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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대형 유니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판매

전북현대와 한국프로축구의 전설이 된 이동국의 초대형 유니폼이 다시 태어난다. 전북은 지난 11월 1일 이동국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장식했던 No.20 초대형 유니폼(17m18m)을 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굿즈로 제작해 팬들에게 판매한다. 전북은 은퇴식을 빛냈던 대형 유니폼을 일회성 이벤트 활용에 그치지 않고 이동국의 발자취와 그날의 감동을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을 기획했다. 래코드는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지난 2012년 론칭했다. 가방으로 제작된 이동국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는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각 제품에는 넘버링 레이블이 부착돼 소장의 가치를 더했다. 리버시블 제품으로 양면 사용이 가능한 이 굿즈는 한 면은 이동국 유니폼을 사용했으며 다른 면은 래코드가 사용하는 소재인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했다. 이번 굿즈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이동국이 200개의 가방에 직접 친필 사인을 담아 구매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굿즈 판매는 22일 낮 12시 30분부터 전북현대 공식 기념품 판매처인 초록이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선착순 200명에 한한다. 이동국은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1 18:10

태권도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복귀 이끈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8년 만에 유러피언게임 정식 종목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태권도가 2023년 6월 폴란드 크라쿠프마워폴스카에서 개최될 제3회 유러피언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무주 태권도원에 위치한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스포츠 외교가 정식종목 재진입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가 재진입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며 재단 동료들과 함께한 그간의 노력을 회상했다. 하계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는 2015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유러피언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게임, 아프리카게임, 오세아니아게임에 이어 5개 대륙의 모든 종합경기대회 종목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된 제2회 유러피언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빠지고 가라테는 첫 대회에 이어 2019년 대회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위기감을 느끼고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복귀를 위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외교활동에 노력해왔다. 이 이사장은 제2회 유러피언게임 종목에 태권도가 제외되고 일본의 가라데가 정식종목에 포함된 사실에 대해 매우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IOC가 유럽인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러피언게임도 IOC위원들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올릭픽도 걱정이었다면서 향후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영구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러피언게임 종목에 반드시 재진입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벨라루스를 두차례 방문, 벨라루스국립체대 총장과 대통령 직속 행정아카데미 총장 등을 만나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며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 종목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재단 태권도시범단은 벨라루스 태권도협회와 함께 민스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폴란드,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만나 태권도의 유러피언게임 종목 복귀와 각국 내 태권도 교실 운영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유로스포츠, CNN 등 유력 매체를 통해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태권도 홍보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별 원로정파 사범들을 비롯해 외국 현지에서 함께 노력해 준 한인 사범들의 헌신으로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으로 재진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세계태권도연맹(WT)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태권도가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년마다 열리는 유러피언게임은 유럽 대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대회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21 18:10

