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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 로니를 찾아서 : 내 인생의 불청객안산의 어느 태권도장의 사범인 인호는 계속 떨어지는 관원수를 모집하기 위해서 있는 돈을 다 털어 시범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시범대회에서 갑자기 나타난 방글라데시의 체력짱 로니에게 한방에 떨어져나간다. 덕분에 태권도장은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인호는 수치심에 동네에서 고개를 들 수 없게 된다. 복수심에 불탄 인호는 로니를 찾아 다니다, 로니의 친구 뚜힌을 만나게 되지만 별 소득이 없다. 하지만 뚜힌은 로니를 찾는다는 핑계로 끈질기게 인호 주변을 맴돌며 계속 인호의 신경을 긁는다. 나락으로 떨어져 가던 인호는 어느날 복수심으로 로니를 찾는 의미를 생각하다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는 영화다.◆ 관련 도서▲ 인권과 소수자 이야기 : 박경태, 지음, 책세상우리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먼저 누가 소수자인지, 옛날보다 차별이 줄어들었는지, 시간이 흐르면 차별은 줄어드는지를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코리안 드림과 이주 노동자, 화교, 혼혈인 등의 유형별로 소수자를 나누어 현황을 알아본다. 아울러 국방의 의무와 양심적 병역 거부자, 동성애자 등 현대사회의 새로운 소수자들도 소개한다. 특히 다문화 사회란 소수자들이 자기 문화를 골방에서 누릴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떳떳하게 자기 문화를 누릴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충고한다. 그리고 근대적 차별의 핵심인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를 배제하고 다수자와 소수자가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예상해보며 열린 사회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준다▲ 다문화콘서트 : 다문화 세상에서 마음의 문을 열다. 김승욱 지음, 법문사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파트는 버락 오바마, 다문화 세상에서 마음의 문을 열다. 두 번째는 다문화 세상, 용광로에서 샐러드 볼로이다. 세 번째는 맨유, 다문화 경영의 비밀이다. 마지막은 글로벌 경영을 넘어 다문화 경영으로 세계적인 천사가 된 맨유와 다문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라는 내용으로 전개하였다.◆ 신문으로 읽기최근 우리사회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생겨나는 등 다문화사회로 급격히 진입하고 있다.현재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만9700여명. 이 중 다문화가족을 이루는 결혼이주여성이 5000여명에 달하고 이들의 자녀 역시 1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 사회가 아직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에 휩싸여 다양한 모순을 만들어 내는 점이다. 다문화가족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로 가족간 갈등이 생기고 심지어 가족 해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해 2008년 9월 22일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 자치단체가 지원 프로그램 신설과 시행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명문화했다. 전북경찰청도 지난 3월 16일 여자경찰관과 결혼이주여성 간 결연을 통해 든든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자원하기도 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률적·행정적 측면을 넘어서 다문화 구성원들을 진정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와 의식의 변화다.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문화적 포용성을 넓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지금 우리는 농촌을 시작으로 다문화사회가 주류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일부 고학력자도 포함되는 등 비교적 교육수준도 높다. 이들 모두가 초고령화되는 미래사회에 새로운 인적 자원으로 자리 매김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다.2010-06-01 전북일보/최영희(원광여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30 23:02

[논술] 용어정리

◆ 소수자신체적 또는 문화적 특징 때문에 사회의 다른 성원들에게서 차별을 받으며 차별 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식민지에서 인구가 많은 토착민은 인구가 적인 식민 통치자에게 차별과 착취를 당하는 소수자다. 소수자임을 결정하는 기준은 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편견과 차별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소수자로 분류되는 기준은 식별가능성, 권력에서 열세, 자원 동원하는 능력 부족, 차별적 대우 등이다. 그리고 차별받는 소수자 집단에 속한다는 것을 느낄 때 그 사람은 소수자가 된다.◆ 공동체일반적으로 '나'라는 개인적 의미보다는 '우리'라는 집합적 의미를 강조한다. 공동체라는 개념은 그 규모에 따라서 작게는 가정이나 마을로부터 크게는 '지구공동체'라는 말에서 보듯이 세계 전체를 일컬을 수도 있다.◆ 다문화가정다문화가정 또는 다문화가족은 세계화에 따른 국제적 장벽이 약화되어 국제결혼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생겨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다문화가정은 우리와 다른 민족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이 용어는 '국제결혼가정', '혼혈아'등 차별적 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가 제안하여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30 23:02

