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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포츠영웅' 엄홍길 "동료 희생 덕에 16좌 완등 꿈 이뤄"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엄홍길(59) 대장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열고 올해의 스포츠 영웅으로 엄 대장을 맞이했다. 1988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2000년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엄 대장은 2004년 얄룽캉봉, 2007년 로체샤르에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에 모두 올랐다. 체육회는 엄 대장의 도전 정신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준 점을 높이 평가해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엄 대장은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언어로서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다고 감격했다. 그는 1985년부터 22년간 히말라야 등반에 38차례 도전했다며 먼저 간 셰르파와 동료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 뒤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필생의 꿈인 16좌 완등에 성공했다며 수상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엄 대장은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산악 등반 지원 중 숨진 네팔 셰르파들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앞장섰다.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와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선생을 필두로 △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에 이어 엄 대장까지13명이 스포츠영웅의 영광을 안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1.26 17:43

김광현, MLB 포스팅 절차 밟는 중…뉴욕 언론 "메츠, 관심"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절차를 밟는다. SK는 25일 KBO에 포스팅 시스템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더 제출할 서류가 남아 있고, 서류 제출 후 KBO가 확인 작업을 해야 한다.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공문 등을 전달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공시하려면 23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하면 30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SK가 김광현의 미국 진출 도전을 허락하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김광현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26일에는 스포츠넷 뉴욕이 뉴욕 메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카고 컵스도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2019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컵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 마커스 스트로먼, 스티븐 마츠로 이어지는 14선발을 갖췄다. 그러나 잭 휠러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다. MLB닷컴 뎁스차트에도 14선발만 명시하고 있다. 스포츠넷 뉴욕은 김광현은 견고한 5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올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SK는 김광현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고, FA 재취득까지는 2시즌이 더 필요하지만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했다.

  • 야구
  • 연합
  • 2019.11.26 17:43

MLB 사무국 최초로 '올스타 팀' 선정…류현진 선발 투수 후보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양대 리그를 아우른 최고의 선수들을 추려 일종의 시즌 결산 올스타팀인 올 MLB(All-MLB) 팀을 최초로 선정한다. MLB 사무국은 2019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올 MLB 팀을 뽑기로 하고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시작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는 올 NBA 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래전부터 당해 시즌에 최고 선수로 구성된 하나의 올스타팀을 발표해왔다. MLB도 이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올 MLB 팀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선정을 조합해 구성된다. 팬 투표는 12월 4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전문가 패널은 언론 종사자, 방송 해설자, 전직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첫 번째 올스타팀과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격인 두 번째 올스타팀으로 올 MLB 팀을 나눠 발표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자치한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5명을 뽑는 선발 투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비롯해 게릿 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등 19명의 선발 투수가영광을 다툰다. 류현진은 이미 미국의 유명한 야구전문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의 2019년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콜, 벌랜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디그롬 등 우완 강속구 투수 4명과함께 왼손 투수로는 유일하게 첫 번째 올스타팀의 선발 투수진을 구성했다. 류현진은 또 ESPN의 선정에선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두 번째 올스타팀 선발 투수에 포함됐다.

  • 야구
  • 연합
  • 2019.11.26 17:43

KBO 시상식서도 故 김성훈 추모…양현종 "꿈 펼치기를"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별들이 2019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KBO 시상식에서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는 마음이 모였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은 김성훈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오후 2시 진행자들이 시상식 시작을 알리기 전, 행사장에 모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팬들과 취재진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0초간 묵념을 했다. 김성훈은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한화에 입단,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유망주 투수였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해서 야구계의 슬픔이 더욱 컸다. 평균자책점 1위 상을 받은 KIA 에이스 양현종은 수상 소감을 말하다가 성훈이가 여기서 이루지 못한 좋은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울먹였다. 홈런상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도 기쁨의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야구 동료였던 김성훈 선수와 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달했다. 도루왕에 오른 KIA의 박찬호는 아들을 잃은 김민호 코치를 위로하면서 김민호 코치님께서는 항상 저희에게 너희들은 나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코치님이 정말 아버지라고 생각한 선수들이 많다.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연합
  • 2019.11.25 17:57

