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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회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서 한국과 친선경기"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다음 달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자국 대표팀이 한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한축구협회는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11월에 아르헨티나, 한국과 만난다면서 다음 달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친선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먼저 11일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 대륙 맞수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이어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한국전은 브라질 대표팀의 2019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역시 이후 평가전을 가질 상대를 찾아왔다. 올해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11월 평가전은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친선경기다. 그러나 11월 A매치 기간 이 유럽에서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예선, 아시아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예정돼 있어 상대 팀을 찾기부터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11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기로 하면서 레바논 원정을 치르고 난 뒤인 한국과 협상 테이블도 차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지만 레바논 원정 후 우리 선수들의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도 국내 개최는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국이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마지막으로 대결한 것은 6년 전인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 지휘하에 치른 친선경기(0-2 패)다. 한국 브라질과 역대 다섯 차례 맞붙어 1승 4패로 열세에 있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골로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 축구
  • 연합
  • 2019.10.14 17:48

메시 빠진 아르헨티나 대승…네이마르 다친 브라질은 무승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주축 선수들 없이도 에콰도르에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벌여 6-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터진 루카스 알라리오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존 에스피노사의 자책골,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에콰도르 앙헬 메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헤르만 페첼라, 니콜라스 도밍게스, 루카스 오캄포스의 연속골로 승부를 기울였다.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마리아, 세르히오 아궤로 등 아르헨티나의 주축 선수들은 이번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메시는 올여름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4강전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대표팀 경기를 뛸 수 없다. 아울러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남미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 2차전을 앞둔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소속 선수들도 이번에 부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역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독일과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긴 데 이어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의 맞수 브라질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나이지리아 조 아리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분 카세미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가 전반 12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등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올해 자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라질은 이후 네 차례 평가전에서는 3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10.14 17:48

코스게이, 여자마라톤 세계신기록…2시간14분04초

브리지드 코스게이(25케냐)가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15분 벽을 돌파했다. 코스게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14분04초에 완주했다.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2시간15분25초를 1분21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시카고마라톤 대회가 세계 3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골든라벨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신기록 공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AAF도 13일 이벤트 대회에서 1시간59분40.2초에 달린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킵초게와 달리 코스게이는 공식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게이는 5㎞를 15분28초에 달리며 세계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코스게이는 1시간06분59초에 반환점을 돌았고 레이스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2시간15분 벽을 넘어섰다. 코스게이는 경기 뒤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내 몸이 더 움직여, 더 움직여리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썼다며 세계기록을 예상하지는 못한 터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코스게이는 2016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를 뛰었다. 2017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20분22초로 2위에 오른 코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시간18분35초로 개인 처음으로 2시간20분 벽을 넘어서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코스게이는 올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18분20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점점 기록을 단축하던 그는 마침내 16년 묵은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날 아바벨 예사네(에티오피아)가 2시간20분51초로 코스게이에게 6분47초 늦게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올랐고, 헤레테 버르카(에티오피아)는 2시간20분55초로 3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0.14 17:48

제37회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 부안에서 열려

제37회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1일 부안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전북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창규)가 주최하고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부안군지회(회장 이준홍)가 주관하며 전북도와 부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좌식배구, 게이트볼, 100m 휠체어 달리기, 팔씨름, 전자다트, 고리던지기 등 6개 종목과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이날 전북 14개 시도협회 회원 1,500여명이 참가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으며 6개 종목을 겨뤄 종합 1위는 정읍시, 2위는 순창군, 3위는 군산시, 화합상은 부안군이 차지했다. 개회식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에 부안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내빈, 선수,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대회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및 부안군수 표창, 도의회 의장, 군의회의장이 표창장 등을 전달했다. 권익현 군수는 올해 부안군은 생활밀착형 장애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58억원을 투입,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며 이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힘 쓰겠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19.10.14 15:16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선수단 결단식 열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11일 전북도체육회관에서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송성환 도의회 의장, 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도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날 결단식에서 선수대표로 휠체어럭비 종목의 이승현 선수와 지도자 대표 육상 종목의 최준엽 감독이 나서 도민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경기 참가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열릴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시각장애인 골볼종목을 비롯한 30개(정식26, 전지4) 종목에 8978명의 선수단이 참가 하며, 전북은 게이트볼과 농구 등 24개 종목 475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전북 선수들 중 사이클 종목 유망주인 이도연 선수의 3관왕 달성과 육상 필드의 김정호, 윤한진, 문지경 선수의 한국신기록 갱신이 기대된다. 또 사이클 종목 2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과 청각축구(11인제), 뇌성마비축구(7인제), 지적농구(5인제) 종목의 메달 획득도 예상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모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장벽 없는 어울림 체육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선진체육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지역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3 16:46

