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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무역업체 '부익부 빈익빈'

 

도내 무역업체가 영세, 경쟁력이 취약해 규모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연식)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수출이 11월까지 25억1천8백59만달러로 연간 목표를 달성한데다 지난달 수출을 포함하면 30억달러에 육박,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1백만달러 이상 수출업체는 도내 무역업체 1천26개사중 1백68개사 11.6%에 머무르고 있다.

 

또 50만∼1백만달러 수출업체가 70개사 6.8%이고 전체의 64.2%인 6백59개사는 50만불 미만에 불과하며 아예 수출실적이 없는 업체도 1백29개사 12.6%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1억달러 이상 수출업체 3개사가 수출실적의 36.6%, 5천만∼1억달러 수출업체 5개사가 16.9%, 1천만∼5천만달러 수출업체 25개사가 23.1%를 점유하고 있어 이들 5천만달러 이상 수출업체 33개사가 전체 수출실적의 76.6%를 차지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출 품목중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수출실적의 36.2%를 차지하고 합성수지 인조섬유 정밀화학원료 반도체 종이제품 귀금속장식품 등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의 77.2%를 점유하는 등 수출품목이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무역업체가 영세해 자체적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소량 수출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도내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수출 활성화가 큰 원인”이라면서 "무역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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