“협회 잘 이끌겠다”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21곳 당선 확정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잇달아 열리면서 종목단체 회장들의 연임 혹은 신임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70개 도회원종목단체 가운데 이날까지 총 21개 종목단체 회장이 선출됐다. 당선이 확정된 단체는 게이트볼협회, 태권도협회, 빙상경기연맹, 보디빌딩협회, 배드민턴협회, 파크골프협회, 민속경기협회, 양궁협회, 우슈협회, 수영연맹, 축구협회, 역도연맹, 철인3종협회, 근대5종연맹, 탁구협회, 당구연맹, 킥복싱협회, 롤러스포츠연맹, 소프트테니스협회,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조정협회 등이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들은 각 종목별 총회를 거친 뒤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회장이 선출된 종목단체 가운데 12개 종목에서는 연임을 확정지었고 9개 종목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종목을 이끌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전북축구협회장에는 김대은(55)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군산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17일 단독후보로 나서 후보자 임원 결격사유 등 심사 후 당선이 확정됐다. 아울러 김원식(79) 게이트볼협회, 박숙영(57) 빙상연맹, 정규훈(58) 보디빌딩협회, 김북실(60) 민속경기협회, 이의봉(52) 역도연맹, 김현영(54) 킥복싱협회, 오화섭(65) 수영연맹, 이재웅(71) 철인3종협회, 김현식 근대5종연맹, 신정헌(53) 탁구협회, 채정룡(67) 조정협회, 정영택(59) 롤러스포츠연맹, 위길숙(52)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역시 단독 입후보로 회장 당선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김대은(축구), 김원식(게이트볼), 박숙영(빙상), 정규훈(보디빌딩), 김북실(민속경기), 오화섭(수영), 이의봉(역도), 김현영(킥복싱), 이재웅(철인3종), 김현식(근대5종), 정영택(롤러), 위길숙(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회장 등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이어 단독 출마한 여운기(62) 양궁협회장, 최용(54) 우슈협회장, 신정헌 탁구협회장, 박경만(61) 소프트테니스협회장, 채정룡 조정협회 회장도 조직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또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쳐 당락이 결정된 종목단체도 있다. 이병하(69) 태권도협회장, 심용현(51) 배드민턴협회장, 유건욱(78) 파크골프협회장, 이병주(65) 당구연맹회장 등 4명은 경선을 통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병주 당구연맹회장 당선인은 지난 18일 선거에서 김용대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단독으로 후보를 등록한 종목단체도 이번주 새 회장을 선출한다. 20일까지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유도회 최동훈(63) 후보를 비롯해 윤길우(61) 펜싱협회, 정광현(63) 럭비협회, 김국진(60) 스키협회, 백성기(56) 바이애슬론연맹, 김성수(64) 산악연맹, 김승겸(53) 카누연맹, 윤찬기(52) 국학기공협회 등이 단독후보로 등록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단독접수일 경우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결격 사유를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에 당선증을 교부한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체육(엘리트)협회 통합 이후 추대 형식으로 회원종목단체장을 선출했던 방식에서 민선체제 들어 선출하는 통합 제2대 회장 선거이다. 특히 2020년 선거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익산 펜싱, 군산 조정, 정읍 핸드볼, 무주 바이애슬론, 임실 사격, 부안 요트 등 6개 종목이 민간회장으로 변경,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첫 선거이다. 한편,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들은 내달까지 회장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20 18:41

최동열 전 전북태권도협회장 “당선인 부적격, 선거 무효” 주장

전북도태권도협회 회장선거 당선인에 대한 후보 자격미달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 선거에 출마한 최동열 전 회장은 17일 전북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 당선인이 과거 전과기록을 고의로 누락, 후보등록시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 당선인에게 결격사유가 있다며 선거과정도 공정하지 못했다. 향후 법적소송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인 A씨는 20여년 전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전북체육회나 전북태권도협회가 규정한 후보자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에는 체육단체 및 종목단체에서 재직기간 중 직무와 관련해, 형법 제355조(횡령배임) 및 356조(업무상 횡령배임)에 규정된 죄를 범한 사람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사람은 회장선거 후보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이 같은 규정이 있음에도 협회 선관위는 당선인을 후보자로 등록했다면서 또 선거당일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도 모른 채 35명의 대의원들에게 범죄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선관위의전북체육회의 규정(임원의 결격사유)누락도 지적했다. 그는 신임 회장 선거로 꾸려진 임시 집행부와 심지어 선관위원 중 일부가 당선인을 위한 선거운동을 했다. 이는 선거의 중립성 의무를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협회 선관위가 전북체육회가 규정한 임원의 결격사유 7항과 8항을 고의로 누락하고 후보자 등록 공고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북도태권도협회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다. 선거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당선인은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았다며특정 후보를 위해 선관위가 꾸려졌고, 선거운동까지 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어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면서이 같은 주장이 전북 태권도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임을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당선인 A씨도상대 후보가 뒤늦게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해 안타깝다면서 선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처럼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회장선거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7 18:22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 후보 당선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 제22대 전북도축구협회장에 김대은(56)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김대은 후보는 통합 제1대 회장에 이어 제2대 회장에 당선되며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24년까지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단독 입후보한 김대은 후보자의 임원 결격사유 심사 후 당선을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제일중에서 축구를 시작한 김대은 회장은 지난 1991년 전북도축구협회에 입사, 전무이사를 거쳐 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43년째 축구인의 길을 걷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도내 14개 시군축구협회 재정 구축을 위한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면서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축구 행정을 위한 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소통과 화합으로 전북축구인들과 함께 전북축구 발전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임 기간 그는 1992년 채금석 옹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된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가 전국 축구 꿈나무 발굴 산실로 명성을 얻는데 기여를 했다. 또한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북한전 유치 등 전북축구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7 FIFA U20 월드컵 개막경기와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을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등 굵직한 사업의 중심에서 활동을 했다. 아울러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재임 기간에 축구 저변확대 및 대회 성적도 준수하게 이뤄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라북도 축구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의 세계 도약을 위해 중추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2.17 18:22