[논술] 사회의 소수자와 다수자

■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 현재 해외 거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2년마다 이루어지는 외교 통상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1997년부터 지난 100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중국을 제치고 해외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국가가 되었다. 2001년 1월 1일 현재 미국 내 한인의 숫자는 이민자와 유학생 등 임시 체류자까지 포함하여 212만 3,167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이민의 역사는 1902년 말 101명의 한인들이 인천항을 떠나 1903년은 그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주년 기념 행사를 미국 내 어디에서 열 것인가를 놓고 세 가지 의견이 나왔다. 최초의 이민지인 하와이, 한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엔젤레스, 정치 사회적 상징성을 가진 뉴욕안이 그것이다. 논의의 결과 최초의 이민지라는 상징성과 실제로 100년 동안 한인이 살았다는 역사성을 감안하여 하와이에서 하기로 결정하였다.- 고등학교 한국 근 현대사, 사회 변화와 사회 문제(나) 그런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농장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루나들은 '취업신청서'를 가지고 다니며 미소작전을 벌이기에 바빴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거의가 고개를 내저었다. '고용계약서'가 '취업계약서'로 바뀌었을 뿐 근로조건이 달라진 것이 없는 데다, 그들은 그 지긋지긋한 농장에서 한시바삐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었던 것이다.방영근과 남용석도 시원하게 농장을 박차고 나왔다. 루나들의 쌍안경 감시와 채찍의 공포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새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그들의 겨드랑이에서는 날개라도 돋는 듯한 기분이었다. 방영근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수중에 든 돈은 뱃삯이 어림도 없었다. 그렇다고 벌이가 낫다는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갈 만한 액수도 못되었다. 어쩔 수 없이 하와이에서 돈을 더 모을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돈벌이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하와이는 또다른 모양을 한 농장에 지나지 않았다.- 조정래, 아리랑2 제1부 아, 한반도 -(다) 신자유주의 물결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미래 산업을 지향하면서 일어나는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노동 시작의 개편은 기업의 이윤 측면에서는 유리하면서도 필연적인 전략일 수 있지만 피라미드의 최하층에 있는 블루칼라 노동자나 실업자, 빈민, 여성 등의 소수자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노동 시장에서 영원히 배제될 가능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힘없는 소수자라는 위치 때문에 차별을 받았고 이것이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저학력 저숙련을 낳았다면, 이제 거꾸로 저학력 저숙련이 새로운 산업 질서에 뒤처지는 원인이자 빈민이 될 수밖에 없는 이류가 됨으로써 그들이 더욱 사회적 약자가 되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박경태, 인권과 소수자 이야기(라) 외국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그들도 자기들 나라에서는 나름대로 직업도 있고 가정도 있는 사람들이다. 혼자 타국에 와 있는 사람들을 기피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줄 수 있는 글로벌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대이다. 그들의 문화를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받아들이고 똑같은 인격체로 생각하면서 팔려왔다는 식은 언급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이제 지구 전체가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이해의 증대, 사고의 증대,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다문화 가정에 언어나 문화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계에서 그치지 말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하며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 다문화 리더십이나 다문화 관계관리 등을 일반인들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정착시키고, 나아가 한국의 지위 향상에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김승욱, 다문화 콘서트■ 논술문 작성하기 - 생각 정리가) 제시문 (가) ~ (다)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어떤 사람들이 소수자이고, 이들 소수자들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수용, 회피, 저항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후, 제시문 (라)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논하시오. (분량은 900자 내외)■ 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가) 우리는 어떻게 잃어버린 우리 공동체 문화의 정신적 뿌리를 되찾아 우리 사회를 다시 끈끈한 정과 단단한 결속력을 지닌 도덕 공동체로 만들 수 있을까?나) 외국인 노동자가 일정 기간을 우리나라에 살게 되면 국적을 주는 것에 대하여 토론해보자.다) 공동체의 실질적인 구현 방안은 무엇인가?■ 어떤 것이 출제됐나많은 대학 논술고사에서 문화의 다양성 혹은 다문화주의라는 주제이다. 2000년 이전까지는 문화의 상대성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2000년 이후에는 다문화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농촌 인구에 4분의 1이 다문화 가정이라 할 정도로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또한 국제간 교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주의라는 시각이 아직도 굳어져 있기 때문에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많은 문제를 양상하고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지나친 우월주의는 상대적 차별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수자인 다문화 가정의 안착을 위한 문제나 인종적 민족주의 또는 순혈주의의 문제점을 고찰해 보아야 한다.그래서 매년 문화의 다양성이나 다문화주의에 대한 주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세계화와 민족주의 문제',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 문제', '문명의 충돌과 공존 문제', '문화적·인종적 다원주의 관점에서의 애국주의 문제', '다문화 사회와 순혈주의', '소수 언어의 소멸과 문화의 다양성 파괴', '문화 패권주의와 진정한 세계화의 의미' 등의 주제 등을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거리가) 한국의 미래상에 대하여 토론해보자.나) 혼혈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토론해보자.다) 10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우리 노동자들과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교하면서 토론해보자.■ 어떤 교과와 관련됐나·『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Ⅲ. 사회 사상의 흐름과 변화·『사'회·문화』(천재교육) Ⅳ. 인간과 문화 현상 이해·『사회』(두산) Ⅴ. 문화권과 지구촌의 형성·『경제』(교학사) Ⅴ. 세계 시장과 한국 경제의 미래 전망·『시민윤리』(교육인적자원부) Ⅳ. 국가 발전과 지구 공동체·『인간 사회와 환경』(교학사) Ⅴ. 세계화와 세계의 이해· 『한국근현대사』, 금성출판사, 4. 현대사회의 발전· 『국어(상)』(교육인적자원부),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30 23:02