킵초게, 인류 최초로 마라톤 2시간 벽 돌파…1시간59분40초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인류 사상 최초로 42.195㎞의 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 안에 완주했다. 킵초게는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2초를 기록했다. 영국 화학 업체 INEOS는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외치며 인류 마라톤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비공식 마라톤 경기를 개최했다. 목표는 단 하나, 2시간 벽 돌파였다. 42.195㎞의 거리를 제외하고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제시한 마라톤 규정을 굳이 지키지 않았다. INEOS는 경기 개최일을 12일로 정하고,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01분39초) 보유자 킵초게를 중심으로 훈련해왔다. 하지만 11일 오전까지 경기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기온 섭씨 714도, 습도 80% 등 최적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으로 경기 시작 시간이 결정됐고, INEOS는 유튜브로 킵초게의 레이스를 생중계했다. 킵초게는 7명의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킵초게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킵초게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마지막 5.195㎞만 페이스메이커 9조 선수들이 킵초게와 함께 뛰었다.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를 전달했다. 킵초게 앞에 달리는 차는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다. 결국, 페이스메이커와 여러 기술의 도움 속에 마라톤 2시간 벽 돌파의 숙원을 이뤘다. 킵초게는 이번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내딛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목표대로 1시간59분40.2초에 레이스를 마친 킵초게는 인간에게 불가능한 게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많은 사람의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킵초게는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라 원(자동차경주) 서킷에서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지만, 2시간26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나이키가 주도한 첫 번째 2시간벽 돌파 이벤트는 실패했다. INEOS는 2년 전보다 페이스메이커를 늘리는 등 킵초게가 더 편하게 뛸 환경을 만들었다. IAAF는 킵초게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킵초게는 다시 한번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0.13 16:18

"FA 류현진, 다저스 떠날 수도"…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 전망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패하면서 류현진(32)의 2019년 일정도 모두 끝났다. 빛나는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이제 스토브리그에서 주연급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행보를 주목한다.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올해가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 선수로 류현진과 리치 힐, 러셀 마틴, 데비이드 프리스 등 4명을 꼽았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과 힐은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것 같다. 프리스는 은퇴가 예정돼 있고, 마틴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류현진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가 끝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에이전트가 잘 알아볼 것이다. 어느 팀이 나를 인정해주는지 살필 것이라고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류현진은 지인들에게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날씨, 다수의 한국인 등 로스앤젤레스는 류현진에게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FA 이적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계약 조건이다.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에게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다저스가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영입전에 뛰어들면 류현진과 결별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은 FA 투수를 영입할 때 평균 금액을 높이는 걸 감수하더라도 계약 기간을 줄여 총액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택한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1년을 더 다저스에서 뛴 뒤 FA 자격을 다시 얻자고 조언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번 겨울에는 어떻게 총액과 계약 기간을 늘릴지도 관건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2013년 미국 입성 후 두 번째로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 류현진은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과 나이를 위험 요소로 꼽는다. 가장 큰 변수는 류현진을 가장 잘 아는 다저스의 결정이다.

  • 야구
  • 연합
  • 2019.10.13 16:18

"10개 국가대표 종목 유니폼은 일본제…한국 기업은 11개 종목"

10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일본 기업이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전문 체육 49개 종목의 대표팀 유니폼 업체 선정 결과를 보면, 대표 유니폼을 제작한 4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의 유니폼은 일본 기업의 제품으로 나타났다. 아식스, 요넥스, 데상트 등 일본 제조사의 유니폼을 입는 종목은 야구소프트볼,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정구), 수영, 스키, 육상, 체조, 카누, 탁구 등이었다. 미국 업체 제작 유니폼을 착용한 종목은 농구, 레슬링, 유도, 축구, 테니스 등 14개 종목으로 가장 많았다. 역도, 봅슬레이스켈레톤, 양궁 등 11개 종목은 휠라코리아, 코오롱 등 우리 기업의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핀란드, 프랑스, 스페인 기업의 유니폼을 입는 종목은 소수였다. 각 종목단체는 후원 의사를 표명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계약 조건 등을 검토해 유니폼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김영주 의원은 국내에도 해외만큼 품질 좋은 유니폼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종목별로 후원 규모와 선수들의 의견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일본과 미국기업보다 국내기업이 제작한 유니폼을 우선 선정하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0.13 16:18

