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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노보드 종목 MVP에 최준태 씨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예비신부 규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거에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최준태 씨(40대전)는 대회에서 1위를 휩쓰는 보더 동호회 OXESS KOREA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이다. 24일 스노보드 부문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2011년 겨울부터 회사 동료의 권유로 배우게 된 보드의 매력에 빠져 8년째 즐기고 있다며 지금은 스피드를 즐기고자 자동차로 말하면 스포츠카인 알파인보드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체육회 등 대회를 만들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다시 참가해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시간이 될 때마다 스키장을 찾는다는 최 씨는 스피드를 즐기는데 보드가 제일이다며 보드에 매력은 스피드임을 강조했다. 올해 4월 13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라고 밝힌 그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포디움 멤버인 예비신부를 만났다며 태어날 2세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예비신부에게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며 앞으로 잘살자 규진(예비신부)아라고 전했다. 최 씨는 수상소감으로 함께 하는 OXESS KOREA팀에게 감사하며 늘 지금처럼 잘 지내자라며 특히 변영진 감독님 늘 감사하고 건강하세요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 스포츠일반
  • 박태랑
  • 2019.01.24 19:56

[아시안컵] ‘빅4’ 한국·이란·일본·호주, 8강 안착…이변 관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빅4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모두 예상대로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카타르-이라크전을 끝으로 16강 경기가 마무리됐다. 1960년 대회 이후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연장 접전을 벌인 바레인을 1-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에 빛나는 일본과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란, 2015년 대회 챔피언 호주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여기에 개최국 UAE와 이라크의 추격을 1-0으로 뿌리친 카타르,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도 8강에 합류했다. 아시아의 전통 강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8강에 올랐고, 돌풍의 팀 베트남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의 8강 합류가 눈길을 끈다. 8강 대진은 한국-카타르, 일본-베트남, 이란-중국, 호주-UAE로 정해졌다. 우승 후보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는 8강 대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낙승이 기대됐던 바레인과 16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5승 2무 2패로 앞서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53위로 카타르(93위)보다 40계단이 높다. 하지만 한국은 바레인과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8강전에나서는 데다 혹사 논란 속에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했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게 고민거리다. 특히 카타르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만 가장 많은 7골을 터뜨린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가 버티고 있어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다면 호주-UAE 승자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합류한 뒤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대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호주는 간판으로 활약했던 팀 케이힐이 은퇴한 데다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등 4년 전 우승 전력보다 약하지만,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역대 5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일본은 F조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막강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여 내심 승리를 자신하는 눈치다. 하지만 일본에 맞서는 베트남은 16강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요르단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는 반란을 일으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만큼 일본과 맞대결에서도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은 16강에서 오만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란은 16강까지 4경기에서 9골을 뽑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견고한 수비진과 3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정력이 강점이다. 중국은 태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관문을 빠져나와 8강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맞닥뜨리게 됐다. 전통 강호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무난히 8강 관문을 통과할지, 아니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아시안컵 8강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 축구
  • 연합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최다인원 단체 참가팀 “일반 참가자에게 좋은 대회”

가족 단위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기에 가장 좋은 대회 같아요. 2019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경기가 펼쳐진 23일 무주 덕유산 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 개별적으로 몸을 푸는 개인 참가자와는 달리 10여 명의 인원이 모여 움직이는 단체 참가팀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박성범 씨(45대전) 가족 등 일행이다. 대회에 참가한 일행은 성인 2명과 청소년 6명 등 8명이다. 응원온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15명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박 씨의 아들 박재민 군(13)과 학교 친구, 가족들이 함께했다. 박 씨 부자와 정대현 군(15), 한주희 양(13), 이정인 양(14), 곽송환 군(14), 곽민환 군(13) 등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추억을 쌓았다. 3년여 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 씨는 아이를 스키대회에 참석시킨 계기를 통해 나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 박재민 군은 7살 때부터 스키를 탔으니 벌써 경력 6년의 스키어다. 박 씨는 가족들과 함께 스키대회에 참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하얀 눈을 흐르며 스키 타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며 특히 대회를 나가면 기문을 지나야 한다는 목적이 생기다 보니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가 많지 않다 보니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참석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전북일보 대회는 일반 참가자로 참여하기가 특별히 좋은 대회라고 강조한다. 다른 대회의 경우 상금이나 경품, 식권마저 축소되는 경향이기 때문. 박 씨는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것은 일부 실력 좋은 사람들의 일이라며 일반 참가자들의 경우 대회도 경험하고 경품을 받는 재미로 오는데, 전북일보 대회는 경품 등의 기회가 많아 좋다. 일반적인 참가자들은 그것이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겠다고 말하는 박 씨는 매번 대회를 열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부문 MVP 김재호 씨 “겨울 스포츠 중 최고”

