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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선거 참패한 대한축구협회, 타협과 소신의 '딜레마'

정몽규(57) 대한축구협회장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모두 낙선하면서 한국 축구의 외교력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9회 AFC 총회에서 5명을 뽑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나서 18표를 얻으면서 7명의 출마자 가운데 6위에 그쳐재선에 실패했다. 그는 AFC 부회장 선거에서도 간바타르 암갈란바타르 몽골축구협회장과 맞붙어 총 46표 가운데 18표를 얻는 데 그쳐 부회장직 재선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은 FIFA는 물론 AFC에서도 아무런 직함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고, 이를 바라보는 축구인들은 국제 축구 무대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정치적인 입지가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세가 AFC를 장악한 상황에서 정 회장이 소위 카타르 카르텔과 거리를 두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타협과 소신의 딜레마에서 소신을 선택한 결과라는 얘기다. AP 통신은 최근 아시아 축구의 정치적인 역학 관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편에 섰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재선에 실패했다라며 정 회장은 AFC에 카타르 후보의 선거 전술에 항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과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경쟁한 필리핀의 마리아노 아라네타 주니어는 카타르 측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2017년 6월부터 카타르의 친이란 정책과 테러조직 지원을 구실로 카타르와 단교했다. 이 때문에 이번 AFC 선거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중동세와 이에 동조하는 서남아시아권 국가들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 등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은 아무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축구협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애초 선거를 앞두고 축구협회 내부에서도FIFA 평의회 위원과 AFC 부회장직을 위해 카타르 카르텔과 타협을 해야 하느냐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안다라며 하지만 정 회장은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AFC에 아쉬운 소리를 할 위치는 아니다라며 반면 중동의 왕족들이 중심이 된 카타르 카르텔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회원국이 필요했다. 그래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똑같이 18표가 나온 것은 그나마 한국의 지지층이 적지 않게 있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중국축구협회 국가적 차원에서 AFC 내의 영향력을 늘려야 하는 만큼 카타르 카르텔 쪽에 선 것 같다라며 일본축구협회도 굳이 중동세와 트러블을 일으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AFC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다양한 연령별 대회의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등을 한국에서 유치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축구협회로서는 FIFA 주관 대회 이외의 행사에 대한 국내 여론의 반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이유로 중동세와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 패배가 AFC에서 한국 축구의 입지를 크게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 축구인은 한국 축구 수준이 낮고,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외교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가 있었다라며 지금은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AFC, FIFA 등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04.08 20:46

윤덕여호, 아이슬란드 평가전서 새 경기규칙 예행연습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새 경기규칙에 미리 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2차 평가전에 새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개정해 발표한 새 규칙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월 8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도 새 규칙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FIFA는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팀의 적응을 돕기 위해 친선경기에 한해 새 규칙을 미리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변경된 새 규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득점 상황에서 나온 핸드볼의 경우 고의성이 없어도 반칙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공격수의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닐 경우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이제는 득점이 취소되고 반칙이 주어진다. 또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 선수는 수비벽으로부터 1m 이상 떨어져야 하며, 교체 아웃되는 선수는 중앙선 쪽이 아니라 자신이 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 또는 골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둘 다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한 변화다. 또 볼이 심판의 몸에 맞은 후 소유팀이 바뀌거나 결정적인 움직임으로 연결될 경우 드롭 볼을 시행하게 되며, 경기 전 동전 던지기에서 이기는 팀은 진영을 결정하거나 킥오프를 하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된다.

  • 축구
  • 연합
  • 2019.04.08 20:46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 “우라와 반드시 잡는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약속했다. 전북은 9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하루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비가 와서 잔디가 촉촉한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는 정신적인 무장이 필요하다며 전북은 한국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내일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6라운드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던 로페즈에 대해서는 교체는 부상 방지 차원이었다며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손준호는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내일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라는 팀은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했고,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나 또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며 원정에서 전북이라는 팀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전이라는 면에서 정신적으로 더 집중하게 된다. 절대 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8 20:46

전북현대, 인천에 2대0 승리… “우라와 나와라”

