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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11억 7300만 달러 무역 흑자

2025년 전북지역이 무역으로 11억7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전주세관은 ‘2025년 12월 및 연간 전북지역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2025년 연간 수출은 64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수입은 52억 9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11억 73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2월 한달 기준 수출은 5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지만, 수입은 4억 7200만 달러로 9.1% 증가했다. 12월 무역수지는 4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12월 수출은 화공품이 1억 41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수송장비 9800만 달러, 철강제품 8700만 달러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철강제품(36.3%)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46.1%), 화공품(-10.0%), 수송장비(-0.7%)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간 기준 전북 수출의 핵심 품목은 중화학공업으로 나타났다. 2025년 1~12월 누적 수출에서 화공품은 19억 9300만 달러(전년 대비 +5.8%), 수송장비 11억 6900만 달러(+4.2%), 철강제품 9억 6400만 달러(+8.9%)로 집계됐다.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4억 9600만 달러(-35.2%)로 감소폭이 컸다. 12월 수입 품목은 원자재 2억 5900만 달러(+8.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세부 품목으로는 화공품 1억 4400만 달러(+15.1%), 곡물 6100만 달러(-2.9%), 기계류와 정밀기기 3700만 달러(+25.2%) 등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측면에서 전북의 주요 흑자국은 미국(3500만 달러), 중동(2500만 달러), 베트남(1300만 달러), 캐나다(1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요 적자국은 중국(-1800만 달러), 일본(-1400만 달러), 중남미(-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1.15 16:16

‘삼성이 선택한 이유 있었네’⋯고창, 기업입지 분야 전국 톱10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공사가 시작된 고창이 과감한 기업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업환경 평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은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기업 체감도 우수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기업 68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도를 기준으로 입지·창업·행정 등 3개 분야의 상위 기초 지자체 10곳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대체로 공장 설립은 규제 완화와 부지 활용 여력이 큰 지방이, 스타트업 창업은 인프라와 네트워킹 효과가 집중된 수도권이 선호도가 높았다. 입지 분야에서는 주로 입주 지원과 규제 완화를 추진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고창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원을 약속하고, 청년 기업에도 최대 3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고성, 남해, 부여, 신안, 안산, 안양, 영암, 장성, 함양(가나다 순)이 포함됐다. 이민창 한국규제학회장은 “입지의 경우 규제가 완화돼 있고, 부지 활용 여력이 높은 지방의 기초 지자체에서 공장 설립의 선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창업 분야는 비교적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고르게 분포됐다. 수도권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 지자체가, 비수도권은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 아이템을 지원한 지자체가 뽑혔다. 기장, 남해, 동작, 성남, 성북, 안양, 양산, 양양, 장성, 장흥(가나다 순)이 이름을 올렸다. 행정 분야는 사전에 기업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준 지자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민원 사전 예약제나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문제를 미리 해소한 사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거창, 남양주, 노원, 대덕, 북구, 성동, 안산, 영천, 중구, 하동(가나다 순)이 꼽혔다. 특히 경기 안양, 경남 남해, 전남 장성은 입지·창업 분야 톱10에 올랐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입주 환경을 조성하면서 신생 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안산은 입지·행정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기업들은 10여 년 전 비슷한 조사를 할 때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 지자체의 규제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이 기업 하기 좋도록 상향 평준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6.01.15 16:15

