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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포츠과학센터, 선수 경기력 향상 업무역량 강화

박유진 연구원 운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첨병 역할을 하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과학센터) 연구원들이 업무 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18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과학센터 박유진 연구원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개원 41주년 행사에서 체육과학 연구상 부문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 연구원은 고교 카누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기술 훈련 및 상담이란 논문 제목으로 상을 받게 됐다. 이 논문은 대회를 앞둔 학생 선수들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심리 기술 훈련 등이 게재됐으며, 스포츠과학지원 효과를 규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연구원은 실업팀 카누선수 경력을 지닌 연구원으로 체육 현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박 연구원은 우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일반 선수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극복한 다양한 심리적 경험들이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라이프 스킬 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전북체육상 연구상을 받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체력측정 데이터 분석 및 개별 훈련 프로그램 지원 등 체육에 관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과학센터 연구원들은 △선수(팀) 밀착지원 △스포츠과학교실 운영 △심리상담(집중력 훈련불안 조절자신감 훈련 등) △기술전술분석 △측정업무 등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운동 처방 및 체육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도 수행하는 등 체육 최일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전북체육회관 2층에 자리잡은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첨단 측정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5.19 18:35

부안 바둑 자존심 세운다

부안군 여자프로바둑팀인 새만금잼버리팀이 지난 17일 개막한 2021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새만금잼버리팀을 비롯, 8개 팀이 참가했으며 5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부안 새만금잼버리팀은 2015년에 창단하여 그간 부안곰소소금팀이란 명칭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해 팀명을 새롭게 바꾸어 출전했다. 김효정 감독을 중심으로 김다영 4단, 이도현 2단, 강지수 2단, 차주혜 1단으로 구성된 새만금잼버리팀은 2019년우승, 2020년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강팀이다. 김효정 감독은 이번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천혜의 명소 부안에서 펼쳐지는 2023새만금잼버리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 등 총 상금 1억3500만원이 주어진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잼버리팀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 부안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이 낳은 조남철 국수는 한국기원 국수전에서 9연승 금자탑을 쌓은 바둑계 최고 명인이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21.05.19 17:07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 휘장 상품화로 대회 인지도 높인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가 대회 공식 상품화권자를 공개 모집한다. 조직위는 대회 인지도 제고를 통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휘장을 사용, 기념품 등 굿즈(상품) 개발제조판매 권리를 부여 받을 수 있는 공식 상품화권자를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품화권자는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공식 상품화권자 명칭 사용권과 휘장(심볼마크, 마스코트) 사용권을 부여받고 휘장 사용료(로열티)를 조직위원회에 납부한다. 상품화권 대상품목은 봉제류, 완구류, 의류, 문구류, 가방류, 생활용품 및 잡화류 등 총 6개 품목군이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대회 공식 상품화권자는 2022년 1월부터 상품화권자 자체 플랫폼 및 자체 보유매장을 통한 온오프라인 굿즈(상품) 판매와 더불어 대회 기간 중 14개 시군에 설치될 굿즈마켓(기념품 판매소) 15개소에 대한 위탁운영자 역할도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공개 입찰을 통해 △최소러닝 로열티, △국내외 주요행사 공식 상품화권자 사업 수행실적, △상품개발유통판매전략, △굿즈마켓 운영방안 등에 대해 면밀한 심사를 거쳐 상품화권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준 높은 디자인과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 개발판매는 물론 대회 인지도를 향상 시키는 것을 상품화권 사업의 목표로 정하고, 상품기획, 디자인 개발 능력 등을 지닌 사업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공모에 상품화권 사업 역량이 풍부한 업체가 많이 참여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업체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생활체육인의 국제종합체육대회로, 2023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 세계 70개국에서 2만8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5.17 18:31