전북현대가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우라와 레드(일본)를 만나는 ACL 원정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터진 문선민과 김신욱의 연속골로 승리를 따낸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문선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은 전반 16분 문전서 이승기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확실하게 경기를 주도하며 인천을 계속 두들겼다. 후반에도 전북의 흐름은 이어졌고 후반 3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만회 골이 필요했던 인천은 정훈성과 박세직, 최범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도 정혁을 교체 카드로 활용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 로테이션을 통해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3차전 우라와레드 원정을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다. 4월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빽빽한 일정 속에 ACL서도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전북으로선 이날 경기서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수비에서 최철순을 쉬게 했고, 손준호와 이동국도 모두 엔트리에서조차 제외하며 충분한 휴식을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공격수 이비니는 후반 부상으로 교체돼 나오기는 했지만 데뷔전에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드리아노도 올시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며 중요한 예열을 했다.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정혁도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전북으로서는 이날 경기서 우라와전을 위한 휴식은 물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정혁과 이비니 등에게 꼭 필요했던 출전기회까지 제공하며 로테이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면서도 이날 경기에 걸린 승점을 온전히 챙기는 실속도 챙겼다. 실속을 모두 챙긴 전북이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가 없다. 전북 선수단은 인천전이 끝나고 클럽 하우스에 돌아가 저녁 식사를 마친 이후 바로 버스로 인천으로 이동해 휴식을 가졌고, 우라와가 기다리고 있는 사이타마로 입성했다. 전북이 우라와를 제압하며 리그와 ACL서 순항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7 20:27

고진영 “후회없이 한샷한샷…운 받쳐주면 우승할 것”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후회없이 한샷한샷 플레이할 겁니다. 운이 받쳐준다면 우승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4)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셋째 날 단독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차분한 출사표를 밝혔다.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호주오픈과 KIA 클래식 준우승 등으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진영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쳐 김인경(31)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지만, 소감은 매우 차분했다. 그는 걱정한 것보다는 바람이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버디기회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 또한 코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이날 라운드를 복기했다. 고진영은 하루 남았다. 18홀 더 남았는데,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고, 후회 없이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과는 제가 컨트롤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과정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코스에서 행복한 골퍼가 되는 게 목표라는 고진영은 그런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더블보기와 보기로 고전한 14, 15번 홀에 대해서는 실수하긴 했지만, 여전히 나는 언더파다. 잘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캐디도 괜찮다고 했다. 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연속 해마다 1승씩 거둔 고진영은 시즌 초반 2승째에 도전한다. 그것도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이다. 이 대회에서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등 한국 선수들이 잇달아 우승 세리머니인 포피스 폰드 다이빙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고진영은 앞장서 언니들이 좋은 발자취를 남겼기에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라며 언니들을 뒤따라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9시즌 5개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전지훈련을 열심히 한 것도 있고 복합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 골프
  • 연합
  • 2019.04.07 18:10

오승환, 다저스 중심타선 만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중심 타선을 무득점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다저스에 1-5로 밀린 8회 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의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나흘 휴식 뒤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의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물리쳤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타석에는 4번 타자 코디 벨린저가 등장했다. 앞서 벨린저는 4회 초 2루타, 6회 초 3루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개막 후 6일까지 타율 0.417에 6홈런을 때리며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타자다. 그러나 오승환은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A.J 폴록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8회 초를 끝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8회 말 1점 추격했지만, 9회 초 2점 빼앗기면서 2-7로 패했다. 다저스는 4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또 다저스는 7회 초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포로 개막 후 9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 야구
  • 연합
  • 2019.04.07 18:10

여자배구 현대건설, FA 고예림 영입…최대어 양효진은 잔류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5위로 밀려 봄배구에 실패한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일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고 FA로 풀린 레프트 고예림 선수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고예림 선수가 한국-태국 올스타전을 마치고 귀국하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예림의 영입을 확인했다. 2013-14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해 그해 신인왕을 차지한고예림은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보상 선수로 기업은행으로 옮겼다. 고예림은 올 시즌 기업은행에서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득점 부문 공동 14위(319점)에 올랐고, 리시브 효율 5위(48.75%)를 기록하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아울러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센터 양효진을 잔류시키는 데도성공했다. 양효진은 지난달 30일 FA가 공시된 후 현대건설과 한 차례 협상을 가졌고, 다음주 중 2차 만남에서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았고,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뽑혔다. 양효진은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고, 시즌막판 왼쪽 손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7 18:10

