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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전북의 자부심입니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2019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27개국에서 1700여 명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마지막 날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전반을 챙기고 특히 선수들이 전북, 그리고 전주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챙긴 강영수 위원장을 만났다. 강 위원장은 매번 대회를 치를 때마다 안도감과 아쉬움이 남는다며 더욱 수준 높은 대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의 선수와 코치진들의 입에서 꼭 내년에도 전주를 찾겠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주오픈은 가까운 필리핀, 홍콩, 중국에서부터 캐나다와 독일 등에서 찾은 외국인 선수들의 만족감이 높은 대회로 통한다. 생활 체육 태권도인들을 주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각종 시범과 세미나,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됐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시범단과 세미나를 준비할 때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서영애 사범(전주비전대 겸임교수)을 초빙한 것도 강 위원장이다. 서 사범은 최근 태권도 종목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품새 종목에 전설이기 때문.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한 실력자가 바로 서영애 사범이다. 이번 전주오픈에서 열린 품새 강습회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인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전주오픈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다. 실력을 겨루는 경기뿐 아니라 해외에서 찾은 선수들이 전북과 전주의 멋과 맛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살뜰히 챙겼다. 해외팀 지도자 간담회뿐 아니라 전주한옥마을 투어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진행된 무주 태권도원 투어까지, 전주와 전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강 위원장은 세계 8000만 태권도 인구가 태권도의 성지인 전북을 찾아와 정취를 느끼고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태권도를 통해 전북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덧붙였다. 그는 말로만 무주 태권도원을 성지라고 하지 말고, 국기원도 함께 갖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7.16 18:36

탁구 호주오픈 우승 콤비 이상수·정영식 “중국 깰 자신감 얻어”

복식 우승이라는 것 못지않게 중국 선수를 이겼다는 게 기분 좋습니다. (이상수) 코리아오픈 준우승으로 아쉬웠는데, 마룽-린가오윤 조를 쉽게 이겨 중국을 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영식)1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호주오픈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귀국한 이상수(29삼성생명)와 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상수-정영식 듀오는 13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에 3-0(11-6 11-8 11-6) 완승을 하고 2년 연속 우승 기쁨을 맛봤다. 1주 전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전둥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데다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 의미가 더 컸다. 특히 이-정 조는 본선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수는 대회가 끝나고서야 전 경기를 3-0으로 이겼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결과와 함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에서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 정영식은 복식 조에 쉬신이 끼어 있으면 까다로운데, 중국에선 마룽 조가 더 강하기 때문에 결승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상대가 위축된 반면 우리는 100% 이상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둘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실업 챔피언에 참가한 뒤 8월 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해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준비할 예정이다. 남자복식 우승을 지휘한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도 마룽-린가오윤 조와 쉬신-판전둥 조가 자기들끼리 준결승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걸 보고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상수와 영식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두려움과 패배 의식을 떨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이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첫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까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내달 초까지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복식조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신력과 이기려는 의욕은 중국, 일본 선수에 절대 뒤지지않는 데 아직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할 게 많다면서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범실 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수 역시 이번처럼 계속해 이길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면서 특히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도록 섬세한 부분을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확정된 정영식은 8월 26일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면서 아직 도쿄올림픽에 나갈 대표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을 갖춰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6 17:47

[광주세계수영대회] 외신들도 주목한 ‘한국 여자수구 첫 골’…“경다슬이 누구야?”