경기 이틀 앞두고도 미정…'중계 없는 평양 원정' 현실화 하나

29년 만의 축구국가대표 평양 원정이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 북한 원정 관련 소식에 밝은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중계 에이전시에서 북한에 들어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이어 14일께 최종 협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지만, 아마 중계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방북 일정과 방법을 조율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응답이 없던 북측은 10일에 이르러서야 베이징을 경유한 대표팀의 평양 입국을 허가했다. 벤투호는 13일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 북측이 너무 늦게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 방송단의 방북은 무산됐다. 북한 입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북측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이를 받지 못했다. 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추가적인 비자 발급이나 항공편 예약은 사실상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축구협회가 취재를 불허했다기보다는 타국민이 북한을 방문할 때 필요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무산된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할지도 미지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AFC가,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 및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2차 예선인 이번 평양 원정에서는 AFC도 북한에 중계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북한전 주관 방송사인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경기 시간에 맞춰 편성을 잡아 둔 상태지만, 킥오프를 코앞에 둔 현재까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상황이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북한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당시 경기는 다음 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됐다.

  • 축구
  • 연합
  • 2019.10.13 16:18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개최

세계 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7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26~27일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첫날 송천동 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와 둘째 날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전주시 일대를 누비는 마라톤경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트랙경기는 500여 명의 인라인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며, 인라인 마라톤경기는 3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마라톤은 42㎞ 오픈부와 21㎞(청년장년실버단체), 6㎞(초등부경쟁비경쟁)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는 프랑스와 독일, 대만 등 13개국 50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고 국내 엘리트선수 200여 명이 참가해 정상급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도심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최고 인라인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12년 WIC(World Inline Cup)가 인정한 국제대회로 승격된 뒤 해마다 세계 최고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전주시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전북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교통통제 같은 협조를 요청했고 대회 구간 도로 점검과 보수를 추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라인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오는 27일 전주종합경기장~성모병원~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 도로가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강인
  • 2019.10.10 19:14

판데이크 뚫은 황희찬 상종가…"아스널·크리스털 팰리스 관심"

유럽 최고 수비수로 손꼽힌 피르힐 판 데이크(리버풀) 앞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시작됐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라며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3시즌 동안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획기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3일 펼쳐진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멋진 추격골을 꽂았다. 특히 황희찬은 득점 상황에서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판 데이크를 절묘한 발재간으로 무너뜨렸다. 이를 지켜본 유럽 언론들은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 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 황희찬이 돌파해서 득점할 때 판데이크는 그라운드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뒤집었다 등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헹크(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막강 리버풀을 상대로 또다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작성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데일리 메일은 황희찬은 토트넘의 손흥민과 친한 사이로 최근 11경기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2골을 포함해 총 7골을 뽑아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23살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다음 시즌(2020-2021시즌)까지 계약돼 있다라며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하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축구
  • 연합
  • 2019.10.10 19:02

제100회 전국체전 종료, 전북 종합최종순위 11위

전북선수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11위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금메달 46개와 은메달 44개, 동메달 77개로 총득점 3만3141점을 기록, 광주(3만3117점)에 이은 최종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3위를 기록했던 전북은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 최종순위를 끌어올렸다. 당초 목표 10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선수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육상과 배드민턴은 종합1위, 자전거와 요트 종합 2위, 체조 종합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개최지 가산점을 받은 서울은 경기도를 제치고 총득점 7만7331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다관왕으로는 자전거에서 전북체고 황소진이 개인독주와 단체스프린트, 단체 추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체조에서는 전북도청 소송 이준호가 개인종합과 마루에서 2관왕에, 자전거에서는 국토공사 소속 박상훈과 전북체고 소속 박서진이 각 개인추발과 단체추발, 단체 스프린트에서, 수영에서는 도체육회 소속 한다경이 자유형 400m, 800m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의 명예를 걸고 큰 안전사고 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 부탁드린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 체전에서는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0 19:02