한화, 3회에만 16점 대폭발…한 이닝 득점·타점·안타 신기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타점안타 신기록을 썼다. 한화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에만 무려 16점을 뽑아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7번 타자 지성준부터 시작한 한화 타순은 두 번을 완전히 돈 뒤 8번 장진혁 타석에서야 끝났다. 지성준과 8번 장진혁은 3회에만 무려 세 번이나 타석에 들어섰다. 2번 타자 정은원의 3점 홈런, 4번 타자 재러드 호잉의 석 점 포를 포함해 한화는 안타 13개를 터뜨렸다. 한화는 한 이닝 최다 안타, 득점 기록을 모조리 새로 세웠다. 종전 한 이닝 최다득점은 LG 트윈스(1992년2001년), 현대 유니콘스(1999년), 삼성 라이온즈(2003년) 등 3개 팀이 작성한 13점이었다. 기존 한 이닝 최다 안타는 빙그레(1990년) 등이 8번 세운 11득점이었다. 한화가 3회에 남긴 16타점 역시 종전 한 이닝 최다 타점(13개)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한화는 3회에만 선발 전원 득점도 이뤘다. 역대 15번째 진기록이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2이닝 동안 6점을 주고 조기에 강판했고, 배턴을 받은 윤길현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무려 10실점하고 무너졌다. 결정적인 실책 때문에 윤길현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 야구
  • 연합
  • 2019.04.07 18:10

전주성 필승 전략은 ‘닥공’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다시 한번 심기일전 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6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019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홈에서만큼은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인천전 이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일본)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팀의 사기를 한껏 올리고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의 필승 전략은 역시 닥공이다. 현재 리그 최다득점(10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상대한다. 최전방에는 경남전에서 체력을 아낀 김신욱이 인천의 골문을 노린다. 2선에는 상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천 출신 문선민이 한승규-로페즈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그 뒤를 신형민과 손준호가 받치며 공수를 장악한다. 수비에는 부상으로 빠진 최보경을 대신해 김민혁이 홍정호와 함께 중앙을 책임지고 좌우에는 이주용과 최철순이 인천의 공격을 막는다. 한편 이날은 전북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북은행 Day로 지정됐으며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이 마련됐다. 하프타임 추첨과 이벤트를 통해 50만 원이 예치된 예금 통장 5개와 오는 20일에 열리는 JB카드 콘서트 티켓과 기프트 카드 등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한 동쪽 게이트에서는 하이트 맥주 테라 출시 기념 시음회를 열어 팬들에게 맥주를 제공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4 20:42

전북체육회, 스포츠의 생활화 ‘앞장’

운동하기 쉬운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에도 다양한 기금 사업을 추진한다. 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와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사업 등 각종 기금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도민의 체육 복지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 먼저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는 청소년 1인 1체육을 모토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학생들의 체력강화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지원한다. 운동 지도자(강사)가 학교 안과 학교 밖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것으로 학교 안 프로그램은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교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종목들을 위주로 진행되는 데 올해에는 187개교(초중고)에서 진행된다. 학교 밖 프로그램은 각 시군체육회와 스포츠클럽에서 이뤄지는 데 볼링과 수영, 승마, 골프 등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구성된다. 휴일이나 방과 후 학교체육시설을 도민들에게 개방,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단순히 체육관만 개방하는 것이 아닌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관리 매니저를 배치,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체육 비참여자와 초보자 육성을 위해 강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 이벤트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생활체조와 체력 관리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올해에는 정읍과 김제, 완주, 장수 등 도내 8개 시군의 노인정과 복지관에서 이뤄지며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이다. 올바른 지도와 관리를 위해 어르신 전담지도자와 보조지도자가 현장에 배치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스포츠의 생활화, 일상의 스포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하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담당자 회의가 열렸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4 20:42