역사적인 한국 여자 수구 첫 골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거웠다.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조별 리그 2차전이열린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4분 16초 전까지 0-27로 크게 뒤져있던 한국은 경다슬(18강원체고)의 골로 한점을 만회했다. 한국 여자 수구 공식경기 최초의 골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5월에야 선발전을 열어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다. 이전까지 한국에는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자 수구 전문 선수도 전무했다.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13명의 선수는 모두 경영선수 출신이었다. 성인은2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중고등학생이었다. 수구 경력 한 달 반인 한국 선수들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던 강호러시아를 상대로 30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한골을 뽑아냈다. 역사적인 득점에 외국 언론들의 주목이 이어졌다. 골을 넣은 경다슬은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러시아 기자는 경다솔의 나이와 수구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골을 넣었을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등을 자세히 물었다. 기자석에서도 여러 명의 외신 기자가 골을 넣은 한국 선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한국 기자들에게 물었다. 18살인 그의 나이를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러시아전 심판을 봤던 디온 윌리스는 인터뷰를 마친 경다슬을 찾아 축하 인사를전하며 기념품을 선물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전통적인 공예품이라고 소개하며 경다슬에게 국기 모양의 구슬 공예품을 전했다. 감격한 경다슬은 고맙다며 심판과 포옹을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6 17:47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베스트 11 확정…조현우 최다득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상대할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 11이 확정됐다.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팬투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14일까지 132명의 팀 K리그 후보를 상대로 팬 투표를 진행해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11명의 선수를 16일 발표했다. 조현우가 6만293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가운데 세징야(대구)가 5만6234표로 득표수 2위를 차지했고, 이용(전북)이 5만3030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 3명에는 박주영(서울2만8982표), 이동국(전북2만6673표), 타가트(수원2만1991표)가 뽑혔다. 세징야를 비롯해 김보경(울산3만7721표)과 믹스(울산2만3590표)가 3명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택됐고, 박주호(울산3만3295표), 오스마르(서울3만7991표), 불투이스(울산2만6222표), 이용이 포백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위원회가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와일드9)으로는 발렌티노스(강원),이광선(경남),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이 선정됐다.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맡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팀 K리그는 25일 모여 팬 사인회와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훈련을 진행한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인 26일 입국한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벤투 감독, 월드컵 여정 시작…2차예선 조추첨 위해 출국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17일 오후 6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선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부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약속했던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관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최다인 9회 연속을 포함해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그 전통을 이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벤투 감독으로선 2차 예선에서 기대했던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해야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때는 당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지휘 아래 8전 전승(쿠웨이트전 몰수승 포함)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아울러 8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였다. 작년 8월 한국 축구의 구원 투수로 투입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잡은 직후부터 승승장구했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까지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 행진을 이끌었다. 이 기간 남미의 강호 칠레전 0-0 무승부와 우루과이전 2-1 승리 등 강팀들과 대결에서도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나쁘지 않았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해 득점 기회를 노리면서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벤투식 축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첫 시험 무대였던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점유율 축구의조율사 역할을 했던 기성용(뉴캐슬)이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당한 햄스트링부상 여파로 공격 전개가 현저하게 느려졌다. 결국 벤투호는 카타르와 8강전 0-1 패배로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벤투 감독도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까지 이어왔던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빌드업 과정이 느렸고, 공격작업도 비효율적이었다고 8강 탈락 원인을 분석했다. 벤투호는 아시안컵 이후 평가전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다시상승 무드를 탔다. 3월 A매치 상대였던 볼리비아(1-0 승리)와 콜롬비아(2-1 승리)를 차례로 꺾었고, 6월 평가전에서는 호주(1-0 승리), 이란(1-1 무승부)과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천적 이란을 상대로 기대했던 승리를 얻지 못했어도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8년 5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건 위안이 됐다. 취임 후 16경기에서 10승 5무 1패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벤투 감독은 이제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벤투호는 1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배정되는 나머지 네 팀과 2차 예선에서 각조 1위에 주는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다툰다. 5개팀씩 8개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각조 2위 중 성적이좋은 4개국도 최종예선에 오르기 때문에 한국이 첫 관문을 통과할 가능성은 큰 편이다. 한국이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오른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의 지도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K리그 훈풍 부나…100만 관중 돌파

K리그의 흥행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까지 125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보다 1.5배는 빠른 수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진행한 뒤 총 관중이 102만20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2018 시즌의 경우 100만 관중을 돌파한 시기는 9월 30일, 186경기만이었다. 올해 2019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로 따지면 61경기, 시기상으로 2개월 16일이 빠른 기록이다. 특히 K리그의 흥행은 특정 구단이나 경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퍼져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기존 축구 팬 이외에도 K리그로 관심을 돌릴만한 호재가 많았다. 게다가 전북과 울산, 서울이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며 오랜만에 벌어진 선두 경쟁에 팬들의 관심을 붙잡았고, 대구FC가 새로운 홈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더불어 돌풍을 일으키며 축구팬을 끌어들였다. 축구계 관계자는 침체기 이후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팬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해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5 18:12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은비·김수지, 여자 3m 싱크로 한국 최고 성적 12위