'UCL서 펄펄' 손흥민, 4경기 연속 득점포로 16강행 확정 지을까?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에이스로 존재감을 과시한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의 길목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승점 3)와의 격차는 승점 4인데, 토트넘이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다. 9월 1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그때와는 확 달라진 분위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20일 모리뉴 감독을 선임해 새 출발했다. 짧은 시간 팀을 추스르고 23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모리뉴 감독은 데뷔전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과의 동행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폭발하고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을 도와 3-2 승리에 앞장서며 모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토트넘으로선 모리뉴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서 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7일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멀티 골, 10일 셰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이어 웨스트햄전까지 최근 토트넘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기록으로만 따져도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일 뮌헨과의 조별리그 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4차전 연속 멀티 골까지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6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오른 손흥민이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빛나며 모리뉴 감독을 기쁘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 외에 황희찬(23잘츠부르크)과 이강인(18발렌시아)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기다린다. 황희찬은 28일 오전 5시 헹크(벨기에)와의 원정 경기를, 이강인은 같은 날 2시 55분 첼시(잉글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E조의 잘츠부르크는 2위 나폴리(이탈리아승점 8)와 승점 4 차이인 3위(승점 4)에 올라 있고, H조의 발렌시아는 아약스(네덜란드), 첼시와 같은 승점 7로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 축구
  • 연합
  • 2019.11.25 17:57

홀수 해에 또 15승 합작…올해도 여전한 LPGA 투어 '한국 강세'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2019시즌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았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김세영(26)이 우승하면서 올해 한국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시즌 15승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기록이다. 올해 LPGA 투어 3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한국 선수들이 가져갔고 미국이 6승, 호주와 일본이 3승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15승은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대니엘 강(미국)이 1승씩 따낸 기록이 빠진 수치다. 승수는 15승으로 2015년, 2017년과 같지만 내용 면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지배력이 더 커진 시즌이었다. 2015년에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가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돌아갔고, 2017년에는 평균 타수가 렉시 톰프슨(미국) 차지였다. 그러나 올해는 고진영(24)이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을 휩쓸면서 개인상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1위를 석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인상은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에 이어 올해 이정은(23)까지 5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독식했다. 김세영은 또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초의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5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정은이 US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3승을 쓸어 담았다. 메이저 대회가 5개로 늘어난 2013년 이후로도 한국 선수들은 홀수 해에만 메이저 3승씩 기록했다. 2014년에는 2승, 2016년과 2018년에는 메이저 1승에 그쳤다. 상금 부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고진영(277만3894달러), 김세영(275만399달러), 이정은(205만2103달러) 순으로 200만달러를 넘긴 세 명이 모두 한국 선수들이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최근 홀수 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은 우연의 일치로볼 수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는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으로 인해 시즌초반부터 선수들의 힘겨루기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6월 기준 세계 랭킹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김세영, 박인비, 김효주 등이 4장의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 골프
  • 연합
  • 2019.11.25 17:57

전주대 레슬링부, 제30회 추계대학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전주대 레슬링부(감독 박진규)가 제30회 추계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 해남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30회 추계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전주대 운동처방학과 4학년 정주은 선수(그레코로만형 82kg), 2학년 권정율 선수(그레코로만형 97kg)가 금메달을, 3학년 김성민 선수(그레코로만형 63kg), 2학년 강현수 선수(그레코로만형 87kg), 1학년 김민준 (그레코로만형)가 은메달 차지했다. 운동처방학과 2학년 이노준 선수(그레코로만형77kg), 1학년 한다호 선수가(그레코로만형 67kg) 동메달 획득했다. 이중 권정율 선수는 결승 경성대 4학년 선수를 상대로 5대 0 승리를 거두며,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권 선수는 전 대회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 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전주대 박진규 감독은 고학년생 정주은 선수를 필두로 저학년 학생들도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며 종합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힘든 훈련을 잘 견뎌주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김보현
  • 2019.11.24 16:55

전북현대, 2019 시즌 우승 '먹구름'

전북현대모터스의 2019시즌 우승이 점차 어려워지는 모양새이다. 전북 현대는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울산 현대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하는 한편, 울산 현대는 무승무만 거둬도 우승을 하게 된다. 전북 현대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김진수가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6분 울산 현대 불투이스의 헤딩골을 허용하면서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79점인 울산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14년 만의 우승에 마지막 한 발자국만 남겨두게 됐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전북은 다음달 1일 홈에서 강원 FC와 38라운드 최종전을 갖고 울산은 같은 날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붙는다.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1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전북은 반드시 강원 FC를 이기고, 울산이 포항에 져야만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최종전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울산이 패할경우 승점이 같게 되는데, K리그1 순위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 득실차, 다승, 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37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울산은 승점 79점에 70득점(득실차+35), 전북은 76점에 71득점(득실차+39)을 각각 기록 중이다.

