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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6경기 연속 공격P…모리뉴 체제 3연승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멀티 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델리 알리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3-2로 이겼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으나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우며 제 몫을 다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 6호 도움을 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프리미어리그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88분을 뛰고 토트넘이 승리를 굳힌 후반 43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한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이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포함한 3경기에서 모두 승전가를 불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시즌 첫 연승을 거둬 5승 5무 4패(승점 20)기 됐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본머스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4분 아르나우트 흐루네벨트, 전반 10분 디에고 리코의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가 잘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은 손흥민의 슈팅이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까지 뛰어든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쉬움은 2분 뒤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털어냈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같이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에도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패스로 골 지역 왼쪽에서 있던 케인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1분 뒤 다빈손 산체스가 본머스 골문을 열어 한발짝 더 달아나는가 싶었으나 슈팅에 앞서 공이 산체스의 팔에 맞아 득점은 무효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케인의 로빙패스를 머리로 트래핑한 뒤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슛까지 날려봤지만 쉬운 각도는 아니어서 옆 그물을 출렁였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알리의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역시 후방에서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띄워준 공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떨어뜨려 놓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손흥민이 시소코의 쐐기 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이 상대 왼쪽 공간을 파고들면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골문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본머스 해리 윌슨에게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2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로 셀소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윌슨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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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01 17:01

전북현대, 역전우승 위해 총력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19 K리그1 챔피언을 위한 최종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 현대가 오는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강원FC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K리그 38R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 현대는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3점차로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울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최종전인 이날 전북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K리그 7회 우승과 리그 3연패 달성의 쾌거를 올리게 된다. 전북의 2019 K리그 MVP 후보 문선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일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누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지 알 수 없다며 최종전 90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 팬 분들께서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전주성을 찾는 팬들을 위해 차량용과 팬시용 스티커 세트 1만4000개를 준비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준다. 하프타임에는 올 시즌 전북현대가 홈경기 승리 시 선수들이 100만원씩 적립한 사랑의 오오렐레 기금 중 1천만 원을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전달한다. 또 지난 10월 26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K리그 최초 300 공격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한 이동국의 기록 달성 기념패 전달식이 열린다. 동측 2층에는 올 한해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팬들에게 전북현대와 전주성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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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1.28 17:25

황희찬 UCL 3호골…잘츠부르크, 헹크에 4-1 완승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1로 완파했다. 2승 1무 2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1로 비긴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16강 진출여부를 가리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5분 황희찬의 감각적인 힐패스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은 다카가 허공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헹크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문을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 43분에 가서야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막고 나오자 소보슬라이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헹크 골키퍼가 잡다 떨어뜨렸고, 다카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헹크 수비가 흔들렸고, 잘츠부르크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았다. 에녹 음웨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미나니모 다쿠미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다카를 빼고 골잡이 엘링홀란드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곧바로 헹크 제바스테인 데바이스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홀란드와 황희찬이 세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음와나 사마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홀란드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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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손흥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시즌 연속 10골 정조준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월 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 골 도움으로 4-2 역전승에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었다. 본머스전에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PL로만 좁히면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전체 9골(EPL 4골UCL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한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엔 8골에 그쳤으나 이후 매 시즌 20골 안팎을 남겨왔다.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을 넣었다. 시즌이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시점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다면 2016-2017시즌을 뛰어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특히 본머스는 손흥민이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맞대결에서 한 차례씩 멀티 골을 기록했던 상대라 자신감이 더욱 크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정조준한다. 감독 교체 이후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연승을 달리며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EPL 순위표에서 10위(승점 17)에 머물러 있으나 510위까지는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한 경기 승리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 외에 주중 UCL 경기를 소화한 한국 축구의 젊은 피들도 주말 정규리그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한다. 헹크(벨기에)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아드미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달 가까이 멈춰 있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득점포 재개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10월 초 라인도르프 알타흐를 상대로 5호 골을 터뜨린 이후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와의 UCL 경기 교체 출전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12월 1일 오전 5시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유럽 프로축구 한국 선수 일정(한국시간)△ 30일(토)드레스덴-홀슈타인 킬(이재성 서영재 원정)보훔-아우에(이청용 홈이상 21시)뉴캐슬-맨체스터시티(21시 30분기성용 홈)△ 1일(일)토트넘-본머스(0시손흥민 홈)랭스-보르도(4시석현준 홈, 황의조 원정)발렌시아-비야레알(5시이강인 홈)다름슈타트-빌레펠트(21시 30분백승호 홈)아드미라-잘츠부르크(22시 30분황희찬 원정)묀헨글라트바흐-프라이부르크(23시 30분권창훈 정우영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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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K리그1 우승도, 3위도, 잔류도 최종라운드에서…'운명의 주말'