조은비(24인천시청)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둘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미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김수지-김나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문나윤-김나미)에서 거둔 13위였다. 당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5일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합계 257.52점으로 23개 팀 중 1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2팀이 경쟁한 결승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12위로 경기를 끝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의무적으로 2.0 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위에 올랐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도는 난도 2.7의 연기를 시도한 조은비와 김수지는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해 52.65점에 그쳤다. 예선에서 같은 동작으로 55.08을 얻었던 터라 결승 3차 시기가 더아쉬웠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12위로 처졌다. 둘은 3차 시기에서 나온 실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에서 양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연결한 4차 시기에서 51.30점에 그쳤다.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돈 5차 시기에서는 63.00점의 꽤 놓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12위, 그대로였다. 막판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결승 진출도 값진 성과다. 김수지는 13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조은비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맏언니다. 둘이 함께 뛴 3m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에서 한국 최초 결승행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 종목 우승은 342.00점을 얻은 왕한-스팅마오(중국)가 차지했다. 스팅마오는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4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13, 2015년 우민샤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고, 2017년에는 창야니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에서 팀을 짠 왕한과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2위는 제니퍼 아벨-멜리사 시트리니(캐나다, 311.10점)가 차지했다. 아벨과 시트리니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7:46

[광주세계수영대회] 남자 수구 데뷔전…강호 그리스에 3-26 패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대패였지만, 무기력한 영패는 아니었다. 한국은 15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졌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장에 흐르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버터플라이를 들으며 입장을 마친 대표팀은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준비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 그리스는 세계 무대 데뷔전을치르는 한국에 벅찬 상대였다. 1분 10초 만에 첫 골을 내줬고, 연거푸 실점해 1쿼터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센터인 김병주(한국체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고, 몸싸움에서 밀려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센터를 활용한 공격이 막히자 한국은 드라이버들의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쿼터에도 그리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 골키퍼인 이진우(한국체대)의 선방도 몇차례 나왔지만, 그리스는 꾸준히 점수를 올려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나온 권영균(강원도수영연맹)의 예리한 슛 마저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한국은 전반전을 득점하지 못하고 0-14로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가져오며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성규(한국체대)의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공격 기회에서 그리스 선수 한명이 반칙으로 퇴수 조처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3쿼터 3분 42초,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문수(경기도청)는 골키퍼의 팔 아래를 파고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5가 됐다. 그리스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진우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많은 골을 터뜨리지못했다. 3쿼터 스코어는 1-3으로 비교적 대등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접어들자 한국은 여러 번의 역습 기회를 잡았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골문 앞에서 수차례 기회를 잡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은 김동혁(경기도청)이었다. 4분 10초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센터 김동혁은 42초 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그리스도 빠른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고 4쿼터에만 9골을 넣었다. 경기는 3-26으로 마무리됐다.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무대에 다소 긴장한 듯 전반 0-14로 부진했던 한국은 후반 들어 3-12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골 결정력은 숙제로 남았다. 한국은 25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리스는 43개를 던져 26개를 넣었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5:29

