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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스포츠영웅' 김연아…대한체육회 명예의 전당 입회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받았다.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2011년 첫해 손기정(마라톤),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로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지난해에도 김연아는 12명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고 인터넷 팬 투표에서도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나 50세 이상을 후보로 한다는 선정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지 못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일어 올해부터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 2016년 스포츠영웅 대상 선정 과정에서 박세리, 박찬호, 차범근 등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결정됐다.2003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대회 메달을 땄고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는 한국 피겨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밴쿠버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또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고 세계신기록을 11차례나 작성하는 등 선수 생활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웠고 현재도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국제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등도 맡아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김연아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고 2012년에는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시라 제가 영웅으로 선정되기에는 많이 어리고 턱없이 부족하다고 몸을 낮추며 이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저에게 의미 있고 값진 삶을 살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와 집행위원으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1.24 23:02

전북현대 ACL 결승 원정길 '중동 텃세'

10년 만의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전북현대가 중동 텃세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전북은 오는 26일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입국했지만 상대 팀인 알 아인이 애초 약속했던 옛 알 아인 스타디움을 내주지 않아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에서 알 아인과의 결승 1차전을 2-1로 승리한 다음 날 곧바로 현지적응을 위해 출국했다.앞서 전북은 현지답사 때 알 아인으로부터 경기장 사용을 약속받았지만 알 아인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런 유소년 대회 때문에 경기장을 쓰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알 아인이 제시한 변경된 훈련장은 숙소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것은 물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없고 부상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전북은 베이스캠프를 현지에서 130km 떨어진 아부다비로 옮겼다.전북으로서는 AFC에 항의할 수도 없었다. AFC가 정한 체류 기간이 아니어서 숙소와 훈련장 문제는 모두 전북이 해결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최대한 일찍 짐을 꾸려 출국했던 전북으로서는 알 아인의 텃새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결국 전북은 첫 훈련을 마치고 자체적으로 훈련장을 물색하면서 베이스캠프를 아부다비로 옮겼지만 애초 훈련 계획에 차질을 빚고 말았다.다행히 전북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에서 4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해 훈련장을 구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한편 ACL 결승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장식한 전북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아시아 챔피언 클럽이라는 10년 숙원을 풀게 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11시 25분 열린다.특히 이 경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전북의 응원단이 함께한다.전북은 국내 팬 250여 명이 자비를 들여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며 현지에서도 350여 명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우승 트로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아시아 챔피언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3 23:02

[(233) 파 4홀의 세컨샷] 한 클럽 길게 잡고 부드러운 4분의 3 스윙

233회 파4 홀의 세컨샷아마추어 골퍼가 좋은 스코어를 만들고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꼭 성공해야만 하는 두 가지가 있다.첫째가 2미터 이내의 짧은 퍼트를 성공시키는 것이고, 두번째가 90110미터 거리에서 핀에 접근하는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는 것이다.화이트 티에서 플레이를 할 때 파4 홀의 경우 거리가 대개 330360미터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샷이 잘 맞았을 경우 200220미터 정도가 날아가는 것이 80대 후반 골퍼의 평균적인 거리라고 할 수 있다. 남은 거리가 130미터이면 7번 아이언 혹은 6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하게 된다.보통 골프코스에 있는 10개의 파4홀 중 3~4개 홀은 310미터 내외로 세팅돼 있어서 드라이브샷을 잘 치면 100110미터가 남게 된다. 바로 이런 홀들이 스코어링 홀이다.이 홀에서 스코어를 낮추지 못하면 80대 후반 골퍼들도 90을 넘기는 스코어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상하게도 짧은 파4 홀에서 좋은 드라이브 샷을 쳐놓으면 뒤땅을 치는 경우가 많다. 110미터 정도를 남겨 놓고 피칭웨지로 부드럽게 타격을 한다고 하는데도 뒤땅이 나오거나 아니면 왼쪽으로 심하게 감기는 볼을 치는 경우가 많다.평소에 100미터를 피칭웨지로 처리한다고 가정하자. 핀은 그린 왼쪽에 꽂혀있다. 이때 평소처럼 피칭웨지를 들고 풀 스윙<사진1>으로 핀을 향해 직접 치면 볼은 어김없이 왼쪽으로 감겨서 그린을 놓치게 된다. 평소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경향도 나타난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에 100120미터 샷을 연습해 둬야 한다. 그렇다고 연습장에서 무턱대고 볼만 많이 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거리를 줄여 치는 샷은 즉, 한 클럽 길게 잡고 스리쿼터 스윙<사진 2>으로 부드럽게 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평소 거리의 90%가 날아간다. 9번 아이언으로 110미터를 보내는 골퍼의 경우에 110미터90%=99미터가 날아간다. 100미터 남았을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부드럽게 치려다 보면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아 뒤땅을 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중이동에 더 많은 신경을 쓰면서 연습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6.11.23 23:02

