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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가는 곳마다 주민환호… 단체장 응원까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순창완주임실 등 6곳을 지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도로를 달리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도민들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길 한편에 서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시민들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도 더해졌다. 특히 이어달리기 형식을 갖춘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교체지점마다 시민들이 나와 준비한 음료를 제공했고, 뜨거운 환호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주요지점에서는 시장과 군수도 응원에 동참했다. 1일 차 중계지인 익산역에서도 주민들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전하고, 그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1일 차 결승 지점인 군산시청 앞에도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시민과 군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선수들을 맞이했다. 강임준 시장은 결승 테이프를 붙잡고 가장 먼저 선수들을 맞았다. 제27회 대회부터 2일 차 출발지가 된 순창에서는 전날부터 많은 인파가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일 차 저녁. 순창읍 한 식당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황숙주 순창군수,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삼구 순창육상연맹회장, 각 시군 선수단 임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황숙주 군수는 일일이 선수와 임원들을 찾아 첫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고를 위로했다. 2일 차 출발을 앞둔 9일 오전 순창군청 앞에서는 순창군 직원들은 준비한 음료 등을 선수와 군민들에게 나눠줬고,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선수들을 위한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출발선 양옆 인도에 늘어선 순창군 직원과 군민 등 200여 명은 출발 총성이 울리자,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대표 출전 우수한 성적 기뻐"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을 대표해 나온 대회에서 기대치를 뛰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내년 대회에서도 고창군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로 고창의 김용수(20건국대 체육교육학과 2년) 선수가 선정됐다. 김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째날 소구간에서 모두 구간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2소구(새전주요양병원~덕실교차로, 11.4km)에서 35분48초, 둘째날 2소구(순창 인계~회문, 9.5km)에서는 30분03초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고창중 3학년 때부터 내리 6년 연속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해왔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 주요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여서 역전마라톤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꾸준한 조깅과 몸관리 덕분에 기대치를 뛰어 넘는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1500m와 5000m가 주종목인 그는 지난달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주로 트랙 경기를 많이 뛰어서 도로 경기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다면서 다행히 역전마라톤은 교통통제가 잘 되고 코스가 대체로 평탄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마라톤 사관학교 건국대에 재학 중인 김용수 선수는 3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라톤 풀코스대회 준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조선일보 주니어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황영조와 이봉주를 잇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 여름 미국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는 등 풀코스 입문을 눈 앞에 뒀다면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경험 등을 잘 살려 한국 마라톤의 부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성장시킨 여러 육상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청소년기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심어주신 고창의 배상수 코치님, 건국대의 유영훈 감독님, 엄효석 코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선수들·감독 소통이 우승 원동력”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엘리트 선수 출신도 아닌 제게 지도상을 준 이유는 선수와 감독들을 더 도와달라는 말 같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9연패로 끝이 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도상을 수상한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의 말이다. 전 부회장은 마라톤이 너무 좋아 뒤늦게 연맹 일까지 하고 있다며 선수와 감독, 군산시가 한마음이 돼 노력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과가 가능했다고 수상의 공을 돌렸다. 전 부회장은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니다. 동호인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지 15년 남짓, 군산시 육상연맹에 들어와 일을 도운 것도 3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마라톤을 사랑하고 선수를 위한 마음으로 힘을 쏟았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운동을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 달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고 마라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군산이 전북역전마라톤에서 13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와 투자를 꼽았다. 지역주민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육상인기가 침체해 있고, 유망주 발굴에도 어려움을 겪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산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군산지역에는 10여 개가 넘는 마라톤 동호인 팀이 있을 정도로 마라톤 사랑이 남다른 곳이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와 월명체육관, 은파호수공원 등 마라톤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 부회장은 우리 지역 선수들이 대회에서 기록을 내고, 우승하니까 주민들이 더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시청과 대학 등 지도자와 선수들도 모두 단합해 지역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은 앞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을 더 돕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고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살림꾼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전북일보·연맹·경찰 모두 합심해 치러낸 좋은 대회”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대회를 주최한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 경찰까지 모두 합심해서 치러낸 좋은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도로를 누비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한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의 말이다. 정 이사는 대회 기간 내내 왼손에는 경광봉, 오른손에는 확성기 마이크를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총무원 푯말이 붙은 차를 타고, 감독자와 감찰 차량 사이를 오가며 대회를 지휘하는 등 선수들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힘을 쏟았다. 이러한 도움으로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작은 사고도 벌어지지 않았고,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앞서 익산역에서 광산초등학교까지 달리는 1일 차 제4소구에 변경이 있었다. 기존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선수들이 착각할 수 있었지만, 경찰의 안내가 잘 이뤄져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고생이라는 말에 손사레를 치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전북 경찰이 안전하게 경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 이사가 전북역전마라톤과 선수로서 인연을 맺은 것은 아니다. 현역시절 멀리뛰기 선수였던 그는 10년 전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하며 연을 맺었다. 대부분 마라톤 선수 출신들이 대회 운영을 많이 맡지만, 그는 육상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10여 년 동안 전북 육상과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여해오며 안타까운 부분도 많이 느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14개 시군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선수층 문제가 크다며 단계적으로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데 육상은 중간에 다른 종목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 역전마라톤 9연패 달성

