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생산된 고추냉이(와사비)가 와사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각광을 받는 가운데 새로운 농가소득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추냉이 가공업체인 녹미원식품(관촌면 신전리)은 올들어 3회에 걸쳐 모두 67톤의 생와사비를 일본에 수출했다는 것.
지난 2002년 농림부 지역특화공모사업에 선정된 고추냉이 재배는 올해 5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전체 10㏊의 면적에서 1백67톤을 생산, 총 3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녹미원은 고추냉이를 가공하는 영농조합으로 모두 96톤의 생와사비를 생산해 이중 70%에 가까운 67톤을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
녹미원은 또 내년 1월에도 일본 현지에서 25톤의 수출물량을 주문받아 실의에 빠져있는 농촌경제에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군은 내년부터 고추냉이 재배를 확대키로 하고 우수한 품질생산을 위해 재배 농가에 육묘기술 등 영농교육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녹미원의 와사비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국내 유명호텔과 일식집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와사비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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