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5.26 23:02

사립대 적립ㆍ등록금 회계 분리공개 의무화

적립금을 쌓아놓기만 하고 학생 등록금 인하는외면한다는 지적을 받는 사립대들이 적립금을 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얼마나쓰는지를 누구나 알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년제 사립대와 전문대가 교비회계에서 등록금 회계와기금(적립금) 회계를 분리해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한 2010회계연도 결산을 현재 진행 중"이라며 "8월 중순 대학들의 결산이 마무리되는대로 대학별 홈페이지에 재무제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립대가 교비 회계에서 등록금 회계와 기금회계를 분리해 각각의 수입ㆍ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토록한 '사학기관 재무ㆍ회계에 대한 특례규칙'은 2009년 입안돼 2010년 3월1일 발효됐다. 이 규칙은 사립대의 주요 재원인 적립금과 등록금 회계의 내역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아 적립금이 등록금 회계로 얼마나 흘러들어가는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여론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규칙에 따르면 대학들은 적립금도 원금을 건드릴 수 없는 원금보존 적립금과 임의 적립금으로 구분해 세부 목적에 맞게 지출해야하며 이 내역이 대학정보공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다. 이처럼 대학들의 등록금 회계와 적립금 회계가 분리 공개되면 각 대학이 적립금을 장학기금 등 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에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을 쉽게 비교해 볼수 있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적립금을 쌓아두거나 시설공사를 위한 기금으로만사용하지 말고, 연구나 장학기금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 데 쓰도록 유도하고 권장하는 것이 이 제도의 도입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들의 예결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이번 결산 결과를 토대로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장학금 확대 등을 독려하고 대학평가 지표에도 반영하는 방안을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적립금 중 건축기금 비중을 줄이고 장학기금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반값 등록금'정책을 떠나 대학등록금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므로 대학들 스스로 등록금을 낮춰 학생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월 교과부가 공개한 사립대 적립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결산기준으로 149개 4년제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은 6조9천493억원에 달하지만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 적립금 비율은 미미했다. 적립금 용도는 건축 적립금이 46%로 가장 많았고, 기타 적립금이 34.8%, 연구적립금이 9.2%, 장학 적립금은 8.6%, 퇴직 적립금은 1.4% 순이었다. 이 때문에 사립대들이 건물을 짓는 등 외형성장에만 치중하지 말고 적립금을 풀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등록금을 내리는 데 사용해야한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5.25 23:02

고교생 80% "경우에 따라 체벌 필요해"

도내 고교생들은 체벌이 행동을 변화시키는데는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서도 체벌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 지난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인문계 고등학생 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체벌에 대해 '꼭 필요하다' 3%,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 77% 등 80%가 체벌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체벌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체벌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92%가 체벌을 경험했으며, '체벌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켰는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6%(전혀 그렇지 않다 21%, 그렇지 않다 25%)인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19%(그렇다 16%, 매우 그렇다 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학생인권조례에 꼭 포함해야 할 규정으로는 옷 차림, 두발 등 학교생활규정에 학생 의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81.5%로 가장 높았고, 야간 자율학습보충수업에 관한 규정(62.7%), 학교 예결산의 투명한 공개(49.8%), 체벌에 관한 엄격한 금지(36%), 학교폭력에 관한 규정(33.9%) 등으로 순으로 응답했다.인권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5%가 공감했으나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3%가 '없다'고 응답했다. 인권교육이 필요한 이유로는 '인권을 침해당하는 경우가 있어서'가 4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어서' 27%, '어른들의 인식이 바뀔 것 같아서' 1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인권교육을 받아야 할 사람으로는 정치인 38%, 선생님 26%, 학생 19%, 교육청 담당자 10%, 학부모 6% 등으로 꼽았다.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이같은 설문내용을 토대로 24일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교육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5.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