지금까지 이런 최종라운드는 없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릴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게 너무 많다. 당장 우승팀부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막차로 합류할3위 팀, 그리고 K리그2(2부리그)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이 모두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만이 할 수 있다. 이 중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건 울산뿐이다.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울산(승점 7970득점)이 전북(승점 7671득점)에 승점 3이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이 열리는 12월 1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강원FC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전북의 뒤집기 가능성도 있다.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이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진다. 그러면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도 바빠졌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울산과 전주에 각각 우승 트로피를 준비한다. 연맹은 우승팀에 1000만원 가량을 들여 제작한 트로피를 줘 1년 동안 보관하게 한 뒤 다음 시즌 챔피언이 나오면 회수하면서 대신 구단 영구 보관용 트로피를 준다. 이번에는 진품 트로피에 구단 영구 보관용 트로피까지 시상식에 대기시킨다. 연맹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이 가려졌으나 당시는 1, 2위 팀이 맞대결을 해 트로피를 두 개나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연맹은 이번 주말 어느 곳에 진품 트로피를 준비할지 함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울산을 택할 공산이 크다. 사정은 울산이 나아 보이나 울산은 2013년의 악몽을 기억한다. 당시에도 최종전에서 포항을 만난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원일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0-1로 진 바람에 승점 1점 차로 포항에 우승을 내줬다. 이와 관련해 김도훈 울산 감독은 지난 23일 전북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과거일 뿐이다라고 잘라 말한 뒤 올 시즌 우리가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하면서 홈에서 우승하고 포항전 트라우마도 사라지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에도 포항에 1승 2패로 열세다. 주전 수비수 김태환과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가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 뛸 수 없다는 점도 울산에는 고민이다. 현재 각각 승점 1점 차로 35위에 자리하고 있는 FC서울(승점 55), 대구FC(승점54), 포항(승점 53)의 3위 싸움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K리그1 3위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서울은 12월 1일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3위가 된다. 서울은 비겨도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포항이 울산을 이겨 서울과 승점이같아지더라도 현재 다득점에서 서울이 포항에 8골을 앞서 있기 때문이다. 파이널A 최종전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 파이널B에서는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와 11위 경남FC(승점 32)가 K리그1 잔류를 놓고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인천은 경남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하지만 패해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FC안양의 단판 대결로 열린다. ◇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30일(토)△ K리그1 파이널B 38라운드상주-수원(상주시민운동장) 성남-제주(탄천종합운동장) 경남-인천(창원축구센터이상 15시)△ K리그2 플레이오프 부산-안양(14시부산구덕운동장)△12월 1일(일)△ K리그1 파이널A 38라운드울산-포항(울산종합운동장) 전북-강원(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서울(DGB대구은행파크이상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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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손흥민, UCL 16강행 발판 놓은 도움…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7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6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골 5도움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2골 1도움,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각 1골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으로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조별리그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차전 2골, 4차전 2골 1도움에 이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여기에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이끈 2경기에서 잇달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올림피아코스에 연속 2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부터 4골을 폭발하며 4-2로 역전승,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10)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엔 손흥민-델리 알리-루카스 모라를 내세워 모리뉴 감독의 첫 홈 경기를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토트넘은 시작 6분 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길레르미가 하프라인 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대니 로즈가 안일하게 처리했고, 유세프 엘 아라비가 따낸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이 그대로 꽂혔다. 전반 14분 해리 윙크스의 왼쪽 측면 프리킥 때 손흥민은 번뜩이는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봤으나 골대 앞에서 한 번 튄 공을 상대 조제 사 골키퍼가 쳐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후벵 세메두에게 또 한 골을 내줘 줄곧 흔들렸다. 모리뉴 감독은 전반 29분 에릭 다이어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는 조기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세메두의 태클에 넘어져 귀중한 프리킥을 따냈으나 키커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어렵게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에 야신 메리아의 수비 실수가 나왔고, 그대로 흐른 공을 알리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격 골을 넣었다. 악몽 같은 전반전이 지나고 하프타임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5분 만에 균형을 맞추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에의 빠르고 정확한 스로인 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오른발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알리의 크로스 이후 손흥민이 머리로 연결한 공이 상대 수비가 쉽게 닿을 수 없는 애매한 지역에 떨어졌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리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4분 뒤 에릭센의 예리한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 쐐기 골까지 터지며 조별리그 통과를 확신했다. 모리뉴 감독은 웨스트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손흥민을 풀타임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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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7 17:32

