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은행권의 예금 및 대출이 급감한 반면 2금융권은 큰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총예수금 잔액은 24조1천835억원으로 월중 488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저축성예금 및 시장성 상품이 큰폭 감소하면서 월중 2천439억원이나 감소했다. 2금융권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및 신협 예수금 등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 월중 1천951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1천245억원 증가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내 총여신잔액은 17조8천215억원으로 월중 42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예금은행 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및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처리 등의 영향으로 산업대출이 큰폭 감소하면서 월중 345억원 줄어 여수신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2금융권 대출은 상호저축은행 여신이 소규모 기업에 대한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한데다 상호금융 및 신협 여신이 증가하면서 월중 773억원이나 늘어 은행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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