군산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9연패이자 역대 13번째 우승이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2.3㎞), 순창~임실~전주(70.4㎞) 모두 122.7㎞ 구간에서 열린 대회에서 군산은 6시간49분40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순창군이 7시간17분32초의 기록으로 임실군(7시간17분59초)을 27초 앞서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익산시가 7시간23분44초로 4위, 전북역전마라톤 초대대회 우승팀인 고창군이 7시간24분50초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전주시가 7시간25분7초의 기록으로 6위에게 주어지는 감투상을, 정읍시가 7시간25분28초로 7위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자신이 뛴 2구간에서 모두 우승과 구간 신기록을 기록한 고창군의 김용수 선수에게 돌아갔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신인선수상은 전주시 서영임, 감투상은 50대 구간 우승자인 정읍시 김상기와 최고령 참가자인 고창군 김동준이 차지했다. 학생 구간 준우승을 차지한 남원시 김민수와 최연소 유망주로 참가한 진안군 양명석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치열했던 준우승 다툼… 군산은 13번째 우승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2.3km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여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9연패이자 대회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등 4명이 각각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2시간50분53초의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기록인 2시간54분12초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군산은 대회 이틀째에도 9개 소구간 중 3소구와 4소구, 6소구, 7소구, 8소구, 9소구 등 6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시간58분47초를 기록, 종합 기록에서 6시간49분40초로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을 27분여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 출발지인 순창군의 선전이 이어지며, 준우승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과 3위 임실군(7시간17분59초)의 기록 차이는 불과 27초 차이였다. 임실군 선수들도 소구간마다 선두권 경쟁을 하며 준우승 다툼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상권(4~7위) 순위를 두고 격차가 벌어졌던 지난대회와는 달리 4위 익산시(7시간23분44초)와 8위 남원시(7시간27분05초) 사이에 4분여밖에 차이나지 않는 등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전년도 우승팀 군산시는 지난 대회보다 종합 기록을 소폭 끌어올린반면 23위를 차지한 순창군과 임실군의 기록은 지난해 23위와 비교해 다소 뒤처졌다. 하지만 하위권 기록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대회 기간 비가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구간별 신기록이 4개가 작성됐다. 1일차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김상기(정읍)가 소구간 최고 기록을 세웠고, 2일차에서도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도현국(군산)이 소구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대회를 마친 지난 9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과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과 송춘섭한오교 부회장,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위병기 문화사업국장을 비롯한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결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을 비롯한 7위까지의 입상팀과 최우수선수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30년이라는 한 세대 동안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육상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다. 그 주역이 이곳에 모인 선수와 임원 여러분이라며 좋은 기록으로 입상한 시군 선수단은 축하하고, 출전한 모든 선수와 시군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정홍균(군산),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김상기(정읍), 4소구= 김준오(군산), 5소구= 백동현(군산), 6소구= 도현국(군산)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설용원(순창),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도현국(군산), 4소구= 김준오(고창), 5소구= 서영임(전주), 6소구= 정홍균(군산), 7소구= 송현수(군산), 8소구= 백동현(군산), 9소구= 김선호(군산)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 ‘30년 전북역전마라톤 산 증인’ 백도현 경기위원장

