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총재의 사퇴로 수장이 사라진 한국기원이 임시 집행부를 꾸렸다.
한국기원은 21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조상호 이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나남출판 대표이사인 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007년 3월부터 한국기원 이사를맡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부위원장으로 한상열 시니어 기사회장과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을 선임했다.
기원 사무국 업무를 이끌게 될 사무총장에는 프로기사 김영삼 9단이 임명됐다.
김영삼 사무총장은 1993년 입단해 2011년 9단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지난 4월 헝가리 출신 디아나 초단이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엄청난 내홍을 겪었다.
프로기사들은 미투 보고서 부실 작성과 행정업무 미비를 질타하며 급기야 부총재와 사무총장 해임안을 결의했다.
결국 지난 2일 홍석현 총재와 부총재단, 유창혁 사무총장이 모두 사퇴하면서 집행부 공백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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