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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하) 성과와 과제

엘리트 체육으로 생긴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체육활동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산시키며, 전문선수 육성까지 꾀하는 시스템이 바로 공공스포츠 클럽이다. 이 스포츠클럽 제도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도입된 지 7년이 넘었지만, 일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 체육계의 이야기다. 전국의 공공 스포츠 클럽은 2013년 8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98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171개, 내년에는 229개로 그수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올해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북과 전주비전,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무주, 장수, 고창, 부안 등이다. 지난해 1년간의 이들 클럽들의 운영실적은 3만7770여 차례의 체육교육과 경기활동이 이뤄졌고 참여 연 인원만 69만7500여 명에 달한다. 회비를 내고 스포츠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 선수로 전향,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많다. 전북스포츠클럽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전국우수클럽으로 꼽힌 전북스포츠클럽과 군산, 남원, 완주, 군산의 2017년도부터 올해까지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발탁된 수는 모두 230명이다. 나머지 클럽들의 전문선수 육성을 포함하면 도내에서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전향된 수는 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스포츠 클럽들은 설립 후 3년간 운영비 등 초기 정착비 명목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대한체육회로부터 받는다. 이후 클럽들은 회원제운영을 통한 회비를 통해 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내에 자생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데 그리 쉽지 않아 추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각 기초지자체와 유관 기관, 스포츠 클럽간 협조체제 구축도 논의돼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 사설 체육 클럽과 차별화된 종목 운영을 통해 회원을 확보해야 하며, 클럽활동을 하다 선수반으로 거쳐가는 선수 육성 시스템 때문에 급속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문 체육인은 학교운동부 운영에서만 양성된다는 가정과 사회의 관념 탈피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공공스포츠클럽의 활성화와 선진체육시스템 정착을 위한 기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22 16:35

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상) 우수 사례

농촌학교에서 전국대회 우승으로 영화소재까지 됐던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가 지난 10일 해체되면서 동문과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교운동부에서의 합숙을 지양하는 교육부의 방침과 축구부 내부 각종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체육전문가들은 학교운동부 등 후진국형 운동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대안으로 공공스포츠 클럽이 제시된다. 공공스포츠 클럽의 성공사례와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스포츠클럽이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회원이 직접 스포츠클럽 운영에 참여하고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량이 특출한 회원이 있으면 선수육성반 운영을 통해 전문체육인으로 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도자들은 30%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등 체육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전북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는 학교운동부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취미와 흥미로 회원강습 등을 통해 운동을 하다 실력에 두각이 있으면 선수육성반을 통해 대표선수로도 활동할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 클럽이라며 그런 스포츠클럽이야 말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선진국형 선수 육성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체육회가 전국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도내 4개 클럽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스포츠클럽군산스포츠클럽완주군스포츠클럽남원스포츠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전북도체육회 산하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과 아이스하키, 배드민턴에서 선수를 육성한다. 회비를 내고 운동을 취미로 하다 흥미를 느끼고 실력이 늘면 선수육성반으로 월반(?)해 전문선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형태의 전북스포츠클럽의 아이스하키 팀의 경우 초등팀만 운영하다 2018년 도체육회 지원을 통해 중등팀창단도 이뤄졌다. 이 두팀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도체육회에서 훈련비가 지원되는 것은 기본이다. #군산스포츠클럽은 사업초기부터 매달 클럽회원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행사화 자체대회를 진행했다. 종목별로 회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면서 회원들의 자치조직이 늘어나고 소규모 그룹 모임활성화가 이뤄진 지역사회 정착 클럽모델로 꼽힌다. 종목 회원들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수시로 펼쳐 대한체육회의 선행 사례로 소개됐다. #완주군스포츠클럽의 주력종목은 탁구다. 회원 180명이 참여하는데, 선수반 운영도 이뤄지고 있다. 완주스포츠클럽의 꿈은 지역사회가 지역 엘리트선수를 키우는 롤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남원스포츠 클럽은 48회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과 복식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고 100회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테니스1명과 복싱1명이 1차 선발됐다. 국가대표 복싱선수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9 17:27

전북도민체전 연기? 57년만에 취소?

