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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주비전스포츠클럽회장배 전국3×3농구대회 열려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전주비전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제1회 전주비전스포츠클럽회장배 전국 3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주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성인팀 24개 팀과 고등부 8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해 서로를 응원해주고 격려하는 모습과 함께 프로선수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으로 관람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고등부와 성인부로 나누어 조별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고등부에서 가그린(대표 김승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전라북도(대표 최재연)팀, 최우수 선수상은 김승현 선수(가그린 팀)가 선정됐다. 성인부에서는 카이져스(대표 김철)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음주돼지(대표 장진원)팀, 3위는 팬텀(대표 나영훈)팀과 D.T.(대표 한용희)팀이 차지했다. 성인부 최우수선수상은 오태선 선수(카이져스 팀)이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분 동안 연속 자유투 성공하기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장내의 선수들과 관람객을 위한 행사가 열렸으며, 다양한 상품도 제공돼 모든 참가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비전스포츠클럽 박창열 회장은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해가는 전주비전스포츠클럽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선수와 가족들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구
  • 천경석
  • 2019.05.14 20:03

노비츠키·웨이드, 마지막 홈 경기서 나란히 30득점

디르크 노비츠키(41독일)와 드웨인 웨이드(37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나란히 30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노비츠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3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120-109 승리를 이끈 노비츠키는 경기가 끝난 뒤 홈 팬들 앞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노비츠키가 이번 시즌 30점을 넣은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댈러스는 11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원정 경기만을 남기고 있어 이날 경기는 노비츠키의 댈러스 고별전이 됐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에서만 21시즌을 뛰어 NBA 사상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을 세웠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뛴 것이 다음 기록이다. NBA에서 통산 3만 1510점을 기록, 통산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노비츠키는 미국이 아닌 국적의 선수로는 최다 득점을 쌓았다. 노비츠키는 정규리그 막판으로 접어들며 한 시즌을 더 뛸 수도 있다는 관측이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공식적으로 은퇴를 밝혔다. 마이애미 히트의 웨이드 역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30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122-99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애미 역시 댈러스처럼 올해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사라졌고, 팀은 11일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인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승차는 불과 1경기여서 아쉬움이 컸다. 특히 웨이드는 나흘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면서 팀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끈 웨이드는 이후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지난 시즌 도중 다시 친정인 마이애미로 돌아왔다.

  • 농구
  • 연합
  • 2019.04.10 19:59

하승진 부상으로 ‘높이’ 약해진 KCC…공·수에 큰 구멍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울산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CC의 하승진은 코를 다쳤다. 2쿼터 중반 쓰러진 현대모비스 양동근에게 걸려 넘어진 그는 앞에 있던 선수의 몸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코트에 누워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하승진은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아예 라커룸으로 들어가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승진의 공백은 컸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생긴 피로가 아직 남아있던 KCC 선수들은 높이의 열세를 메우려 더 많이 뛰어야 했고,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보다 체력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도 하승진이 나간 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커진 것이 뼈아팠다고 패배의 원인을 짚었다. 하승진이 빠지자 KCC의 골 밑은 헐거워졌다. 유독 KCC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 모비스의 라건아는 30점으로 맹활약했고, 함지훈 또한 4쿼터 승부처에만 9점을 몰아쳤다. 하승진이 코트에 있었던 1쿼터에 KCC는 리바운드를 장악해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았지만, 이후에는 이러한 우위도 사라졌다. 정태균 IB 스포츠 해설위원은 하승진의 공백으로 KCC가 골 밑 안방을 내준 것이 1차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KCC 이정현의 부진에도 단단한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는 하승진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일 오전 KCC 구단 관계자는 하승진이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는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라도 코트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자세한 부상 정도는 병원 진단을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7분 정도만을 소화하던 하승진은 플레이오프 들어 비중이대폭 늘었다.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0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KCC 공격과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오그먼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플레이오프에서 하승진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의 출전시간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의 부상은 KCC에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전망이다. 하승진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온다고 해도, 이전처럼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기도 힘들거니와 코트에 선 시간 동안 100% 기량을 발휘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을 대체할 선수나 전략 수정에 대해서는 생각해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만큼 하승진은 KCC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다. 체력, 속도, 외곽능력 등에서 모두 현대모비스보다 열세라는 평가가 많은 KCC가높이의 강점마저 잃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는 일방적인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태균 위원은 하승진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가 KCC에 딱히 없기 때문에, 높이에 집착하기보다는 빠른 농구로 맞불을 놔야 한다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했던 송창용과 1차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정희재 등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비에서의 변화도 불가피하다며 1차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지역방어 등을 통해 팀 디펜스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팀의 2차전 경기는 5일 울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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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4 20:42

