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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서울에서 만나요” 5일간의 감동체전 폐막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불굴의 투지와 열정을 보였던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서울특별시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2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전북은 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 선수단은 전년도 대비 종합득점이 가장 많이 향상된 시도에게 수여하는 도약상을 수상했고, 전북 사이클 전대홍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날 폐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과 서울시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공개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폐막식은 시도별 시상과 최우수선수상 등 종합 시상,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부회장의 폐회사, 대회기 강하와 차기 개최지인 서울시로 대회기 전달,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환송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의 감사인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의 폐회 선언 및 성화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익산시장을 비롯한 익산시민, 전북도민,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낼 수 있었다면서 전북도는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천년 전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이고, 어떠한 국민도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인 전국체전은 익산종합운동장 등 12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에 8596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출전해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김진만천경석 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29 19:48

[장애인체전] 전북, 종합 4위 ‘역대 최고’ 성적 쾌거

막을 내린 제3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목표했던 순위를 초과 달성했다. 대회 막판까지 서울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내심 대회 3위까지 내다봤지만, 종합순위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대회에 앞서 목표했던 종합순위 6위, 점수 12만 점 이상이라는 목표를 훨씬 웃도는 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위는 총득점 22만3376.64점을 확보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지난해 충북에 1위 자리를 내줬던 경기도는 2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총 득점 14만2983.9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충북(15만9878.48), 서울(15만6079.20)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금메달 44개은메달 51개동메달 47개를 획득하며, 모두 142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는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6개를 획득해 11위를 기록한 것보다 크게 발전한 것으로, 대회에 앞서 목표했던 금 35개, 은 40개, 동 40개로 종합순위 6위를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냈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선전을 거듭했고, 육상 전민재와 사이클 이도연 등 다관왕을 목표로 했던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고, 대회에 첫 출전한 신인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보탰다. 작은 거인 전민재는 전국체전 15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부문 남자 선수로 출전한 전은배 선수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고, 육상필드 창던지기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문지경(여자부문), 윤한진(남자부문) 선수도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이클 이도연 선수도 여자개인도로 독주 20km, 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0km, 여자개인도로 60km 이내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탁구 여자 복식과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 이근우 선수도 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밖에 한국 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필드 이민재 선수(F55/원반, 포환)와 휠체어펜싱 종목의 신인선수 류은환(B/사브르개인전, 사브르단체전) 선수를 포함한 9명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 유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신인선수들도 대회에 첫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며 힘을 보탰다. 유도 전승우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사이클에 권상현 선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 선수단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부문은 육상필드와 사이클이다. 육상 필드는 합계점수 1만3817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사이클도 902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축구(1만3606)와 론볼(1만2732) 부문도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우리 고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폐회식과 함께 무사고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높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선수와 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체전에서 전북 장애인체육회 설립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개최지 가산점과 우선 시드배정 덕택이 컸다. 현재 성적 유지를 위해서 가야 할 길은 험난하다며 선수들을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0.29 19:48

손흥민·장현수 빠지는 '벤투호 3기'…대체자에 관심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축 수비수였던 장현수(FC도쿄)를 대표팀 소집 대상에서 빼기로 하면서 대체 선수 발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벤투호의 캡틴이자 공격의 핵인 손흥민(토트넘)도 호주 원정에 불참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체육요원이 이행해야 하는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확인되자 11월 호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동의를 받아 장현수를 11월 5일 발표되는 호주 원정 명단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4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꾸준하게 주전으로 뛴 선수를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뽑을 예정이다. 하지만 장현수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에 빠지게 되면서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장까지 불투명해졌다. 장현수는 벤투호 포백 수비진에서 김영권(광저우)과 함께 주축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9월 7일 코스타리카전부터 같은 달 11일칠레전, 이달 12일 우루과이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벤투 감독은 이달 16일 파나마전 때는 베스트 11에 변화를 줘 장현수 대신 김민재(전북)를 선발로 기용했다. 장현수가 빠진 중앙수비수 주전 자리를 당분간 김민재가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벤투 감독으로서는 장현수가 빠진 수비진 구성에 어떤 변화를 줄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와 함께 벤투호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도 호주 원정에 불참한다.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걸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내년 아시안컵 대회 초반에 결장하기로 소속 구단과 축구협회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대체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표팀에서 비중이 큰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를 발탁하는 게 벤투 감독에게 맡겨진 숙제다. 벤투 감독은 파나마와 평가전이 끝난 후에는 직접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기장을 찾지 않고, 코치진을 파견해 새롭게 발탁할 선수들의 후보군을 추려온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호주 원정에서도 새로운 실험보다는 우승 목표를 내건 내년 아시안컵준비에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월과 10월까지 치른 네 차례 A매치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되 손흥민과 장현수가 빠진 포지션에서 선수를 보강하는 수준에서 소집명단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왼쪽 측면 공격수와 중앙수비수가 벤투호 3기 멤버로 새롭게 합류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직접 경기장에 가지는 않아도 코치진이 분석한 자료와 소속팀에서 출전하는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경기력을 지속해서 점검 중이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A매치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한 벤투 감독은 11월 5일호주 원정 명단을 발표한 뒤 같은 달 12일 선수들을 소집한다.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11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고, 같은 달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 축구
  • 연합
  • 2018.10.28 19:31