복싱 부흥을 꿈꾼다…고창 영선고 복싱부 창단

고창 영선고(교장 강현숙)가 복싱부를 창단한다. 1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고창 영선고 복싱부 창단식이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새로 생기는 고창 영선고 복싱부는 총 6명(남 5여 1)으로 구성됐다. 학교 운동부 재건과 전북을 넘어 국내 복싱 부흥을 위해 시골의 한 고등학교에서의 복싱부 창단은 침체돼 있는 전북 복싱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특히 영선고는 주먹 하나로 이름 석자를 세계에 알린 홍성식씨가 체육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곳이다. 홍 교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동메달리스트이자 1993년 제1회 동아시아대회 금메달리스트이다. 올림픽 당시 홍 교사는 델라 호야(미국)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10대11로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홍 교사와 일전을 펼쳤던 델라 호야는 6개 체급을 석권하는 등 20세기 복싱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전설적인 선수다. 이처럼 선수 시절 화려한 족적을 남겼던 홍 교사가 이제는 후배 양성에 힘쓰게 된다. 더욱이 어린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송상기 스승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고창군복싱협회 초대 회장이기도 했던 송상기씨는 복싱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지난 1984년 홍 교사에게 복싱을 알려줬던 인물이다. 이제는 세월이 지나 제자는 복싱부 감독으로 스승은 코치로 다시 링에 올라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지도를 맡는 홍성식 교사는 먼저 선수이기 전에 학생들인만큼 복싱을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과 심신 수련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한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교육청과 학교 등 많은 곳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5.17 18:31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이사장, 소통·화합 강조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과 태권도원 활성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신임 이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12일 임명된 오응환 이사장은 취임 후 첫 부서장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태권도 도장을 돕기 위한 활동에 우리 재단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원 활성화에 대해 태권도 대회와 전지훈련, 연수 등 태권도원을 활용한 태권도 행사와 훈련 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오 이사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태권도원이 관광 및 태권도 성지로서 기여할 부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전라북도 발전에 재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기 위해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재단 운영에 대해서는 2007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창립하며 겪은 여러 어려움도 조직원들과 함께 이겨낸 바 있다며 우리 재단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막힌 부분은 뚫고,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신임 오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재단 혁신을 위한 조직개혁 TF 활동건을 처리하며 태권도진흥재단 발전과 태권도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충남태권도협회 회장대행,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 부회장,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한 오응환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5월11일까지 3년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1.05.17 17:52

2021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군산서 킥오프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가 닻을 올렸다. 지난 15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5개 구장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총 40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풀리그로 펼친다. 대회 참가 팀은 전국 10개 시도에서 출전했으며,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팀이 24개 팀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7개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가 3개팀, 전남이 2개팀이 출전했으며, 충남, 경북, 충북, 대전에서 각각 1개팀이 참가했다. 15일 대회 첫 날 펼쳐진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북팀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조별리그 5조에 속한 이리고는 군산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치러진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 능곡고를 3대1로 제압했다. 또 같은조에 속한전통의 축구 강호전주공고는 안성FC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이어 군산제일고(7조)는 포천시민축구단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같은 전북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정읍 단풍FC(2조)와 김제FC 경기는 단풍FC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새만금 FC(6조)는 경북 영덕고에 1대 3, 고창북고(7조)는 서울 대동세무고에 1대4로 패배했다. 아울러 디펜딩 챔피언대전 유성생명과학고는 대회 3연패를 향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2019년, 202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성생명과학고는 금강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화성FC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대회 진행은 15일부터 풀리그방식으로 예선리그를 진행하며, 승점을 기준으로 1, 2위를 가린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승자 승 원칙을 적용하며, 이 방법으로도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골 득실 차, 페어플레이 점수, 추첨 순으로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21~22일 이틀간 진행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무승부 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며, 결승전에서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전후반 15분)을 실시하고 연장전으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을 통해 올라온 최종 4개 팀을 대상으로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고 결승전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개회식을 생략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선수단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 심판, 관계자 외 경기장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모든 경기는 전북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중계한다. 한편 금석배 축구대회는 군산 출신의 축구인 故 채금석(1904~1995년)을 기리고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대회로 지난 1992년부터 전북축구협회가 매년 군산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 축구
  • 육경근
  • 2021.05.16 18:09

순창고 역도 정해빈·하이트진로 김지현 3관왕 ‘번쩍’