코로나 19 여파로 오는 5월부터 열릴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되거나 연기 될 공산이 커졌다. 과거 세월호 참사나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개막식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된 적은 없었다. 11일 전북도체육회는 전날 오후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15일부터 사흘 간 남원에서 열릴 제57회 전북도민체전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 29일 전주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여부도 논의했다. 참석한 사무국장들은 취소까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며 연기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여부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타 지역의 경우 경남은 연기,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한 경북은 도민체전이 취소됐다. 올해 도민체전 개최지인 남원에서 다음 달 열릴 남원춘향제는 잠정 연기됐다. 도 체육회는 올해 남원에 이어 내년 익산으로 예정돼 있는 도민체전의 개최지 순연 문제와 체전으로 열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들어 고심 중이다. 도 체육회는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와 전북도, 대회 개최지 등과 의견 조율을 거쳐 대회 연기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어 연기나 취소까지 고려하지만 취소까지는 아닐 것으로 본다. 의견수렴 절차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3월 말까지 가장 최상의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 19 여파, 체육계 기반도 흔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선수육성의 요람이자 체육계 기반인 전북지역 스포츠 클럽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스포츠클럽 등 취미반과 선수반을 운영하는 도내 12개 공공 스포츠클럽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도내 스포츠클럽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금을 지원받는 기간(3년)이 끝나 자생하고 있는 전북군산익산남원완주 등 5개의 스포츠클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이들 클럽들은 코로나19여파로 모든 체육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입원이 끊긴 상황이다. 이에 도내 클럽들의 지도자, 행정직 등 10여 명은 급여가 절반으로 깎이고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실제 전북스포츠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직원(행정직원지도자 등)들의 급여를 50% 삭감하고 단축근무를 벌이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다음달에는 불가피하게 무급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의 경우 헬스와 스쿼시, 배드민턴, 수영, 아이스하키, 요가 등 총 6개의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회원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도내 타지역 스포츠클럽에서도 무급휴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연차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지역 기반 클럽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98개의 스포츠클럽이 있다. 전북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체육활동이 멈춰서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가 힘들지만 대한체육회 등에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19 암초에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사상 첫 취소 위기

지난 17년간 이어온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사상 처음으로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달 12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 심사숙고 끝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코로나19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정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사실상 대회를 여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현재 2020 서울국제마라톤과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는 취소된 상태다. 다만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최종 취소되기까지는 대한육상연맹과 국제육상연맹 등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시는 이들 연맹에 대회 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보낸 상태로,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공인 코스로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는 브론즈라벨까지 획득, 서울동아마라톤(플래티넘)대구국제마라톤대회(실버)와 함께 명실상부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대회 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21km)를 비롯해 10km, 5km의 단축코스로 국내외 엘리트선수와 일반 동호인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관광 인증 심사대회로 치러질 계획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취소가 확정되면 그 동안 신청자들에 대한 참가비 환불조치가 이뤄진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03.10 16:51

‘겨우내 구슬땀’ 없다…코로나19 확산 체육계 영향

코로나19확산의 영향이 체육계에도 미치고 있다. 학교체육을 포함한 전문체육은 전지훈련이 중단 됐고 생활체육은 지도활동이 멈췄는데, 매년 한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겨우내 구슬땀은 이번 동계 훈련기간에는 맞지 않는 말이 됐다. 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50여 개 체육종목 중 실외 종목을 제외한 코로나 19감염 위험성이 큰 종목들은 투기종목과 실내 종목 등으로 25개 종목에 달한다. 투기 정목의 경우 선수들이 상대방과 밀착하면서 땀이나 침 등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나 유도, 레슬링, 복싱, 씨름 정도가 꼽힌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경기나 훈련을 하는 종목들인 배드민턴이나 탁구, 체조, 농구, 배구 등도 감염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이에 각 종목별로 가족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채 자체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수차례 해당 종목 등에 공문이나 공지를 내려보내 코로나19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가 많은 도내 생활체육의 지도활동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전지훈련도 조기 마감됐다. 8개 종목의 팀 중 서울과 경북 예천, 전남, 제주로 떠난 6개 종목은 지난달 초 일찍 복귀했다. 전문선수의 요람인 전북체고는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실내 종목이다. 전체 학생 210여 명은 지난달 24일까지 학교내 종목별 훈련장에서 훈련 한 뒤 현재 선수별로 집으로 돌아가 개인훈련 중이다. 교육부의 휴업령과 대한체육회 단체훈련 제한 공지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고체전은 사실상 취소, 상반기 전국규모 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됐으며, 하반기 열릴 전국체전 일정도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 진로를 찾아야하는 시기지만 암울한 상태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훈련기간은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당연히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이지만 한편으론 경기력 저하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05 19:06