‘극과 극’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주율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이주율이 기관마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90%가 넘는 기관도 있었지만, 33%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있는 곳도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전북일보가 확보한 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완주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이주율은 33.3%로 도내 이전 공공기관 중 최하위이다. 전체 직원 105명 중 가족 동반 이주수는 9명뿐이다. 26명의 독신가정과 1명의 출퇴근을 제외하면 69명(67.7%)의 직원들이 여전히 타 지역에 거주 중이다. 이주율은 가족 동반+독신 이주자의 비율이다. 기관별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전체 430명)가 출퇴근자 12명을 제외하고, 가족동반·독신 이주자 237명으로 55.1%의 이주율을 보였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체 직원 1309명 가운데 단신 이주자가 34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동반 이주자를 포함한 전체 이주 인원은 933명이며, 출·퇴근자는 27명이다. 이에 따른 국민연금공단의 이주율은 71.3%다. 가장 높은 이주율을 보인 곳은 국립농업과학원이다. 1221명의 직원 중 1107명(90.7%)이 도내로 이주했으며, 이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89.2%, 농촌진흥청 88.9%, 국립축산과학원 88.6%, 국립식량과학원 88.1%, 한국식품연구원 87.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5911명의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중 가족동반 및 독신의 이주 인원은 4696명으로 79.4% 평균 이주율을 보였다. 또한 평균보다 이주율이 낮은 기관은 전체 12개 기관 중 지방자치인재개발원(33.3%), 한국국토정보공사(55.1%), 한국전기안전공사(64.8%), 한국농수산대학(76.7%), 국민연금공단(71.3%) 등 5곳이었다. 특히 예산을 집행해 수도권 등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기관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3곳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관들의 이주율은 최하위권이다. 도내 한 이전공공기관 인사부서 담당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연스레 90% 가까운 이주율을 보이게 된 것 같다”며 “초창기에는 초등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 대부분 수도권 출퇴근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이주율이 높아졌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각 지역의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겨 지역에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고, 수도권 중심 국가구조를 바꾸려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탄생했다. 이에 많은 기관이 이주했지만, 여전히 수도권 집중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정책 취지에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혁신도시의 취지 자체가 지방에 가서 살며 지방을 발전시키라는 것이다”면서도 “직원의 이주를 강제로 이주시킬 수는 없다. 잘 되는 곳과 잘 안되는 곳을 비교해 원인을 파악해야 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이주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1.08 17:43

전북 우수조달업체 ‘뚝’··구경꾼 전락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조달청의 ‘우수조달업체’ 선정에서 사실상 구경꾼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군산전북대병원 등 도내 대형 관급사업들이 우수조달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지역의 먹거리가 타 지역 업체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조달청 데이터허브의 우수제품 지정 내역에 따르면, 2015년 7곳이 선정됐던 도내 우수조달업체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2021년 4곳으로 줄었다. 이후 최근까지 신규 지정 흐름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도내 우수조달업체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 분야의 경우 현재 기준으로 도내 기업 가운데 우수조달업체로 지정된 곳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우수조달업체는 조달청이 기술·품질·성능 등이 우수하다고 인정해 정부가 우선 구매하도록 지정한 우수조달제품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말한다. 우수조달업체로 선정될 경우 국가 및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서 수의계약이나 우선구매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일부 관급사업에서는 우수조달제품 사용이 계약 조건으로 포함되기도 해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우수조달업체 선정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는 점이다. 도내 한 전기업체 관계자는 “과거 도내에 두 곳이 있던 전기 분야 우수조달업체가 현재는 단 한 곳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천억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군산전북대병원 등 대형 관급사업에서 도내 업체들은 손가락만 쪽쪽 빨아야 하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뜩이나 먹거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대형 사업마저 타 지역 기업에 돌아간다면 지역 산업 침체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당장 인건비도 버거운 상황에서 대규모 R&D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우수조달제품을 통한 품질 확보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 납품 분야까지 우수조달업체로 한정하기보다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등 지역 기관들은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조달업체 선정을 돕기 위해 비용 지원과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전북도의 경우 예산이 축소되면서 중복성 등을 이유로 올해 사업을 폐지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산 규모가 크지 않고 타 기관 사업과 중복되는 문제가 있어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비용 지원과 사전 모의평가·컨설팅 사업이 병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1.07 17:40

[ESG경영 선도하는 전북기업] 휴비스 전주공장 “SHE 철학은 시대의 사명”

휴비스 전주공장(공장장 백승덕)이 친환경 생산체계와 안전·보건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에 뿌리내린 ESG 경영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비스는 안전(Safety), 건강(Health), 환경(Environment)을 핵심가치로 하는 ‘SHE 철학’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이를 제조 현장과 지역사회 활동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전주공장은 공장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산설비의 고효율화와 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한편, 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사용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휴비스는 원료 중합부터 방사, 제품 사용과 폐기까지 전 공정을 고려한 탄소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직접배출과 간접배출은 물론, 원료 조달과 운송,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공정 전반에서의 탄소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장기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염두에 둔 전략의 일환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전주공장은 다양한 친환경 소재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폐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생산은 물론, 자동차 폐차 과정에서 회수된 시트 벨트 섬유를 부직포로 가공해 차량 내장재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원유 사용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생분해 소재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기존 PET와 유사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 PET 섬유를 적용해, 사용 이후 환경 잔존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의류·산업용·생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제조 현장에 국한되지 않는 ‘일상 속 ESG경영’을 추구한다.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아침밥 나눔 활동을 비롯해 각종 지역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휴비스 전주공장 백승덕 공장장은 “ESG경영이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며 “환경보호와 산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5.12.30 18:50