신태용, U-20 월드컵 지휘봉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U-20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다며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를 최종 후보로 놓고 토론을 벌인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U-20 월드컵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사령탑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정정용 감독도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공식 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래서 올림픽을 치러본 신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과 신 감독의 선임을 놓고 협의를 마쳤다며 신 감독이 U-20 대표팀을 맡게 되면 내년 A대표팀 일정과 겹치게 돼 슈틸리케호에서는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U-20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이에 앞서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준우승을 차지하는 역량을 펼쳤다.신 감독은 2010년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하는 등 프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11.23 23:02

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男 노명진·女 문선미씨 우승

마라톤을 사랑하는 전국 달림이들의 흥겨운 축제인 제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20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펼쳐졌다.이날 풀코스 남자 1위는 노명진(서울 중랑)씨가 2시간 51분 06초, 여자 1위는 문선미(경기 안양)씨가 3시간 12분 50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임종혁 체육회 상임부회장, 오시마 유끼오 등 일본 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6명), 기관사회단체장, 마라톤 참가선수와 가족, 군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부안군의 강성훈(3개월)군을 비롯해 최고령자로 건강(10km)코스에 도전한 수원시 임호연(85)씨, 원시인 복장, 전통의상을 입고 뛴 동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고창을 달렸다.70세 이상 참가자 17명은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정읍시마라톤연합회을 비롯하여 온빛배드민턴클럽 등 35개 단체가 참가해 고인돌마라톤대회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2003년 첫 해부터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닭고기, 솜사탕, 팝콘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며, 이봉주 선수와 에루페 선수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고창경찰서를 정점으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연합회, 해병전우회는 전국에서 고창을 찾은 마라토너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교통 통제를 지원했으며, 코스마다 음료수 봉사와 함께 지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꽹과리, 징을 치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창을 방문한 선수들은 여타의 마라톤대회와 달리 고창에 오면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답고 청정한 고창을 감상하며 달리는 코스 또한 전국에서 으뜸간다며, 대회 후에 고창의 특산물도 맛보고 자녀들과 함께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도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우정 군수는 인생의 과정과도 닮은 마라톤은 끈질긴 인내와 극기로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고창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대회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6.11.22 23:02

군산 출신 전인지, LPGA 2관왕 위업…신인상 이어 최저타수상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식 멤버로 올 시즌을 치른 군산 출신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수확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면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 평균타수 69.583타로 이 분야 1위를 달리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베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전인지의 기록은 평균타수 69.596을 기록한 리디아 고와 불과 0.013 차이로 마지막 홀에서 1, 2위가 뒤집힌 결과다.또 전인지는 이날 경기에서 7위에 올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77을 기록하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세계랭킹 1위와 2위는 각각 리디아 고와 에리아 쭈타누깐이었다.베어트로피는 미국의 유명 선수인 글레나 콜렛 베어의 이름을 딴 상으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둬야 수상이 가능해 선수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최저타수상이다.LPGA에서 베어트로피를 받은 한국 선수는 지난 2003년 박세리 이후 박지은, 최나연, 박인비 등 5명이다.이날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경쟁자인 리디아 고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게임에 집중했다는 전인지는 제 이름을 전설들 옆에 새기게 됐다는 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리디아 고는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잘 안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치켜올렸다.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순탄치 않은 시즌을 시작했다.지난 3월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의 가방에 부딪쳐 허리를 다쳤고 8월 리우 올림픽에서는 공동 13위에 그쳤다.그러나 전인지는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21)로 우승하는 맹타를 휘둘렀고 10월에는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 지었다.그동안 신인 선수로서 LPGA 투어 공식 타이틀을 2개 이상 거머쥔 선수는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 이후 전인지가 38년 만에 처음이다.전인지는 4년간 한국, 일본 미국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모두 13승을 거뒀으며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역사를 쓴 바 있다.