보스턴, 완벽한 대타 작전으로 WS 3승째…다저스 불펜은 부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9-6으로 눌렀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월드시리즈 4차전 승패는 벤치 싸움에서 갈렸다. 보스턴은 0-4로 끌려가던 7회초 대타 3점 홈런으로 추격하더니, 4-4로 맞선 9회초 대타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가 택한 불펜 투수들은 보스턴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4차전은 보스턴의 깜짝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5⅔이닝 4피안타 4실점)와 다저스 4선발 리치 힐(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6회말에 균형이 깨졌다. 로드리게스는 6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저스틴 터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에 몰렸다. 보스턴 더그아웃은 매니 마차도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택했다. 로드리게스는 코디 벨린저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보스턴은 1루-홈-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노렸다. 1루수 스티브 피어스는 안정적인 홈 송구로 프리즈를 잡아냈다. 하지만, 보스턴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루 송구가 타자주자 벨린저의 몸을 맞고 우익수 앞으로 흘렀다. 이 사이 터너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는 로드리게스의 시속 148㎞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보스턴으로서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 탓에 4점을 헌납했다. 보스턴의 화력도 경기 후반에 폭발했다. 힐은 4-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스콧 알렉산더가 브록 홀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사1, 2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을 택했다. 매드슨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대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시속 137㎞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8회 마무리 켄리 얀선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번 작전도 통하지 않았다. 얀선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어스에게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포를 허용했다. 얀선은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8회에 솔로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동점 홈런을 허용한 구원 투수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무리였던 김병현(4, 5차전)과 얀선, 두 명뿐이다. 결승점은 9회초 대타 라파엘 디버스의 배트에서 나왔다. 보스턴은 4-4로 맞선 9회초 1사 후 홀트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2살의 빅리그 2년 차 디버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디버스는 다저스 우완 불펜 딜런 플로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분위기는 완전히 보스턴으로 넘어갔다. 피어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다저스 우완 마에다 겐타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도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다저스는 9회초 3명의 투수(플로러, 알렉스 우드, 마에다)를 내보냈지만, 보스턴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5점을 빼앗겼다. 다저스는 9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보스턴 쪽으로 기운 뒤였다. 다저스는 29일 5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보스턴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5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 야구
  • 연합
  • 2018.10.28 19:31

[전북-수원] 최강희 감독 경기 전·후 ‘말말말’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는 최강희 감독의 이적 사실이 구단을 통해 발표된 뒤 첫 경기다. 이날 경기 전후 최강희 감독의 말을 들어봤다. 경기에 앞서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의 차기 사령탑에 대해 자신이 추천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후임 감독에 대해 추천이나 어떤 의사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누가 그의 뒤를 이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전적으로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고 못박았다. 선수들과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목표 의식이 떨어진 경기가 가장 어렵지만, 팬들에게 프로로서 기본적인 자세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를 선수들에게 전했다면서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우승 뒤에 하는 경기가 가장 어려운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발휘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아무래도 내 생각이 기우였다고 말했다. 이날 복귀한 김진수 선수에 대해서 그는 큰 부상이었고, 진단이 잘못되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와 줬다는 것이 본인에게도 그렇고 팀으로서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음부터는 한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부상을 떨쳐버리고 예전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수원전을 두고는 수원이라서가 아니라 어느 팀이라도 홈팬들 앞에서는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남은 경기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직 톈진과 정식으로 계약하지 않은 최 감독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하고 내년 선수단 운영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28 19:31

