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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 대통령기서 창단 첫 우승 감격

2번째 출전 대회서 ‘수비 달인’ 주세혁 앞세워 7전 전승 우승

올해 4월 창단한 실업탁구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사회는 22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을 앞세워 보람 할렐루야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올해 4월 창단한 마사회 남자팀은 실업탁구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실업 챔피언전 4강 진출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남자 실업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마사회는 최영일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고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세혁과 정상은, 박찬혁, 백광일 등 선수 4명을 영입해 훈련한 끝에 창단 4개월 만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한국 남자탁구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 쾌거를 이뤘던 주세혁이 에이스로 제 몫을 했고, 정상은이 단식과 복식에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사회는 예선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남자부 최강 삼성생명을 3-2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고, 보람 할렐루야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마사회는 2017년 12월 종합선수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주세혁이 1단식에 나서 상대 에이스 서현덕을 3-0(11-5 11-7 11-4)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작년까지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정상은이 백호균을 3-1로 돌려세워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정상은은 박찬혁과 호흡을 맞춘 3복식에서도 보람 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1로 물리치며 우승에 수훈갑이 됐다.

최영일 감독은 “에이스인 주세혁이 제 역할을 해줬고, 정상은과 박찬혁 등도 마사회로 옮긴 후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값진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탰다”면서“앞으로도 창단팀으로서 패기를 앞세워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한항공을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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