전북의 헤라클레스들이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13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80회 문곡 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전북의 역도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대거 성공했다.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순창고의 홍유빈(-64kg급)은 인상(75kg)과 합계(167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92kg)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학교의 오세민(-71kg급)은 인상(66kg)과 합계(149kg)에서 값진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순창고의 정해빈(-102kg급)은 인상(128kg)과 용상(155kg), 합계(283kg)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같은 학교의 임병진(-81kg급) 역시 인상(130kg)과 용상(168kg), 합계(298kg)에서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체고의 강영하(+109kg급)도 3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선배들도 힘을 냈다. 여자 일반부에 나선 하이트진로 김지현(+87kg급)은 3관왕(인상, 용상, 합계)에 올랐고 문민희(-76kg급)는 3개의 은메달을 유민아(-71kg급)는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진안군청의 최지호(-73kg급)와 최행남(-81kg급)도 각각 인상과 용상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역도연맹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전북 역도가 전국 최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5.13 17:34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오응환 씨

무주 태권도원의 관리와 운영을 총괄하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오응환(51)씨가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오응환 전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오응환 이사장은 충남태권도협회 회장대행,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 부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경제신문 논설위원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4년 5월까지 3년이다. 오 이사장이 2011년 국기원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을 때 당시 홍보마케팅위원장이 황희 현 문체부 장관이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재단 이사장은 이사회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임명해오다 지난해 12월 이사장은 문체부 장관이 임면한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로 정관이 개정됐다. 재단은 직원에 대한 갑질, 예산 및 물품 사적 유용 등의 의혹이 제기된 전임 이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지난 2월 해임된 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문체부는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쌓아온 지도력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태권도원의 운영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난 2005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법정 법인으로 전환됐다. 2009년 착공해 5년 만인 2014년 개장한 무주군 태권도원을 운영하며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교육연수와 조사연구, 콘텐츠 개발 등 연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1.05.12 18:07

[우리도 체육인] 전통·실력을 겸비한 ‘부안의 궁사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활쏘기에 능수능란했다. 오죽하면 중국인들이 동이(東夷)라고 불렀을까.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남원 인월에서 아기발도(阿基拔都)가 이끄는 왜군을 섬멸한 것도 신궁에 가까운 활쏘기 실력 덕분이었다. 적장 아기발도의 투구를 활을 쏘아 벗기고, 연달아 쏜 화살로 아기발도를 즉사시켜 황산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이성계는 전주 오목대에서 승전의 축배를 들었다. 또한 임진왜란을 승전으로 이끈 이순신 장군이 활터를 만들어 장병들의 활쏘기 실력 연마를 독려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 경기에서 치러지는 활쏘기는 유감스럽게도 이성계나 이순신이 쏘던 활쏘기가 아닌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전통 무예 국궁(궁도)은 유럽의 활쏘기 양궁에 밀려 국제사회에서 찬밥신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민족의 웅지와 호국의 기상을 나타내는 전통무예로서 가치가 있다. 이런 국궁을 국가가 무형문화재(14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궁도인들이 전통 무예 국궁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심신을 수련하는 최고의 스포츠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안군 행안면 스포츠테마파크에 자리 잡은 국궁장 심고정(審固亭)은 1807년 세워진 활터 향사정에서 출발, 오늘에 이른 220년 전통의 활터다. 심고정(審固亭)은 1807년 순조 7년에 부안읍 동중리 182번지에 향사당을 건립하고 례예(禮藝), 락예(樂藝), 사예(射藝), 어예(御藝), 서예(書藝), 수예(數藝)의 6례을 갖추어 무(武)를 연마했다. 1840년 향사당을 관덕정이라 정명을 작명하고 1892년 상소산(서림공원)에 초가로 정(亭)을 건립했으며, 1929년 사정건축기금을 거출해 서외리 산 1번지에 정을 신축하여 심고정이라 했다. 일제말엽(1943년 말)에 소위 신사를 건립한다는 구실로 심고정을 강제 철거하고, 1948년 해방 후 철거했던 자재를 활용해 개축했다. 1966년 개축추진위원회를 결성, 심고정 발전에 진력해왔으며 이희람씨는 과녁 터를 확보하기 위해 나무를 벌목하였다는 죄목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2008년 제3회 불멸의 이순신장군기념 부안군수배 전국남여궁도대회, 전북 도민체전 궁도대회가 심고정에서 열리는 등 심고정은 부안 국궁의 중심이다. 서림공원에 있던 심고정은 2012년 11월 행안면 스포츠파크 인근 4000여 평 부지에 연건평 125평 규모로 신축 이전했다. 심고정은 2021년 현재 오랜 역사를 가진 전국에서도 빠지지 않는 전통과 문화유산으로서도 자부심이 높은 활터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활쏘기를 통해 배양된 건전한 정신과 강인한 체력으로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켜냈다. 활쏘기 또한 세월의 흐름 속에 변천되면서 현재는 정신 수양과 인격을 높이는 한 방편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또, 체력을 연마하는 대중적인 생활체육 스포츠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심고정 활터는 등정 시간과 퇴정 시간이 따로 없다. 여러 층의 회원들이 어울려 사대(射臺)에서 과녁까지 145m의 거리를 뚫어져라 집중하고 자유롭게 활을 낸다. 현재 170여 명의 회원이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나와 활쏘기를 연마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이 이어져서인지 부안 심고정은 수많은 전국대회 및 도내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부안군 체육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부안 심고정은 2012년부터 도민체전 종합우승만 여섯 번, 그 중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연속 종합우승을 이어 가며 전북 챔피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표 선수는 김정한주원이현호장원종황성원황정자 씨 등 6명이다. 이들 중 핵심인 김정 선수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범직을 맡으며 도민체전선수단장 및 선수로 참가해 좋은 성적과 4년간 120명에 대해 무료 교습으로 궁도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고정을 이끌고 있는 민제 김남철 사두(제45대)는 심고정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인물도 많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회원들도 많다며 부안군에서 우수한 체육단체이면서도 지역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깊숙이 자리하여 군민과 호흡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선배님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전 회원이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심고정을 만드는데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21.05.11 17:57