스키 정말 좋아합니다. 전북일보 대회는 친구나 가족끼리 와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더 좋아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골라인을 통과한 김재호 씨(42용인)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1위를 차지하는 수준급 동호인이다. 지난 2017년 열린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도 스키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23일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올해에도 전체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26초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온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스키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50여 일을 스키를 타며 보낸다는 김 씨는 추운날 밖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는데 스키는 겨울에 할 수 있는 운동 중 최고라고 말했다. 스키복과 고글, 헬멧, 장갑까지 중무장하면 몸은 따뜻하지만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청량하고 차가운 공기의 느낌을 스키의 최고 매력으로 꼽았다. 경기 용인에 거주하지만, 겨울 스키 시즌마다 무주를 찾다 보니 지인들도 생겼다. 그는 무주의 자연환경에 더해 스키를 통해 맺은 좋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무주를 해마다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한 운영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는 스키대회는 실력을 갈고 닦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의미도 있지만, 전북일보 대회는 가족과 친구끼리 와서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즐겁게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행사여서 더 좋은 것 같다며 경품을 받은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키를 열심히 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말하는 그는 내년에도 여건이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션…“활강 경기 진면목”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대회에 참가한 스키어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성공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듯 춥지 않은 날씨에 부드러운 설(雪) 질까지 더해져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슬로프 컨디션이었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23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스키 경기에서는 경기 용인에서 온 김재호 씨(42)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0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내며 영광의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16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안희지(50초58), 남자부는 박건태(39초99)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김채리(33초53), 남자부 박재민(34초07)이 1위에 올랐다. 김채리 양은 2차전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1차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는 남자부 김찬오(31초53), 고등 여자부에서는 송휘린(59초79)이 우승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대학청년부에서 대회 MVP가 나왔다. 남자 대학청년부는 김재호 씨가 26.05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이자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청년부에서는 김수민 씨가 34초25의 기록으로 1위를, 박진경 씨가 37초6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유재규 씨가 28초43으로 대학청년부 못지않은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성부에서도 송혜진 씨가 41.4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실버부에서도 황인묵 씨가 40초91로 남자부 1위를, 조옥란 씨가 45.4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2일 개회식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번 대회는 24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며,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무주 태권도원,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세계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원 동계 전지훈련에는 현재까지 초중고교대학교, 단체, 도장 등에서 연 인원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초등연맹 꿈나무 선수,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 초중고교대학교 태권도선수 등이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태권도원이 이처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과 지원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T1 경기장과 평원관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태권도 수련실과 강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체력단련실, 트레킹 코스, 등산로, 세탁실 등 태권도 기량과 체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및 편의시설까지 완비돼 있다. 훈련 선수 모두에게 전자호구를 지원하며 겨루기 종목에 대해 대한체육회 태권도 상임심판들이 재능기부로 심판 지원까지 해주는 것도 비결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태권도원의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시설에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9.01.23 16:37