[로컬 기업의 성장] 지역을 넘어 세계로⋯매출·경쟁력 ‘쑥쑥’

최근 전북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공통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창업 초기 단계에 머물던 기업들이 매출 구조를 만들고, 거래처를 넓히며, 일부는 수출까지 시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지역 기반 기업이라는 설명보다 사업 성과로 먼저 이야기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전북 로컬 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잠재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한 변화는 이제 실제 데이터로 읽히기 시작했다. 민간 투자와 LIPS 지원을 통해 로컬 기업도 확실히 성장할 수 있는 사례가 전북에서 나오고 있다. 꿀을 기반으로 한 F&B로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해 가고 있는 ‘로컬웍스’는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AI를 활용한 전통주 페어링부터 향미를 생성하는 AI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주미당’은 1년 전 크립톤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가 11배 상승했다. 올해 12월 4개 투자사로부터 55억 원 후속 투자를 받았으며,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가를 확정했다. 전북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헬시플레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반석산업’은 7월 크립톤 투자 이후 7147:1의 경쟁률을 뚫고 강한 소상공인 대상을 수상했다. △농산물 가공을 넘어 콘텐츠 브랜드로 성장한 ‘로컬웍스’ 로컬웍스(워커비)는 전북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로컬웍스(대표 정은정)의 ‘워커비(WORKERBEE)’는 꿀을 기반으로 한 식품·바디케어·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전북 익산에 공장을 두고 전주 원도심에 워커비 전주 브랜드 하우스를 운영하며, 국내 양봉농가 186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로컬 자원을 세계시장으로 연결, 단순 벌꿀 가공을 넘어 정체성과 감각을 갖춘 콘텐츠형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 로컬웍스는 국내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부터는 일본의 내셔널 라이프스타일 채널(PLAZA, Natural Lawson, Loft 등)에 제품이 입점했다. 도쿄 팝업에서 주요 제품이 완판되는 등,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력이 실제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F&B, 디자인페어 등을 통해 고객 반응을 검증했다. 현재까지 누적 50억 원 이상의 매출과 55종 이상의 제품 기획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로컬웍스는 로컬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지역 정체성이나 감성 소비의 영역에 두지 않았다. 지역에서 일하고 머무르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사업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이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농업 문제 해결에서 브랜드의 성장까지 이어진 ‘반석산업’ 반석산업의 시작은 매우 소박했지만, 본질적인 문제에서 출발했다. 반석산업 송찬영 대표는 우연히 귀촌한 삼촌 집을 방문했다가 작목반이 여전히 손으로 땅콩을 까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고창은 국내 최대 땅콩 산지임에도 탈피 과정은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송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국산 땅콩의 크기와 수분량에 최적화된 탈피기를 개발했다. 이 기계는 출시 이후 고창 농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노동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탈피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발생했다.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의 땅콩 기계를 도입해 현지 농업 생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렇게 반석산업은 수출 기반의 농기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산 땅콩의 생산량 증가는 또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원물로만 판매하는 기존 구조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어려웠다. 송 대표는 직접 국산 곡물을 가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옳곡’이라는 브랜드를 설립했다. 매출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농기계 누적 매출은 약 20억 원, 옳곡 브랜드 누적 매출은 80억 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크립톤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 중소벤처기업부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품과 농업기계 기술이라는 두 축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이 크게 평가받았다. 반석산업은 제조업이 어떻게 지역의 혁신 자산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LIPS를 통한 성장 과정에서 반석산업은 기술과 생산 중심의 기업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사례는 제조업 역시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으며, 투자 관점에서 충분히 재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전북 지역 제조 기업 전반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민간 투자가 만든 연결 고리 이러한 기업 성장의 이면에는 민간 투자의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전북에서 특히 주목받는 주체는 크립톤이다. 크립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해 온 민간 투자사다. 기업 보육과 성장 지원, 펀드 운용 전반에서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크립톤은 131억 원 규모의 라이콘 펀드를 조성하며 소상공인과 소규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투자 기반을 확장했다. 동시에 전북 지사를 설립해 지역 기업을 단기 지원 대상이 아닌 장기 투자 파트너로 바라보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북 지역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실제 투자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기업의 성장이 먼저 나타나고, 민간 투자가 그 뒤를 잇는 구조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LIPS다. L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창업성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전북에서의 LIPS는 단순한 정책 프로그램을 넘어, 성장한 기업과 민간 투자를 연결하는 구조적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북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 사례가 축적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민간 투자사의 활동이 확대되면서 전북 투자 생태계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크립톤과 같은 민간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전북을 단순한 정책 실험의 장이 아닌, 실제 투자 성과가 만들어지는 무대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5.12.29 16:30

