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에 이어 일본과 싱가포르도 미국산 가금류 수입을 7일부터 전면적으로 일시 중단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밤부터 즉시 시행되는 이번 조치가 "예방조치"라고 밝히고 외교 채널을 통해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태국, 중국, 브라질에 이어 4번째의 대일(對日) 닭 수출국으로 일본은 2002 회계연도에 미국으로부터 전체 닭 수입량중 10%인 50만t의 닭을 수입했다.
태국과 중국산 수입 중단에 이어 미국산 닭까지 수입 중단될 경우 전체 내수 소비량의 20%, 수입물량의 68%가 반입중단된다.
싱가포르 농.축산청(AVA)도 이날 성명을 발표, "이 질병이 싱가포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AVA는 미국으로부터 모든 살아있는 새 종류, 병아리, 냉동 가금류와 가공품의 수입을 일시 중단하며 이 조치는 즉각 시행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 나라 전체 소비량의 8.9%인 약 1만7천500t(1천930만 미 달러)의 냉동 닭을 수출, 3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포르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이미 태국으로부터 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
마이클 스커스 델라웨어주 농무장관은 이날 앞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주내 한 농장의 닭 1만2천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히고 "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아시아에서 인간에게 감염된 것과는 다른 종류로, 사람의 건강에는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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