백도현 경기위원장 전북역전마라톤 첫 대회에 선수로 뛰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네요. 육상인들은 정말 고맙죠. 대회가 앞으로 더 번창해서 많은 육상 꿈나무를 발굴하길 바랍니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의 경기 진행을 총괄하는 백도현 경기위원장. 백 위원장에게 전북역전마라톤은 육상 인생을 함께한 동지이자 친구다. 1989년 1회 대회 때 선수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그는 선수를 은퇴하고는 군산시 선수단을 이끄는 지도자로, 이제는 경기위원장으로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역전마라톤에 참여했다. 가족들도 모두 마라톤을 할 만큼 육상가족이다. 백 위원장뿐 아니라 아내도 현재도 마라톤을 하고 있고, 특히 아들인 백승혁 씨는 대를 이어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24회 대회에서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백 위원장의 전북역전마라톤 사랑은 그만큼 남다르다. 대회 첫날 경기가 마무리되고, 이튿날 출발지인 순창으로 이동하면서 그는 둘째 날 경기를 대비해 구간 점검을 나섰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는 도로에 흙도 많고 선수들이 쾌적하게 달리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정비도 잘 돼 있고, 도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날씨만 도와준다면 선수들도 좋은 풍경을 보며 멋진 경기를 펼칠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8일 경기를 치르고 나자 많은 비가 쏟아졌다. 경기에 앞서서도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경기가 펼쳐지는 시각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백 위원장은 비가 왔기 때문에 선수들의 보온과 안전문제 등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탈하게 진행돼 다행이다. 이틀 차 경기는 도로 폭이 협소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대회 준비에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년 대회를 준비하고 대회에 참가하지만 해마다 줄어드는 선수층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전북육상을 이끌어 갈 육상 꿈나무들이 나오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백 위원장은 육상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일반 실업팀까지 단계적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학교나 학부모들이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며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학교나 지자체 지도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선수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8 21:36

[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1위 독주… 군 지역 선전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2.7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3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7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8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대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선수들이 스타트 라인에 들어서자 비가 그쳤다. 첫날 대회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되레 구간 최고기록 경신과 지난해 보다 1일차 최고기록이 빨라지는 등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첫날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2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8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9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0분53초로 선두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2시간54분12초)보다 기록을 단축했다. 뒤를 이어 순창군이 3시간2분54초로 2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임실군이 3시간3분20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전북역전마라톤 초대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한 전통의 강호 고창군이 3시간4분11초로 4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우승팀인 군산시(10회)에 이어 7번 우승을 차지한 고창군의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가 오늘 궂은 날이었지만,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이 2건이나 나왔다. 고창군 소속으로 2소구를 뛴 김용수 선수가 35분48초로 종전 자신이 기록했던 36분16초의 기록을 앞당겼다. 50세 이상 의무구간인 3소구에서도 정읍시 김상기 선수가 22분13초를 기록해 종전기록이었던 22분19초를 6초 앞당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처럼 대회 첫날 초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개회식전북 마라톤 미래로 나아가는 새 전환점 8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전북 역전마라톤 개회식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어느덧 30회를 맞이했다. 사람으로 보면 사회와 가정의 기초를 세운다는 이립이라며 우리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전북 마라톤과 육상의 기초를 세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시기다.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힘찬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축사에서 전북도와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실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벌써 30년이 됐다. 100m 대회는 영웅을 만들고, 마라톤은 전설을 만든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인내와 끈기, 열정으로 전설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다시 한번 30주년 맞는 마라톤 대회 축하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도민들의 기상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성운 전북체고 교장, 김승인 전북도체육회 스포츠 진흥본부장, 이면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한오규송춘섭문정구김칠수 전북도육상연맹 부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주필, 정대섭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8 21:36