‘진실공방’ 속 거센 사퇴론에 직면한 이기흥 체육회장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거센 사퇴론에 직면했다. 1차 책임은 관련 사태를 은폐묵인방조한 해당 종목 단체에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징계해야 하는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책임도 작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가 들어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시스템을 짜는 게 도리상 맞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 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명규 전 부회장 간의 공방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이 회장의 사퇴론은 정점에 치달은 모양새다. 이 회장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명규 전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의 삼자 회동에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에 알려진 뒤 이 회장은 궁지에 몰렸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발언 자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빙상계 적폐로 몰린 전 부회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의 발언 사실을 다시 소개하면서 이 회장은 막다른 골목에 섰다. 전 부회장은 삼자 회동에서 한 이 회장의 발언을 전하며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받은 것 같다며 (심석희에게) 저 말에 개의치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회장과 체육회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심석희에게 가해자인 조 전 코치를 살려주겠다고 한 것은 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가능성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 고발이 잇달아 터지자 관련 대책을 수시로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회장의 현실 인식이 안이하다는 평가가 체육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 회장은 최근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원종목단체장과 연쇄 간담회를 열고 체육인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체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회장은 사퇴를 고민한다면서도 현 사태의 수습이 먼저라며 과거에 벌어진 종목별 폭행성폭력 사건을 이참에 완전히 털고 가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어 체육회에 당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신과 체육회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사회단체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체육인은 중요한 시점에서 체육회를 이끄는 이 회장의 언행이 체육인들에게 큰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3년 전 선거에서 엘리트 스포츠를 책임진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이끈 국민생활체육회의 결합으로 탄생한 통합 대한체육회의 첫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체육회의 경제적 자립과 스포츠 선진국을 향한 어젠다 2020을 발표하고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 셀프 추천 논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자 갑질 파문, 측근 인사 체육회 요직 배치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가 봇물 터진 체육회 미투 고발 운동 후 적폐의 온상이 된 빙상연맹의 광범위한 우선 조사와 책임자 징계를 발표한 직후, 빙상계 폭력파벌 논란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온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과 진실게임을 벌이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2 19:46

프로야구 키움 파격인사…축구인 임은주 첫 여성단장 선임

프로야구 출범 38년 만에 유리 천장을 깨고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새로운 단장 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와 국제심판 출신으로 유명한 임 단장은 그간 모기업 임원 또는 야구인 출신 단장이 대세를 이루던 프로야구에 첫 축구인 출신 단장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도 세웠다. 임 단장은 은퇴 후 보폭을 남자 프로축구로 넓혀 20132015년 강원FC 대표이사, 20172018년 FC 안양 단장을 차례로 지냈다. 임 단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해 FC 안양 단장에서 자진해 사퇴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임 단장이 여성으로서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임은주 전 단장을 사장겸 단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은주 신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며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 경영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 분업화가 잘 돼 있다며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준상 사장은 야구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임은주 사장 겸 단장은 야구단 운영 업무에 전념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과 KBO 사무국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도 임 단장이 참석한다. 임 단장의 선임은 구단 내부에서도 일부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앞서 경영운영관리 개선안의 하나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허민 전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끈 고형욱 전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이동한다.

  • 야구
  • 연합
  • 2019.01.22 19:46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여성 단장…KBO가 ‘유리천장’ 먼저 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1903년 현재 양대리그 체제를 확립해 올해까지 116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여성이 구단 단장에 오른 적은 없었다. 단장의 야구라고 할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단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전력 보강선수 트레이드신인 지명과 계약은 물론이고 영화 머니볼에서 보듯 클럽하우스 음료수 제공까지 야구단 운영에서 단장의 손을 거치지 않는 건 없다. 아직도 여성 대통령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인 미국 사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장의 문을 아직 여성에겐 개방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운영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113명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의료트레이닝 부문에서 일하고, 야구단의 꽃이라는 선수단 운영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은 손에 꼽을 정도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위직에 있는 여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운영부문 수석부사장인 중국계 킴 응(51)이다. 킴 응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단장 면접을 보고 첫 여성 단장에 도전했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부단장을 지낸 킴 응은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일레인 웨딩턴 스튜어드가 1990년대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여성으론 첫 부단장에 올랐다. 양키스도 2001년 진 애프터맨을 여성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킴 응과 애프터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헤일리 알바레스 등은 빅리그 첫 여성 단장 후보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유효한 유리 천장(소수 인종과 여성의 진출을 가로막는 사회의 장벽)을 KBO리그가 먼저 깼다. 키움 히어로즈가 22일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새 단장 겸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KBO리그 출범 38년 만에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국가대표, 심판을 거쳐 프로축구 강원 FC 대표이사, FC 안양 단장을 차례로 지낸 임 단장은 축구인 출신 첫 야구단 단장이라는 이정표도 남겼다. 키움 구단의 관계자는 임 단장이 축구단 단장과 대표이사 시절 열악한 팀 사정에도 강단 있게 팀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구단 고위층이 새 단장으로서 적임자로 낙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KBO 실행위원회에 키움 대표로 참석하고, 야구단 운영에 전념한다. 구단 마케팅은 기존 박준상 사장이 계속 맡는다. 몇 년 사이 유행이 된 야구인 출신 단장이 아직 착근하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인출신 여성 단장을 선임한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다. 다만, 임 단장이 KBO리그 첫 여성 단장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었지만, 그의 직무 능력보다는 신선함과 화제성에 방점이 찍히는 게 사실이다. 임 단장이 직접 축구를 한 선수 출신이고 축구단에서 경영자로 입지를 다졌다곤하나 야구라는 종목과 야구단은 그간 몸담아 온 축구계와 크게 다르다. 특히 임 단장이 구단 마케팅이 아닌 선수단 운영 업무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져 생소하면서도 복잡한 야구규약, 야구규칙 등을 얼마나 빨리 습득하느냐에 따라그의 직무 능력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첫 여성 단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대부분 야구단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여러 분야를 거쳤다. 그만큼 야구 이해도가 높고, 구단 운영에도 정통하다.