NBA 골든스테이트 톰프슨, 7년 연속 3점슛 200개 돌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의 10연승을 가로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6-104로 이겼다.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휴스턴은 안방에서 10연승 축포를 노렸으나 2점이 모자랐다. 케빈 듀랜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이 30점을 넣었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했다. 톰프슨은 3점슛 5개를 성공, 이번 시즌 203개의 3점슛을 넣어 7년 연속 3점슛 200개를 돌파했다. 이는 톰프슨과 커리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았다. 3쿼터까지 85-78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4쿼터 중반 96-82로 14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104-94에서 약 3분간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연달아 9점을 허용하며 104-103이 됐다. 휴스턴이 크리스 폴의 3점 플레이로 104-103을 만들었을 때 남은 시간은 불과 10.8초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106-103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은 3점을 뒤진 종료 6.4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든은 자유투 1구를 넣고 2구째를 불발,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을 노렸으나 리바운드를 골든스테이트에 뺏기면서 승리도 함께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46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2승 26패가 된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4일 전적 워싱턴 100-90 올랜도오클라호마시티 108-96 브루클린애틀랜타 132-111 멤피스마이애미 108-74 디트로이트골든스테이트 106-104 휴스턴유타 114-97 피닉스

  • 농구
  • 연합
  • 2019.03.14 20:56

골든스테이트, 1쿼터에만 51득점…NBA 최고기록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역대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펩시센터에서 열린 NBA 2018-2019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원정경기에서 1쿼터에만 51득점을 올리며 142-111로 완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은 무서웠다. 주포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케빈 듀랜트가 동시에 터지자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던 덴버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20-9를 만들었고, 이후 5분 동안 20득점을 더 쏟아냈다. 주 무기는 역시 외곽슛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12분 동안 14개의 3점 슛을 시도해 10개를 꽂아 넣었다. 케빈 듀랜트가 17점, 톰프슨이 13점, 커리가 12점을 각각 1쿼터에 기록했다. 이전까지 NBA 역대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50점이었다. 피닉스 선스 등 총 5개팀이 기록했다. 50점을 넣은 가장 최근 기록은 1990년 11월 10일에 나왔는데, 당시 피닉스가 덴버를 상대로 세웠다. 덴버는 29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커리는 기대하지 못했던 점수라며 모든 선수가 자신 있게 슛을 던진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커리와 톰프슨은 각각 31득점, 듀랜트는 27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덴버를 밀어내고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49-107로 대승했다. 필라델피아는 1990년 이후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16일 전적필라델피아 149-107 미네소타인디애나 131-97 피닉스애틀랜타 142-126 오클라호마시티밀워키 124-86 마이애미골든스테이트 142-111 덴버LA레이커스 107-100 시카고