날아간 류현진 11승…구원 바에스 홈런 2방 맞고 동점 허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달성을 앞뒀다가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점으로 보스턴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작년 월드시리즈(WS) 챔피언 보스턴을 맞아 삼진 6개를 낚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올랐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등판하자마자 산더르 보하르츠, J.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솔로포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지난 10일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던진 뒤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정신없이 안타를 맞았다. A.J. 폴록의 석 점 홈런을 등에 업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보스턴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안타를 맞았다. 후속 라파엘 데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3번 보하르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병살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에 치우쳤던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으려고 유격수 쪽으로 움직인 바람에 병살은 무위에 그쳤다. 그사이 타자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닿기 전에 1루를 먼저 밟았다. 류현진은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요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테일러가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몸으로 막아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류현진은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점을 줬다. 베닌텐디의 타구를 걷어낸 테일러가 1루에 송구했지만, 원 바운드 송구를 1루수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채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렸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고 겨우 불을 껐다. 1회에만 공 24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과 커브, 컷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2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도 30개에 불과했다. 특히 4회 채비스에겐 볼 카운트 1볼에서 4연속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독특한 볼 배합을 선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회 8번 타자부터 5회 1번 베츠까지 12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5회 2사 후 데버스를 3루수 내야 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낸 류현진은 보하르츠에게 볼넷을 허용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고비에서 4번 타자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하는 듯했으나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홈에 환상적인 레이저 송구를 쏴 데버스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했다. 또 삼자범퇴로 6회를 넘긴 류현진은 7회 2사 후 베츠에게 11m 높이의 좌측 그린 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내준 이날의 첫 장타였다. 그러나 데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1회 2사 1, 2루에서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친 다저스의 폴록은 3-2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홀로 4타점을 쓸어담고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 야구
  • 연합
  • 2019.07.15 15:29

‘빨간 바지’ 김세영 “다음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

이번에도 빨간 바지를 입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세영(26)이 다음 목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내걸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만 2승을 따낸 김세영은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김세영이 통산 다섯 번째다. 대회 마지막 날엔 항상 빨간색 바지를 즐겨 입는 김세영은 또 유난히 최종일 역전 우승이 많아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칭이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한때 6타 차까지 2위와 간격을 벌리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빨간 바지의 또 다른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세영은 35년 역사가 있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다음 목표를 세운 것은 없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거둔 한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무관은 김세영이 유일하다. 김세영은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달 말부터 이 2개 대회가 연달아 열려 이날 김세영의 우승 기운과 맞물린다면 올해 안에 메이저 우승의 숙원도 풀어낼 수 있다. 또 김세영이 25일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 또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10승째를 메이저로 장식할 수 있다. 김세영은 이번 마라톤 클래식에 대해 그린이 딱딱해서 플롭샷을 잘해야 홀 가까이에 공을 보낼 수 있다며 그런 그린 공략이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 골프
  • 연합
  • 2019.07.15 15:29

전북현대, 승점 6점짜리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

-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1-1 무승부 - 이동국 선취점, 주민규에 동점골 홈에서 열린 리그 2위와의 맞대결.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전북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리그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이자 역대 95번째 현대가(家)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 날 경기에서 전북이 울산과 비기면서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선택은 이동국과 한승규였다. 원톱에 이동국을 내세웠고 로페즈, 문선민, 한승규, 손준호, 신형민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라인에는 이용, 홍정호, 권경원, 이주용이 나서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는 전북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첫 골은 초반부터 움직임이 좋았던 문선민이 이동국에게 만들어줬다. 전반 8분 문선민이 울산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심판이 PK를 선언했고, 이동국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좋았던 흐름에서 잠깐의 방심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정호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주민규가 정확한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들어 경기 양상은 급격히 울산으로 기울었다. 울산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전북을 밀어붙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내내 양 팀 모두 추가 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이 뒤를 바짝 쫓는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급격히 줄어든 선수층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선수로 전북은 이동국 대신 이비니가 들어가고, 홍정호의 부상으로 김민혁이 들어갔다. 제대로 된 교체를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울산이 주니오와 황일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21라운드를 무승부로 마감한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21:25

전북장애인체육회, 장애스포츠인 인권·권익보호 앞장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를 위한 종목별 선수대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도 장애인체육회 25개 종목 경기단체별 선수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체육 권익보호센터 소개와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장애인체육계 인권침해와 폭력에 대한 이해교육, 스포츠현장에서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체육현장 발생사례 관련 법률지식 교육을 진행했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초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 전문인력풀을 구성해 각 분야별(성폭력 상담사, 법률전문가, 대학교수, 선수출신, 지도자출신, 행정가) 전문가 총 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고, 위원이 도내 동호인리그전이나 각종 대회훈련현장에 직접 찾아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등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의도 위촉받은 위원들이 해당 전문분야별로 직접 진행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기회를 확대해 체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대처능력 또한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활기차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17:02

