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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이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16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박태환은 인천선발 양정두, 박선관, 유규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400m에 이은 박태환의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이다. 박태환은 체조 엄도현(경기체고), 다이빙 김영택(경기체고), 수영 이호준(영훈고)에 이어 이번 대회 네 번째 4관왕이 됐다. 지난해 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18일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육상 조하림(22청주시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16일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 조하림은 10분11초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를 차지한 이세정(강릉시청10분24초18)과 13초18이나 격차가 났다.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조하림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0분17초31)을 6초31 단축한 기록이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은 보이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봉사자, 전국체전 기간 내내 휴가를 낸 이색봉사자들이 눈에 띈다. 군에 있을 땐 국가에 충성했습니다. 이제는 익산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7공수 특전여단에서 주임원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2년 전역한 김영한 씨(64)는 이번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중에서도 열혈 봉사자로 꼽힌다. 아침 6시 일어나 8시면 익산공설운동장에 도착, 경기장을 한 바퀴 둘러본 뒤 8시 30분 종합상황실에 출근해 9시부터 본격적인 자원봉사에 나선다. 그는 군에 있을 때는 올림픽과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 무주태권도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 군인으로 근무했었고, 지금은 직접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생명구호 헌혈봉사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봉사는 봉사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전국체전 기간 내내 휴가를 낸 열혈 봉사자 김삼현 씨(25)는 지금까지 익산시민으로 살면서 지역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행사인 것 같다며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자원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는 그는 전국체전 자원봉사를 위해 아껴뒀던 휴가를 몽땅 쏟아 부었다. 그는 종합상황실과 각종 봉사현장에서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전국체전 방문객들이 봉사자들의 통제에 조금 더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보이지 않는 자원봉사자와 1700명이 넘는 익산시청 공무원들의 손길이 곳곳에서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이끌고 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이 무주군 공무원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16일에는 기획실과 행정복지국, 의회사무과, 보건의료원, 무주읍, 무풍면, 설천면 직원들이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경기를 관람하며 각 지역을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7일에는 산업건설국과 농업기술센터, 시설사업소, 맑은 물 사업소와 적상면, 안성면, 부남면 직원들이 단체전 경기를 관람하며 태권도의 고장 무주군민들의 관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무주군 자치행정과 김정재 주무관은 전국체전 태권도대회가 세계 태권도의 성지 무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태권도원을 찾아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태권도 성지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KIA는 16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한다. 넥센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곧바로 1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KIA가 승리할 경우 1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2018 KBO리그 정규시즌 4위로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돌아온 넥센 히어로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낯설지 않다. 10개 구단 체제가 출범한 2015년에도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던 넥센은 당시 5위 SK 와이번스와 연장 11회 혈전을 벌인 끝에 5-4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2경기 중 한 판만 따내면 돼 유리한 상황이지만, 확실하게 믿을 만한 선발 카드가 없다는 게 불안 요소다. 올해 리그 최다 이닝(199이닝)을 투구한 제이크 브리검(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 시즌 중반 넥센 유니폼을 입은 에릭 해커(5승 3패 평균자책점 5.20)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가 현실적인 기대치인 선수다. 한현희(11승 7패 평균자책점 4.79)는 큰 경기 선발 경험이 적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최원태(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리그 블론세이브 최다(23회)인 불펜도 불안하다. 대신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4번 타자 박병호가 포진한 가운데 이정후-서건창 테이블세터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포함,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주축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이 강점이다.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이 유력한 헥터 노에시(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가 건재한 가운데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막판 1군에서 빠졌던 양현종(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5)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다. 로저 버나디나-나지완이 버티는 테이블세터부터 최형우-안치홍-김주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넥센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하다. KIA 역시 넥센과 마찬가지로 불펜이 약점이다. 