  • 야구
  • 연합
  • 2019.01.22 19:46

[아시안컵] 또 다른 한일전…박항서 감독, 일본전서 위대한 도전

베트남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항서(60) 감독이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FIFA랭킹 100위)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50위)과 8강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며 높은 고지를 거침없이 정복했다. 박항서 감독은 연령별 국제대회, 비메이저 대회를 넘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이란, 이라크, 예멘 등 강팀들과 한 조에 묶였지만, 예멘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겨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6강에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 무대를 밟았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건 역대 두 번째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엔 조별리그를 통과한 모든 팀이 16강 없이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 경기를 시작했다. 사실상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4강 문턱에서 만난 상대 팀 일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베트남은 역대 두 차례 일본 성인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졌다. 2007년 7월 16일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1-4로 대패했고, 2011년 10월 7일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일본대표팀 선수들의 무게감도 베트남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은 무토 요시노리(뉴캐슬),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를 투톱으로 4-4-2전술을 쓰고 있다.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도안 리츠(흐로닝언) 등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박항서호는 일본처럼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끈끈하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실력 차를 극복하고 있다. 베트남은 5-4-1 전술을 기본으로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데 빠른 측면 돌파와 역습으로 효과적인 공격도 펼치고 있다. 원톱 응우옌 꽁푸엉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응우옌 꽝하이가 베트남의 핵심 선수다. 베트남은 일본전에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 21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1-0으로 꺾었다. 상황도 불리하지 않다. 베트남은 일본보다 하루 먼저 16강전을 치러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유리하다. 베트남 내 언론 매체들은 일본전 승리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어 부담이 한결 덜하다. 베트남 매체 징은 22일 일본엔 유럽리그에서 뛰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이기는 게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러나 박항서 감독과 우리 선수들은 지금까지 이기는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많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박항서 감독과 한국 반응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일본 매체 축구채널은 한국 내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베트남은 한국 축구 팬들의 응원도 받고 있다라며 한국 팬들은 베트남과 8강전을 제2의 한일전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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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 전북도체육회, 스키 꿈나무에 격려금 전달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열린 22일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에는 참가선수들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형형색색의 스키복과 보드복을 입고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으로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개회식에 앞서 전북도 체육회는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스키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식은 오는 2월 개막하는 제100회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전북도 체육회 소속 스키스노보드 초중등부 선수 32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동계체전에 참가하는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스키 종목의 선수들은 전국 동계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동계훈련에 들어가 참석하지 못했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번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성황리에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호인과 선수들 모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월에 있을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회 전 기분 좋은 출발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열린 22일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 공식적인 개회식이 끝나고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대회 참가선수들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 경품추첨 시간에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길 바라며 기대하고 있었다. 경품 중 1등 상품으로 42인치 TV 추첨이 이뤄지자 참석자들의 눈은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의 손으로 쏠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노연화 씨(23). 전주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친구 5명과 무주를 찾았다. 평소 경품추첨 시 운이 좋아 많은 경품을 받았다는 노 씨는 친구들에게 당첨되면 백 텀블링을 하며 나가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노 씨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친구들에게와하는 소리와 함께 단상으로 뛰어나가 무거운 TV를 받아 끌면서 자리로 들어왔다. 경품을 수령한 노 씨는 곧장 어머니께 전화해 엄마. 나 TV 탔어. 목적을 다 이룬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노 씨는 상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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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전국 동호인들 ‘은빛 설원’ 달린다