전국무대서 맹위 떨친 전북선수들…100회 전국체전 '청신호'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국제 또는 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주시청 태권도선수단은 최근 막을 내린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이채호(58kg급)는 결승전에서 만난 필리핀 선수를 16대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이선기(87kg급)도 국군체육부대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또 박병규(68kg급)는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의 셔틀콕 전사들도 전국을 호령했다. 전남 화순에서 열린 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전국 학교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원광대와 군산대 배드민턴부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원광대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림대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학교 대항에서 5년만에 우승한 것이다. 군산대 여자부도 이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외대를 만나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정상에 오르면서 14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원광대 서승재와 임수민이 호흡을 맞춘 복식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문준섭은 개인전 단식에서 3위에 올랐다. 군산대 배경은도 개인전 단식 1위에 올랐고 정채린은 3위를 거머줬다. 또 복식 경기에 나선 고혜주와 황현정도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모래판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정읍시청 씨름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일반부 경장급(75kg)의 손희찬과 장사급(140kg이하)의 김병찬 선수는 모래판 최정상에 올랐고 오준영과 황성희, 김기환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호원대와 전주대 씨름부도 각각 동메달 4개와 1개를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 체육회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17:02

한·중 바둑 자존심 박정환-커제, 18일 맞대결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초청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박정환(26) 9단과 커제(22) 9단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정환과 커제는 오는 18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국제 초청전에서 맞붙는다. 사오싱 시는 이번 초청전에 40만 위안(약 6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걸었다.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원)이다. 박정환과 커제는 세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양분하고 있는 최강의 기사들이다. 박정환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와 지난달 춘란배 2개 메이저 세계대회의 챔피언이다. 국수산맥배(2018년 7월), 하세배(2019년 2월), 월드바둑챔피언십(2019년 3월)까지 더하면 총 5개의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커제는 2017년 12월 신아오배, 2018년 12월 삼성화재배, 올해 1월 바이링배 3개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갖고 있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커제가 7번, 박정환이 4번으로 커제가 앞서 있다. 그러나 두 선수 상대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11승 9패로 앞선다. 세계대회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로 대등하다. 중국갑조리그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3승 1패를기록 중이다. 박정환은 춘란배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보다 네 살 젊은 세계 일인자 커제와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1 17:25

‘팀킴’ 탈락…컬링 태극마크 ‘팀 민지’ vs ‘컬스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영웅 팀 킴(경북체육회)이 여자컬링 태극마크 탈환에 실패했다. 팀 킴(스킵 김경애)은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에 5-7로 패했다. 팀 킴은 2-3으로 밀리던 6엔드 3점을 대거 잃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7엔드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기 어려웠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컬링 올림픽 역대 최고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과 신예 팀의 등장으로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스킵을 맡았던 김은정이 출산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김경애가 대신 스킵을 담당하고 후보 없이 김경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만 출전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다.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라 불리며 인기를 끈 여자컬링 국가대표 출신이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예선 2위(4승 1패)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에 2-13으로 패해 결승 직행권을 춘천시청에 내줬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면서 결승에서 춘천시청과 다시 만나게 됐다. 팀 킴은 예선에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송현고(2승 3패)를 11-1로 완파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팀 민지로 통하는 춘천시청은 현 국가대표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2020시즌 태극마크가 걸린 팀 민지 춘천시청과 컬스데이 경기도청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남자부 결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와 현 국가대표 서울시청(스킵 김수혁)의 맞대결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1 17:25

류현진, CBS 스포츠 전반기 NL 사이영상 투표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짚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으로 10점을 획득한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10일 올스타전에선 NL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딱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로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허용한 볼넷이 워낙 적어서다. 그는 전반기에 삼진 99개를 낚는 동안 볼넷은 10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은 9.9로 빅리그 전체 1위다. NL 5월의 투수로 승승장구한 류현진은 이후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에 불과하다. CBS 스포츠는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이는 NL MVP 부문에선 벨린저의 손을 들어줬다. 벨린저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고, 수비 실력도 낫다는 이유에서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로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뽑은 뒤 AL 사이영상 1위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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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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