생활기록부 '특별활동란' 47년만에 삭제

1963년 제2차 교육과정 개정 때 생긴 '특별활동란'이 47년 만에 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사라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확대 통합됨에 따라 지난 24일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는 초등학교 1ㆍ2학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기록부에는 내년부터 재량활동란과 특별활동란이 없어지는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생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동아리, 진로, 봉사, 자율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학년, 주제·영역, 이수시간, 특기사항 등이 기록된다. 주당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등학교 4시간, 중학교 3시간, 초등학교 3~4시간씩 배정된다. 과거 'CA' 또는 줄여서 '특활'로 불렸던 특별활동은 1997년 고시된 7차 교육과정까지 독자적인 영역으로 남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적 재량활동과 병행하는 개념으로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교과외 교육과정의 큰 틀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이 주도하는형태로 바꾼다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용어 자체가 아예 없어지게 됐다. 예전에는 특활반을 '영어회화반' '악기반' '농구반' 등으로 나눠 학교에서 지정해 운영했다면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는 대학 동아리 형태로 순수하게 학생 자치방식으로 꾸려진다. 특별활동은 계발, 봉사, 행사, 적응, 자치 등 5가지 범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계발 영역이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영역으로 바뀌고 행사와 적응, 자치는 자율 활동으로 통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은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기재하는 방식의 차이를 넘어 복잡하게 분류됐던 교과외 교육과정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독서활동 상황'란을 생활기록부에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입학사정관 전형의 주요 자료로 활용되는 독서활동 상황은 고등학교에서 2007년부터 기재하고, 중학교에서는 올해부터 적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6.29 23:02

"남성고 자율형사립고 지정 무효화 선언"

자율형사립고 반대 익산시민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강유희·김한명)는 28일 학교 서열화, 입시 과열, 사교육비 폭증 등이 우려되는 익산 남성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고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익산 자율형사립고 지정 무효화 선언 대회'를 29일 익산국민생활관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전북도교육청이 고시한 익산 남성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은 지역교육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법으로 보장된 고교평준화 마저 무너뜨릴 정도의 막중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졸속 처리한 만큼 자율형사립고 지정에 반대하는 익산 지역 학부모, 시민,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지정 고시 무효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날의 무효화 선언대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평준화의 의미와 자율형사립고의 문제점''익산의 고등학교 수급 현황 및 전망'등에 대한 자유토론에 이어 참석자들의 결의를 담은 자율형사립고 지정 무효 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대책위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도교육청에서 남성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무효화를 재차 촉구하는 '익산시민 100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여 밝혔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0.06.29 23:02