전북장애인태권도선수 실업팀 ‘캡스 전북팀’ 창단

보안업체 ADT캡스가 전북장애인태권도 실업팀캡스 전북팀을 창단했다. 캡스는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전북선수 육동주, 김민철, 최강열 선수 등 3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캡스 전북팀창단멤버로 활동하게 될 이들 선수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활동을 시작한다. 경희대석사태권도장 문형효 사범과 이정훈 지도자의 지도 아래 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문형효 사범은 지난 2014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태권도인 활성화 계획을 밝히자 장애인단체를 찾아다니며 12명의 선수를 모집했다. 선수등록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고,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2위, 품새와 겨루기 단체전 3위 등 종합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장애인태권도실업팀은 서울과 충남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북의 실업팀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캡스 전북팀에 입단한 이들 선수 3명은 매일 훈련에 돌입하면서 태권도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육동주 선수(80kg 이하)는 2019년 제주한마음대회 1위,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김민철 선수(80kg 이상)는 2019년 제주 한마음대회 1위, 2019년 국가대표최종선발전 2위를 차지했다. 또 최강열(58kg)선수는 2020년 전국한마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문형효 관장은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에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이들 선수들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선수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동주 선수는 2018년에 태권도를 시작해 올해 첫 실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변 분들과 함께 리더십을 갖고 단합된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5 18:36

[힘내라! 유망주!] 고창군,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 선수

"'최영준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골프 선수가 되고 싶어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18고창북고 3) 선수는 골프계의 샛별이자 유망주다. 어린 나이지만 실력은 나이만큼 어리지 않다. 최영준 선수는 8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장에서 아버지가 스윙하는 모습을 본 뒤 골프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그냥 한 번 해볼까 했던 것이 지금의 최영준 선수를 있게 했다. 그러나 최 군의 선수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02년 인천에서 태어난 최 선수는 2008년 인천 굴포초에 입학하면서 처음 시작한 골프를 2년 만에 접었다. 이어 야구로 전향해3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다가 야구 또한 그만뒀다. 그는 2014년에 다시 골프를 시작해2016년 대전에 위치한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에 입소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에 집중했다. 2017년 주변의 권유로 인천 상정중에서 고창북중으로 전학을 와 현재 고창북고에 재학 중이다. 최영준 선수는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코치의 엄격한 가르침, 모교인 고창북고 등 세 가지를 자신의 길을 밝혀주고 있는 요소로 꼽고 있다. 최 선수는 소위 큰물인 스포츠 전문 육성학교에 진학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할아버지 고향의 작은 시골학교인 고창북고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도 방법 등 학교와 재단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됐다. 거기에 골프존 실내 연습 시설(GDR 8SYSTEM)과 각종 복지시설, 고창 관내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연습, 그리고 유니폼과 각종 연습에 필요한 장비 지원 등 아낌없는 뒷바라지는 도시학교의 환상(?)을 떨치기에 충분했다. 고창지역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골프장도 실력을 키우는 데 한몫을 했다. 주말과 특별훈련시에 학교 지원으로 인근 골프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고창 석정힐CC, 선운레이크CC, 고창CC 등 가까운 거리에서 연습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한다. 고창북고는 2012년에 골프부를 창단, 현재 7명의 골프 선수를 육성 중에 있다. 지난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손기현 학생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전북도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최영준 선수는 2021년도 한국체대입학을 확정했다. 최 선수의 입상 성적을 보면 제2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3위, 제6회 베어크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3위(2018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위(2019년)를 기록했다. 이어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제7회 한국C&T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2위, 제31회 KJGA회장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3위, 제34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 1위(2020년)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 선수는 현재 2019~2020년 전국체육대회 전북도 대표와 2020년~202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맡고 있다. 최 선수는 공을 치기 전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빨리 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중이 안 될 때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며 이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긴장을 떨쳐내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이다며 경기에 임하는 본인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또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라운딩 경비, 장비, 소모품 등 고창북고의 아낌없는 지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 골프
  • 김성규
  • 2020.12.15 18:00