정규리그 1위 전주 KCC, 통합 우승의 꿈 좌절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전주 KCC가 챔프전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원정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4대8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결국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인삼공사에 내줬다. 아울러 인삼공사의 최초 10전 전승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KCC는 3위 인삼공사와 만난 챔프전에서 1차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제대로 반격도 해보지 못한 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막판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의 이탈, 플레이오프(PO) 직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의 부상 악재 등이 KCC를 흔들었다. 6강과 4강 PO에서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프전에서의 대결은 버거웠다. KCC는 올 시즌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했다. 더불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통합우승에 도전한 건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이던 1998-1999시즌 이후 22년 만이었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인삼공사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서, KCC는 2015-2016시즌과 같이 정규리그 우승, PO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한 시즌이 끝났는데,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도 못하고) 전패했는데, 부족했던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내가 가장 많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과 여러 방면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봤다. 한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이후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PO 및 챔프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팀은 올 시즌 인삼공사가 유일하다.

  • 농구
  • 육경근
  • 2021.05.09 18:38

진안 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 10일부터 문 열어

전춘성 진안군수 코로나19로 그동안 운영을 중단해 왔던 진안 군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이 1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군에 따르면 군은 휴장 기간 동안 수영장 물갈이를 실시하고 수조 청소를 실시하는 등 쾌적한 수영 환경을 만들면서 재개장을 준비해 왔다. 재개장하는 수영장은 군민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철저히 지켜지는 가운데 운영되도록 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발열 또는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엔 입장할 수 없고, 이용자들은 손 소독,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작성, 음식 섭취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수영장 내에서는 최소 2m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샤워장 또는 탈의실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강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으므로 자유 수영을 원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6시부터 21시, 토요일 6시부터 18시, 일요일 9시부터 18시까지다. 1일 2차례씩 방역과 소독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진다. 휴식 시간은 매일 12~13시, 17~18시고, 해당 시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재개장을 준비해 왔다며 수영장 내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1.05.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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