“소아암 환우 돕자”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남여 60개 팀 240여 명이 참석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남자 부문 우승은 69.2타를 기록한 정준식 씨, 여자 부문은 67.4타를 기록한 김복희 씨가 차지했다. 팀당 4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성적이 좋은 3명의 기록을 합산해 경쟁하는 단체전 경기는 217타를 기록한 육종순,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 씨 팀이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2시 20분 레이크 코스, 드림 코스, 엔젤 코스 등 3개 코스에 27개 홀로 구성된 샹그릴라cc에서 샷 건 방식으로 동시에 티 샷을 시작한 출전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동안 즐겼던 골프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60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음에도 코스는 막힘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궂은 날씨 탓에 페어웨이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참가자 모두 대회라는 긴장감보다는 소아암 환우 돕기라는 대회 취지에 공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출전자들은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전북도 프로골프회 관계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대회 시타를 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며칠 전 국내 골프 인구가 63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봤다. 10년 동안 2.5배가 늘어난 수치인데, 이처럼 골프가 국민들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들이 기량을 겨룬다는 의미도 있지만,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로 열린 만큼 성적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든 분이 즐거운 라운딩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우승= 육종승,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217타) △2위= 김지숙, 정월남, 윤미정, 윤순오(220타) △3위= 한웅진, 정을윤, 이은섭, 이지애(226타) ◇신페리오부 남자 △1위= 정준식(69.2타) △2위= 김종국(70.2타) △3위= 박태환(70.8타) ◇신페리오부 여자 △1위= 김복희(67.4타) △2위= 이성옥(69.8타) △3위= 한세연(71타) ◇특별상 △롱기스트 개인 남자= 이광석(259m) △롱기스트 개인 여자= 장선옥(185m) △롱기스트 단체 남자= 김남용(238m) △롱기스트 개인 여자= 구난주(205m) △니어리스트 개인 남자= 노수오(1.17m) △니어리스트 개인 여자= 고혜숙(1.7m) △니어리스트 단체 남자= 서상호(7㎝) △니어리스트 단체 여자 김지숙(4.1m) △메달리스트 한웅진(70타)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7 20:51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 개막… 122km‘역주’

도내 14개 시군 건각들이 122km를 달리는 레이스가 오늘 시작된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8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이어 달리며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록경쟁을 펼친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다음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 전주~익산~군산에서 벌어지는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사거리, 덕실사거리~익산역, 익산역~군산 대야초 광산분교, 광산분교~군산 정수마을, 정수마을~군산시청이다.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치즈농협, 치즈농협~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북 경찰도 힘을 보탠다. 1일차와 2일차 이틀동안 경찰 230여명과 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30여 대가 투입된다.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통제되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대회 하루 전인 7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제2차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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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1.07 20:51