도교육청, 전문계고 자구책 마련 부심

전문계 고교의 학급수와 학생수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과부의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도내 전문계 고교들이 일반계고 전환 및 학과개편을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교과부는 지속적인 전문계 고교 신입생 감소와 대학진학자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619개인 전문계 고교를 2015년까지 400개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마이스터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전문계고, 종합고 등으로 되어 있는 전문계고의 명칭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로 재편키로 했다.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도 도내 55개 전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체제개편을 위한 학교운영계획서를 제출받는 등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 안대로라면 현재 도내 55개교 중 일부 학교는 전문계 고교로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면서 "각 학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뒤 TF팀을 구성,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선진화 방안이 완료되면 현재 1만9000명인 전문계고 학생수가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따라 일선 전문계 고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도내 55개 전문계고 중 10개 학교가 이미 내년도 학과 개편을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A전문계고는 사무자동화과와 정보처리과를 폐지하고 세무행정과를 신설하는 개편안을 신청했고, B전문계는 전기과를 그린에너지과로, 정보처리과를 광고마케팅과로 개편을 신청했다.이와 함께 상업계와 일반계 반을 함께 운영하는 농촌지역 일부 종합고교는 아예 일반계고로의 전환을 검토 중인 학교도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29 23:02

안병만 "교과서 '독도 서술' 대폭 확대"

초·중·고교의 사회과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명기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서술이 대폭 확대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와업무보고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범교과 학습주제에 '독도 교육'을 추가하는 등 독도 관련 교육 과정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독도 명기 단계를 해설서에서 교육과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대상 교과는 8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과정 해설서에 담긴 독도 관련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보는 교과서에 대거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독도 관련 내용이 기술되는 교과는 ▲초등학교 사회(역사·지리영역 5~6학년),도덕(3~4학년) ▲중학교 도덕(1학년) ▲고등학교 사회(지리영역),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온 독도 관련 내용은 '일제가러·일 전쟁 중에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 영토로 편입'(초등교), 독도의 상징적·지리적 의미와 일본의 국제분쟁화 의도(중학교), '일제의 독도 불법 편입과…동아시아 긴장을 고조하는 영토 갈등'(고교) 등이다. 안 장관은 2011년 발간되는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5과목, 2012년펴내는 중학교 역사(3학년) 등 4과목, 2014년에 나오는 초등학교 사회 등 8과목에서독도 관련 서술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자 국사편찬위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사검정시험에 독도 관련 내용을 출제하기로 했다. 안병만 장관은 독도 교육을 강화하려는 배경에 대해 "일본이 올해 3월 말 검정통과시킨 초등교과서(5학년 사회) 5종 전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교과부 "교원평가 인사에 반영 안해 "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전면시행 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성과급 지급, 승급, 승진 등 인사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교원평가 실시 현황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평가제는 현행 근무성적평정이나 성과급 평가와 같이 1년의 업무성과를 상대 서열화해 승진 등 인사에 반영하거나 보수에 차등을 두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평가 결과는 개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과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1만1천373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교원평가제를 시행해 10월 말까지 동료평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모든 평가를 완료하라고 한 상태다. 교과부가 조사한 교원평가제 시행 현황에 따르면 전체 대상 학교 중 59개교를제외한 1만1천314개교(99.5%)가 1학기 말까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4천478개교(39.4%)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동료평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는 평가 결과의인사 연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당선자도 최근 "교원평가제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는 "전면 시행을 하면서 제시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올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안병만 "초·중·고교 독도 교육 체계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초·중·고교 사회과 교육과정을 바꿔 총 8개 과목에 독도 관련 내용을 명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범교과 학습주제에 독도 교육을 추가하는 등독도 관련 교육과정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병만 장관은 독도 명기 단계를 해설서에서 교육과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대상교과는 8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도 관련 내용이 기술되는 교과는 ▲초등학교 사회(역사·지리영역5~6학년), 도덕(3~4학년) ▲중학교 도덕(1학년) ▲고등학교 사회(지리영역),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주로 사회과 교육과정 해설서에 독도 관련 내용이 기술돼 있다. 또, 안 장관은 2011년 발간되는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5과목, 2012년 펴내는 중학교 역사(3학년) 등 4과목, 2014년 나오는 초등학교 사회 등 8과목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독도 교육을 강화하려는 배경에 대해 "일본이 올해 3월 말 검정 통과시킨 초등교과서(5학년 사회) 5종 전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맞춤형 혁신학교 100개 만든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창출할 혁신학교가 오는 2014년까지 도내 100개 학교에 설치된다.김승환 교육감 취임준비위(이하 취임준비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혁신학교 지정·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앞으로 전문가와 학부모 등의 검토와 공청회, 토론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혁신학교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 등이 지나친 경쟁교육으로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며 지난 6.2 선거때 진보교육감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내걸었던 정책이다. 교육내용을 다양화하고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는 같지만 지역과 학교마다 혁신학교의 강조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도내의 경우 농촌 및 도시근교의 전원형과 도심 공동화학교를 재구조화하는 도시형,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형, 그리고 특성화 및 부적응 등 다양한 요구를 실험하는 대안형 4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학교 선정은 공모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공모형과 기존의 우수학교중 모델이 될 수 있는 학교에 대한 인증형, 그리고 신설학교 등을 교육감이 직권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취임준비위는 김승환 당선자가 취임하면 9월부터 공모를 실시, 오는 11월까지 10개 안팎의 혁신학교를 선정하여 내년부터 운영하고, 2012년에는 20개, 2013년 40개, 2014년 100개로 늘린 뒤 2015년부터 모든 학교로 일반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의 규모와 학생수, 유형에 따라 매년 학교당 1억원씩 4년 동안 170억원이 지원된다.혁신학교의 지정기간은 4년이지만 2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취지와 다르게 운영하거나 파행운영하는 학교, 심각한 갈등이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학교 등은 지정을 철회한다.혁신학교는 교원의 자발성과 학부모의 참여(자발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지역성), 교육내용의 다양화와 창의적 교육활동(창의성),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공공성)을 기본철학으로 하는 학교다. 따라서 형평성과 기회균등을 너무 앞세워 수월성 교육이나 학력신장이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또 수업이 상호토론과 협동학습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교사들의 업무부담이 커지는 등 교원업무 경감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학급당 학생수와 학교당 학급수에서 소규모를 지향하는 반면, 교과부는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교원정원을 정하는 등 교원수를 계속 감축하고 있어 일정 단계에 이르면 혁신학교의 숫자를 확대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취임준비위 김지성 정책팀장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끊임없이 실시하고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혁신학교에 교원 수업평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혁신학교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학력신장도 이루는 모델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28 23:02