‘킹캉’ 강정호, MLB 복귀 후 914일 만에 홈런 ‘쾅’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14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났다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가 세 시즌 만에 홈 팬들에게 장쾌한 홈런으로 복귀 인사를 한 셈이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나빴다. 그는 상대 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3회말 풀카운트에서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홈런을 만들었다. 공은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갔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껑충 뛰어 홈런볼을 잡으려고 했는데, 공은 글러브를 넘어 관중 사이로 떨어졌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아웃됐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역전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강정호는 2016년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그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2년을 허송한 뒤 지난해 9월 29일 빅리그에복귀했다. 지난 시즌 막판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3경기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강정호는 비시즌에 혹독한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와신상담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정규시즌 개막 후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복귀 후 처음으로 홈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4일, 홈 관중 앞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 야구
  • 연합
  • 2019.04.04 20:42

하승진 부상으로 ‘높이’ 약해진 KCC…공·수에 큰 구멍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울산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CC의 하승진은 코를 다쳤다. 2쿼터 중반 쓰러진 현대모비스 양동근에게 걸려 넘어진 그는 앞에 있던 선수의 몸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코트에 누워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하승진은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아예 라커룸으로 들어가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승진의 공백은 컸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생긴 피로가 아직 남아있던 KCC 선수들은 높이의 열세를 메우려 더 많이 뛰어야 했고,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보다 체력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도 하승진이 나간 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커진 것이 뼈아팠다고 패배의 원인을 짚었다. 하승진이 빠지자 KCC의 골 밑은 헐거워졌다. 유독 KCC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 모비스의 라건아는 30점으로 맹활약했고, 함지훈 또한 4쿼터 승부처에만 9점을 몰아쳤다. 하승진이 코트에 있었던 1쿼터에 KCC는 리바운드를 장악해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았지만, 이후에는 이러한 우위도 사라졌다. 정태균 IB 스포츠 해설위원은 하승진의 공백으로 KCC가 골 밑 안방을 내준 것이 1차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KCC 이정현의 부진에도 단단한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는 하승진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일 오전 KCC 구단 관계자는 하승진이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는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라도 코트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자세한 부상 정도는 병원 진단을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7분 정도만을 소화하던 하승진은 플레이오프 들어 비중이대폭 늘었다.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0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KCC 공격과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오그먼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플레이오프에서 하승진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의 출전시간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의 부상은 KCC에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전망이다. 하승진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온다고 해도, 이전처럼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기도 힘들거니와 코트에 선 시간 동안 100% 기량을 발휘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을 대체할 선수나 전략 수정에 대해서는 생각해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만큼 하승진은 KCC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다. 체력, 속도, 외곽능력 등에서 모두 현대모비스보다 열세라는 평가가 많은 KCC가높이의 강점마저 잃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는 일방적인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태균 위원은 하승진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가 KCC에 딱히 없기 때문에, 높이에 집착하기보다는 빠른 농구로 맞불을 놔야 한다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했던 송창용과 1차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정희재 등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비에서의 변화도 불가피하다며 1차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지역방어 등을 통해 팀 디펜스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팀의 2차전 경기는 5일 울산에서 펼쳐진다.

  • 농구
  • 연합
  • 2019.04.04 20:42

맞대결 펼치는 전북-인천, 두 팀 대표의 ‘말말말’