  • 골프
  • 김성중
  • 2016.11.22 23:02

전북현대, ACL 결승전 먼저 웃었다

전북현대가 10년 만의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1차전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브라질 특급용병 레오나르도.레오나르도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레오나르도는 이날 MOM(Man of Match)에 올랐고 2016 ACL 통산 10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ACL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전북은 오는 26일 알 아인과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ACL 우승은 1, 2차전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며 득점이 같으면 원정경기 다득점 팀이 챔피언에 오른다.3만6158명의 관중이 빼곡히 들어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했다.전북과 알 아인은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냈다.0-0의 균형을 깬 건 원정팀 알 아인이었다. 후반 19분 알 아인의 오마르가 전북의 오른쪽 진영에서 수비수를 흔들며 볼을 크로스했고 이를 다닐로 아스프리야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다급해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최 감독의 선수 교체는 곧바로 효과를 보았다. 후반 24분 이동국은 상대 수비수 3명이 따라붙자 빈 공간에 있던 레오나르도에게 볼을 넘겼고 이를 받은 레오나르도는 드리블을 이어가며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슛으로 알 아인의 골망을 흔들었다.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전북은 알 아인을 더욱 세게 몰아붙쳤다.전북은 후반 31분 기어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역전골도 이동국의 발에서 시작됐다.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려던 김신욱을 아인의 수비수가 끌어당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키커는 동점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가 나섰다.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역전시키는 멀티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최강희 감독은 이기기는 했지만 원정 90분이 남았다. 오늘 승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은 하겠지만 원정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남은 경기 준비를 더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잘 안된 내용도 있다. 그러나 원정이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장도 가봤고 2년간 전지훈련도 UAE(아랍에미리트)에서 했다. 무조건 우승한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1 23:02

최순실 파문, 평창오륜 '휘청'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순실 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평창올림픽 이권을 노린 최순실 일가의 걸림돌이 됐던 조직위원장은 억지로 물러났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기업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거액을 내는 통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마케팅 활동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빠졌다.여기에 평창올림픽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 담당 차관과 국장이 모두 교체되며 평창올림픽 지원에도 난항을 겪는 등 대회 준비에 총체적 난국이 이어지고 있다.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돈줄 가뭄이다.조직위는 지난 8월부터 문체부와 제4차 재정계획의 심의를 논의하고 있다. 제4차 재정계획에 따르면 계획상 지출은 2조 8천억원, 수입은 2조4천억원으로 4천억원 가량 부족하다. 조직위는 부족한 부분을 스폰서 확보, 입장권과 기념주화 판매 수익증대 등으로 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조직위의 예산 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은 최순실 파문의 시발점이었던미르 및 K스포츠재단이다.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 일가가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774억원을 강제모금하면서 조직위의 스폰서 확보 노력은 직격탄을 맞았다미르 및 K스포츠재단 설립뿐만 아니라 청년희망펀드 모금까지 준조세 성격의 모금 활동이 계속 이어지자 대기업들은 평창올림픽에 눈을 돌릴 틈이 없었다.조직위는 스폰서 계약 목표액은 9천400억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90% 달성이 목표다.그나마 지난 18일 GS그룹이 스폰서로 참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여기에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예산 재검토를 통해 최순실 예산이라고 여겨지는892억원을 자진 삭감하며 올림픽 지원에 쓰일 예산까지 깎여나갈 판이다.또 강원도 역시 평창올림픽 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지만 최순실 파문 때문에 삭감 압박을 받고 있다.기획재정부는 강원도에서 요청한 올림픽 관련 예산이 일회성에 예산 규모가 지나치게 높게 잡혔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형편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11.21 23:02

亞 챔스의 꿈…전북, 결전만 남았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아깝게 놓친 전북 현대가 더 큰 목표에 도전한다.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2차전에서 결판을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전북은 6일 전주에서 열린 FC서울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우승을 놓친 뒤, 3일간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달랬다.이후 10일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추운 날씨 탓에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비공개로 진행했다.올 시즌 내내 독주를 달렸던 전북이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는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김신욱(공격수), 김보경, 이재성(이상 미드필더), 김창수, 최철순(이상 수비수), 권순태(골키퍼) 등 총 6명의 선수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반쪽 팀으로 훈련해야 했다.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16일 합류해 단 이틀 동안 손발을 맞춘 뒤 경기에 나서야 한다. 전북 최강희 감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다만 6명의 선수가 대표팀 A매치 두 경기에서 체력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컨디션 조절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김보경은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김신욱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교체 선수로 나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맹활약했다.이재성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경기 출전은 강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전북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엔 준우승을 했다.전북은 5년 만에 결승진출 기회를 잡아 10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전북이 상대해야 할 알아인은 아랍에미리트 최고 명문 구단이다. 자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3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다.알아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25)이다. 그는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입단 제안을 받기도 했다.다만 압둘라흐만은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와 경기에서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상에도 불구, 한국에 입국해 출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안프레스 더글라스와 카이오 루카스 듀오도 경계해야 한다. 더글라스는 작년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33경기에 출전해 21골, 올해 알아인에선 35경기 25골을 넣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루카스도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한 축으로 꼽힌다.알아인엔 한국 대표팀 출신 이명주도 뛰고 있다. 전북에 관한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아인은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최근엔 긴 이동 거리와 잔디 상태를 이유로 전주 대신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AFC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C는 알아인의 요청을 거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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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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