전북현대, ACL 호주 원정서 무승부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 모터스가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일본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패했던 전북현대는 이로써 리그 전적 1무 1패로,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전북현대는 4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Jubilee Stadium)에서 열린 ACL H조 2차전에서 시드니FC와 2대2로 비겼다. 전북은 김진수와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고 쿠니모토와 이수빈,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중원을, 최전방에는 벨트위크가 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득점없이 전반을 보낸 전북은 후반 5분 만에 코너킥상황에서 홍정호의 슛이 상대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1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전북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30분 수비수 최보경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페널티킥까지 헌납해 2대1로 끌려나갔다. 그러나 후반 44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여파로 K리그 일정이 정지된 ACL외에는 공식경기가 없어 경기감각이 떨어진 전북현대와 달리 호주A리그가 한창 진행중인데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드니FC와의 경기여서 고전이 예상됐었다.

  • 축구
  • 백세종
  • 2020.03.04 20:08

ACL 우승 노리는 전북, 호주 원정 승전보 전할까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 모터스가 호주 원정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4일 오후7시30분(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Jubilee Stadium에서 시드니FC를 상대로 H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상황에서 전북현대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매진한 뒤 지난달 29일 호주행 비행기를 탔다. 전북현대는 지난 1차전 일본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굴욕의 패배를 당하고 예방주사를 톡톡히 맞은 만큼 시드니전을 꼭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다. 호주 원정에서도 패하면 사실상 H조 최하위가 유력시 되고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전북은 장시간 이동에다가 한여름 호주 날씨, K리그가 개막하지 않아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 등 불리한 요소가 많다. 특히 시드니FC는 호주 A리그에서 16경기 14승1무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전북에서 뛰었던 알렉스 윌킨슨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드니는 지난 요코하마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호주 원정에서 기필코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 및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할 예정 이라며 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20.03.02 17:08

신임 사무처장 두고 전북체육계 끊이지 않는 '잡음'

전북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을 두고 도내 체육계에서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임 유인탁 사무처장이 익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재임 때 예산문제로 수사기관 수사를 받는 등 도덕성 문제를 야기한 데다, 기초단체 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광역체육회를 이끌 수 있는 행정능력이 있겠느냐는 등의 문제제기다. 27일 경찰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인탁 처장을 익산시 체육회의 업무추진비를 무단 사용하거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유 처장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재임기간 업무추진비 2300만원 상당을 정산 내역 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장애인 체육회 명목으로 보조금 2700만원 상당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았다. 유 처장은 검찰조사 단계에서 업무추진비 영수증을 제출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유 처장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수사당시에는 업무상횡령 죄가 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유 처장은 앞선 지난해 1월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전국체전 서포터즈 예산 불투명 사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체육회 운영비 3억5000만원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당시 사무국장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그런 유 사무처장이 1년여 만에, 그것도 익산시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임명돼 업무를 시작하자, 도내 체육계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일선 체육회도 제대로 이끌지 못해 중도 사퇴한 인물이 도체육회를 제대로 이끌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아무리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도덕성이나 행정력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신임 처장이 현 회장의 당선을 도왔기에 전형적인 보은인사이며, 현 회장의 인재안목도 저평가 되고 있다. 결국 회장의 인력풀이 적기에 선거에 도움을 준 이들만 요직을 차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유 사무처장은 제 평생 체육인 명예하나로 살아왔다. 익산시 체육회 당시에 오해도 있었고 말못할 사정도 많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예방주사를 톡톡히 맞고 도체육회 사무처 수장으로 왔으니 전북체육인 여러분께서는 믿고 기다리고 지켜봐 주시라며 이사회때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 남은 마지막 열정과 현장경험과 행정경험을 내 고향, 전북체육을 위해 쏟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2.27 21:30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전통문화 담긴 설계 당선

