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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상) 압도적 ‘1강’ 면모

K리그 2연패…최다 승점 달성

전북현대 우승 시상식 세레모니.
전북현대 2018 K리그1 우승 시상식 세레모니.

지난 3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전북현대는 이번 2018 K리그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그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 지으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 전 내세웠던 트레블(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또한 리그에서는 최다 관중을 동원했지만, 전성기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과제를 남겼다. 올 시즌 전북현대의 모습을 살펴보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계획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전북현대는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강희 감독의 고별 무대이자 리그 최종전이었던 경남과의 경기에서 15경기 연속 무패(9승 6무) 행진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26승 8무 4패로 역대 최다 승점(86점)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은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패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잡고 ‘절대 1강’의 모습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K리그1 2라운드에서 인천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분위기를 추스른 전북은 4월 11일 홈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경기에서 4대0 승리로 1위에 오른 뒤 리그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이언 킹’ 이동국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 외국인 골잡이 로페즈라는 화려한 공격진에 국가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이용과 김민재가 버티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19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매 경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최보경과 최철순 등이 있었기에 지금의 전북이 ‘1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중원에서 단단히 자리를 지킨 주장 신형민과 손준호, 임선영, 장윤호 등도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을 치르며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주축 선수들이 참가하며 불안함도 내비쳤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전북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가 4경기에 불과했고, 홈에서는 8월 5일 경남전에서만 유일한 무득점을 기록했다. 홈에서 84.2%라는 극강의 승률을 보였고, 원정에서도 73.7%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홈경기(21점)보다 원정경기(23점)에서 득실차를 크게 가져가며 홈·원정 가리지 않는 꾸준함을 보였다.

전북은 상·하위 스플릿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10월 7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위였던 경남과 승점을 19점 차로 벌리면서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14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K리그1 최다 연승(9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11월 4일 경남전 3-1 승리로 종전 K리그 최다승점(81)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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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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