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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교량·도로개설비용, 롯데 부담 마땅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롯데백화점 전주점주변 교통소통을 위한 교량 및 도로개설과 관련,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롯데측이 부담해야 마땅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롯데쇼핑측이 부산에 지하 6층, 지상 1백7층 규모의 제2 롯데월드를 건설하면서 수백억원을 들여 길이 2백20m, 폭 29m 규모의 왕복 6차로 다리를 신설하는 것과는 달리 전주점 교량 및 도로개설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안으로 백제교와 가련교 사이에 길이 1백10m, 폭 25m 규모의 교량 및 도로 개설방안을 제시하고 1백10억원 규모의 건설비용가운데 교량 신설비용의 30%만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 70%는 전주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에 13일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협의를 갖고 롯데백화점 교통소통을 위한 교량 및 도로개설비용은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롯데측에서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는 또 교량건설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될 경우 임시 가교를 건설,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하도록 롯데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시는 만약 롯데측에서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을땐 도에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안 상정 및 백화점 개점을 위한 임시 사용허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민들도 이와관련 "부산에는 수백억원을 들여 대교를 신설하는 마당에 백화점 교통소통을 위한 교량건설 부담을 전주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본사차원에서 검토중이다”며 "언제쯤 입장을 표명할지 얘기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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