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역도 선수가 돼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들어오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전국 최강답게 자신의 실력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주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역도의 기대주 순창고 임병진(3년)이 그 주인공이다.
임 군은 지난 10일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 81kg급에 출전해 고등부 헤라클레스임을 증명했다.
임 군은 인상(136kg)과 용상(164kg), 합계(300kg)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북 선수단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임 군의 적수는 없었다. 평소 들어올리는 무게보다도 적게 들어 올렸지만 금메달은 그의 몫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역도에 입문한 임 군은 중학교때부터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전국소년체전 3관왕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던 임 군은 이번 전국체전의 성적으로 다소나마 위안을 삼았다. 앞서 올해 열린 3개의 전국대회에서도 임 군은 모두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체격과 힘이 뛰어난 임 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성실함이다.
훈련을 게을리하지않고 끈기와 집중력이 뛰어나 자신이 만족할때까지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한국체대로 진학 예정인 임 군에 대해 윤상윤 감독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순창이 배출한 이배영(아테네올림픽 은메달)과 서희엽(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유동주(진안군청)의 뒤를 이을 선수라는 것이다.
윤 감독은 “좋은 성적 뒤에는 피나는 땀과 눈물이 있는 데 병진이는 근력과 순발력, 자세, 힘 등 모든 면이 다 훌륭하다”며“역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옥천학원(순창북중·순창고) 류종선 이사장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순창고는 임병진 이외에도 역도 명가 답게 동메달 3개 등도 획득하며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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