'월드컵 심판 내자'…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준비 돌입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을 배출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원창호)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제심판 간담회를 열고 심판들의 애로 사항을 들은 뒤 협회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제심판 16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평가관으로 활동하는 권종철 전 심판위원장, 유병섭 심판 전임강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인 심판 배출을 위한 장기 전략을 짜기 위한 첫걸음이다. 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올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때는 FIFA 심판진 99명(주심 36명, 부심 63명) 가운데 아시아 출신이 6명이나 됐지만 한국인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016년 9월부터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어 한국 축구의 위상에 걸맞게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 심판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심판 워크숍을 연 데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심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4년 후 카타르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사무국을 찾아 삼술마이딘(싱가포르) AFC 심판 국장과 회동하며, 이 자리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장기전략 구상을 짤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심판진에 주심과 부심 각 2명 등 4명을 배정받았다. 아시안컵 심판진 참여는 FIFA 월드컵 심판 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권종철 AFC 심판 평가관은 FIFA 월드컵 심판 배정 여부는 한국 축구 위상과도 직결되는 만큼 카타르 월드컵 때는 한국인 심판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협회와 심판들이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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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06 20:31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받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불렀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가 돼 기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최동원상 6개 기준 가운데 4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평균자책점 2.50, 선발 등판 30경기, 15승, 180이닝, 15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5회다. 린드블럼은 이중 승리(15승)와 탈삼진(157개), 퀄리티스타트(21회)까지 3개 항목을 충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88) 투수라 평균자책점 기준까지 채운 것으로 인정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릴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차전(11일)까지 이어지면,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작년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2016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 동안 23승을 수확했다. 특히 롯데에서 첫해인 2015년 210이닝을 소화해 롯데 선수로는 1996년 주형광(216⅔이닝) 이후 19년 만에 시즌 200이닝을 돌파해 최동원의 이름을 따 린동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뛰던 당시 이 별명에 특별한 애착을보였다. 한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최동원의 후예를 육성하기 위해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을 제정했다. 수상자는 서준원(경남고 3학년)과 노시훈(마산용마고 3학년)이다. 서준원은 올해 부산경남권 최고 투수로 롯데로부터 2019시즌 1차 지명을 받았다. 노시훈은 뇌종양을 극복하고 NC 다이노스로부터 2차 지명에서 10라운드에 지명됐다. 서준원과 노시훈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전달되고, 두 선수의 모교에도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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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6 20:31

태권도진흥재단, 동유럽 5개국에 태권도원 전지훈련 지원

태권도진흥재단은 동유럽 5개국의 태권도 선수와 코치들을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2박 2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나머지 국가에서도 대사관문화원 등 해외 공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해 향후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태권도는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될 유럽대륙 종합스포츠대회인 유러피언 게임 종목에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내 태권도의 위상 강화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전지훈련을 지원하게 됐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참가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태권도원 수련 프로그램, 국내 겨루기 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외부 강사 초청 교육, 체력훈련 등을 통해 강도 높게 담금질할 예정이다.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지훈련은 동유럽 태권도 활성화와 기량 평준화에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태권도 진흥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국내 골프 인구 636만 명…10년 새 2.5배 증가"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636만 명이며, 이들은 월평균 33만원을 골프 활동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 5천188명을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는 636만 명으로, 20세 이상 10명 중 1.5명꼴인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2007년 첫 조사에서 251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 401만 명, 2014년 53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 사이 골프 활동인구가 2.5배 급증한 셈이다. 골프를 경험한 인구도 2007년 275만 명에서 지난해 76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골프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은 줄어들었다. 2007년에는 1인당 월 43만원(월 4회 이용)을 골프에 지출했는데 2012년엔 48만원으로 늘었다가 2014년 40만원, 2017년엔 33만원(월 5.7회 이용)으로 감소했다. 골프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실내 스크린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3%로가장 높았고, 실외 골프 연습장이 23.2%, 골프장 17.9%, 실내 골프 연습장이 15.6% 순이었다. 실내 스크린 이용률은 2007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 셋 중 한 명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람은 약 211만 명이었으며, 이들은 골프 여행 1회평균 14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로 다녀온 국가는 태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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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06 20:31

체전 승리의 기쁨… 막내들이 이어간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 선수단으로 출전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내년 5월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이달부터 1차 선발대회를 종목별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선발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전북 선수단 유니폼을 획득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 성적을 거둔 선배들의 승전보를 이어간다는 각오이다. 종목별로 야구는 9일까지 김제지평선야구장 등에서 대회가 열리고 체조와 배구, 정구는 10일에 진행된다. 또 역도와 사격, 펜싱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태권도와 복싱은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밖에도 수영과 테니스, 자전거, 씨름, 검도, 양궁, 롤러, 바둑 등 대부분 종목에서도 선발대회가 열린다. 특히 축구와 농구, 골프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소년체전 선발전과 함께 내년 100회 전국체전을 위한 선발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1차 선발대회에서 뽑힌 선수들은 2차 선발대회 등을 거쳐 최종 전북 선수단으로 선정, 내년 소년체전에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전북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 꿈나무들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모두 6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6 20:31