[장애인체전] 전북선수단, 목표달성 ‘순항’

폐막을 하루 앞둔 제3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애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6위 달성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내심 목표 초과달성을 바라고 있다. 종합 1위는 총 득점 15만1555.59점을 확보하며 독주하고 있는 경기도다. 경기도가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은 목표했던 6위 자리를 두고 부산, 대전, 대구 등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이 날 전북은 금메달 37개은메달 43개동메달 39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8만5023.96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6위보다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는 대회에 앞서 기대했던 종목에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수확했고, 대회에 첫 출전한 선수들도 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회로 15년 연속 대회 3관왕을 기대했던 육상트랙의 전민재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전민재 선수는 육상트랙 부문 여자 100m, 200m, 400m(T36)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필드 문지경 선수도 여자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윤한진 선수도 남자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육상트랙 전은배 선수도 남자 100m와 200m, 4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자 포환던지기(F55) 부문에서 이민재 선수가 7.45m로 한국 신기록을, 육상트랙 남자 5000m(T13)에 출전한 임준범 선수도 18분23초2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 유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신인선수들도 대회에 첫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며 힘을 보탰다. 유도 전승우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사이클에 권상현 선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필드 조형관 선수도 남자 창던지기(F11)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더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전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WH1) 손옥자와 여자복식(WH1,2) 손옥자, 김미숙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사이클 혼성 팀릴레이 10km(H) 부문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 스포츠
  • 천경석
  • 2018.10.28 19:31

‘김신욱-로페즈 연속골’ 전북현대, 수원에 2-0 완승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 승리하며 다시 한번 강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우승을 조기 확정해 승패에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수원에 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은 반가운 얼굴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고, 대기록이 쏟아진 경기였다. 경기장을 찾은 유료 입장 관중 7866명이 보는 앞에서 라이언 킹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역대 4번째)의 금자탑을 쌓았고, 김신욱도 리그 통산 150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온 이주용도 이날 선발로 복귀해 팬들앞에 나섰고,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김진수도 후반 교체 출전하며 팬들에게 다시 인사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좀처럼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기 어려웠다. 양 구단 모두 공격이 중원에서 끊기기 일쑤였고, 전반 25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도 전반 중후반으로 갈수록 거세지며 그라운드 상태도 좋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 내용보다 팬들의 응원이 더 뜨겁게 펼쳐졌다. 전북 홈팬들과 수원 원정 팬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한때 수원 원정 서포터즈가 최강희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걸개를 원정석에서 펼쳐 제지당하기도 했다. 후반에는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 간 신경전도 날카로워졌다. 후반 4분 전북 김민재가 수비 지역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수원 이종성의 반칙으로 넘어졌고, 김민재가 이종성의 가슴을 밀치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전북 신형민과 수원 선수들이 거칠게 몸싸움을 하면서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라이벌전은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골은 모두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전북은 후반 35분 이승기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후반 39분에는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전북은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기가 떨어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홈팬들에게 승리를 전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뛴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분명히 목적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한다면 남은 4경기도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28 19:02

"전북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는다. 전북 현대는 오는 28일 수원 삼성을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으로 불러들여 K리그1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20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번 경기의 상대가 수원이기에 오히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탈락의 아쉬움을 지운다는 각오다. 이번 전주성 복수전의 선봉은 단연 이동국이다. 지난 20일 경기까지 K리그 499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 출전할 경우 전 포항출신의 김기동(501경기)에 이어 필드 플레이어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GK포함 4번째)로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다. 그 뒤를 로페즈와 손준호, 이승기, 한교원이 공격을 책임지며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또 현재 도움 9개로 도움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이용은 이날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형 수비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전북의 위용을 끝까지 살리겠다며 전주성에서 기쁨의 오오렐레가 더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확정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팬들에게 전한다. 하프타임 경품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2019 ACL 일본 또는 중국(택 1) 원정 경기에 함께 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25 20:28