지난해 주전 마무리 김세현이 부진에 빠졌고, 윤석민 역시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15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48초 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자신이 작성한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 1분 44초 80과 대회 신기록 1분 45초 01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전날 계영 8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도 달성했다. 앞서 예선에서 1분 51초 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결선에서 50m구간을 4위로 통과했다. 속도를 높인 박태환은 100m 구간을 통과하며 2위로 올라섰고, 150m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자유형 200m를 포함해 자유형 4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6일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전북선수단이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축구배구탁구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결승 진출 길목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축구= 남자일반부 준결승 전주시민축구단-목포시청(11시익산 배산축구공원) △배구= 남고부 준결승 남성고-진주 동명고(11시30분익산 전북기계공고 체육관) △탁구= 여대부 준결승 군산대-창원대(12시30분군산대 체육관) △농구= 남고부 2회전 전주고-청주 신흥고(12시30분전주고 체육관) △럭비= 일반부 준결승 상무-경북 포스코(12시40분정읍국민체육센터)
15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8강전, 전북 대표 전주고와 서울 충암고의 경기에서 전주고 학생 100여 명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최종 예선전에서 인상고에 4-3 역전승하며 전북 대표로 출전한 전주고는 이날 경기에서 서울 충암고 2-4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조정= 쿼드러플스컬 박예리김영래피선미채세현 금메달 △육상(필드)= 멀리뛰기 김민지 금메달, 원반던지기 박수진 은메달, 포환던지기 이성빈 은메달 △육상(트랙)= 800m 이상민 동메달, 200m 이지영 동메달 △유도= 78kg이하급 김유진 금메달 △레슬링= 자유형 53kg급 채지아 금메달 △태권도= -62kg급 안해인 은메달 △자전거= 스프린트 김준철 은메달, 24km포인트레이스 이주희 은메달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세계 17개국 1300여 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방문했다. 전북도는 15일 해외동포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도지사 초청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회장 윤만영) 해외동포선수단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남원시립단의 국악과 전통무용, 전북 전통예술을 담긴 영상을 선보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곳곳에서 찾아주신 해외동포선수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기점으로 전라북도가 세계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해외동포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동포선수단은 경기가 없는 날 한옥마을 등 각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거나 축제장을 관람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외동포선수단 관계자는 전북에서 원조 비빔밥과 맛깔스런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제 고등학교 시절에 비하면 딸은 엄청나게 잘하는 거죠. 정말 뿌듯합니다. 부녀가 각각 지도자와 선수로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대표로 이번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63kg 종목에 출전한 박수민 선수(18전북체고)와 아버지 박훈서 감독(역도 총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박수민 선수의 아버지 박훈서 전북체육회 역도 총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맹활약 했으며, 전국체전에 전북대표로도 출전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전북의 역사(力士)다. 박수민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용상 104kg과 인상 83kg을 들어 올리면서 동메달 2개를 전북선수단에 선사했고, 합계에서도 187kg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에서 부녀가 나란히 전국체전 메달리스트가 된 이후 이제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허리 교정을 위해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와 인연을 맺은 박수민 선수는 올해 출전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박 감독은 박 선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말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훈련할 때는 굉장히 밝고, 털털해 보이지만, 자기가 해야 할 훈련은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한다며 야간 훈련이 없는 날에도 야간에 자기 혼자 훈련을 진행하는 등 지도자로서 뿌듯한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선수로서 생활이나 성적 면에서 아버지인 나보다 훨씬 낫다고 추켜세웠다. 박수민 선수의 포부도 당차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선수는 아빠가 못 이룬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고향인 전북에서 열리는 만큼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 목에 걸린 세 개의 메달이 올해에는 금색으로 바뀌길 희망하고 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온 해외동포 선수단은 전국체전을 국민 대통합의 장으로 승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올 체전에는 전 세계 18개국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중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다문화가정 태권도 선수들은 유독 눈에 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 땅그랑의 조그만 마을에서 선발된 선수들이다. 이들은 무주 태권도에서 열리는 태권도 종목의 5개 체급 경기에 나선다. 여자해외부 -49kg급에 출전하는 유소라(19여)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제전에 참가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장래희망인 의사가 돼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인도네시아로 전파하겠다는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소라는 체전에 함께 출전한 유시나(17여)와 자매지간이다. 