  • 농구
  • 연합
  • 2019.01.16 20:08

군산 경기 효과 '톡톡'…반등나선 전주KCC, 우승후보 위용 되찾나

프로농구 전주 KC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상승세다. KCC는 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이며 111-84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창원 LG에게도 113-86, 27점 차이로 승리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27점 차 대승을 거둔 것이다. KCC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연승과 홈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 경기 승리로 KCC는 리그 5연승에 이어, 20년 만에 2경기 연속 110득점 이상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KCC는 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7승 14패 공동 4위. 시즌에 앞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지만,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추승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최악의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점차 경기력을 되찾으며 희망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 이후 9승 4패의 상승세다.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던 하승진이 돌아왔고, 국가대표 차출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이정현이 팀에 녹아들면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KCC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승세의 원인으로 군산 홈경기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산은 KCC에 승리를 보장하는 홈 코트다. 지난 2013~2014시즌부터 군산을 제2연고지로 지정해 경기를 치른 KCC는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년 연말과 연초에 군산 경기를 배정해 3경기를 치러왔다. KCC는 2015~2016시즌부터 군산에서 경기가 열리면 승리를 꼬박꼬박 챙겨 최근 3시즌 동안 8승 1패를 기록했다. KCC는 앞서 전신인 현대 시절부터 군산에서 3경기를 가졌는데 모두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KCC는 지난 4일과 6일 창원 LG와 원주 DB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27점 차 승리로서 군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군산 경기 승률은 83.3%를 기록했다. 이번 군산에서의 승리로, KCC는 7614일 만에 두 경기 연속 110점 이상 득점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20년 10개월에 3일 만이다. KCC가 지금까지 두 경기 연속 110점 이상 득점을 올린 건 딱 한 번 있었다. KCC의 전신인 현대 시절 1998년 3월 1일과 3일 청주 SK(현 서울 SK)와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을 상대로 117점(SK 111점)과 110점(삼성 103점)을 올린 바 있다. KCC가 두 경기 연속 27점 이상 대승을 거둔 것도 두 번째 기록이다. 2003년 12월 7일 인천 전자랜드에 98-70으로 승리한 뒤 13일 서울 SK에게 110-77로 승리했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시즌 초반 침체를 겪었던 전주 KCC가 시즌 말미에는 어느 위치에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 농구
  • 천경석
  • 2019.01.07 19:45

전주 KCC, SK 상대 2점차 ‘진땀승’

86대 84 2점 차. 전주 KCC가 서울 SK를 상대로 지난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전주 KCC와 경기에서 84-86으로 분패한 디펜딩 챔피언 SK는 최근 9연패, 최근 16경기에서 1승 15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9승 20패로 9위에 머무는 SK는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 라인인 6위 원주 DB(14승 14패)와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SK가 올해 이렇게 고전하는 이유는 역시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 때문에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지난해 11월 초에야 돌아왔고, 다시 부상이 악화하면서 15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데려온 듀안 섬머스도 무릎 부상 때문에 다시 아이반 아스카로 교체했다. 또 김민수가 허리 부상으로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감했고, 최준용과 안영준 등 SK의 자랑거리인 국내 장신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데리언 바셋을 대신해 영입한 마커스 쏜튼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문경은 감독의 시름을 더 깊게 했다. 다행히 최준용과 안영준이 예상보다 일찍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1일 경기에는 김선형이 손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SK는 1월 초 대진운도 거의 최악에 가깝다. 3일 단독 2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하고 5일에는 전자랜드에 0.5경기 차 뒤진 3위 부산 kt를 만난다. 또 8일에는 이번 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SK 전력으로 만만한 상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중에서도 현재13위 팀을 차례로 상대하는 고난의 행군인 셈이다. 그래도 SK는 이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시즌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에 비해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지난해 12월 말부터 최근까지 비록 연패 사슬은 끊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지난해 12월 28일 kt전에서 73-79로 졌고,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사실상 국내 선수로만 싸우면서도 78-83으로 접전을 벌였다. 1일 KCC를 상대로도 장신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 막판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진 끝에 2점 차로 패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스카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이르면 3일 경기부터 뛸 가능성이 있고, 부진하던 쏜튼도 1일 KCC 전에서 28점으로 공격에서는 제 몫을 해준 만큼 경기력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김선형 역시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공백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SK로서는 1월 초 고비를 잘 넘기면 헤인즈가 돌아오는 중순 이후부터 정상 전력을 가동하며 대반격을 도모할 수 있다.