"수상학생 깊은 생각 대견"…전북 초·중·고 논술대회 시상식

전북일보사와 전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중등논술연구회가 주관한 '2010 전북 초·중·고교생 논술대회'시상식이 지난 26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조기성 전북대학교 입학관리본부장, 양기수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을석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등 대회 관계자와 학생·학부모·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시상식에서는 지난 12일 치러진 논술대회에서 초·중·고교별 대상과 금·은·동상 등 모두 134명의 입상자에 대해 전북도교육감상 및 전북대총장상·전북일보회장상과 상금이 전달됐다. 또 대회 입상자를 기준으로 지도교사상과 우수학교상도 주어졌다.김남곤 사장은 "대상 수상작을 읽어보면서 학생들의 생각이 이렇게 깊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논술대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 대회는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폐지됨에 따라 참가자가 450여명으로 줄었던 지난해와 달리 수시모집의 비중이 점차 늘고 주요대학의 수시모집이 거의 논술로 이뤄지면서 참가자(1000여명)가 2배 이상 증가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28 23:02

[전북 초중고교생 논술대회 대상 인터뷰]고등부 전주 해성고 김학춘군

"논제에 대한 자신도 없었고, 글쓰기 시간도 촉박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지금도 얼떨떨 합니다."전북일보 논술대회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학춘 군(19·전주해성고 3년). 김 군은 논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경험은 없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김 군에게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논술을 추천해 주면서 스스로 익혀 이날의 영광을 앉았다."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신문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꼼꼼히 챙겨봤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 군은 고3이 되면서 수능 준비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1년이면 50~60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했다."동·서양의 역사를 다룬 책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교과목에서도 사회탐구쪽 분야를 가장 잘합니다" 김 군은 "아직까지 미래의 꿈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면서 이타(利他)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전북일보 대회 금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김 군은 앞으로도 책읽기를 꾸준히 해 여타 논술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28 23:02