또 재인도네시아 태권도 선수단의 최광용(19), 김하진(16)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한국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할 정도로 고국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K팝과 불고기, 떡볶이를 즐기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다. 재인도네시아 동포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축구와 테니스태권도 등 총 7개 종목 8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반환점을 돈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과 서울경남의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대회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전북은 15일 오후 8시 기준, 총득점 1만347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대회 나흘째인 이날 종합득점 9227점에 메달득점 1120점(금메달 37개은메달 39개동메달 56개)을 획득했다. 종합 1위는 총득점 1만3658점을 확보한 체육강도 경기이다. 대회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전북은 조정, 자전거, 레슬링, 씨름,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조정 여자일반부 쿼드러플스컬에서 박예리김영래피선미채세현(이상 군산시청)이 7분 8초 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경기에서는 김민지(전북개발공사)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의 김유진(고창 영선고)은 78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의 채지아(전북체고)도 자유형 53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의 여고부 박수진(이리공고)은 원반던지기, 남고부 이성빈(이리공고)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자전거 종목도 전북의 메달 질주에 힘을 보탰다. 김준철(전주시청)이 남자일반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 이주희(삼양사)는 24km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태권도 성지인 무주에서 펼쳐진 태권도 경기에서는 여자일반부 -62kg급 안해인(김제시청)과 여대부 -53kg급에 나선 안유란(경희대)이 각각 은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16일은 축구배구 등 구기 종목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오전 11시 익산 배산축구공원에서 전남의 목포시청과 축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 남성고는 오전 11시 30분 익산 전북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진주 동명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군산대는 낮 12시 30분 군산대 체육관에서 창원대와 여대부 농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만만치않은 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감을 충전한 태극전사들이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의 친선경기(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 전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니게임 등 전체 훈련이 공개됐던 것과 달리 이날은 15분만 취재진 등에 공개됐다. 공개된 동안 필드 플레이어들은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센터 서클에 둘러서 안쪽을 오가며 볼을 뺏는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골키퍼 3명은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2-1로 승리한 데다 이후 13일 벤투 감독이 준 특별 휴가로 충전 시간을 가진 터라 선수단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고무돼있었다. 기운을 불어넣는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대표팀 복귀전을 기다리는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울산)는 감독님은 항상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신다면서 높아진 축구 열기가 식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 기용에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전술 훈련 등은 비공개로 전환돼 이어졌다.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랭스) 등의 경쟁이 점화된 최전방 공격수,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대구)에 김승규(빗셀 고베)가 가세한 골키퍼 등에서 어떤 선수가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9월에는 조현우를 (부상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3명을뽑아 2명을 활용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골키퍼뿐만 아니라 경쟁을 통해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뒤 한국으로 건너온 파나마 선수들도 한국이 훈련하기 전 15분만 공개한 채 훈련을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게리 스템펠 파나마 감독은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전을 보면서 한국을 분석했다고 전하며 한국은 특정 선수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가 견고하며 공격도 훌륭하다. 팀으로서 잘 준비해야 막을 수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내로라하는 여자 양궁 간판스타들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15일 임실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전 32강에서 장혜진기보배이은경 등이 줄줄이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리우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LH)은 정수라(청주시청)에게 승점 0-6으로 패했고,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도 박미란(부산도시공사)에게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3위 이은경(순천시청)은 보름 전 월드컵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신소희(하이트진로)에게 5-6으로 패해 32강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3관왕에 오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한 홍수남(청주시청)도 32강에서 윤진(현대모비스)에게 2-6으로 졌다. 