2019년 전북일보배 스키 스노보드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는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정당당히 대회에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선수대표의 선서와 함께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뽐내기 위해 참가한 200여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화이팅과 함께 화려하게 개막했다. 무주 덕유산의 은빛 설원을 배경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동호인들의 스키스노보드 레이스가 펼쳐진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스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스키스노보드 인구의 저변 확대와 신인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개회식에는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전주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는 이스트기네스의 공연으로 달아오른 무대는, 김국진 전북스키협회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열기를 더했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와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무주에서 뜻깊은 대회가 해마다 치러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바이애슬론과 스키, 스노보드 꿈나무들의 고향 무주에서 전북일보 대회 개최지가 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고 더불어 대회의 명성과 권위 또한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은 눈부시게 하얀 설원 위를 활주하기 위해 세 개의 계절을 기다린 여러분의 설렘과 행복이 느껴져 오늘 대회가 더욱더 값지게 느껴진다며 아름다운 덕유산 설원에서 좋은 추억과 인연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탁 전북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와 선수단 안전, 동계 스포츠 열기 확산 등을 기원했다. 경기는 남녀로 나뉘어 펼쳐지며, 스키는 23일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스노보드는 24일 △청소년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대회 종목은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며,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대회 개회식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고영호 전주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황인홍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황의탁 전북도의원 △이광환 무주군의회 부의장 △윤정훈 무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원 △문은영 무주군의회 의원 △송혁 농협 무주군 지부장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 △양승욱 구천동농협 조합장 △이규성 국립공원 덕유산 사무소장 △김시곤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서창원 전북일보 이사 △위병기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팡파르

무주 덕유산 설원에서 동계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 대제전이 개막했다.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22일 오후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에서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인구 저변 확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한용성 전북스키협회장을 비롯해 참가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께서는 은빛 설원을 질주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시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시길 바란다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안전한 무사고 대회가 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더욱 높아진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좋은 대회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2 19:46

“스포츠산업 국가 전략사업 육성 전담 조직 설립 추진”

정부가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 설립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19~2023년)을 발표하면서 스포츠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진흥원은 중앙 차원의 전담 진흥조직으로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스포츠산업지원센터와 지역 스포츠산업 진흥 조직인 지역거점센터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산업통계생산과 산업체별 국내외 경쟁력강화 원스톱 지원서비스 제공, 스포츠 산업지원센터와 지역거점센터 협력 사업 발굴,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또한 지난해 75조 원이었던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95조 원으로 확대하고, 96%에 달하는 근로자 10인 미만 영세 기업의 외형을 넓혀 작지만 강한 강소형 기업 육성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중장기 계획은 과거 1, 2차 계획과 비교해 볼 때, 스포츠산업의 규모적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산업 성장을 도모해 개별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매년 수립하는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1 19:49

최강희 감독, ‘전화위복’ 되나…다롄이팡 취임 눈 앞

최강희 감독이 다롄 이팡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주말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이 코치진과 함께 스페인 마르베야에 있는 다롄의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합류 후 곧바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당초 최강희 감독의 행선지는 톈진 취안젠이었지만, 다롄 이팡으로 변경됐다. 취안젠 그룹 회장이 구속되는 등 모구단의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최 감독은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감독을 구하던 다롄이 최 감독을 선임하기로 입장을 취하며 다롄과 최 감독 모두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다롄은 AS모나코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선임했지만, 세부 계약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이 틀어졌다. 자르딤 감독은 팀을 떠났고, 마르베야에서의 전지훈련도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에 다롄은 톈진과 문제를 겪던 최 감독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서도 최강희 감독이 다롄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주 초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최강희 감독 사단 코치들이 다롄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고도 밝혔다. 매체는 다롄의 감독 선임 배경으로 최 감독을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하며, 유럽 명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코치진을 이끌고 곧바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검증받은 지도자라는 것. 최 감독과 함께 중국행을 택했던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코치 등의 계약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매체는 최 감독과 톈진과의 계약 문제가 FIFA에 제소될 경우 중국 슈퍼리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K리그 심판도 유럽 전지훈련서 ‘구슬땀’