류현진, 이젠 스토브리그 등판…FA시장 태풍되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류현진(32)은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선수가 됐다. 이제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소화한 이닝도 182⅔이닝으로 나쁘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중반 부터 리그 톱클래스급 모습을 이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FA시장도 차갑게 얼어붙진 않을 전망이다. 내년 1, 2선발급 우수한 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적지 않다. 빅마켓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추신수의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를 홈으로 쓰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크다. 현 소속팀 다저스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류현진의 티켓 파워를 무시할 수 없기에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FA시장에 나오는 우수한 투수는 적지 않다. 올 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투수 게릿 콜(29), 최근 2년 연속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뉴욕 메츠의 우완 투수 잭 휠러,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30) 등이 대어로 꼽힌다.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도 옵트아웃을 활용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이번 스토브리그 FA 투수 중 빅3로 꼽는 분위기다. 미국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을 FA 순위 전체 5위, 투수 2위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을 FA 전체 3위에 올려놓았다. 반면 CBS스포츠는 지난 8월 류현진이 2년 간 4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류현진은 휴식을 취한 뒤 차근차근 구단들의 러브콜을 기다릴 생각이다. 류현진의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다. 게릿 콜과 스트라스버그도 맡고 있는데 어떤 계약을 끌어낼 지 기대를 모은다. 내년이면 만 33세가 되는 류현진은 FA 총액보다 기간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크다.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중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을 맺은 선수는 추신수(37텍사스)다. 추신수는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선수 1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은퇴)는 2001년 5년 간 6500만 달러에 텍사스와 손을 잡았다. 추신수, 박찬호의 초대형 FA체결을 이끈 에이전트는 모두 류현진의 현 대리인 보라스였다.

  • 축구
  • 연합
  • 2019.10.10 19:01

'커쇼의 불쇼'…다저스, 충격의 역전패로 NLCS 진출 실패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충격의 역전패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 맞고 3-7로 졌다. 그에 앞서 3-1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가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다저스는 경기 후반 주도권을 워싱턴에 완전히 빼앗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린 다저스는 NLCS 진출권을 워싱턴에 내줬다. 워싱턴은 5번째 도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문턱을 넘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류현진(32다저스)의 시즌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았다. 다저스는 1회부터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몰아붙였다. 선두 타자 족 피더슨은 좌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피더슨의 타구는 좌측 불펜 철조망 사이로 사라졌는데, 홈런으로 착각한 피더슨은 홈을 밟은 뒤 주심의 지시로 다시 2루로 돌아가기도 했다. 아쉬움도 찰나였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맥스 먼시가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에도 다저스는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선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엔 무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팀 투수 스트라스버그를 스리번트 삼진, 트레이 터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애덤 이튼을 외야 뜬 공으로 잡았다. 6회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첫 실점 했지만, 무사 1루 위기에서 켄드릭을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엔 뷸러가 선두 타자 커트 스즈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2사 1루에서 터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 카드를 내밀었다. 커쇼는 이튼을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포효했다. 그러나 커쇼는 8회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쓰러졌다. 그는 워싱턴 렌던과 소토에게 믿기 힘든 연속 타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커쇼 대신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흐름을 끊었지만,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온 뒤였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 바뀐 투수 조 켈리는 연장 10회 초 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렌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이후 소토를고의4구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후속 타자 켄드릭에게 중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지자 다저스 홈 관중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이 켈리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오자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허무하게 2019 시즌을 마감했다.

  • 야구
  • 연합
  • 2019.10.10 19:01

'메시 징계 결장' 아르헨티나, 독일과 평가전서 2-2 무승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징계로 결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과평가전에서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에서 전반에 2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독일은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핵심 공격자원인 메시가 결장했다. 메시는 7월에 펼쳐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4강전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독일은 주전 골키 마누엘 노이어(뮌헨) 대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겼고, 최근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뽑아낸 세르주 나브리(뮌헨)가 공격의 최선봉에 나섰다. 독일은 메시가 빠지면서 공격력이 떨어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나브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나브리는 전반 15분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의 압박을 가벼운 볼터치로 벗겨낸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독일은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나브리가 찔러준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가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나브리는 킥오프 22분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0-2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부터 힘을 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마르코스 아쿠냐(스포르팅)의 크로스를 루카스 알라리오(레버쿠젠)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독일의 오른쪽 골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알라리오가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루카스 오캄포스(마르세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꽂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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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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