이와 달리 남자부에선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파이널 2연패 한 김우진(청주시청)은 32강에서 임지완(광주시체육회) 선수를 6-5로 꺾었고,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리우 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 등도 16강에 진출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전북 선수단이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전북은 대회 사흘째인 14일 오후 8시 기준, 첫 3관왕과 5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등 금메달 3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를 획득했다. 전북은 총득점 525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2위를 달렸다. 전북은 펜싱과 체조역도양궁 등 대표적인 효자종목에서 메달밭을 일궜다.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지연(30익산시청)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연은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수연(28안산시청)을 15-1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4년 만에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던 김지연은 이번 우승으로 사브르 개인전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전북지역의 유일한 남자 실업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체전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익산 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축구 8강전에서 충남의 천안시청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34위전이 없는 전국체전의 특성상 전주시민축구단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우석대도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배구 8강전에서 전남의 목포과학대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체조와 역도에서도 연달아 금메달이 나왔다. 이혁중(26전북도청)은 체조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석권하며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체조 남자일반부의 박민수(24전북도청)와 이준호(23전북도청)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유동주(25진안군청)는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유동주는 지난 12일 진안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85kg급에 출전해 인상 161kg과 용상 191kg, 합계 352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셔틀콕 듀오 김재환(22원광대)-서승재(21원광대)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8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5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개최한 전북은 종합 3위를 목표로 47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725명이 출전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지난 12일 막을 올린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식전행사(오후 4시 50분~6시), 공식식후행사(오후 6~8시) 순으로 진행됐다. 각 행사별 주제는 천년의 만남, 미래로 잇다, 역동의 내일로였다. 천년전북의 역사와 인물, 새만금과 농생명 등 전북 미래 비전이 뮤지컬국악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표현됐다. 공식행사는 전국 시도, 해외동포, 이북 5도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달아올랐다. 마지막으로 전북 선수단이 개회식장으로 들어서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관심을 모았던 체전 최종 성화주자로는 전북 출신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체전을 상징하는 대회기 입장 행사에는 전북 출신의 스포츠 스타들이 나서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 6명(유인탁김광선양영자정소영임미경박종길)이 대회기를 들고 개회식장 무대로 들어섰다. 이들은 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빛내달라는 조직위원회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역인 임미경 씨는 메달을 딴 후 잊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양영자 씨는 고향에서 열리는 체전을 찾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프로농구 전주 KCC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지난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창원 LG를 85-79로 물리쳤다. KCC는 송교창이 24점을 넣었고 브랜든 브라운 역시 31점에 17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31점, 12리바운드로 응수했지만 3점슛 34개를 던져 5개만 넣는 저조한 3점 성공률(15%)이 아쉬웠다. 이날 개막전 이벤트로 인기가수 청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하프타임에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OPTICAL CREW댄스팀의 공연이 흥을 돋우었다.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5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7개를 기록했다. 또,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지난 8일 수영 계영에서 장애인 체육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날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단일팀 역사를 다시 썼다. 우리나라는 지난 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에 17개 종목 31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 중 전북 선수는 8개 종목에 12명이다. 전북지역 선수들은 총 6개 종목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장애인 여자육상의 간판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가 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도연(46전북도청)은 여자 사이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이은 2회 연속 2관왕이다. 여자 유도의 송나영(20전북장애인유도협회), 여자 탁구의 이근우(49전북장애인탁구협회)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당구= 남자일반부 캐롬3쿠션 강동궁(9시전주교대 체육관) △테니스= 남자일반부 개인전 준결승 오찬영(13시완주테니스장) △레슬링= 남고남대남일여고여일부 이태빈, 문중식, 박진배, 채지아, 오수빈, 김민정(10시남원 춘향골체육관) △유도= 여고부 황수련, 김가연, 김유진, 고가영(10시고창군립체육관) △육상(필드)= 남고여고여자일반부 이성빈, 박수진, 김민지(10시익산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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