‘한국바둑 개척자’ 故조남철 선생에 대국수 메달 헌정

한국 현대 바둑을 개척한 고(故) 조남철(9단) 선생이 한국바둑을 상징하는 대국수(大國手)로 추대됐다. 김인(75) 9단, 조훈현(65) 9단, 조치훈(62) 9단, 서봉수(65) 9단, 이창호(43) 9단, 이세돌(35) 9단 등 한국 현대 바둑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기사 6명은 국수로선정됐다. 대국수국수 7인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서 메달을 헌정 받았다. 11월 5일은 조남철 선생이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성기원을 세운 날이다. 한성기원은 한국바둑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의 전신이다. 바둑의 날은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대국수 헌정 메달은 조남철 선생의 아들 조송연 씨가 대신 받았다. 조송연 씨는 선친을 대신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선친께서 이 땅에 바둑을 일으키셨다면, 후배 여러분과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한국바둑을 세계에 알렸다며 계속 우리나라 바둑이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바둑 73년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6명의 대표 국수도 메달을 목에 걸고소감을 남겼다. 김인 9단은 바둑 보급에 일생을 바치신 고 조남철 선생께서 바둑의 날 제정을 하늘에서나마 보고 계신다면 기뻐하실 것이라며 뜻깊은 날 귀한 상을 받아 대단히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인 9단은 조남철 선생의 뒤를 이어 19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10여년간 일인자 자리를 지킨 인물로, 1966년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기전인 국수전을 6연패하면서 영원한 국수로 추앙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기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응씨배후지쓰배동양증권배), 전관왕 3회(1980년 9관왕1982년 10관왕1986년 11관왕) 등 대기록을 보유한 조훈현 9단은 프로기사 출신 1호 국회의원으로 바둑의 날 제정에 힘썼다. 조훈현 9단은 여러분께서 다 하신 일인데, 제가 주목을 받고 제가 대신 상을 받았다며 선후배님이 계시니 앞으로도 바둑이 무궁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직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일본에서 활약 중인 조치훈 9단은 존경하는 선배들, 사랑하는 후배들과 똑같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조치훈 9단은 일본에서 기성명인본인방을 한 해에 휩쓰는 대삼관 초유의 기록을 4차례 달성한 한일 바둑의 전설이다. 일본 유학을 거치지 않고 통산 30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조훈현 9단과 양대산맥을 이뤘던 한국 토종 바둑의 개척자 서봉수 9단은 너무 과분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세계기전을 휩쓸며 돌부처 카리스마를 뽐낸 이창호 9단은 최근 한국기원 행정 공백 사태를 의식한 듯 위기는 기회라 생각한다. 저희가 더열심히 해서 잘해나가겠다는 책임감이 드러나는 소감을 말했다. 이창호 9단은 최연소 타이틀(14세 1개월 바둑왕전), 최연소 세계챔피언(16세 6개월 동양증권배), 세계대회 그랜드슬램(동양증권배LG배삼성화재배후지쓰배응씨배춘란배토요타덴소배) 등 대기록을 남겼다. 조훈현-이창호의 뒤를 이어 한국 바둑 일인자 계보를 이어받아 2016년 인공지능알파고와 세기의 바둑을 펼쳐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세돌 9단은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국수국수 메달 수여자로는 문주현 한국기원 이사가 나섰다. 최근 바둑행정을 둘러싼 프로기사바둑팬들의 반발에 지난 2일 사퇴한 홍석현 전 한국기원 총재, 송필호 전 한국기원 부총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전 총재의 축사는 김인 9단이 대신 낭독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지도진 공백 사태 속에서 한국기원은 △세계로 향해 나가는 바둑 △ 미래의 창의적 인재 육성 △ 전 국민이 즐기는 생활스포츠 △ 글로벌 문화산업 육성 등 한국 바둑의 미래를 위한 4가지 비전을 공포했다. 한국기원은 바둑의 날 행사 종료 후 이사회를 열고 새 총재 선임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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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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