  • 농구
  • 연합
  • 2019.01.02 19:46

‘우울한 오빠’ 문경은-이상민, 성탄절에 누가 웃을까

연세대 농구부 1년 선후배 사인인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47)과 서울 삼성 이상민(46) 감독은 연세대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었다. 2012년 SK 사령탑을 맡은 문 감독과 2014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영원한 오빠 자리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쳐왔고, 두 팀의 대결은 S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SK와 삼성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문경은 감독의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모두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맞대결을 앞둔 문 감독과 이 감독의 공통점은 우울한 오빠라는 점이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어서다. SK는 9승 16패로 9위고, 삼성은 6승 20패로 10팀 가운데 꼴찌다. 영원한 오빠였던 두 감독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상황은 SK가 더 나쁘다. 삼성 보다 한 계단 높지만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서울전에서 패하면 이번 시즌 팀 최다연패(6연패)와 동률이다. 문 감독으로서는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다.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듀안 섬머스가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팀이 연패를 끊지 못한터라 서울전을 앞둔 문 감독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삼성 이 감독도 SK와 대결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SK에 2연패를 당한 터라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져 있는 데다 이번 시즌 연승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백약이 무효인 상태에서 서울 라이벌전까지 3전 전패하면 영원한 오빠의 자존심이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맞아 문 감독과 이 감독은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해 3점슛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두 감독은 이벤트 승리보다 하루빨리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자칫 3점슛 이벤트와 경기까지 모두 내주는 사령탑은 말 그대로 최악의 성탄절을 보내야만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다른 이벤트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김주성(원주 DB)의 은퇴식이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2018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주성의 은퇴식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16년 동안 DB와 그 전신인 TG, 동부 등에서만 뛰면서 정규리그 1만 득점과 1000 블록슛을 모두 달성했다.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5회로 이끈 김주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해 2017-2018시즌을 마친 김주성은 은퇴식에서 기념 유니폼 팬 응모 행사 등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25일(화)=DB-KCC(원주종합체육관) 인삼공사-kt(안양체육관이상 15시) SK-삼성(17시잠실학생체육관) △26일(수)=현대모비스-LG(19시30분울산동천체육관) △27일(목)=KCC-오리온(19시30분전주체육관) △28일(금)=SK-kt(잠실학생체육관) 전자랜드-인삼공사(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30분) △29일(토)=LG-DB(창원체육관)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이상 15시) KCC-현대모비스(17시전주체육관) △30일(일)=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체육관) 인삼공사-SK(안양체육관이상 15시) 오리온-현대모비스(17시고양체육관)

  • 농구
  • 연합
  • 2018.12.24 19:15

전주KCC, 전창진 전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 맡길 듯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 등록이 불허된 전창진(55) 수석코치 내정자에게 코치 대신 기술고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KCC 최형길 단장은 전창진 코치가 3일 KBL 재정위원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재정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전 코치의 팀 내 역할도 기술고문 정도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KCC 수석코치에 선임된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 2015년 4월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전 전 감독은 그해 5월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8월 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난 전 전 감독은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농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2016년 승부 조작 및 스포츠도박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단순 도박에 대해서만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인 전 전 감독은 이날 KBL이 등록을 불허하면서 공식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최형길 단장은 우리 팀이 전창진 코치를 선임한 것은 팀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였다며 외국인 코치인 스테이시 오그먼이 감독대행을 하고, 버논 해밀턴 코치가 그를 보좌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코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코치가 필요한 팀 사정상 전 전 감독을 코치로 기용하려고 했으나 KBL이 이를 불허하면서 KBL에 별도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맡겨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등록 수석코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는 마치 KBL의 결정에 맞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직책을 당초 수석코치에서 기술고문으로 바꾸는 방안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전 감독은 연습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경기장에도 동행하되 다만 벤치에는 앉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 농구
  • 연합
  • 2018.12.03 20:20

KBL, 전창진 KCC 코치 등록 승인 요청 불허

프로농구 KBL이 전창진(55)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코트 복귀를 불허했다.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주 KCC가 요청한 전창진 전 감독의 수석코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전창진 코치는 인삼공사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5월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해 7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고 코트를 떠났다. 전 코치는 2016년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단순 도박 혐의로는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올해 2월 1심에선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던 전 코치는 현재 2심 결과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날 결과 발표에서 법리적 상황을 고려하고 KBL 제반 규정을 기준으로 심층 심의했으며 향후 리그의 안정성과 발전성, 팬들의 기대와 정서도 고려해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판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승연 재정위원장은 무혐의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고, 지금의 판단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달 30일 전창진 수석코치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2015년 8월에 나온 전 코치에 대한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풀어달라고 KBL에 요청했다. 이날 재정위원회를 통해 전 코치의 등록 자격 여부를 심의한 KBL은 지난달에는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방성윤(36)의 선수 등록도 불허한 바 있다. KBL 재정위원회는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방성윤에 대해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방성윤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그의 선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추승균 전 감독이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다.