“적수가 없다” 장성우, 천하장사 2연패 달성

대세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지난해에 이어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장성우는 지난 13일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괴물 고교생 최성민(18태안고)을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실업 무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 올랐던 그는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대뷔 2년차에 불과한 장성우는 천하장사 2연패와 함께 벌써 백두장사 4회(2019 영월, 2019 용인, 2020 설날, 2020 평창대회)에 등극하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는 1월 설날 대회와 지난달 평창 대회에서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기록했고, 데뷔 2년 만에 백두장사 4회를 포함해 통산 6차례의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이날 16강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베테랑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과 장성복(양평군청)을 꺾은 18세 고등학생 최성민이었다. 최성민은 10월 회장기 대회에서 장사급(140㎏ 이하) 정상에 오른 고등부 최강자이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1993년 백승일이 17세 나이로 천하장사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정상에 서지는 못했으나 최성민은 백승일 천하장사 이후 27년 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경기 결과 천하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최성민(태안고등학교) 3위 김동현(용인백옥쌀)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4 18:18

전북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이변

심용현 전북배드민턴 협회장 당선인 통합 제2대 회장을 뽑는 전북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가 이변을 연출했다. 전북배드민턴협회장에 심용현(51) 후보가 김영(62)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전북배드민턴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전북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30표를 획득한 심용현 후보가 17표를 얻은 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영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간 이변으로, 패기를 앞세운 심 당선인의 전북배드민턴 발전에 대한 비전에 대해 대의원들이 높은 평가를 했다는 분석이다. 심용현 후보는 공약을 통해 15년 가까운 동호인 경력을 바탕으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80여명의 후원분들을 300명으로 늘려 연간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는 선수육성 후원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 도내 14개 시군 사무국장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대회가 알차고 생동감있게 치러질 수 있는 시군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유소년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뿌리를 튼튼하게 해 밑바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유소년배드민턴대회를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심용현 당선인은 기초 엘리트체육 육성과 동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배드민턴 균형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심 당선인은 16개 엘리트 팀들의 작은 행복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즐기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튼튼한 밑바탕을 구축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클럽스포츠 활성화 우수선수 선발전 추진 등 새로운 변화를 통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와 전북을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육성지역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당선인은 전주시배드민턴연합회 운영이사와 배드민턴 선수육성 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약업체인 쥴릭파마코리아 영업부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3 19:27

선거 끝나고 선거 앞두고... 종목단체 회장 선출 ‘시끌’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단체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회장을 선출한 전북태권도협회는 뒤늦게 당선인 후보 자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에 출마했던 A 후보는 당선인 B 후보가 과거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으나, 후보등록 과정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 후보는B 후보가 20여년전 벌금 3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관위는 후보등록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 같다. 선관위 결정에 상관없이 법적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회의를 갖고 벌금 등 범죄기록은 개인신상정보법에 따라 못 떼게 되어있다면서회의에서 나온 결론은 말해줄 수 없고 다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변호사로부터 자문을 얻은 결과를 당사자인 A 후보에게 서면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당선인 B씨는 상대 후보가 뒤늦게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해 안타깝다면서 선거 절차상 문제가 없으면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골프협회도 선거를 앞두고 4년전 합의서를 놓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 제2대 회장선거에 출마 준비를 하는 전북골프협회 C 회장이 지난 2016년에 합의했던 내용을 파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8일 전북골프협회와 전북골프연합회 등 두 단체는 해산을 하고 통합함에 있어 7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당시 합의서를 추진했던 전북골프연합회 D 회장은 합의서 내용에 따라 C 회장이 통합 제1대 회장을 맡고 차기 회장(통합 제2대 회장)은 골프연합회측 인사로 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합의서를 파기하고 외면하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다며 도덕성 논란을 제기했다. 이어 C 회장에게 출마여부 등을 묻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C 회장은 상대 종목단체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C 회장은 합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석부회장 추천, 찬조금 등 당시 연합회측에서도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합의서에 제 이름도 없다. 협회가 개인의 것이 아닌데 회장 자리를 주고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측에서)출마여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다. 저를 부도덕하게 생각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출마해서 경쟁하면 된다면서 사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미 언론에 흘려서 인신공격을 했다.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가 입수한 당시 합의서를 보면 첫 문장에 전라북도골프협회와 전라북도골프연합회가 통합함에 있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로 시작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두 번째 항목 통합 후 첫 번째 회장은 전라북도골프협회 인사를 추대하고 후임 회장은 전라북도 골프연합회 인사로 한다.내용이다. 이에대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시 서명에는 전라북도골프협회 통합 추진위원장 안정환, 전라북도골프연합회 통합 추진위원장 박승교 씨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현재 전북골프협회는 C 회장이 지난 4일께 제2대 통합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직무정지를 신청했다. 통상 선거는 회장사퇴 40일내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거는 내년 1월 10일 전후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치러진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도 선거규약 위반을 놓고 논란이 인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3 18:12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당선자 속속 발표