정부, 중소기업·창업 지원 ‘7조8945억원’ 투입

정부가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에 총 7조8945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전세희)에 따르면 먼저 중기부는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총 4조4313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융자 4조643억원, 민간금융기관 대출금 이차보전 3670억원으로 나눠진다. 올해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촉진 및 금융안정 지원 등 생산적 금융기능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19일 총 3조4645억원 규모의 ‘2026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111개 기관의 총 508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4645억원으로 지난해 3조2940억원 대비 1705억원(5.2%)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융자사업이 1조4245억원(17개 사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41.1%)를 차지하고, 기술개발 8648억원(25%), 사업화 8151억원(23.5%) 순으로 배정됐다. 이들 3가지 예산이 전체 89.6%를 차지한다. 전북자치도에서는 6개 기관에서 34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 125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5위에 해당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한 분들이 이번 통합공고 사업을 활용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5.12.22 18:36

국민연금공단 제19대 김성주 이사장 취임 “전북금융도시 지정 해결해달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7일 취임했다. 이날 공단 본부 온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직원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해 김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익숙함과의 싸움이다”며 “지난 성과를 계승하고 풀지 못한 과제는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선언했다. 또한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개입을 막아낼 것을 천명했고, 국민연금은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뿌리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전북의 금융생태계 지정 및 환경개선 등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 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지 10년이 지났다”며 “우리는 높은 수익률로 기금운용본부가 어디에 있는가는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북에 금융생태계를 만들고 이곳 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기대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불편을 개선해 줄 것을 정부와 전북도에 요구한다”며 “주거, 교육, 문화, 체육, 여가, 교통에서 서울보다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제 돈이 없다는 변명을 듣고 싶지 않다. 가라고 했으면, 오라고 했으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고, 전북혁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이재명 대통령과 김관영 도지사가 꼭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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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7:06

한국전기안전공사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배용준)과 지난 8일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노사는 변화하는 노동환경과 새로운 노동정책 속에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성·안전성·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노사는 △상생문화의 제도화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 △공정한 노동환경과 인권 존중 △미래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노동조합은 상호존중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주체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전기안전 업무의 본질이 ‘국민생명 보호’임을 인식하고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아울러 노·사는 에너지산업 구조 변화 등 미래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협력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배용준 노조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시행 등 노동환경이 크게 바뀌는 시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노사가 갈등보다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중요한 이정표”이라면서 “노동조합도 공사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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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17:04

연이은 해킹사고···지역기업 사이버 보안 인력 확보 ‘안간힘’

쿠팡, SKT 등 연이은 대기업 해킹 사고로 도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도 해킹 피해 예방에 안간힘인 모습이다. 보안체계 강화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이버보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공공기관들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급 협의회 운영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공공기관은 국정원 전북지부,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청,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단연 ‘인재양성’이 꼽힌다. 지역 인재양성 및 사이버보안 실무자 양성을 함께 추진해 사이버보안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해당 기관들이 모인 이유는 ‘정보보안 인력 확보’가 지방에서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정보보안 인력을 충원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앞으로 정보보안체계를 지역의 기업들이 더 치밀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 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로는 현재 IT기업들이 대부분 판교에 몰려 있는 점과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업무환경이 꼽힌다. 지방의 한 IT기업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한모(34)씨는 “외국의 경우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력을 크게 늘려가는 추세였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정보보안 활동이 재택근무나 한 곳의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보니, 지방 근무를 선호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업계 종사자 곽모(30)씨는 “대부분의 IT업체가 판교에 몰려 있는 상황이고, 정보보안 인력들이 고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이 해당 인력들의 급여를 맞춰주기는 어려움이 클 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내 공공기관들도 최근 잇따른 해킹 피해를 입었다. 올해 4월 농촌진흥청은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48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전북대학교도 지난해 통합정보시스템을 해킹당해 재학생 등 3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과징금 6억2300만 원을 냈다. 김형중 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방은 서울과 같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지원과 인력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안은 인력이 가장 중요한데, 인프라가 덜 되어 있는 지역에서 우리나라 평균적인 임금체계로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각 대학마다 지역할당제 및 계약학과 등을 만들어서 장학금 등을 받고 나면 지역에서 일정기간 지역에서 일을 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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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7 16:34