  • 농구
  • 연합
  • 2018.12.03 20:20

선수부터 감독까지 ‘원클럽맨’ 추승균의 안타까운 퇴장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추승균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전주 KCC는 15일 추승균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최근 팀의 연패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인해 고민해온 추승균 감독은 모든 부분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자진사퇴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지난 14일 KCC는 전자랜드에 막판 역전패 당하며 6승 8패로 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추 감독은 사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며 일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농구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쌓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추승균 감독은 KBL 리그에서 원클럽맨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97-98시즌 전주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걸리버스에 데뷔한 이래 2011-2012시즌 전주 KCC 소속으로 은퇴할때까지 738경기를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은퇴한 뒤 전주 KCC에 코치로 합류, 2015년부터 감독으로 승격해 지휘봉을 잡아 왔다. 정식 부임 첫 시즌에 KCC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추 감독은 2016-2017시즌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KCC는 35승 19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3위에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하승진의 부상 이후 팀 성적이 추락했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추승균 감독은 전주 KCC에서 정규리그 통산 95승 90패를 기록했다. 추승균 감독은 15일 오전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석이 된 감독직은 당분간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감독을 대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 농구
  • 천경석
  • 2018.11.15 16:00

현대모비스-KCC, 한 팀은 깨진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KCC는 3승 1패로 현대모비스의 뒤를 쫓고 있다. 전력 탐색 기간을 순조롭게 보낸 두 팀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 팀이 초반 기 싸움에서 승리할지 관심을 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대승 행진을펼쳤다. 그러나 21일 원주DB와 경기에선 접전 끝에 89-87, 두 점 차로 신승했다. 귀화선수 라건아와 이종현, 함지훈 등이 버티는 골 밑에선 굳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곽이 허술해지면서 3점 슛을 다수 허용한 게 접전의 원인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입대한 전준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리그 최고참 문태종을 영입했지만, 수비에선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발목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한 이대성의 복귀 여부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에 맞서는 KCC는 올 시즌 팀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에게 많은 것을 맡겼는데, 올 시즌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 국내 선수 하승진, 이정현, 송교창,송창용 등 내외곽에서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 다양한 전술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다만 단기간에 팀 색깔을 바꾸다 보니 조직력에선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MBC스포츠플러스 김일두 해설위원은 KCC는 팀 색깔을 바꾸기 위해 비시즌 많은훈련을 했는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며 그러나 외국인 선수 티그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제법 눈에 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팀 분위기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CC의 조직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KCC의 경기 양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KCC전을 치른 뒤 27일 서울 SK전,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차례로 소화한다. KCC도 원주DB, 부산KT와 연달아 맞대결을 펼치는 등 빡빡한 일정을 따라야 한다. KCC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난적 인삼공사를 만나고 26일 KT, 28일 DB와 충돌한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

  • 농구
  • 연합
  • 2018.10.22 20:00

NBA출신 KCC 티그 야투 성공률 25% 난조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전주 KCC 마퀴스 티그(25184㎝)와 창원 LG 조쉬 그레이(25181㎝)가 첫 경기에서 다소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LG의 경기에서는 이 둘의 화려한 개인기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티그는 지난 시즌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그레이는 피닉스 선스에서 각각 뛰었던 선수들로 개막에 앞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펼쳐 보여 '역시 NBA출신'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이날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티그는 18분 19초를 뛰어 7점, 3어시스트, 그레이는 27분 12초간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나란히 1쿼터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둘은 현란한 패스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티그는 2점 슛만 12개 던져 3개를 꽂았고, 후반에는 득점이 없었다. 또 그레이는 3점 슛 12개에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LG가 이날 3점 슛 34개 가운데 5개만 넣는 외곽 난조에 시달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레이가 된 셈이다. 경기에서 79-85로 6점 차 패배를 당한 LG로서는 결과론이기는 해도 그레이의 3점포 가운데 두어 개만 들어갔더라면 승부를 뒤바꿀 수 있었다. 오히려 이날 경기에서는 두 팀의 '장신 외국인 선수'인 KCC 브랜든 브라운과 LG제임스 메이스가 나란히 31점씩 쏟아부으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티그와 그레이는 이날 외곽은 다소 부진했어도 돌파나 패스 능력에서는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 한국 무대 적응만 한다면 얼마든지 이름값을 해낼 가 능성을 확인했다.