류현진, 한국 야구 새 역사 썼지만…WS서 아쉬운 패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1번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진 순간, 한국 야구의 새 역사가 탄생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한 것이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MLB 월드시리즈(WS)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1점만 내준 류현진은 5회 2사 후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라이언 매드슨이 류현진의 책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결국, 다저스는 보스턴에 2-4로 패하고 1차전과 2차전을 연달아 내줬다. 적어도 5회 2사까지는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동료의 분식 회계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국인 선수의 월드시리즈 두 번째 패전이다. 류현진에 앞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섰던 선배로는 박찬호(45)와 김병현(39)이 있다. 둘 다 불펜 등판이었다. 박찬호는 선발로 뛰던 전성기 시절에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09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에 불펜으로만 4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뉴욕 양키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밀려 박찬호는 월드시리즈 반지를 얻지는 못했다. 김병현은 지금도 역대 최고급 명승부로 꼽히는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해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4경기에서 6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친 김병현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회말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동점 2점 홈런, 10회말 데릭 지터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았다.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김병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바로 다음 날 열린 5차전에서도 2-0으로 앞서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스콧 브로셔스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병현은 6, 7차전에 등판하지 않았고, 애리조나는 그 두 경기를 잡아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인 타자는 아직 한 번도 월드시리즈 타석에 서지 못했다. 최희섭(전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는 디비전시리즈까지 출전했고, 김현수(전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무대까지만 밟았다.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던 박찬호와 김병현 모두 월드시리즈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대신 김병현은 2001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 한 번이라도 들어가면 이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 그러나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안방에서 열리는 35차전 등판 가능성은 작다.

  • 야구
  • 연합
  • 2018.10.25 20:28

김아림·김수지, SK네트웍스 서경클래식 첫날 공동선두

장타 여왕 김아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아림은 2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아림은 버디만 5개 잡은 김수지(22)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8.9444야드)를 달리는 김아림은 지난달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김아림은 4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번홀(파5) 버디를 14번홀(파3) 보기로 맞바꿨으나, 15번홀(파4)16번홀(파5)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달리며 막판 상승세에 올라탔다. 김수지는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후 12번홀(파4), 14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다가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통산 3승 경력의 장수연(24)과 아직 우승이 없는 유수연(25)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막판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배선우(24), 최혜진(19), 오지현(22)은 각각 공동18위, 공동 26위, 공동 66위로 주춤했다. 현 상금 1위 이정은(229억5300만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상금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오지현은 75타를 친 뒤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 2라운드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타이틀 경쟁에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오지현은 상금 2위(8억2850만원)를 달리고 있다. 상금 3위 최혜진(8억150만원)과 4위 배선우(8억70만원) 중 누구라도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가져가면 이정은과 오지현을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배선우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 적어내면서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한 슈퍼루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도 확정할 수 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로 기복을 보이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특히 최혜진은 이날 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으며 이날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하게 이글을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작년까지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최했으나, 올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확대했다. 상금도 작년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으로 증액했다.

  • 골프
  • 연합
  • 2018.10.25 20:28

[장애인체전] ‘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팡파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새 세상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더불어 하나 되는 전북의 화이부동 메시지 전달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 퍼포먼스로 조화와 소통의 장을 구현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호흡하는 환영 공연, 분위기 조성, 주제공연으로 펼쳐졌고, 공식행사는 귀빈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식 통고와 선수단 입장, 국민 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내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를 함께 봉송했고, 장애인 주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북도의 자랑인 탄소 융합 소재로 성화봉을 제작해 성화봉의 무게도 줄였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한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감동체전의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식후행사에서는 홀로그램 PT 쇼와 카운트다운 쇼, 멀티미디어 쇼, 마마무산이박주희트위티 등 인기가수 축하 공연을 끝으로 뜨거운 환호 속에 선수단과 관람객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영부인의 장애인 체전 개회식 참석은 지난 1997년 이후 21년 만이다. 김정숙 여사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에서 장애인체전이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익산시의 여러 건물에는 487개의 경사로가 생겨났다고 들었다.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기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며 경기는 이제 시작이지만 여러분은 이미 승리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전은 10월 25부터 29일까지 5일간 익산종합운동장 등 12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에 8596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다. 특히 해외(재미)동포 선수단이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김진만천경석 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25 20:28