전북빙상경기연맹과 전북보디빌딩협회 통합 제2대 회장으로 박숙영(57) 후보와 정규훈 후보(58)의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단독 입후보한 박숙영 후보와 정규훈 후보에 대해 적격 사유를 심사한 후 당선을 최종 결정해 공고했다. 전북빙상경기연맹 회장 연임에 성공한 박숙영 당선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전북 빙상발전을 위한 프레임을 짜고 이 프레임을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보디빌딩협회 회장에 재당선된 정규훈 당선인은 국가대표를 거쳐 전무이사를 맡은지 30년 이상되었다. 중앙협회 실무부회장 경력을 기반으로 중앙협회와 소통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면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전북을 보디빌딩 중심지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펜싱협회 회장에 윤길우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차기 회장 후보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윤길우 회장만이 단독 접수했다"고 밝혔다. 단독접수일 경우 선거규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결격 사유를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인 21일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북수영연맹 차기 회장 선거 역시 오화섭 현 회장이 홀로 접수했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오화섭 현 회장만이 단독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맹 역시 선거규정에 따라 후보자 결격사유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한 후 당초 선거일인 17일 당선증이 교부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10 16:48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문화 만들 터”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오세림 기자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한지 어느덧 6년이 흘렀다. 지난 2017년엔 역대 최대규모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의 성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로 태권도원은 매년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수련생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서서히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전 세계에 한국의 태권문화를 전파하며 한국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정부기관이 있다. 바로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진흥재단이다. 태권도 보급의 거점으로 세워진 태권도원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정부의태권도 10대 문화콘텐츠사업을 주도하며 재단을 이끄는 이상욱 이사장을 10일 본사 편집국에서 만났다. 취임한지 벌써 3년째에 접어든 그는 전 세계에 태권도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태권도진흥재단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하신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햇수로 3년째에 접어드셨습니다. 그간 소회가 있다면.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 지속 성장 가능한 태권도를 만들기 위해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있는 곳은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입니다. 취임 후 첫번째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태권도 종목의 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태권도원의 조성이었습니다. 태권도원 부지가 70만평이 넘는데 취임 초반 태권도원 조성에 모든 전력을 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태권도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 다음으로 태권도 진흥이라는 두번째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태권도 인구를 늘리려면 태권도 종목의 진흥이 꼭 필요했기에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 태권도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재임중 태권도 글로벌 홍보 및 외교강화 등 중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국제적 성과부터 소개를 해주시면. 그 외 전세계에 태권도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한마디 말씀해주신다면. 먼저 태권도 교류를 위한 해외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 개발과 제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련된 사업만 해도 15개 사업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태권도 진흥재단의 소속 인원 보충은 그만큼 되지 않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태권도 진흥재단 직원들의 열성으로 태권도에 대한 과거 인지도가 나아져 현재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고 해외에서도 태권도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 국가를 포함해 2019년 중남미지역의 온두라스에서는 태권도를 학교 공교육에 진입시켰습니다. 그러기 위해 온두라스 현지를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협의를 가져야 했죠. 북유럽 국가인 라트비아에서는 태권도를 학교 교육에 반영했고 네팔에서도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크로아티아와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를 통해 크로아티아 현지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고 올해 태권도 진흥을 위한 많은 계획도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중단돼 아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요. 재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쳐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과의 왕래가 힘들어져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됐습니다. 한국 문화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 받는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문화사업 개발에 적극 임하고 있었는데 향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미국이나 많이 알려진 나라 보다 태권도를 열심히 하려는 중남미와 유럽 동구권 나라들을 상대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태권도 저변을 공고히 하는데 노력했던 터라 큰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 사업 추진이 뜻대로 되지 않을까 고민이 많습니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태권도 대회를 어떻게 흥미롭게 만들지, 또 다른 태권도 단체 등과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임기간 국고보조금 예산 증액이 눈에 띄는데요. 