  • 농구
  • 연합
  • 2018.10.13 21:41

'혈연농구' 논란 극복 못한 농구 대통령 허재, 씁쓸한 퇴장

농구 대통령 허재(5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결국 혈연농구 논란을 극복하지 못한 채 두 아들과 함께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허 감독이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리했다고 5일 밝혔다. 허 감독의 임기는 2019년 2월 말까지였지만 임기를 5개월 이상 남긴 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허 감독 사퇴의 표면적인 이유는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이지만 무엇보다 혈연농구 논란이 결정적이었다. 감독의 두 아들 허웅(상무)허훈(kt)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부터 불거졌던 부정적인 여론이 대표팀의 아쉬운 성적 이후 증폭된 것이다. 전날 귀국한 허 감독은 공항에서 앞으로 있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에 대해 언급하며 감독직 유지 의사를 시사했으나 결국 두 아들이 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허 감독마저 물러나게 됐다. 허 감독 삼부자가 처음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것은 허 감독 선임 직후인 지난 2016년 7월이었다. 박찬희의 부상으로 허훈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기존에 있던 허웅과 더불어 삼부자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때만 해도 특혜 논란은 크지 않았다. 현역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던 허 감독은 물론 아버지의 농구 유전자를 물려받은 듯한 두 아들의 실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허웅과 허훈이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결국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까지 나란히 승선하자 잡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허훈의 경우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이견에도 허 감독이 내가 책임지겠다며 선발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대표팀 한 자리를 꿰찰 만큼 압도적인 선수들이냐에 대해서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에 침묵한 허 감독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시안게임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던 남자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란에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다. 그 과정에서 허웅과 허훈 형제도 논란을 자신의 실력으로 씻어내는 데 실패했다. 허훈과 함께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했으나 대표팀 승선 기회를 놓친 안영준(SK)과 양홍석(kt)이 3대3 농구 대표팀에 뽑혀, 5대5 대표팀보다 좋은 은메달의 성적을 거둔 것도 허 감독을 향한 비난의 강도를 키웠다. 결국 대표팀이 귀국한 직후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고, 새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허웅과 허훈을 모두 제외했다. 허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었고, 허 감독은 결국 사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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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05 19:42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 대만 꺾고 결승 진출…중국과 격돌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합작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89-6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 남자 500m의 사상 첫 금메달과 용선 여자 200m남자 1000m의 동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단일팀은 이날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86-74로 제압한 중국과 다음 달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단일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들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연이어 중국과 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광저우에선 만리장성에 막혔으나 인천에서는 중국을 넘고 2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단일팀은 경기 초반부터 임영희와 강이슬의 중장거리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로숙영과 박혜진의 3점포도 터지면서 1쿼터 5분 5초 전 18-9로 벌렸다. 2쿼터 시작 2분 2초 만에 대들보 박지수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 단일팀은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보여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3점 슛 두 개를 연이어 내줘 6분 16초를 남기고 35-30으로 따라잡혔고, 3분 30초 전엔 펑쭈진의 레이업으로 35-33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단일팀은 맏언니 임영희의 돌파를 시작으로 박혜진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전반 종료 1분 54초 전 43-33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종료 14초 전엔 로숙영이 3점포로 50-35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박지수가 든든하게 버티며 골 밑을 장악하고 수비 집중력이 살아난 단일팀은 5분 넘게 대만을 무득점으로 막고 20점 차 넘게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72-47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엔 임영희, 로숙영 등 주전 대부분을 벤치에 앉혀 결승전을 대비하면서도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임영희(17점 7리바운드)와 박혜진(17점 10어시스트), 로숙영이 17점씩 올렸고, 강이슬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태 득점을 주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 팀에 합류해 첫 경기에 출전한 박지수는 11리바운드와 10점 3블록슛을 기록해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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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8.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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