오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리그 초반 두 팀은 다른 의미에서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 승점을 쌓고 있지만 순위가 주춤한 전북과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인 인천. 경기에 앞서 두 팀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전북은 백승권 단장을 통해, 단장 체제가 아닌 인천은 전달수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 지켜봐 주세요. 치고 올라갈 겁니다. 인천전을 앞두고 백 단장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북은 5경기를 치른 결과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경기로 리그를 호령했던 전북이기에 시즌 초반 주춤한 성적에 우려를 보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백 단장은 어떤 팀이든 기복이 있고,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게 강팀이라며 전북은 강팀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시즌을 이끌어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 그가 강조하는 정신력은 바로 팀워크다.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략, 포메이션은 기본이고,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강해야 경기력으로 이어져 나온다는 것. 그는 우리(전북) 선수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몫을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금 우려되는 것은 부상과 외국인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실제로 최근 수비의 핵인 최보경이 부상으로 6주동안 이탈했고, 아드리아노와 티아고가 아직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백 단장은 아드리아노와 티아고의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어 감독에게 충분히 중용받을 수 있다면서 선두와 승점차가 크지 않은데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팬여러분께서 조금만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인천전에 대해 K리그 팀을 크게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으로 나누는데, 시민구단이 약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방심하지 않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 꼭 상위 스플릿 진출합니다. 인천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11위로 쳐져있다. 게다가 리그에서는 전북과 울산을 연달아 만나는 어려운 일정이 기다린다. 올해 초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달수 대표는 우리(인천) 선수들은 충분히 지금 상황을 극복하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힘주어 말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왔다.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구단 프런트와 감독, 코치진, 선수들 사이의 신뢰다. 그는 모두 진정성을 갖고 팬들을 위해 뛴다면 목표하는 상위스플릿 진출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대표이사 취임 당시 축구인 출신이 아닌 대표라는 우려에 대해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천수를 전력강화실장으로 영입해 선수 관리 등을 맡겼다. 그는 대표가 할 일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일 뿐이라며 좋은 팀 분위기를 위해서 대표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 실장에 대해서도 선수로서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을 뿐만 아니라 행정과 운영 면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구단에 대한 열정도 강하다고 전적으로 신뢰를 보냈다. 이번 전북과의 경기에 대해 지난해 전북 원정 경기에도 동행했다는 전 대표는 인천을 위해 전국을 따라다니며 응원해주는 팬들이 정말 많다. 선수들 경기력뿐 아니라 구단과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힘이 전해진다며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4.04 20:42

쇼트트랙 김아랑·박지원, 1차 대표선발전 남녀 1위로 통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박지원(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4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자 3,000m 슈퍼파이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500m에서 1위, 1,000m 2위, 500m 7위를 했던 박지원은 네 종목 합산 점수가 남자 선수 중에 가장 높아 1위로 2차 선발전에 나선다. 황대헌(한국체대)은 500m와 1,000m를 잇달아 제패했으나 슈퍼파이널에서 9위에 그치면서 박지원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김다겸(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진천선수촌 출입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가 풀려 출전한 김건우(한국체대)도 16위로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이었던 서이라(화성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도 각각 20위, 23위에 자리하며 2차 선발전 컷 기준인 24위 안에 들어 도전을 이어간다. 여자부에선 평창올림픽 대표팀에서 맏언니였던 김아랑(고양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김아랑은 전날 500m에서 2위, 1,500m에서 3위를 한 데 이어 이날 1,000m 1위, 슈퍼파이널 2위로 고루 좋은 성적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았다. 김아랑은 올림픽 직후 열린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다쳐 태극마크를 지키지 못했지만, 한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서휘민(평촌고), 김지유(부산일반)가 25위다. 심석희(한국체대)는 500m 5위, 1,500m 4위에 이어 이날 1,000m에서 5위에 오른 뒤 슈퍼파이널은 출전하지 않아 6위에 랭크됐다. 김건희(단국대)와 최지현(성남시청)은 7위와 8위, 이유빈(서현고)는 11위로 역시 2차전에 진출했다. 남녀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차 선발전은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차 종합점수를 합산해 남녀 8명씩 다음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한 자리씩을 차지한 상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4.04 20:42

손흥민, 토트넘 새 구장 역사적 ‘1호 골’…시즌 17호

손흥민(27)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개장 축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12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무득점이 이어진뒤 모처럼 골이 나왔다. 특히 이 골은 이날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골로, 손흥민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의 첫 장에 남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3위(승점 64)로 끌어 올렸다. 10억 파운드(약 1조 5천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된 토트넘의 새 구장은 애초 지난해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돼 7차례나 개장이 연기된 끝에 이날 마침내첫 경기를 치렀다. 화려한 축하 공연, 불꽃놀이와 함께 문을 연 새집에서 첫 골을 직접 만들어 내기 위한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쳐주는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킥오프와 함께 특유의 속도를 앞세워 왼쪽 측면을 돌파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수비를 휘저은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페널티아크에서 에릭센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엔 해리 케인-에릭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달려들어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허물어진 상대 수비 사이로 대니 로즈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보냈으나 로즈가 수비수 쪽으로 너무 약하게 슈팅하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70% 이상 점유율을 가져가며 11개의 슈팅(유효슈팅 4개)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10분 손흥민이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을 때렸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스쳐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포문을 열며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골 지역 왼쪽 케인이 수비와 엉켜 넘어질 때 흐른 공을 에릭센이 두 번째 골로 연결하며 새 구장 첫 경기를완승으로 장식했다. 막판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얀 페르통언의 헤딩 슛을 끌어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가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승리가 가까워지자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돼 나갔다.