  • 축구
  • 백세종
  • 2019.11.24 15:50

변함없이 벤치 지킨 유상철 "보란 듯 완치해 희망 주겠다"

기적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잔디를 적신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프로축구 K리그13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희망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유상철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홈 관중석을 메운 인천 팬들은 물론 상대 팀인 상주 상무 원정 팬들도 유 감독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관중석 곳곳엔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빕니다 유상철은 강하다 등 유 감독을 응원하는 문구가 붙었고, 유 감독에 힘을 불어넣는 함성을 보내는 시간도마련됐다. 응원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상 경기 시작 1시간 전쯤 진행되는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 많은 취재진을 만난 유 감독은 낯선데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 감독은 팬들도 긴가민가 말씀을 많이 하시고, 정확하지 않은 말들이 오르내리는 게 저나 가족들에게도 힘든 일이었다. 언젠가는 알려질 일 일테니 발표하는 게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투병 사실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동도 받고 힘이 됐다면서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다잡을 수 있었던 건 그런 메시지들 덕분이다. 정리가 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선수 때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왔으니 지금 이 시간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감독은 저야 알려진 사람이라 이렇게 관심을 받지만, 저와 같은 처지인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보란 듯 완치해서 자리에 있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 좋은 사례도 있으니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말을 이어가는 내내 유 감독은 담담했다. 경기에 있어서만큼은 연민을 받고 싶지 않다라고도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단호하게 얘기했다. 감독이 아프다고 해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은 1도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운동장에선 그런 것을 지우고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경기는 경기일 뿐이니 선수로서 좋은 경기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자고만 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2019년 마지막 홈 경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럴 때 좋은 경기로 결과를 내서 우리 팀을 각인시키고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안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상대인 상주의 김태완 감독도 스포츠에선 상대를 리스펙트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상황이라고 해서 질 수는 없다면서 상대를 존중하며 베스트로 나서서 이기기위해 노력하는 게 도리라며 최선의 승부를 약속했다. 경기 직전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한 뒤에는 전날 다른 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성원이 30초간 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 축구
  • 연합
  • 2019.11.24 15:47

美 언론 "김광현 몸값, 1년 150만달러 이와쿠마 계약이 기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31 SK)이 다소 박한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소개하는 장문의 글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김광현이 2014년 처음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 기회를 얻었지만, 포스팅 금액이 200만달러에 불과해 양측의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내용, 김광현이 올해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4.16), 탈삼진율(17.3%), 볼넷 허용률(8.6%)보다 훨씬 나은 평균자책점 2.51, 22.9%, 4.8%를 찍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CBS 스포츠는 먼저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슬라이더로 삼진을 낚을 왼손 투수는 언제나 필요하기에 빅리그 30개 구단이 김광현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계약 규모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8)가 2012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1년 보장 금액 150만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쿠마는 당시 150만달러를 받고, 선발 투수로 뛰었을 때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로 340만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불펜에서 2012년 시즌을 시작해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김광현이 현재 빅리그에서 불펜 투수 또는 스윙맨(불펜으로 뛰다가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이를 메우는 투수)으로 시선을 끈다는 점, 이와쿠마처럼 31세에 빅리그에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한 전망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로 기량을 입증한 이와쿠마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로만 뛰었다. 통산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고 2018년 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와쿠마가 보장 연봉으로만 미국에서 7년간 4650만달러를 받아 간 사실에 비춰보면 김광현이 빅리그 연착륙 후 실력을 입증하면 거액을 손에 쥘 가능성이 커진다. 포스팅시스템 개정에 따라 김광현의 원소속구단인 SK 와이번스가 받을 이적료는예전만큼 많지 않다. 김광현의 계약 규모가 2500만달러 이하면 SK는 보장 금액의 20%를 이적료로 받는다. 2500만5000만달러에 이르면 2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초과분의 17.5%를 SK는 받는다. 김광현의 몸값이 5천만달러를 넘어가면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분의 15%를 SK에 준다.

  • 야구
  • 연합
  • 2019.1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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