국민바이오(주), 첨단 바이오사업 도전 박차

전북연구개발특구에 설립돼 운영 중인 국민바이오(대표 성문희)가 그린 바이오에서 첨단 바이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2019년에 설립한 국민바이오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제768호 연구소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국가연구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 및 경영 노하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창업·벤처 모델로 꼽힌다. 지정된 기업은 세제 감면, 기술금융 지원, 정부·지자체 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았다. 국민바이오의 주요 사업화 아이템은 바실러스균을 기반으로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이다. 근감소증 및 복부비만 등에 효과를 보인다. 전북에 본사를 둔 국민바이오는 2020년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GMP 시설을 갖춘 공장까지 준공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 기존 프로바이오틱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첨단 바이오 기술인 ’넥스트프로바이오틱스‘를 기반으로 건강식품 ’K-CARE’ 브랜드를 런칭했다. ‘K-CARE’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한계를 넘어, 더 깊이 연구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유산균 공급을 넘어 유익균의 기능과 대사산물까지 과학적으로 고려한 기능성 포뮬러를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포스트 바이오틱 부스터II, 프로틴 솔루션, 밸런스 솔루션 총 3종은 각각 장 건강, 근육관리, 영양밸런스 보충에 중점을 두고 유산균 공급을 넘어 유익균의 기능과 대사 산물까지 과학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성문희 대표는 “K-CARE는 지속적인 건강 유지와 웰니스 실현을 목표로 개발된 건강식품 브랜드”이라며 “향후 근력 유지및 근육량 개선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다각적인 기능성 소재 적용 제품을 개발해 상장을 목표로 전북에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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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7:05

1년새 최고액···높아진 기름값 산업계 ‘울상’

기름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감소와 함께 전북지역 기름값이 1년새 최고액을 보이고 있다. 높아진 기름값에 도내 산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주유업계는 정유사의 폭리 취득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30.46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휘발유값을 보였다. 경유 또한 1638원을 기록해 기존 1580원대의 최고액을 58원 갱신했다. 이 같은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고환율이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물가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0%가량 인하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을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는 15%에서 10%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이날 기준 1달러당 1472원의 고환율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산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군산에서 화물운송업을 하는 박모(50대)씨는 “기름값이 계속 인상되면서 한달 유류비만 10만원 가까이 올랐다”며 “가뜩이나 물량이 줄어들어 힘든 상황에 계속 기름값이 올라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제조업 공장에 다니는 김진연(30대)씨는 “높아진 기본비용으로 인해 공장가동을 해도 인건비 등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면서 “높아진 산업원가를 개선하지 않으면 악화된 경기에 많은 기업들이 힘든 겨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의 높은 기름값과 달리 원유 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상업거래소 선물 기준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4.39달러로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또한 배럴당 59.14달러로 같은 기간 낮은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안 초안 제시,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불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낮아진 원유 가격과 달리 상승하는 국내 기름값에 대해 주유업계에서는 정유사의 ‘폭리’를 지적한다. 김문기 한국주유소협동조합 회장은 “유류세 인하율 감소와 함께 정유사가 그 틈을 타 가격을 인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가 고유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정유사들의 가격 인상은 심한 측면이 있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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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3 16:10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 재선임···"글로벌 생명산업 선도"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이 재선임돼 취임식을 열었다. 18일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진흥원은 제10대 이은미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부지사가 참석해 임명장을 전달했다. 제9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이은미 원장은 바이오첨단소재지식산업센터, 기능성식품규제자유특구 등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 및 수주한 점, 전북 농생명·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ESG경영 등을 선도한 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공모 과정을 거쳐 제10대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취임식에서 이은미 원장은 “지난 3년간 진흥원 임직원들의 많은 노력과 도움으로 인프러 기반 확보, 신규사업 발굴, 기업지원, 인력양성, ESG경영 선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행정조직이나 지원기관을 넘어 전북 바이오산업의 주도적 설계자로서 첨단기술 융합 및 산업혁신 전주기 생태계 기반 강화를 통한 그린바이오산업 고도로화로 글로벌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대학교 화학공학·생물공학 석·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대통력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유공자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한 바이오산업 전문가이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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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8 16:09