  • 축구
  • 연합
  • 2019.04.04 20:42

['지자체장·지방의원 체육회장 겸직 금지' 논란 (하) 보완책] “모두를 위한 스포츠 위해”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체육단체의 선거조직 이용 차단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며 내세운 3대 명분이다. 법 개정의 취지는 명쾌하고, 확실하다. 전북체육계를 넘어 체육계도 법안 개정 취지에는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 회장 선출이 미칠 영향에 대한 대안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부작용 해소가 가장 큰 관건이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위해 보완책을 찾아 나설 때다. △법률에 의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가장 문제 되는 것이 안정적인 예산확보다. 자치단체에서 95% 이상의 예산을 보조 지원받는 상황에서 법 개정 취지와 다른 부조리한 결과가 나올 우려가 크다. 민간 중심의 지방 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특히 법률에 의한 안정적인 지방 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지역 체육회에 지원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지자체 정무적 판단에 따라 지방 체육 예산과 조직이 축소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법률에 통합체육회뿐 아니라 지부와 지회에까지 지원하는 규정이 필요하고,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기금에 편입 후 지자체로 직접 배분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임의단체 성격인 체육 단체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법률과 조례, 규정의 명문화를 통해 재원 대책 마련을 선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회장 선출 자율성 부여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차단하기 위해 시도체육회의 자율적 선택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체육회 정관 및 규정을 개정해 회장 선출 방식을 선거가 아닌 회장 추천위원회의 배수 추천이나 시도지사 또는 대의원총회에서 1명을 임명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돼야 한다는 것. 선거 자체가 체육인간의 갈등조장과 특정인 줄서기 등이 벌어지며 지방체육 분열과 붕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서다. 이러한 정치적 문제 해결과 정치로부터 체육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인 체육회장의 자격 기준에 정치인이나 정당인, 과거 선거 출마자, 공직선거법 위반자 등은 배제한다는 규정을 명문화하고, 체육인 내지는 체육행정 전문가를 우선 선출할 수 있는 규정도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후 유예기간 고려 지난 3월 한달동안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지역체육회 회장선출방식과 법인화, 예산확보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법 개정에 따른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최후에는 법 시행 시기를 3년동안 유예(2023년 1월 16일 시행)하고, 지역체육회의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법인화 등 대책을 마련한 후 민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설득력이 실린다.<끝>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4.04 20:42

순창에서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순창군에서 제16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본선 12차, 최종 선발전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정구협회(회장 이계왕)가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회장 신동식)이 주관하며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다. 실업팀과 대학팀, 고등학교팀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해 공설운동장 하드코트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남녀 각각 42조와 30조를 6개 블록으로 나눠 1차 예선리그를 하고 각 블록 1, 2위가 2차전에 자동 진출한다. 이어 각 블록 3위는 추첨에 의해 3조씩 두 개 블록으로 나눠 각 블록 1~2위가 2차전에 진출한다. 2차전에 진출한 16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결승에 오른 조는 패자부활전으로 오른 조와 결승을 갖고 최종 1위가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복식의 경우에는 2차 선발전 최종 1위와 함께 3차 선발전(15강전)을 거친 최종 1위가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로 남녀 각각 복식 2팀, 단식 2명 총 6명이 국가대표가 되며, 경기력향상위원회 자체 내부규정에 의해 남녀 각 4명을 대표 상비군으로 전형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순창군청 소속 오승규, 황주연, 김선근, 김병국 선수가 일반부로 출전하고, 순창제일고 남자팀 서범규, 김민중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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