[전북 초중고교생 논술대회 대상 인터뷰]중등부 전주 아중중 전주영양

"논술대회 당일 경황도 없었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인지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아 대회가 끝나고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쁩니다."전북일보 논술대회 중등부 대상을 받은 전주영 양(16·전주우아중 3년).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언니 등 많은 가족들의 축하를 받은 전 양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대상 수상이 믿기지 않은 눈치였다. 전 양은 초등학교 시절 전북일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래서 이번 대상 수상의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전 양은 "논제가 '자유의지'에 관한 것이었는데, 사실 그 의미를 잘 몰라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교실에서 가장 늦게 나왔다"면서도 "평소 책을 읽고 꼬박꼬박 독후감을 썼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했다.특히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책을 읽어온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 양은 1주일에 2권 가량의 책을 읽는다고 했다.전 양의 꿈은 신경정신과 의사가 되는 것이다. 전 양은"청소년기에 여러 가지 고민으로 방황하고 혼란에 빠져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런 친구들을 만나서 고민을 들어주면서 혼란과 힘든 점을 어루만져 주고 싶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28 23:02

[전북 초중고교생 논술대회 대상 인터뷰]초등부 정읍서초 김하은양

"주제가 너무 어려워 상을 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대상을 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한숨도 못 잤습니다."전북일보 논술대회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하은 양(13·정읍서초 6년). 아빠와 함께 시상식 장을 찾은 김 양의 얼굴에서는 기쁨의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김 양이 논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소설가라는 꿈이 있어 가능했다. 어릴적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그러나 김 양에게도 아픔의 기억이 있다. 교내 글쓰기 대회가 열렸는데, 고민을 거듭하다가 참가를 포기했다.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어머니를 졸라 논술학원에 등록했다. 글쓰기 연습도 더욱 열심히 했다.김 양은 "앞으로 책 읽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장차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 양은 "논제가 어려울 수록 자신이 이해한 대로 글을 써내려가면 된다는 평소 선생님의 지도가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28 23:02

일반고에도 '영·수 심화과정' 개설된다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특목고나 대학 수준의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기초과정부터우수한 학생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수준의 과목을 개설·운영하도록 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74곳과 지역교육청 12곳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는 고교체제 개편안의 후속조치로 굳이 특목고에 가지 않더라도 일반고에서높은 수준의 수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자칫 우열반 편성으로 왜곡되거나 심화과정을 위한 새로운 사교육 수요를 창출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교과부는 "이번 시범학교 선정위원회는 기초·심화과정을 우열반이나 수준별 이동수업 확장, 방과후 보충수업 등으로 잘못 이해한 학교가 선정되지 않도록 유의했다"고 말했다. 시범학교에서는 수학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일반적인 교과 외에 '고급수학'을 들을 수 있다. 반면 고교 수학의 기초가 잡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수학의 기본'을 가르치도록 했다. 영어도 심화영어, 영어청해, 영어작문, 영어회화 Ⅰ·Ⅱ, 영어문화권 Ⅰ·Ⅱ(특목고 전문교과) 등으로 다양화하고 '영어의 기본'도 따로 개설한다. 심화·기초 과정은 학생부 성적에 등급을 적지 않는 대신 일정 수준에 도달한경우 '이수'만 기재한다. 내년부터는 심화과목에 대학과목선이수제(UP)도 도입한다. 사회, 과학, 체육,미술, 생활교양에도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된다. 기초과정도 내년부터 정규과정으로편입된다. 학교별로 기초·심화과정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적거나 강사 확보가 어려울 경우 시범 지역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과정을 개설한다. 시범학교에는 평균 1억500만원(총 79억원), 지역교육청에 평균 1억2천만원(총 15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기초·심화과정 시범학교를 내년에 추가 지정하고 2012년 전면 확대할지 검토키로 했다. 또 기초·심화과정 및 선택교과 개설을 토대로 고등학교에 '학점제'를 도입하는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6.25 23:02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의 과제] ⑤정책연대