'UCL서 펄펄' 손흥민, 4경기 연속 득점포로 16강행 확정 지을까?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에이스로 존재감을 과시한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의 길목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승점 3)와의 격차는 승점 4인데, 토트넘이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다. 9월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그때와는 확 달라진 분위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20일 모리뉴 감독을 선임해 새 출발했다. 짧은 시간 팀을 추스르고 23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모리뉴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과의 동행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폭발하고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을 도와 3-2 승리에 앞장서며 모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토트넘으로선 모리뉴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서 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7일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멀티 골, 10일 셰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이어 웨스트햄전까지 최근 토트넘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으로만 따져도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일 뮌헨과의 조별리그 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4차전 연속 멀티 골까지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6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오른 손흥민이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빛나며 모리뉴 감독을 기쁘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 외에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이강인(18발렌시아)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기다린다. 황희찬은 28일 오전 5시 헹크(벨기에)와의 원정 경기를, 이강인은 같은 날 2시 55분 첼시(잉글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E조의 잘츠부르크는 2위 나폴리(이탈리아승점 8)와 승점 4 차이인 3위(승점 4)에 올라 있고, H조의 발렌시아는 아약스(네덜란드), 첼시와 같은 승점 7로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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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5 17:57

전북현대, 2019 시즌 우승 '먹구름'

전북현대모터스의 2019시즌 우승이 점차 어려워지는 모양새이다. 전북 현대는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울산 현대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하는 한편, 울산 현대는 무승무만 거둬도 우승을 하게 된다. 전북 현대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김진수가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6분 울산 현대 불투이스의 헤딩골을 허용하면서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79점인 울산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14년 만의 우승에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전북은 다음달 1일 홈에서 강원 FC와 38라운드 최종전을 갖고 울산은 같은 날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붙는다.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1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전북은 반드시 강원 FC를 이기고, 울산이 포항에 져야만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최종전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울산이 패할경우 승점이 같게 되는데, K리그1 순위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 득실차, 다승, 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37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울산은 승점 79점에 70득점(득실차+35), 전북은 76점에 71득점(득실차+39)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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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1.24 15:50

변함없이 벤치 지킨 유상철 "보란 듯 완치해 희망 주겠다"

기적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잔디를 적신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프로축구 K리그13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희망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유상철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홈 관중석을 메운 인천 팬들은 물론 상대 팀인 상주 상무 원정 팬들도 유 감독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관중석 곳곳엔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빕니다 유상철은 강하다 등 유 감독을 응원하는 문구가 붙었고, 유 감독에 힘을 불어넣는 함성을 보내는 시간도마련됐다. 응원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상 경기 시작 1시간 전쯤 진행되는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 많은 취재진을 만난 유 감독은 낯선데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 감독은 팬들도 긴가민가 말씀을 많이 하시고, 정확하지 않은 말들이 오르내리는 게 저나 가족들에게도 힘든 일이었다. 언젠가는 알려질 일 일테니 발표하는 게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투병 사실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동도 받고 힘이 됐다면서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다잡을 수 있었던 건 그런 메시지들 덕분이다. 정리가 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선수 때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왔으니 지금 이 시간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감독은 저야 알려진 사람이라 이렇게 관심을 받지만, 저와 같은 처지인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보란 듯 완치해서 자리에 있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 좋은 사례도 있으니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말을 이어가는 내내 유 감독은 담담했다. 경기에 있어서만큼은 연민을 받고 싶지 않다라고도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단호하게 얘기했다. 감독이 아프다고 해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은 1도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운동장에선 그런 것을 지우고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경기는 경기일 뿐이니 선수로서 좋은 경기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자고만 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2019년 마지막 홈 경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럴 때 좋은 경기로 결과를 내서 우리 팀을 각인시키고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안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대인 상주의 김태완 감독도 스포츠에선 상대를 리스펙트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질 수는 없다면서 상대를 존중하며 베스트로 나서서 이기기위해 노력하는 게 도리라며 최선의 승부를 약속했다. 경기 직전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한 뒤에는 전날 다른 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성원이 30초간 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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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4 15:47