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의 설계공모에서 전통문화역사도시의 이미지를 담은 설계작이 당선됐다. 특히 모든 심사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전주시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드림포레스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신축해 일대를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총 3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설계공모는 심사의 모든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드림포레스트는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 설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입면디자인의 상징성이 전통문화역사도시인 전주의 이미지에 부합된다. 전주시의 슬로건인 천만그루나무를 연상하게 하며, 기능별층별 계획이 전체적인 동선과 경기관람에 유효하며, 외부공간과의 연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3월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약 12만㎡부지에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착공,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신축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북부권을 발전시키는 성장 거점이 될 것 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스포츠산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세워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20.02.27 17:50

전북, 전국 동계체전 22년 연속 종합 4위

전북 선수단이 22년 연속 전국동계체전 종합 4위를 달성했다. 23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금메달 27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16개를 획득, 종합 4위를 차지했다. 22년 연속이다.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총 301명(선수 206명임원 95명)이 출전했고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등 3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11연패를 차지했다. 또 쇼트트랙과 피겨, 스키, 컬링 등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 전북이 종합 4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희연(안성중)은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계주)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의 정세은(안성초)과 김하빈(설천중), 김용규(무주군청) 등 3명은 3관왕을 차지했고 스키의 최태희(설천중) 등 10명은 2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의 경우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면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북이 동계종목 강도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 저변확대와 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2.23 16:51

민선 전북체육회, 이사회 구성했지만 위상 추락 우려

전라북도체육회 민선 이사회 위상이 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한 과거 이사회보다 추락했다는 지적이다. 또 이사진 구성과 체육회 핵심 보직인 사무처장의 보임과 관련해 뒷말 또한 무성하다. 전북체육회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도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새로 선임된 부회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원은 정강선 회장을 비롯해 최용범 행정부지사 등 부회장단 5명과 이사 34명, 감사 2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이사진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교육계, 시군체육회, 비경기인 등으로 구성됐다. 임원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정기총회 전일까지로 3년이다. 도 체육회는 추가로 10명의 부회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날 2020 사업계획 및 예산, 제101회 동계체육대회 결과 등이 보고받았으며,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된 유인탁 전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62)의 임명 동의 건을 통과시켰다. 유인탁 신임 사무처장은 제23회 LA올림픽대회 레슬링 68kg급 자유형 금메달리스트로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과 국가대표 레슬링 감독, KBS 레슬링 해설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같은 첫 이사회 구성을 놓고 도내 체육계에서는 민선 첫 체육회의 위상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부회장 중 한 명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이름을 올렸지만, 도교육청은 교육국장이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도교육청 측은 도체육회 규정에 당연직으로 도교육감이 부회장을 맡는다는 규칙이 있지만, 그것은 도지사가 회장일 때 이야기고, 민선 회장 밑에서 교육감이 부회장을 맡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던 도내 대표 기업 CEO 이름도 새 이사진 명단에 들어있지 않다. 하림 김홍국 회장과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은 이번 민선 이사회에서 부회장직을 맡지 않았는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체육회의 낮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다. 부회장 중에는 현 정강선 회장의 은사인 대학교수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체육계에서는 선수 영입 등 도내 대학내 선수 육성에 부정적 입장를 보였던 이가 됐다며 잘못된 보은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신임 사무처장을 놓고도 지난 2018년 익산시 사무국장당시 회계문제로 도덕적 흠결이 있어 행정적능력의 한계를 보여줬고, 중앙 체육계와도 별다른 교류가 없는 이가 됐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이번 이사회 구성은 전형적인 선거에 도움을 준 이에 대한 보은인사이자,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는 민선체육회 비전과 맞지 않는 것이라며 이사진들도 과거 보다 위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며, 체육회 발전에 보탬이 될 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위상 약화라는 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 부회장직 10분은 지역사회에서 저명한 분으로 영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선체육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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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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