전국 6개 시·도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됨에 따라 정부(교과부)와의 관계가 이전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에는 양면성이 있다. 우선적으로는 '갈등과 대립'의 측면이다. 시국선언에 참여했거나 민노당에 가입했던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 등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기에는 소모적이라는 뜻도 담겨 있다. 교육의 본질보다는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문제에 너무 많은 에네르기를 쏟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다른 측면에서 보면 '견제와 균형' 관계를 기대할 수도 있다. 건강한 비판과 견제는 균형있는 교육정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위험하다.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에 더해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교육행정은 중앙에서 지방으로 일방통행식 지시행정으로 흘러왔고, 이러한 흐름은 거의 의심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한 교육정책이 지역의 실정에 맞는 것인지 따져보고 수정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주민 직선으로 탄생한 민선교육감은 과거의 관선교육감과는 다르다. 중앙정부의 업무를 위임받아 시키는대로 수행만 하는 관선교육감은 최종 결재권자이다. 그러나 주민을 대표하는 민선교육감은 단순한 결재권자가 아니다. 지역과 주민의 실상을 중앙정부에 알리고 정책에 반영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된다.민선자치단체장 이전의 시대에는 자치단체의 상품화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무주군이나 순창군, 진안군 그 자체가 상품으로 전국 곳곳에 광고되고 팔리고 있다. 지역의 특색과 연고를 살린 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했기에 가능해졌다. 단체장이 세일즈맨이라는 사실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다.그러나 교육은 시대가 바뀌어 모든 것이 변해도 여전히 중앙집권적 방식에 머물고 있다. 한 전문직 인사는 "교과부가 학교현장은 고사하고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교과부의 회의는 하나의 요식행위이며 일방적인 지시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현장과 특성을 무시하고 수도권과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그렇잖아도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은 이미 지났다'고 한탄한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꿈을 갖고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하나의 믿음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화는 깨진지 이미 오래다.어렷을적 소풍이나 운동회날에는 꼭 비가 내렸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학교를 지키는 수위아저씨가 승천하는 용을 때려잡아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심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했다. 옛날에는 이처럼 시골의 조그마한 초등학교 연못에서도 용이 크고 있었다.빽빽한 콘크리트 빌딩숲에서만 용이 나오는 세상은 비정상적이다. 자연속에서 뒹굴고 사람과 부대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배척받는 세상은 비극이다. 현재의 교육제도는 부모의 경제력이 학력으로 전이되고 신분의 대물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우려다. 지방의 학생, 농촌의 학생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다.이제 교육감들이 서로 힘을 합치고 정책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법적 기구인 시도교육감협의회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밥 먹는 친목모임 정도에 그쳤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지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부의 정책이 합리적으로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교과부와의 정면 대립만이 능사는 아니다.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 한다. 여기에는 진보가 따로 있고,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지방은 지방의 어려움이 있고, 수도권은 수도권의 고민이 있을 것이다. 소수의 특권층이 아닌 모든 학생, 모든 학부모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에는 진보교육감들이 앞장서야 한다.김승환 당선자에게 표를 던진 사람은 열 명중 세 명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도민이 김승환 당선자를 바라보고 있다. 전북을 교과부에 제대로 알리고 지역의 실정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김 당선자가 잘하는 것이 전북교육이 발전하는 것이고, 전북교육이 발전하는 것이 내 자녀나 조카, 손주가 잘되는 길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25 23:02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전환 논란 예상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립형사립고(자사고)인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지난 22일 전북도교육청에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그러나 자사고의 자율고 전환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미약하고 당선자 취임준비위도 현재의 조건변화에 반대입장이어서 앞으로 전환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그동안 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자사고가 자율고로 전환 신청할 경우 별도의 절차없이 교과부와 협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이 지정할 수 있으며, 당초부터 자율고로 지정된 학교들과는 달리 사회적배려대상자 20% 의무선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왔다.그러나 사회적배려 대상자 20% 선발의무 규정의 예외적용은 현재의 초중등교육법시행령 등의 법령에는 없는 내용이어서 현재로서는 적용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시행령에는 포함돼 있으나 아직까지 내용이 공포되지 않아 효력이 없는 것.또 현행 시행령 부칙 제3조는 '자사고가 자율고 전환을 신청할 경우 법 105조의3제2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으나 법제105조의3제2항은 ▲건학이념 및 학교운영에 관한 내용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계획 ▲입학전형실시에 관한 계획 ▲교원배치에 관한 계획 등 자율고 지정의 기본요건을 구성하는 내용이어서 이를 생략하고 자율고 전환을 지정하기는 어렵다는게 담당자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는 "상산고가 그동안 사학진흥에 애정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해온 점은 인정하지만 기존의 법인전입금 25%를 20%로 낮출 경우 지역이나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25% 기준은 지켜져야 하며 폭발성이 있는 사안인 만큼 현재의 교육감이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한편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자사고의 법적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에 시·도교육감이 자사고를 자율고로 지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일반고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