손흥민, 모리뉴 감독 데뷔전서 1골 1도움 '원맨쇼'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 리그 4호 골에 리그 5호 도움까지 작성하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정규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전반 41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도움을 줬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4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터트린 5골을 포함해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그 도움을 5개로 늘렸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통산 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모라의 추가 골, 해리 케인의 헤딩 결승 골이 이어지면서 3-2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여기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치다 첫 원정승리를 맛봤다.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6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모라가 왼발슛으로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리그 5호 도움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의 후반 공격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 이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모라에게 볼을 내줬다. 모라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추격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 시간 안젤로 오그본나의 득점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모리뉴 감독은 3명이나 교체했지만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게 하면서 토트넘 데뷔전부터 강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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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4 15:47

'여기서 끝내' 울산 vs '막판까지' 전북…23일 운명의 37R 대결

2019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챔피언의 탄생을 미리 볼 수도 있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의 현대가(家) 자존심 혈투다. 울산(승점 7869득점)과 전북(승점 7570득점)은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의 대결은 말 그대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3차례 맞붙어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울산이 이번 파이널A 37라운드에 전북을 꺾으면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전북이 울산을 잡으면 두 팀의 승점을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선두로 올라선다. 이러면 이번 시즌 우승팀은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울산과 전북 모두 이번 시즌 우승 기대가 크다. 2013년 K리그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얻어맞고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친 울산은 37라운드에서 전북을 물리치면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챔피언 왕좌에 오르게 된다. 울산은 최종전은 없다라는 심정으로 이번 전북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벤투호 11월 A매치 원정에 김승규와 박주호 2명이 차출됐지만 주전 수비라인(이용김진수권경원)이 대표팀 차출됐던 전북보다는 사정이 낫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울산보다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무엇보다 핵심 골잡이 문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울산전에 나서지 못하는 게 뼈 아프다. 문선민은 3일 대구FC와 36라운드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 3회로 울산전에 결장한다. 이번 시즌 10골-10도움의 맹위를 떨친 문선민이 빠지는 데다 수비의 핵심인 이용과 김진수, 권경원 등 3명의 피로 누적은 부담 거리다. 이들 3명은 대표팀의 A매치에 차출됐다가 20일에 복귀한 터라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이용은 무릎까지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K리그 2연패에 빛나는 전북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다득점에서 울산을 앞서는 게 전북에는 큰 메리트다. 전북이 올해 챔피언에 오르면 통산 7회 우승으로 성남FC(성남 일화 포함 7회)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더불어 2017~2018년 연속 우승을 따낸 전북은 성남(1993~1995년2001~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클럽이 된다. 전북이 절대 이번 37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에 질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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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1 16:36

토트넘, 모리뉴 감독 선임…'스페셜 원' 11개월 만에 EPL 복귀

손흥민(27)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으로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과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하고 나서 바로 모리뉴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사실을 발표하자마자 모리뉴는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모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에 EPL 팀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리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인 모리뉴를 갖게 됐다.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훌륭한 전술가다. 또한 그가 지도한 모든 구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우리는 그가 토트넘에 에너지와 믿음을 가져다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 4패)밖에 거두지 못한 채 20개 팀 중 1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모리뉴 감독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좋은 유산과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팀에 합류하게 돼 흥분된다. 수준 높은 선수단과 유스 아카데미도 나를 들뜨게 한다면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00년 포르투(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차례(2002-2003시즌, 2003-2004시즌)나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2002-2003시즌 포르투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 이어 2003-2004시즌에는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모리뉴는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면서도 세 차례나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6-200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이어 세 차례 리그컵과 한 차례 커뮤니티실드 우승도 경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을 지휘할 때도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2009-20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밟았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에도 2011-201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과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우승 제조기로 명성을 쌓아가며 스페셜 원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루이스 판할 감독에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는 FA컵, UEFA 유로파리그 등의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선 우승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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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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