전주 유일 초등 야구부 진북초 "우리가 진짜 역전의 명수"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의 후배들이 대선배도 미소지을 값진 역전승을 일궈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형우 선수의 모교인 전주 유일의 초등학교 야구팀 진북초등학교 야구부 얘기다. 진북초는 지난 24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전북도협회장배 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엎치락 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 끝에 전북지역 초등 야구 왕좌에 오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군산 중앙초와 신풍초남초 등 도내 4개 초등 야구부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진북초는 중앙초를 9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만난 군산 신풍초는 손쉬운 상대처럼 보였다. 진북초가 5회까지 6대 4로 앞서가 승리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면서 진북초는 마지막 6회초 대거 6점을 내주면서 6대 10으로 역전 당했다. 4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진북초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진북초는 응집력 있는 타선의 힘으로 4점을 내며 10대 10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7회초 집중력 있는 수비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7회말 극적으로 1점을 뽑아 11대 1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전북 초등 야구 최강자가 된 진북초는 신흥 역전의 명수란 타이틀도 덤으로 얻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북초는 지난해 4월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군산남초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진북초는 이 기세를 내년 전국소년체전 전북 대표 선발전까지 이어간다는 포부다. 조병찬 진북초 야구부 감독은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끈기와 열정이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면서 전폭적인 믿음와 신뢰를 보내준 학교 및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명옥 진북초 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한 감독과 선수들이 이뤄낸 쾌거라며 좀 더 많은 꿈나무들이 진북초에서 야구를 하며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4년 창단한 진북초 야구부는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를 배출한 야구 명문이다. 최형우와 박정권은 지극한 전주 사랑으로 유명한데,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양준혁 야구재단이 개최한 진북초 최형우 베이스볼 캠프에서 진북초 야구부원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 야구
  • 최명국
  • 2018.10.25 20:28

[장애인체전] ‘우정의 레이스’…전북서 ‘팡파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5일간 전북 12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8596명(선수 5907명, 임원보호자 2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 걸쳐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전북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25개 종목, 52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체전 개회식은 더불어 어울려 하나 되는 전북 화이부동의 메시지를 표출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 퍼포먼스로 조화와 소통의 장을 구현하고, 개회식 하이라이트로 만인 평등의 가치를 염원하는 성화 점화를 연출한다. 특히 올해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장애인스포츠 팬이라고 밝힌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영부인의 장애인 체전 개회식 참석은 지난 1997년 이후 21년 만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전 사상 처음으로 해외(재미)동포 선수단 20명(선수 4명, 코치임원 11명, 보호자 5명)이 수영 종목에 시범적으로 참가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0.24 19:37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5일간 열전 돌입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이 펼쳐질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이 25일 익산시를 주 개최지로 전라북도 내 12개 시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26개 정식종목으로 익산시를 포함해 도내지역 12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개폐회식을 포함해 육상(익산종합운동장), 론볼(익산론볼경기장), 배드민턴(배산실내체육관), 축구(금마축구공원, 배산축구공원, 수도산체육공원), 탁구(익산실내체육관, 팔봉동 행정복지센터)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성공적인 전국장애인체전을 위해 익산종합운동장에 전용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전용경사로 설치, 150석 규모의 장애인 전용관람 공간조성, 휠체어로 운동장 관람석을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장애인 이동통로 등을 설치했다. 익산실내체육관도 마찬가지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선수단이 묵게 될 29개 숙소에 487개 장애인 편의시설(경사로)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 편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본부석 VIP단상 참석자들이 1층 운동장 일반석으로 이동해 앉고, 본부석 VIP단상을 장애인을 위한 배려석으로 변경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앉게 하는 등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애인을 배려한 개회식이 준비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화이부동의 가치를 담아 취추풍 전북하나로 스밈우리함께 내일로라는 스토리로 사람과 맞닿아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시대 구현을 표현한다. 식후행사는 우리 함께 내일로라는 주제로 마마무, 산이 박주희, 곰두리밴드 등연예인 축하공연이 60분 동안 펼쳐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5일간 펼쳐진다. 장애인분들이 참석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와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자원봉사자들의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우리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시민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익산시에서 시내순환 셔틀버스를 첫차 오후 2시부터 막차 7시 2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8.10.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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