취임 2018년 195억에서 2020년엔 306억을 확보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국고보조금 예산이 증액된 부분은 태권도 평화봉사단 해외 파견과 주한 외국인 태권도 보급, 태권도 새품새 개발 및 보급, 글로벌 태권도 홍보 등 주요 사업을 추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예산 확보도 관건이었지만 사실 해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문 차원에서 지구를 몇바퀴 돌 정도로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회 등 예산 확보에 있어 수도 없이 인사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데 최선을 다했죠. 실제적으로 태권도와 관련된 큰 대형사업도 있고 3년 동안 하는 사업을 이 자리에서 하나 하나 열거할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일련의 사업 추진과 국고보조금 예산 확보는 태권도 진흥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2014년 무주 태권도원이 문을 연뒤 6년이 흘렀습니다. 태권도원이 걸어온 길과 발전 계획은. 또 지역적 한계 또한 명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태권도원은 개관 후 설립 목적에 따라 태권도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 태권도 보급과 홍보, 태권도 관련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사업, 태권도 관련 프로그램과 상품의 개발 및 보급사업, 태권도원을 세계적인 명소로의 개발 및 육성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모금과 자금지원에 관한 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원의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일반인들에게 단순한 수련시설로서 인식이 강한 게 현실이죠. 물론 태권도원이 체험 공간, 수련 공간, 상징 공간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태권도 수련과 체험, 문화 활동, 관람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킬러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태권도재단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지자체, 지역주민들의 격려와 국회 등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북 무주지역이 외지긴 해도 교통편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이 무주를 가고 싶어도 인천공항에서 무주를 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다고 해 그러한 인프라는 더욱 더 좋아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태권도원 상징지구 사업으로 전 세계태권도인의 염원을 담은 태권전, 명인관을 준공했습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조성사업에 어떤 비전과 철학을 담아냈나요. 태권도의 상징과도 같은 태권도원에 태권전, 명인관이 전통 한옥 구조로 건립됐습니다. 오는 16일 세계 태권도인들의 열망을 담은 명인관, 태권전을 준공하는데 당초 준공식을 성대하게 열고 싶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하게 됐습니다. 태권전, 명인관은 태권도원 전망대에 가는 도중에 지어진 건물들인데 최근 생긴 한옥 중에서는 최고 건물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명인관은 태권도 성지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명인관을 조성하는데 있어 국내외적으로 태권도 성지로서 어떤 콘텐츠로 부각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재단은 또 명인관에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29명의 흉상을 비치해 놓았습니다. 해외에서 그들과 인연이 있는 제자들이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하면 기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해외 귀빈이나 원로 사범들이 방문하면 숙박도 가능하도록 조성했습니다. 태권전은 태권도의 정신이나 철학 등을 설파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무주군이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전자서명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권도진흥재단은 어떻게 지원을 해주는지요. 앞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이 무주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태권도에 대한 지자체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선행돼야 합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자체와 무조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태권도원 안에 세워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원 안에서 사관학교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하면 부지도 넉넉하고 예산 지원도 원활하다고 전망합니다. 무주군의 컨셉트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협업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자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지금 서로 협력을 잘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생을 위해 매달 무주군과 만나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특히 지역 상생 차원에서 군과 재단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무주읍 인구가 8000명이라고 하면 지난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해외에서 3만명 등 총 30만명입니다. 그런데 무주군민들은 지역이 넓어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어 그나마 태권도원이란 좋은 여건을 활용하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재단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지역민과 화합을 위한 사업도 전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더욱 지역과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설천면사무소에 화상 열감지 기계를 기부하고 아동복지센터에는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지역 내 학교 등과도 연계해 좋은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또 남은 임기동안 포부와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처음 임기 때는 태권도원 조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서울에서 재단 본부가 무주로 내려오면서 조직 안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제 태권도원의 조성은 어느 정도 됐다고 보고 좀 더 조직의 안정화와 태권도 문화에 대한 사업 발굴 아이디어를 꾀할 생각입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익 증대와 문화 융성, 관광 활성화 등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많기에 전망도 밝다고 믿습니다. 태권도 진흥재단은 태권도의 세계 보급을 위한 전진기지와 같습니다. 원만하게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사회에서 봉사를 할 기회가 많겠지만 지금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태권도를 세계적인 대표 브랜드로 만든다는 각오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0 16:21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최창신 최창신 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신뢰가는 친구이자 상대방을 배려하는 인물이죠 이상욱 이사장에 대한 전주출신 최창신 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은 태권도와 관련된 단체가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등 4개 단체가 있다. 