전북 3분기 건설 수주 26.2% 감소·인구 476명 순유출

전북지역 3분기 건설수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건설수주액은 420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연속 건설수지가 1분기(61.9%), 2분기(108.6%)가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토목업이 122.8%가 증가했으나, 건축(-65.2%), 민간(-38.4%) 등이 크게 줄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01.7p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자동차 등의 생산은 줄었으나,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났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11.8p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 올랐다. 부동산 등은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소비동향지수는 소폭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98p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나, 대형마트 등은 줄었다. 물가지수 또한 상승했다.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p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 상승했다. 통신 부문에서 하락했으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등의 품목이 올랐다. 국내 인구이동 부분을 살펴보면 3분기 전북지역은 476명이 순유출됐다. 전주시가 1366명이 유출됐으며, 정읍시 134명, 남원시 123명 무주군 53명, 임실군 37명, 장수군 22명 등의 지자체의 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김제시 387명, 완주군 307명, 익산시 153명, 군산시 141명 등을 인구가 순유입됐다. 20~29세의 3분기 순유출은 1186명으로 올해에만 4278명의 20대 청년이 전북을 떠났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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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7 16:24

[기업탐방]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다···루미컴 이복수 대표의 혁신 로드맵

‘올바르고 행복한 사람들이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해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데 있다’ 2004년 전주에서 설립돼 강소기업으로 거듭난 루미컴(주)의 기틀을 만들어 낸 기업이념이다. 루미컴은 LED 조명 산업의 개척자로 시작해 친환경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를 조명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 유리로 만든 기존의 LED 조명에서 내구도와 지속성을 월등히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미컴의 시작은 고효율 LED 조명이다. 루미컴은 LED 실내등기구와 가로등 부문에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기술력을 공공조달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공공과 민간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LED 조명에서 한 단계 나아간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루미컴의 기술력이 집합된 제품이다.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기존 알류미늄 하우징 대비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탄소섬유의 뛰어난 강도와 함께 염분에 의한 부식이 전혀 없어 해안가나 염분에 취약한 지역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불소수지 코팅으로 조류 배설물 등이 달라붙지 않아 청결 유지가 용이하고, 스마트 조도 감지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루미컴의 LED 가로등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미래형 조명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루미컴은 ‘빛’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관조명 사업이 그것이다. 루미컴은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기 위해 조형물 직접생산 인증을 획득해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결실을 맺었다. 무주 남대천 경관조성사업을 맡아 창의적인 경관조명 솔루션과 반딧불이 테마를 접목한 주·야간 통합경관을 창출하고 무주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루미컴은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투명 디스플레이를 연구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유리창처럼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정보나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상업공간, 건축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LED 조명의 경계를 확장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미컴 이복수 대표는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탄소 소재를 만들어 도움을 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며 “새롭게 도입한 투명 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산업을 뛰어넘어 더 나아가 피지컬 AI와도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상장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며 “탄소 산업의 자부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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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6 15:39

위메프 결국 파산···전북 기업들도 치명타

티몬·위메프 사태가 1년여가 지난 가운데 결국 위메프가 파산했다. 도내 기업들의 피해 또한 회복되지 못한 실정인데, 피해기업들의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정준영)는 지난 10일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으로 법원은 위메프의 청산가치(약 134억)가 존속가치(-2234억)보다 높다고 판단했다. 티몬·위메프 사태는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판매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많은 판매자가 피해를 본 사건이다. 당시 발생한 미지급 대금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양 회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현재 티몬은 새벽배송 회사인 오아시스에 인수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 중 티몬·위메프에게 정산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피해 기업은 60개사 151억6200만원이다. 채널별로는 티몬 12개사, 위메프 11개사, 티몬·위메프 37개사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1개사, 유통업 9개사이며, 세부적으로는 농식품 26개사, 축산 4개사, 수산 3개사, 공산품 15개사, 화장품 3개사이다. 피해액은 최소 수만원에서 최대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가 발생한 이후 전북자치도는 특별 경영자금 지원 및 판로 지원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들이 피해 회복을 하지 못한 채 대출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시 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던 전주시의 한 육류가공업체 대표는 “큰 피해를 입은 뒤 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월급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민사소송을 해서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여력이 없다. 피해는 고스란히 입점 기업들에게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도에서 법률자문을 해주고 있지만, 피해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피해를 회복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이커머스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피해기업 관계자는 “우체국 등은 대금 정산을 보름마다 하는 등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며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안전거래처럼 이커머스 회사에서도 대금 정산을 보증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티몬,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는 플랫폼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줬다”며 “플랫폼-입점업체 거래 관계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과제들이 현행 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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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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