K리그 심판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3일까지 K리그1 심판 22명을 대상으로 2019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독일에서 예정된 1차 훈련은 VAR 교육 및 실기 훈련은 물론, PK(페널티 킥)와 퇴장 판정 위주의 이론교육을 통해 판정 정확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후 터키에서 진행되는 2차 훈련에서는 해외프로팀의 연습경기 심판으로 참여해 40회 이상 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심판들의 공정성과 직업윤리 특강을 비롯해 규칙 및 그라운드 위치선정에 대한 포지셔닝 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포함되어 있어 2019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K리그의 판정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VAR 도입 첫해인 2017년의 96%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VAR 체크 회수도 총 2,843회, 경기당 평균 6.9회로 2017년 경기당 평균 9.5회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정 정확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연맹은 이번 전지훈련을 비롯해 K리그 전임심판의 자질 향상과 더욱 공정한 K리그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판교육의 체계화와 다양화를 위해 K리그 심판교육 관리시스템(KRMS)을 구축한 연맹은 지난해 6월부터 심판 교육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VAR 판정 영상을 편집한 판정 관련 콘텐츠 월간 VAR을 제작해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심판-감독, 심판-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홍정남·정호 형제, 올 시즌도 전북 유니폼 입는다

지난 시즌 전북현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홍정호(30)와 원클럽맨 홍정남(31)이 2019년에도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21일 지난 시즌 장쑤 쑤닝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던 홍정호와 1년 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홍정호가 올 시즌 목표인 트레블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후방 빌드업이 뛰어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해 홍정호의 임대 연장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한 전북은 지난해부터 홍정호 완전 영입을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하지만 완전 영입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중국 슈퍼리그가 아시아 쿼터를 부활시키려는 조짐이 감지되면서 원소속 팀 장쑤 쑤닝의 상황도 살펴야 했다. 하지만 올 1월 2019시즌에서도 슈퍼리그는 아시아 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장쑤가 굳이 홍정호를 붙잡을 필요성이 사라졌다. 연장 계약을 위해 적극 협상에 나선 전북은 원소속팀 장쑤와 최종적으로 상호 합의에 성공하며 홍정호의 잔류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 등 3개 대회 석권을 위한 최고의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홍정호는 지난 시즌 전북 소속으로 30경기(K리그 25, ACL 5경기)에 나서 리그 최소패(4패)와 최소실점(31실점)에 크게 기여했으며 3월에는 대표팀에도 발탁돼 기량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홍정호는 전북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고 한 번 더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작년에 이루지 못한 아시아챔피언의 타이틀과 리그 3연패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정호의 친형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베테랑 골키퍼 홍정남도 전북에 잔류한다. 2007년 전북에 입단해 군입대를 제외하면 전북 한 클럽에서만 뛴 홍정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대상자(FA)로 분류됐지만, 다시 전북에서 뛰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은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며 지난해 홍정호 선수가 보여준 능력이 올해에는 그 이상으로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아시안컵] 황의조의 다짐 "기성용 선배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우승을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벤투호의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9 아시안컵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한 기성용(뉴캐슬)을 위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성용 선배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성용 선배는 팀의 중심이었고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였는데 아쉽다라며 그래도 우승을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바레인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8강에 가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상대팀 분석과 준비를 잘했다, 준비 기간도 길었고 준비도 잘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3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상대가 U-23 대표팀이었지만 바레인은 기술이 좋은 선수가많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부터 빠르게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더불어 골 기회가 났을 때 빨리 결정하는 게 경기를 이기는 방법이다. 아시안게임 때 해트트릭을 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21 19:49

음바페·카바니 동반 해트트릭…PSG, 갱강에 9-0 대승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갱강을 대파하고 개막 후 리그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갱강에 9-0으로 완승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가 나란히 3골을 터뜨리며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네이마르와 토마 뫼니에도 각각 2골과 1골을 보탰다. 전반 11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네이마르의 골로 포문을 연 PSG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침착한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45분에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카바니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고,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하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카바니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14분 후안 베르나트의 크로스를 받아첫 골을 만든 카바니는 머리와 왼발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카바니는 후반 35분 음바페의 발 앞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동료의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지난 10일 리그컵 8강전에서 갱강에 패하며 대회 6연패 달성이 좌절된 PSG는 다시 만난 갱강에 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개막 후 19연승으로 17승 2무(승점 53)를 기록한 PSG는 2위인 릴(40점)보다 2경기를 덜 하고도 승점 13점 차로 앞서 압도적 1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13번째 패배를 당한 갱강은 승점 14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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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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