이들 단체장 중 이상욱 이사장이 나이가 가장 어리고 늦게 직책을 맡았다며 전문태권도인 출신은 아니지만 다른 단체장, 태권도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붙임성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상욱 이사장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친화력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최 회장은 과거 일화를 이야기 하며 한 번은 단체장들과의 술자리가 있었는 데 현장 분위기를 이끌려고 노력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술도 한잔 못 마시는 친구가 술을 주고 받으며 성의껏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감동을 받았다. 언제나 쾌활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업무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사안이 생기면 깊이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평가하며 정의감도 강한 단체장이다고 장점을 말했다. 2년전 이상욱 이사장과 연을 맺은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그의 태권도 열정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다미르 쿠센 대사는 이상욱 이사장은 유럽 특히, 크로아티아의 50년 이상의 오래된 태권도 전통을 높이 사 더 많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자 노력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프로젝트가 지연이 되긴 했지만 태권도원의 최고 책임자로서 내년에 계획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축한 유럽 각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코로나 사태로 지연된 세계태권도 활성화에 큰 역활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겸양과 소탈한 행보는 수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태권도인은 내가 쓴 칼럼을 보고 전화주시는 모습을 통해 권위주의와 거리가 먼 분이라고 느꼈다면서 일선 태권도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태권도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풍모가 배어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2월 제5대 태권도진흥재단 수장에 오른 이상욱 이사장이 석달후면 임기 3년을 채운다. 지난 재임기간 그는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 태권도 글로벌 홍보 및 외교강화, 태권도 비활성화 국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임기 첫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가짐은 논란없이 실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장애인태권도에 누구보다도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점 추진과제로 공언했던 태권도 글로벌 홍보와 외교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중앙아시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1차관을 직접 만나 태권도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일본태권도협회(JTA)와 2021년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 교류 등 협약을 체결, 한국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행보를 펼쳤다. 이외에도 크로아티아 등 주한 외국인 대사를 초청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했으며, 폴란드, 벨라루스, 온두라스 등을 방문해 해외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섰다. 아울러인권경영에도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해 내실있는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욱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 등 국내외에서 사업활동을 하고, 그 경험으로 아시아태권도연맹 마케팅 위원장과 중앙아시아태권도연맹 창설 초대 부회장 등을 역임해 태권도와 처음 연을 맺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고문과 한국유라시아학회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1955년 출생의 이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우그룹을 거쳐 중앙아시아 투자자문업체인 리타산업 대표를 역임했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12.10 16:21

군산출신 전인지, US여자오픈 출격

꿈의 무대 트로피, 다시 들어올린다 군산출신 전인지(26KB금융그룹) 프로가 US여자오픈에 출격한다.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해 올해 7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당초 6월 4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역대 처음으로 대회를 연기했다. 전인지는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6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LPGA투어 3승을 기록한 전인지는 올해 우승이 없다. 올해에는 지난 8월 LPGA 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톱10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끝난 LPGA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제니퍼 컵초(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국적 선수는 총 27명으로, 미국 선수들(4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임희정(22), 안나린(24), 김아림(25), 이승연(21) 등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US여자오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등학생이던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21)은 올해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07년부터 14년 연속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양희영(31)은 이번에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자는 상금 100만달러와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한편 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43)가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5년 김주연(39), 20082013년 박인비(32), 2009년 지은희(34), 2011년 유소연(30), 2012년 최나연(33),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27)이 우승했다. 최근 활약이 뜸했던 전인지 프로가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 골프
  • 육경근
  • 2020.1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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